세월을 먹으면서 누렇게 변한 전조등
몇 년 전 사고로 갈았던 전조등과 대비 되는 색깔이 거슬려
치약을 비롯해 효과 있다는 이런저런 약품으로 닦어봤지만 그때뿐, 금세 누렇게
자외선이 플라스틱 표면을 거칠게 하고 색깔도 바꿔서 그렇다기에 닦아 내길 포기하고
갈아 내기로 마음먹고 먼저 거친 사포로
대충 갈아 내고 나서 물을 뿌려가며 '물빼빠'질을
한참을 갈자 노랗던 가루가 하얗게 변하고
조금씩 고운 사포로 바꾸며 갈다 보니 1시간이 훌쩍, 팔이 쑤셔 사포질 마감.
약품으로 닦아 냈을 때처럼 물 묻은 전조등은 투명하게 보이지만
마르면 불투명하게 변하는 전조등
UV 차단 효과도 있다는 투명 에나멜을 '마르지 않는 물'로
에나멜을 뿌리니 마술처럼 투명하게 변하는 전조등
그렇지만 물에 젖은 듯 넉넉하게 뿌려야 하는 탓에 페인트 뭉치고 흐르고. "아! 다시 갈아 말아?"
마지막에 와~~ , 그러다 , 악~~~
고생하셨네요. 에나멜 양만 잘 조절하면 되는거죠?
하하, 저는 실패했다고 봐야죠. 페인트 조절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만 보통 처럼 얇게 뿌리면 투명해지지가 않더라고요. 사포질이 부족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 저도 전조등이 뿌얘져서 이거보고 똑같이해야겠다 생각하고 게시글 클릭했는데,,, ㅎㅎㅎ;
저와 다르게 성공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제 거는 일단 표면 상태가 너무 안좋았던 것 같아요. 사포질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야튼 여력이 생기면 다시 갈아내고 재도전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차량용 컴파운드로 해보셨어요? 사포보다는 그게 더 고울거 같은데요. 그리고 버핑툴도 있으면 좋을듯요.
컴파운드도 해봤는데, 오래가지가 않더라고요. 이렇게 갈아서 페인트 칠하면 몇년은 간다고 해서 일엏게 해봤는데 제대로 해내지 못했네요.
저는 restoration kit 사서 했어요. 사포질은 전동드릴 이용해서하고. 중요한건 사포질을 얼마나 잘하나 같습니다. 나중에 다른 한쪽은 좀 대충했더니 처음한 쪽보다 쪼금 누렇더라고요. 작업하면 처음에는 깨끗하나 몇년 시간이 지나며 다시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긴 합니다. ㅎㅎ
정말 사포질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섬세해 보여서 기계를 쓰질 않았는데 저도 다시 할때는 기계를 써야겠습니다. 유투브보면 손으로만 갈아서 15분만에 했느니 20분만에 했느니 하던데 그건 다 과장이구나 싶네요. 변색이 UV때문이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되긴 하겠죠. 각오는 했지만 제 결과는 영 안좋네요.
저도 kit 도 사보고, 이것 저것 해보았는데, 결국 Amazon 같은곳에서 Headlight Assembly Replacement 사서, 교환 하는게 제일 확실하긴 하더라구요. 지금 교환한지 한 2년정도 되는데,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리뷰를 보니, 제품에 따라서, 교환후 alignment가 잘 맞지 않거나, 빛반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차 headlight 하나만 바꾸어도, 전체적으로 차 상태가 확 달라보이는것 같아요.
저도 동일한 방식으로 했었는데.. 코팅이 뭉치는것도 그렇지만 2,3년 시간이 지나니 다시 뿌애지더라구요. 다시 사포로 갈고 반복도 2번해봤는데.. 처음했을때만큼 깔끔하게 안되어서 결국 ebay에서 assembly사서 통채로 갈았습니다. 나무꾼님 말씀대로 헤드라이트만 바꿨는데 차 상태가 확 달라보이는것엔 격하게 공감합니다.
스프레이는 최대한 얇게 4번 정도는 뿌려줘야 되요.
저는 이거로 했는데 그럭저럭 볼만 합니다.
https://www.amazon.com/Oleum-280702-American-Accents-12-Ounce/dp/B00KZ6LYMM
그냥 통짜로 바꾸는게 좋기는 한데, 요즘 것은 이것저것 많이 달려서 많이 비싸더군요.
얇게 여러번 뿌려줘야 했군요. 보통 얇게 두세번 흩 뿌렸는데 투명해지질 않아서 확 뿌렸더니 투명해지긴 했는데 이렇게 흐르고 갈라지고 그랬네요. 쓰신 스페레이는 어떤 성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네요. 그만큼 특별한 효과도 있으리라 짐작하게 되는데요. 이쯤되니 내 스프레이가 문제인가 싶기도 해요. ㅎㅎ
오늘도 스크랩함에 글이 하나 추가되네요
경험 공유 감사드려요~
성공적인 결과가 아니라 담아두고 보실 만 한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잘 하시는 분들은 성공해서 2-3년은 깨끗하게 타고 다니신 것 같아요.
조금 쉽게 하는 방법은 Amazon에 headlight restoration kit 사셔서 하심 5-10분이면
손쉽게 하실수 있습니다
키트를 봤는데 직접 사서 하는것 보다 있는 것으로 해보는게 싸고,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으니 그냥 키트를 살걸 하는 후회도 조금 드네요.
헤드라이트 외에도 핸드폰 케이스나 형광등 커버 등등 각종 플라스틱의 황변 현상은 머리카락 탈색하는 bleach로 복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 그렇군요. 방법을 보니 전조등을 통째로 뜯어 내야 해서 응용하기가 쉬워 보이진 않지만 요긴한 정보네요. 그렇지만 조만간 탈색약으로 변색을 돌린 경험담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와 같이 전조등 내부를 닦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TnXkCnsCSA
좋은 아이디어네요. 이건 꼭 전조등이 아니더라도 보통 창문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공장에서 헤드라이트를 제조할 때 UV하드코팅을 위해
아래와 같은 특수도료를 뿌린 후에 조사기로 경화를 시킨다고 합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12244377i
DIY로 할 때에는 이와 같은 특수도료를 쓰거나 동일한 경화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내구성이 약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다시 뿌옇게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갈아내도 2-3년이면 다시 누렇게 된다고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약품으로 몇시간 혹은 몇일만에 누렇게 되는 것 보다는 좋겠다 싶어 갈아 봤는데, 제 결과는 좋지가 않았네요. 위에 @디디콩 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신 링크를 보면 아직은 변색을 버텨내는 플라스틱 재질은 없는 것 같아요. 약품을 썪어 변색 되는 기간을 늘리는 정도는 가능한가 보네요. 기사를 보면 KCC의 기술로 기존 보다 변색 기간을 70% 정도 늘렸다는데 대단해 보이네요.
금손 오하이오님 글이라 우와 우와 하면서 내리다가 마지막에 대반전 ㅋㅋㅋ
그런데 저는 번호판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커스텀 한거마냥 번호가 어떻게 저래요?
예전에 저도 컴파운드같은걸로 해보다가 포기하고 월마트에서 해주는 곳이 있길래 해봤는데 삼형제님 킷같은거로 해줬는데 주변테이핑을 꼼꼼히 안했는지 페인트도 칩이 좀 나가구,생각보다 말끔히 되지않더군요. 정비소에서도 해주는데 월마트가 싸길래했다가 조금 후회했습니다.
다시 뿌애져서 백라이트 가신 글에서 어떤분이 뿌연커버에 led밝은등 넣은 옵션 말씀하신거 보고 담에 엔진오일갈때 물어볼까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해보니 기본 원리는 '변색된 부분 갈아 내고 투명 페인트를 칠해 보존한다'는 것인데 갈고 칠하는 기술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 효과도 많이 차이가 날 것 같아요.
아마도 앞선 글에서 @라이트닝 님께서 하신 말씀( https://www.milemoa.com/bbs/board/10123776#comment_10125910 )을 보신 것 같네요. 저도 말씀 듣고 다른 걸 몰라도 전조등은 LED로 바꿔야 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다만 드문드문 몇개월 만에 고장 났다는 리뷰가 보여서 주저하게 되네요. 보통 LED 전구도 광고와 달리 수명이 짧았던 경험을 종종 했거든요.
아, 치약으로 깨끗이 복원할수 있다는 유튜버들은 그냥... 에피소드하나 찍어본거였군요. 그 이후로는 모르니....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오늘 아픈 피2 몰래 가라지 힌지 혼자 바꾼다고 했다가 결국 피2도 같이 낑낑대었네요.
치약으로도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그냥 물만 칠해도 마르지 않으면 투명하게 복원(?) 되니까요. 결국은 자신의 헤드라이트 상태가 얼마나 나쁜지, 또 얼마나 유지하냐가 관건인데, 제가 찾아본 바로는 갈아 내고 투명페인트를 칠하는게 그나마 오래 가는 거 였습니다.
차고문 경첩 바꾸는 일도 쉬워 보이진 않네요. 일단 나무에서 처럼 볼트가 바로 돌리면 잠기지도 않을 것 같고 자칫 열고 풀고 하면 헐거워져서 낭패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과거 완료'로 말씀하셔 두분이 고생은 하셨지만 잘 마무리 하신 것 같네요.
복원제품이랑 전동 사포를 쓰시면 더 오래가지만 새것보다 더 빨리 뿌옇게 되는건 어쩔수 없어요
여기는 한쪽이 새거여서 더 비교가 되는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둘다 비슷하게 오래된거면 다시 뿌얘져도 잘 알아채질 못해요. 그래서 경험해본 친구는 차라리 둘다 중고로 갈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둘다 새걸로 갈면 좋지만 비싸니
갈아내서 복원해도 결국 다시 누래지고 그 시간도 원래 보다는 빠르다고 하더라고요. 경험을 들어 보면 2-3년 정도 인거 같아요. 조금 더 써보다가 둘 다 중고로 가는것도 좋은 생각이네요.^^
마지막 사진ㅠㅠ 저는 똥손인데 처음 Meguiar's headlight cocating spray를 사용 후 새것같이 됨. 사포로 뺏빠질 후 깨끗이 이물질을 닦아내고 1번만 도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후기가 있었는데 사용해 보니 저도 1번만 도포하는 걸 추천해요. ㅋㅋ 왼쪽 라이트에는 1번 오른쪽 라이트에 여러번... 결과는 똑같다는...
스프레이에 따라서는 여러번 뿌리면 오히려 두꺼워져 탁해질 수도 있겠네요. 여러분이 좋은 방법을 많이 소개해주셔서 시도해보실 분들께서는 선택할 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