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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서 선편으로 제주도 가보신분 계실까요?

trip, 2023-06-24 02: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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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일리지 티케팅 후기부터 남깁니다. 

 

세가족이 내년 봄방학때 가는 한국행 티켓을 몇달에 걸쳐서 마일리지로 다 샀습니다. p2 & p3는 제가 가지고 있던 UA 마일과 p2의 마일들로 아시아나 왕복을  자리 풀리자마자 둘이 같이가는 날짜로 샀구요 (이건 뭐. 오르기전이니까 그닥 중요한게 아니고). 저는 원랜 느긋하게 보다가 레버뉴 티켓을 사던지 아니면 알라스카 마일로 KE를 사던지 하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마일이 오르고 여기 후기들보면서 초조해져서리, 지난 두주동안은 알라스카 웹싸잇을 매일 여러 combination 을 시도해보다가 어제 working combination 을 찾았고, 발권했어요!  왜그런진 모르겠는데 에어프랑스 싸잇은 어떤 날짜도 대한항공 좌석은 안보이더라구요. 뭔가 제가 미스한게 있던지 아직 마일리지 티켓이 loading 안되어있을수도 있겠죠 (음. 그런데 AS엔 들어와있는데 AF엔 없을수도 있을까요? 또 궁금해지네요)? 암튼. AS 7만마일로 내년 4월 KE 티켓왕복을 끊었슴다! 뭔가 복권당첨된 기분이였어요. ㅋㅋ 돌아오는건 LAX에서 갈아타야하지만 2시간 정도니까 불만 전혀 없어요. 

 

그리고 질문인데요

제주도를 2박3일 가기로했는데, 가는 길은 완도에 가서 배를 타고 제주도에 가보면 어떨까해서요. 배타는거 자체는 2시간 쫌 넘나봐요. 그래서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완도도착. 그리고 완도 구경.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첫 배편으로 제주도에 가고, 돌아오는건 비행기로 해보면 어떨까 해서요. 여행 구성원은 부부와 고딩 아들, 그렇게 셋입니다. 

 

저희같은 route 으로 제주도 가보신분 계신가요? 완도가 아름답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요, 완도 가보신분? 추천하실 activity, 식당이 있을까요? Lastly, 외국인같은 한국인 관광객이 해낼수있는 난이도의 관광일까요? 

20 댓글

물흐르듯

2023-06-24 04:51:34

최근은 아니지만, 저와 배우자가 4년전에 한국 방문중 전국일주식 여행중 완도에서 제주도로 자동차와 같이 넘어가서 3박 4일 구경하고 다시 완도로 넘어왔습니다. 해외크레딧카드로 렌트카를 예약하기가 쉽지않아 그리했는데, 운송비가 좀 들어서 그렇지 괜찮았습니다. 완도에서 페리로 차 싣고 위로 올라가 잠시 구경하고 이것 저것 선내 구경하면 금방 도착이더군요. 복작거리는 공항보다 편했구요. 단,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습니다.

 

도착해서 곧바로 차 끌고 나와서 제주시에서 식사하고, 전통시장가서 이것 저것 먹을 것 사고 (천혜향 한 박스 사서 차에 싣고 다니면서 원 없이 먹었던...), 저희는 동쪽 성산 일출봉으로 해서 서귀포시, 그리고 애월로 해서 돌아왔습니다. 걷는 것 좋아하시면 한라산 (정상까지는 무리일 것 같구요. 저희는 왕복 5시간 정도 걸었던 것 같습니다)과 수목원, 그리고 둘레길이 아기자기하고 그리 경사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5월이라 날씨가 많이 도와주었지요). 

 

식사비는 아주 영악합니다. 팁이 없지만, 가격이 많이 비쌌던 기억. 맛있었고 만족스러원던 음식으로는 몸국, 고기국수, 보말칼국수, 성게미역국, 그리고 오분자기가 기억나네요. 육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흑돼지는 통과하고 대산 고기국수에 들어간 고기로 대신했는데... 전복과 뿔소라는 가격만 너무 비싸고, 맛도 그닥... 갈치도 사악한 가격에 맛은 너무 달아서 (현재 한국음식점 식사들이 대부분 저희 입맛에 너무 달더군요)... 두번째 (3년전) 갔을때는 우도도 갔었는데, 우도가 참 좋더라구요. 배 타고 들어가서 그냥 걸어서 우도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바람이 굉장히 강했지만 천천히 걸을만 했습니다. 한라산 정상도 갔었구요. 좀 나이가 있는 부부라 요즘 젊은세대가 좋아하는 인증샷이나 카페나 그런거엔 관심이 없었지만, 걷기에는 천국같은 곳이였습니다.

 

저희도 미국 시민권자지만 한국말만 통하면 난이도 하의 관광이였습니다. 2박 3일로 제주도를 다 돌아보시긴 짧지만, 제주시 부근 (애월포함), 그리고 성산 일출봉과 한라산 부근으로 잡으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trip

2023-06-25 03:08:37

정말 부러운 여행을 하셨네요. 차를 가지고 전국을 다니신거죠? 저희는 한국에서 차를 운전하긴 넘 두렵구요. ^^ 완도에 public transportation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감사해요! 제주도에서 한라산도 가보고 많이 걸어다녀보고 오겠습니다. 

잘사는백수

2023-06-24 06:08:36

복권 당첨 축하드려요! 제일 어려운게 소지한 마일로 한국행 끊는건데 그걸 해내셨으니 완도-제주 배편은 완전 쉬운편일거에요. 작년 한국 갔을때 저는 김포-제주로 뱅기타고 P2는 완도-제주 말씀하신 배타고 차 선적해서 왔는데요. 2박3일이 짧은 일정이라 셋이서 비행기타고 제주 가서 렌트하는 거랑 비용면에선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완도-제주도 차선적해서 가는것도 괜찮아요. 일본에서 쓰던 조금(?) 오래된듯한 배이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있고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셔서 안 헷갈리실거에요. 제주-완도는 저도 함께 타봐서 차량선적 한국에선 첨이라 어벙벙했는데 안내해주시는 대로 따라하니 빠르게 효율적이었어요. 그리고 완도는 해산물 저렴하게 먹기 좋아요. 물흐르듯님 말씀처럼 제주도 먹을 거 많지만 비싸서, 완도에서 해산물 식사 하고 배타심 좋지요! 저희가 먹고온 식당은 네비 없이 들어간 곳이라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ㅠ 그래도 완도 어디든 가셔도 전남은 다 맛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즐거운 가족여행하고 오세요~

trip

2023-06-25 03:10:05

ㅋㅋㅋ 감사해요. 완도 해산물 식사. 받아적었습니다. 전 전남에 첨 가보는거라 넘 설레여요. 몇년전에 전주에 당일 치기로 서울에서 가봤는데 정말 모든게 다 너무 맛있었어요. 전남에서의 식사도 기대하고 있어용

티메

2023-06-24 09:28:18

완도까지 운전거리가 상당히먼데..@.@;;

 

제주도도 아름답지만 사람정취 작은곳을 찾으시면 완도에서 배타고들어가는 청산도도 있어요.

trip

2023-06-25 03:11:28

청산도도 적어두겠슴다. 저는 제주도에 몇번 가봤지만 다른 두사람이 첨 가보는거라 일단 제주도는 찍어줘야할듯해요. 

사실 완도까지 가는게 약간 심난하긴한데... 그래도 one way만 하는거니까 해볼만할것같아요

미스터베이글

2023-06-24 10:56:47

서울에서 목포로 이동하셔서 목포에서 배를 타고 제주에 가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KTX로 목포까지 3시간 이내로 이동 가능합니다.

목포역과 목포항이 매우 가까습니다. 

목포항 근처에 먹거리가 많고 한국에서 가장 길다는 해상 케이블카도 타보실 수 있습니다.  

trip

2023-06-25 03:14:29

이것도 참 좋은 압션인데요. 고민들어갑니다 ㅠㅠㅠ 저희는 ktx&bus 아니면 bus의 옵션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목포는 ktx 한번 타면 되니까 매력적인 압션입니다 (다만 지금 찾아보니까 목포에서 제주까지는 완도에서 가는거보다 두배보다 약간 더 걸려서 선뜻 정하긴 그러하긴해요). 감사합니다!!!!

abapple

2023-06-25 01:31:10

작년 여름에 11살,9살 아이들과 제주도 처음 가보는 남편 데리고 완도에서 배타고 제주도 갔어요.

완도에서 간 이유는 배 타는 시간(2시간 30분)이 가장 짧았어요. 완도가 정말 작은데 은근 볼거리가 있더라구요.

해양 국립공원에서 짚라인 탔는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어요.

유명한 순두부집이 있는데 너무 맛났고 그근처 중국집에서 남편 인생 짬뽕을 맛봤어요.

저희가족에게는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다음 제주도 여행 갈때는 미스터 베이글 말씀대로 목포에서 가봐야겠어요.

 

trip

2023-06-25 03:16:06

말씀 감사드려요!!! 인생 짬뽕집 이니셜이라도 주실수있을까요? ^^ 저도 가보고 싶어요. 완도에 차를 가지고 가셨던건 가요? 아니면 대중교통/택시로 완도에서 다니셨나요? 

abapple

2023-06-25 15:00:00

저희는 제주도 한달살기로 간거라 차를 가져갔어요.

렌트비가 많이 비싸서 동생차를 빌려서 가져갔어요.

짬뽕집은 그냥 대충 리뷰 보고 들어간거라 가게 이름이 전혀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trip

2023-06-27 20:30:08

그러셨군요. 저희는 그냥 제주도에서 빌리려구요. 아무래도 서울에서 완도까지 차를 가지고 가는것은 난이도가 높을듯합니다.  

Jung

2023-06-25 10:23:52

저도 인생짬뽕집이 궁금합니다

abapple

2023-06-25 15:00:57

가게 이름이 전혀 생각이 안나네요.

나중에 혹시 사진보고  찾으면 알려드릴게요.

도리카무

2023-06-27 21:36:27

여수에서 제주 가는 선편도 알아보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여수가 제 고향이라서 그런건 아니고요 ㅠㅠ) 

나태워죠

2023-06-27 21:52:21

수학여행때... 탔어요 ㅋㅋㅋ (몇년 전인건 비밀... ㅋㅋㅋ) 

진덕이

2023-06-28 00:35:02

전 졸업 여행. 갈때 배. 올때 비행기 였는데 언제 탔는지는 저도 비밀. 배 멀미가 심한 사람인데 기억이 없는거 보니 나름 편안한 여행이었던 듯 합니다. 

자유씨

2023-06-27 22:18:59

완도 제주 선편은 잘 모르겠구요(죄송합니다) ㅎㅎ 알라스카 7만 마일로 한국 왕복이 가능한 신공이 더 궁금하네요. 저는 아무리 찾아도 안돼던데요.. working combination 이 뭔지 궁금하네요 

trip

2023-06-28 05:04:01

그냥 매일 해봤어요. 폰으로 안하고 컴에서 했구요. 캘린더 뷰에서 출도착 날짜의 컴비네이션을 바꿔가면서 해보세요. 편도로 할수있게 해주면 좋은데 알라스카에서 사는 대한항공은 편도나 왕복이나 똑같이 7만이고, 티케팅이 안되는경우 설명이 없어서요. 자리가 없는게 가는 비행기인지 오는 비행기인지도 알수없거든요. brute force로 경우의 수 해보듯이 할수밖엔 없더라구요. 저는 출/도착 날짜가 앞뒤로 3일정도 여유가 있어서 다 해보다가. 어느날 (한 한주반쯤 매일 시도해봤나봐요 ㅋㅋ) 되었어요. 

자유씨

2023-06-29 22:21:43

wild guessing game을 해야하는 거였군요^^ 더 노력해볼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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