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발리여행 호텔: Alila Villas Uluwatu (알릴라 울루와투) 후기

kaidou, 2023-07-16 17:51:25

조회 수
2426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이번에 발리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발리는 싼맛에 가는 곳 아닙니까? 설마 누가 하루에 $1000-$3000 / 30,000 pt 하는 곳을 발리에서 자겠습니까?

제가 그 호구입니다. 마일모아 게시판에 엄청난 극찬이 있는 곳이길래 큰 맘 먹고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IMG_3380.JPG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전경입니다. 체크인 한날은 날씨가 좋은 편에 속해서 이런 아름다운 뷰가 가능했습니다.

 

 

IMG_3361.JPG

체크인 데스크가 따로 없고 안다즈처럼 소파같은 곳에 앉아서 체크인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체크인 아메니티를 주는데 농담 아니고 저것들 다 꿀맛이었습니다. 물도 그냥 물이 아닌 레몬즙같은게 섞인 물이었는데 더운 날씨에 너무 좋았습니다. 왼쪽아래 까만병은 분무기입니다. 시원한 물을 얼굴에 뿌릴수 있더라구요.

 

 

IMG_3369.JPG

1베드룸 빌라를 받았습니다. 글로발리스트건 글리 할애비건 간에 자기들은 절대로 방 업글은 못해준다고 합니다. 

내부사진을 깜빡하고 안 올렸는데요,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1베드룸 빌라가 대략 1500 sqft?정도라 보심 됩니다. 3베드룸은 33000 sqft 이라고 합니다? ㅋㅋ.

저 개인풀이 너무 좋았던 방이었습니다. 물도 역대급으로 깨끗했고, 클로린같은 약 하나도 안 넣은 물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개미가 은근히 좀 있었던지라 저기에 오래 앉으면 개미가 몸을 기어다녔던 경험은 있더군요.

 

IMG_1628.jpg

체크인하자마자 점심 먹으러 나왔습니다. 사실상 호텔내에 식당은 두곳뿐이었고, 여기선 밖에 나가기도 매우 어중간했던지라 모든 식사를 이 두 식당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곳은 발리네즈 음식들이 주로 나오는 식당이었구요, 지금 사진에 저거는 모든 음식을 시키면 나오는 애프타이저같은 거였습니다. 저중 소스 한두개가 어마어마하게 매워서 엉덩이에 불날뻔했습니다.

 

IMG_3371.JPG

알릴라 울루아투에서 언제나 메인으로 쓰는 그 장면입니다. 인피니티풀이 절벽에 걸쳐 있구요, 옆에는 자그마한 라운지가 또 있습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절벽이라기보다는 언덕입니다. 수영장 끝으로 가면 언덕이 보여서...사진을 잘 찍어야 합니다 ㅋㅋ.

 

이 날씨가 사실 첫날밖에 없었던 지라.. 이날 인피티니풀도 이용해보고 다 했습니다. 물 온도는 적당했고 손님수도 제한이 있었던지라 절대로 붐비지 않았습니다.

 

 

 

IMG_3370.JPG

아참, 방에 나중에 가보니 웰컴스낵을 이렇게 해줬습니다. 저기에 있는 모든 음식이 너무나 맛있었네요. 특히 저 쥬스 두개랑 케이크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망고스틴은... 넘 그립네요 ㅜㅜ.

 

IMG_3403.JPG

조식입니다. 보시다시피 둘째날 셋째날은 비가 계속 와서..ㅜㅜ;;; 뷰도 그저 그렇고 바람이 너무 불어서 수영장 이용도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안다즈 발리랑 비슷합니다. 글리의 경우는 무제한으로 (?!) 시킬수 있습니다. 덕분에 거기 있는 샷이랑 건강 드링크, 그리고 몇몇 메뉴 잔뜩 시켜 먹었습니다.

아참.. 남은 음식은 방으로 보내달라고 하면 보내줍니다. 

 

IMG_1781.jpg

이날이 결기였던지라 식당 구석에 있는 절벽위 자리를 예약했는데요.. 제가 너무 자본주의에 물들었던건지 모르겠는데 저 자리를 무료로 예약이 가능하다는거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진을 안 올리긴 했는데 발리전통식사가 나왔구요, 술은 마시고 남은거 가져다 줍니다 ㅋㅋ. 스파클링인데 김이 하나도 없는...

이날 비바람이 너무 심한 날이어서 별 기대 안했는데 저녁시간에는 좀 잠잠해진지라 그나마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IMG_3408.JPG

 

IMG_3448.JPG

방에서 여러 생물들을 봅니다. 둘째날 비가 너무 심하게 왔지만 억울해서 풀에 들어갔는데요 (....) 춥기도 하고 결국은 쉬기만 했습니다.

달팽이를 워낙 오랜만에 봐서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셋째날에는 울루아투 원숭이들이 저희빌라를 방문했는데요, 이녀석들이 자본주의에 물든 녀석들인지라 3,2베드룸 빌라 위주로만 간다고 합니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지막날 방문을 했네요. 저희는 풀 이용중이었는데 어느순간 나무에 매달려서 쳐다보고 있는... 

방에 음식이 조금 있었길래 잽싸게 들어가서 문 닫고 지켜보는데..확실히 원숭이는 지능이 높은 동물이더군요. 듣기로는 직접 문도 열고 들어온다고 해서 반드시 물을 잠궈야한다고...ㄷㄷ;

바나나 남는거 두개 던져주고 하니 그거만 먹고 잽싸게 튀더군요. 

 

 

 

알릴라 울루아투 소감

 

  • 막상 와보니 왜 여기가 이렇게 좋은 평을 받았는지 알거 같았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인생샷을 건질 곳입니다.
  • 호텔 자체는 생각보다 그다지 많이 할게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절벽 외딴곳에 있어서 밖에 나가도 할게 없구요.
  • 헬스장이 생각보다 너무 허접했습니다. 한번 가고 실망해서 여긴 안가게 되더라구요.
  • 방까지 왔다갔다하는게 조금 번거로워서 버기를 타고 가면 편하긴 한데.. 전화로 방에서 부를 경우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더군요.
  • 발리가 물가가 착한편이라서 그런지 이곳에서 식사한것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 1베드룸 빌라도 환상적이긴 했지만 아주 만약에 2,3베드룸 빌라를 갈 생각이 있으시다면 절벽위 빌라로 꼭 가보라고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일모아 아니었음 절대 알지 못할 이곳, 이번 발리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이자 즐거움을 이곳에서 보내고 가서 정말 감사합니다.

비만 안왔으면 완벽했을거 같네요... 이상기후 너무 싫어요 ㅜㅜ.

 

 

 

 

20 댓글

케어

2023-07-17 10:35:31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원숭이가 무서워서 큰방은 못갈것 같아요... ㅋㅋ

kaidou

2023-07-19 16:47:14

그닥 안 무서워요. 어차피 매우 적어서요 ㅋ

티메

2023-07-17 10:38:12

크 좋으네요

발리는 사랑입니다 

 

kaidou

2023-07-19 16:47:32

소개해주신 안다즈도 갔는데 비가 너어무 많이 와서 전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ㅜㅜ.

HeyTraveler

2023-07-17 11:40:53

저곳은 진짜 업글을 안해주는 곳인가요? ㅋㅋㅋ 후기 감사합니다. 저기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kaidou

2023-07-19 16:47:43

네 업글은 저얼대 안해준답니다.

HeyTraveler

2023-08-25 08:11:32

그런 하얏 답지 않은!!!!

kaidou

2023-08-25 14:28:45

ㅎㅎㅎ ㅜㅜ. 

윈터러

2023-07-17 18:45:33

작년에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 역시 발리

kaidou

2023-07-19 16:47:55

그러게요. Cat 7숙박권 쓰기 가장 좋은 곳 같아요.

혈자

2023-07-17 18:57:01

너무 멋지네요!! 여기도 저장입니다!! :)

Alila 인데 여기는 애들이 갈 수 있는 곳이라 알고 있어서!!

kaidou

2023-07-19 16:48:06

네 맞아요. 아이들 많이 봤어요.

델마맨션

2023-07-17 19:10:47

여기 궁금했던 곳인데 후기 감사합니다!

kaidou

2023-07-19 16:48:18

저도 후기보고 간 곳입니다 ㅋㅋ

숲소울

2023-07-18 00:16:44

예전에 매거진 취재차 갔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이곳 스파는 발리 로컬 재료와 외부 재료들을 받아 직접 만든 제품을 사용하는데 테스트 해보니 향기가 너무 황홀하더군요. 수영장 에서 보는 뷰가 정말 멋지고 울루와투는 세계적 서퍼들의 성지이기도 하니 근처에 울루와투 사원으로 가서 서퍼들 구경하고 절벽 구경해도 좋습니다.

kaidou

2023-07-19 16:48:37

맞아요 재료들 향도 좋고 너무 좋더라구요. 절벽은...감히 내려갈 엄두가 안 나서 못 내려가봤네요.

멜빵

2023-07-19 17:06:40

너무 궁금했었는데 참고하고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근데 1박에 들어가는 포인트가 3만밖에 안되나요?

kaidou

2023-07-20 05:30:36

전 주중에 갔으니...  피크에 가면 더 비싸갰죠?

모밀국수

2023-07-19 17:32:41

글로벌리스트 달고나서 보고 있던 곳인데 후기 감사드립니다! 저희동네 코스코에서 망고스틴을 팔더라구요 좀 비싼데 맛은 동남아가서 먹었던거랑 비슷한거같습니다

kaidou

2023-07-20 05:31:20

사실 글리 굳이 아니어도 여긴 괜찮은거 같아요. 조식 말곤 딱히 혜택은 없더라구요. 

목록

Page 1 / 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994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315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275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3413
  15

마일모아 테크방: 컴퓨터 부품, 악세사리 관련 카카오톡 단톡방 (구 피씨방)

| 홍보 217
SD눈팅 2020-09-02 4630
  14

영어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롸잇 나우 영어 잘하게 보이는 방법)

| 홍보 57
아페롤 2021-11-19 16073
  13

자소서 (feat. US ARMY RECRUITER / 한인 모병관)

| 홍보 59
커피토끼 2021-07-26 8138
  12

언어 테라피 소개합니다.

| 홍보 21
감탱 2021-03-08 5846
  11

[꽃배송] 사정상 주문 및 배송을 쉬어가게 되어 글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홍보 35
  • file
데드리프트 2021-04-19 5591
  10

미국에서 즐기는 숯불향 가득 담은 간단 술안주 무뼈불닭발

| 홍보 77
  • file
Hong1004 2021-06-14 16912
  9

뉴욕, 뉴저지 음식배달 & 사진 촬영 홍보, 추천 합니다.

| 홍보 138
  • file
뉴욕사진가 2020-09-02 6857
  8

미국 거주 장애 아동 부모님을 위한 "Special Needs R US"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 홍보 18
  • file
Jester 2021-11-24 2268
  7

[여행필수품] 킥스타터 펀딩 - 세계 190개국 어디서나 심플하고, 아름다운 여행용 충전기

| 홍보 38
yuny 2021-11-09 5432
  6

(도서 소개) 한국내 E-book 출시! 음악 전공을 하고 있는 (혹은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책 소개합니다

| 홍보 38
  • file
JD재다 2021-03-01 1851
  5

마일모아와 함께 행복했던 10년동안의 미국의 삶 후에 한국으로 돌아와 책을 썼습니다 [미국 SAT 스타강사 알버트 쌤의 미국식 찐영어]

| 홍보 33
  • file
수아아빠 2021-03-03 2999
  4

스몰 커피 로스터리 - JEJES COFFEE ROASTERS

| 홍보 212
제제 2020-11-24 8830
  3

에코백으로 Etsy 샵을 만들었어요 :)

| 홍보 19
행복한사랑많은부자 2020-09-20 4226
  2

NJ / NY 슈가크래프트 Custom cake 안내

| 홍보 41
  • file
모찌박두부 2020-09-30 3553
  1

[모집 종료] 스타벅스 텀블러 스몰투자 모임!

| 홍보 63
흔한사람 2020-08-30 3726

Board Links

Page Navigation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