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업데이트 파리 안전한거 같습니다) -파리 계신분들 여행중이신분들 괜찮으신가요? (프랑스 폭동관련)

여행가셨는데 이런일 생기다니 ㅠㅠ 답답하시겠어요 ㅠㅠㅠㅠ

오늘 뉴스에 중국 관광버스에 폭도들이 공격해서 외곽으로 갔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유리창깨지고 몇명 타박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조심하세요.

조만간 프랑스에 가게되서 뉴스와 여행커뮤니티에서 소식을 찾아보고있는데 어두울때 다니지 마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파리번화가의 나이키 스토어 등이 몇일전 털렸다니 어데든 조심해서 분위기 살피면서 다니시고 폭도들이 총기까지 탈취했다는 마르세유 등 폭동이 심한 도시 가시려면 조심하시구요. 몇일동안 파리에서는 9시 이후로 버스랑 트램 등이 운행 정지되는 날이 많았습니다. 파리 디즈니랜드는 무슨 행사들이 취소되었다고 하는데 예약하신 이벤트들 확인해보시구요. 이런 폭동이 앞으로 줄어들지 또 어떻게 변할지, 추이가 어떻게되는지 예상이 안되어 불안하네요

 급증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사건이 촉발되었다고 하네요. 올림픽개최를 앞두고 수영장 건설현장이 불에 탓데요. 이러다 올림픽도 못하는거 아닌지...걱정됩니다.  우선 지금 제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ㅠ ㅠ

예전에 한국에서도 데모가 심할때 외신에는 한국이 굉장히 위험한 곳으로 보도 되었죠.  자극적인 보도는 미디어의 생리입니다.  지금 파리에 계시다니 외부에서 뉴스만 보는 사람들보다 좀더 정확하게 현지의 상황을 알려 주실수 있겠네요.       

그렇게만 보기에는 관광객들이 피해입는 케이스가 다수 들리네요.

Nahel M. shooting protesters attack Chinese tour bus, mayor’s home - The Washington Post

제가 다녀보고 파리시내 상황 업데이트 드리겠습니다.

저는 파리에 화요일에 가는데 심란하네요 ㅠㅠ

저는 어제 마르세유 왔어요. 걱정되어서 호텔에 연락해보니 7시 전까지 호텔에 들어오는 거 권장해서 6시반쯤 들어왔는데 고속도로 통해서 호텔 들어오니 이상한 낌새(?) 는 못 느꼈어요. 오늘은 낮에 외곽으로 갔다가 (숙소만 여기) 내일 시골로 나갈 계획입니다. 

경찰 병력을 계속 추가시켜 시위를 막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파리에서 시위랑 데모는 일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어나더 레벨인가요?

타이밍이 참 안 좋으셨네요. 단순히 시위가 아니라 약탈도 엄청나다고 하고, 지나가는 시민이나 여행객도 공격한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예전 la폭동 때는 총이라도 있어서 한인 자영업자들이 스스로의 재산을 보호했는데, 저기서 불타는 상가는 누가 지킬지 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이번주 토요일에 파리 가기로 되어 있는데 심히 걱정입니다.아이들 데리고 가는 여행이라 안전이 우선인데요. 관광지 치안은 괜찮은지 업데이트 부탁드릴게요 ㅜㅜ

얼마나 심각한지는 모르지만 파리 도착해서 막바로 기차타고 다른 도시나 런던 등으로 빠지는것도 대안이겠네요.  보르도...남부...등등..다행히 프랑스에서 갈때가 너무 많고 볼게 너무 많다는요 

월요일 아침이고 마레에서 지하철타고 오페라로 넘어왔는데 아직은 조용합니다. 시위폭동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은 관광지와는 거리가 있는 외곽쪽이라고 들었는데 항상 조심해야겠죠. 

화요일에 파리 가는데 거기 사는 사촌이랑 지금 통화했는데 파리는 이미 많이 괜찮아졌다고 하네요. 나쁜 지역에서 밤은 위험할수 있는데 그런데만 피하면 괜찮을거라고 합니다. 사촌말로는 뉴스에서 말하는것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합니다

혹시 몰라서 여행 중간에 스트라스부르에서 파리로 올때 원래는 저녁 7시 넘어 도착하는 기차표 였는데 호텔까지 가는 시간을 생각해서 좀더 빠른 도착으로 표 바꾸었습니다. 

몇일전 이런 일도 있었나보네요

https://v.daum.net/v/20230704111800257

[단독] 韓 관광객도 프랑스서 당했다...32명탄 버스 무장강도 습격 폭행

지난 금요일 아침부터 6박 7일로 있구요, 저희는 아무 제약없이 인근 일대를 다니고 있어요. 경찰이 정말 많이 깔려서 오히려 안전한 느낌의 파리 시내가 어색합니다. (핸드폰줄 괜히 채웠나요...)참고로 저희는 아이둘과 함께 하구요, 다녀온곳은 다 근처에요, 에펠/개선문만 우버 타고 나머지는 근처 미술관 백화점이라 다 걸어 다녔어요..

제가 마침 이틀 전에 업무 때문에 파리에 도착했는데요, 관광차 온 것이 아니라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진 못했지만 제가 머물고 있는 지역 (17구)은 평온합니다. 슈퍼마켓이나 식당, 상점들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반달리즘이나 약탈도 보이지 않고요. 파리 전역이 마비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해진 후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지만요. 

안부 물으니까 제 친구 말이 그 정도는 그냥 프랑스 그 잡채라고 전혀 놀라지 않던데요. 마치 북한이 뭐 했는데 남한사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데 외부에서 호들갑(?) 떠는 그런 느낌처럼 얘기 해줬습니다. 시위가 한창인 장인댁에 갔다고;;;;; 체감이 많이 다른가봐요. 너네가 아무리 테러를 많이 해봐라 우린 낼 아침에 테라스에서 커피 마실거다 요 마인드였어요. 안전불감증이라 느끼는 분 계시겠지만 그런 곳이 프랑스니까요. 저도 지난번 시위 엄청 셀 때 저 친구 만나러 갔는데, 사람들 없이 널널하게 돌아다녀서 호젓하니 좋았습니다. 경찰구경 시위대구경 실~컷했네요. (단, 제 부모님 관광보내드리는 거였으면 취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