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체이스에 전화해서 아내의 사파이어 카드 승인 받았습니다.
아내는 SSN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2월에 아멕스 힐튼을 받고 난 뒤, 다음 카드는 뭘할까 고민하던 중, 체이스도 가능하는 글(1)을 보고 냅다 질렀습니다.
체이스 리젝 받았다는 글들도 좀 보였지만, 승인 받으신 분들은 글을 안올렸을거야.. 라고 쉴드치며 클릭.
신청 프로세스를 보면,
4/06(토): 신청. 당연 펜딩. 자동응답 전화(2)에선 리뷰 중이라 안내. 보통 SSN(ITIN) 입력하면 '몇월몇일에 신청하셨습니다. 지금 리뷰중입니다' 라고 나오는데, 특이하게 언제 신청했는지 안 나오더군요.
4/13(토): 계속 펜딩 중. 아내로 빙의하여 개인카드 리컨 라인(3)으로 전화. '우리가 메일 보냈는데, 아직 못 받았어? 그럼 빠른 우편으로 다시 보내줄게. 그거 보고 필요한 서류 보내.' '넹~'
4/16(화): 우체통에서 체이스에서 9일과 13일에 보낸 편지 2장 나란히 발견. 'SSN과 거주지 주소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복사본 보내.'
4/17(수): IRS에서 받는 ITIN과 운전면허증, 그리고 '보거스'님(4) 따라 아멕스 스테이트먼트 프린트하여 보냄.
4/21(월): 자동응답 전화 변화없음. 더 기다려보기로 함.
4/22(화): 자동응답 전화에서 처음으로 '4월6일에 신청한 카드는 리뷰중입니다'라고 말함. 서류가 갔나보다 싶어 리컨 라인으로 역시 아내 빙의해서 전화. 이것저것(5) 물어본 후 승인. 빠른 배송 요청.
4/23(수): 자동응답 전화하니 '축하. 승인됐어.'라는 메세지 나옴.
아내는 2009년 6월부터 제 체이스 카드 AU로 등록했고, 아멕스는 1년 반 전에 ITIN 넣고 AU 등록했습니다.
올해 2월말에 처음으로 자신 명의의 아멕스 힐튼 받았고, 1번 스테이트먼트 받았습니다.
아직 credit sesame에서 신용점수는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invalid #라고 나오네요.
아멕스도 그렇고 이번 사파이어도 그렇고 credit limit이 제 카드 중 제일 큰 것 정도 되더군요.
상담원에게 4만포인트 사인업보너스 있는거지 확인하니, '어. 니가 신청한 카드가 그거야.' 하더군요.
전화하는데, 자꾸 저한테 Mr.누구누구 (아내이름과성) 라고 말해서 뻘쭘했던 거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보낸 서류 중에 아내 운전면허증 사본이 있어, 여자인거 충분히 볼 수 있었을텐데.....)
자기가 알아서 AU도 제이름으로 만들어주고, (맞다. 제 이름을 말하면서 '너 얘랑 같이 살지?' 물어보는 것도 뻘줌했군요) 친절했습니다.
내일 또 우체통 앞을 서성거려야겠네요. 아, 익스프레스는 집으로 바로 오려나요??
(1) https://www.milemoa.com/bbs/board/639904
(2) 자동 응답 확인: 1-800-432-3117
(3) 개인카드 Reconsideration Line: 1-888-245-0625
(5) 객관식으로 차종, 키, 예전에 살던 주소를 묻더군요. 아내 키를 US unit로 환산하느라 급땀 좀 흘렸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정리를 아주 깔끔하게 잘 하시네요, 레퍼런스들도 잘 정리되어 있고. 아무래도 직업병인듯.
레퍼런스 다는 거 너무 좋아하는거, 이거 직업병 맞는가 봅니다. EndNote 같이 마일모아 사이트에서 스크랩 되면 좋겠다는.. ㅋ
축하드려요. 저도 제 아내를 AU로 등록해서 시간이 가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쉬운 카드부터 신청해 보려구요.
각주 달아 주신 것 인상적이네요 ^-^ 알아보기 편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primary holder가 되신지 3달도 안되신 건데 chase를 받으신 걸 보니, 지금까지의 가설들이 깨지는 건가요?
체이스 카드에 AU로 오랜기간 (2009년부터) 있으셔서 가능했던 건지 궁금증이 생기네요.
체이스 AU는 SSN (혹은 ITIN)을 묻지 않아 크게 상관없을 것 같은데, 모르죠.
그리고 2008년부터 checking account를 저랑 같이 써왔는데, 그게 도움이 됐을 수도 있겠네요.
빙의가 덜 되셨군요. 몇 번 더 하시면 목소리까지 변하신다는 .... ㅎㅎ
Mrs. 나 Ms. 소리를 들을 때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esame 에 정보가 뜨지 않으면 (invalid #) 힘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도 되는군요. ^^
그러게요. 겁도 없이 신청한거죠. 체이스 실패담이 꽤 많았는데 말이죠.
이글을 보고 제가 왜 사파이어 거절당한지 알겠어요...끈기와 정리가 부족했었네요...ㅋㅋ
정말 정리 잘하시는것 같아요......전 현재 spg를 위와같이 진행중인데, 다음주에 결과 나올것 같네요.....저도 업데이트 할게요....
아주 꼼꼼하게 정리를 해주셔서, 크게 참고가 되네요.
제 아내 역시, AMEX에서는 문제없이 힐튼과 AMEX를 받고 난 후.
아직 credit sesame에서 신용점수는 확인이 안되고, 얼마전 신청한 CITI HILTON 리컨 까지 리젝되면서 매우 우울해하던 참에, 가능은 하다는 걸 알았네요. 꼼꼼한 정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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