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업데이트]
빠리 여행 후 후기 업데이트합니다.
빈대 때문에 고민하다가 여행은 취소하지 않고 빠리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빈대와 마주치진 않았고, P2가 물린 것 같은 의심되는 상처는 있지만 심하게 간지럽거나 부어오른 것도 없어서 의심만 하고 있습니다.
빠리에서 만난 다른 한국인 관광객이 빈대에 물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프랑스 정부에서 여행 시 빈대 관련 권고사항들을 참고해서 따랐습니다.
*참고: https://www.ecologie.gouv.fr/punaises-lit-letat-vous-accompagne (2023년 6월 기준 글)
1) 숙소에 도착하면 플래쉬로 침대, 천의자, 카펫 등을 눈으로 확인하고 지냈습니다.
2) 커다란 비닐봉투 들고가서 호텔 안에서는 입었던 옷들을 봉투 안에 넣어 보관했고, 캐리어는 항상 모두 잠궈두었습니다.
3) 빨래는 60도 뜨거운 물로 하고, 건조기 돌렸습니다.
지하철, 기차, 버스에선 앉지 않고 항상 서서 다녔습니다. 하하...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옷들은 60도 이상 뜨거운 물로 빨래하고 건조기 돌렸습니다.
아기랑 다니려니 더 신경쓰여서 힘들었네요.
이 글은 빈대 관련 글이라 간단히 후기 업데이트 했습니다. 여행 후기는 따로 남기겠습니다.
빠리 여행 중이시거나 예정이신 분들 모두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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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장 이번 주에 빠리로 여행일정이 있는데, 지난 주부터 빠리 빈대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아 고민 중입니다.
프랑스나 유럽이나 예전부터 빈대는 마주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이번에는 빠리 시내 대중교통에서 발견된다는 게 심각해진 사안으로 보여지네요.
빠리에 사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일상 생활에선 지하철 의자에 빈대가 있는 지 확인하고 타는 정도고, 호텔에서는 조심해야 한다고만 하는데요.
여행객인 입장이니 매일 머무는 호텔과 매일 이용하게 될 지하철이 걱정이네요.
운 좋게 안 마주치면 정말 좋겠지만, 운 나쁘게 한 번이라도 마주한다면... 너무 힘들어질 것 같아서요.
이번 여행은 아기랑 함께 가는거라 더 고민이 많이 되어, 비행기와 호텔이 취소 가능한 지 일단 알아봤습니다.
United 유나이티드 변경/환불 불가인 베이직 이코노미 표를 구매했고, 상담원과 채팅으로 문의했습니다.
1. 베이직 이코노미인 경우 변경/환불 불가이므로, a buyout fee를 지불하고 변경가능한 표로 변경 후 환불
- a $150 buyout fee, per way and per passenger
- 일행 3명, 6 ways(3명 x 왕복)로 계산하니 총 $900 buyout fee.
- 좌석구매한 것까지 총 비행기표가 대략 $2,700이라 2/3 정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좌석구매금액도 환불금액에 포함되는 지는 몰라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2. United Credit으로 전액환불 가능
- Credit 크레딧으로 비행기표 전액환불 가능.
- 유효기간이 발권한 날부터 1년.
$900 내고 환불받을 지, 유효기간 있는 크레딧으로 환불받을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같은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공유합니다.
참고로,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유나이티드 항공사 내부에서는 빠리 빈대 문제에 대한 어떠한 안내도 내려온 건 없다고 합니다.
점점 더 심해지면 코비드 때처럼 추가 안내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위생 문제라 비행기 운행에는 차질이 없을까 싶기도 합니다.
와. 소식이 잘 안보여서 적당히 해결된줄 알았는데 더 확산중이었나보군요. ㅎㄷㄷ
네. 뉴스 보도로는 지난 주부터 빠리 시내는 더 급격하게 퍼지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에는 CDG 공항과 St. Lazare 생라자르 기차역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용 예정인 곳들이어서요 흑...
ㅜㅜ 여행 가려고 계획 다 해놨는데 이런 천재지변(?)이 생기면 정말 짜증나는거같습니다. 에휴 ㅠㅠ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감사합니다. 코비드에 이어 이런 변수도 생기네요..
오.. 그래도 베이직이코노미인데 전액 크레딧으로 주는군요
내년 봄에 예약했는데.. ㅜㅜ 겨울지나면 괜찮아 지려나요.
내년 봄에 가시는군요. 그러게요. 날이 추운 겨울이 지나면 좀 사그러들까요... 유럽인 친구들은 빈대는 어디에나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네요 하하...
무려 애데리고 내일 갑니다.. ㅋㅋ ㅠㅠ 어차피 유모차들고 지하철은 힘들어 걸어다니고 택시이용할 예정입니다. 프랑스뉴스는 생각보다 조용한데 외신이 시끌시끌하네요…
저는 땡스때 파리비행기표가 있는데 ㅠㅠ 계속 여론에서 시끄러우니 걱정이 되네요 ㅠㅜ
한 달 뒤네요. 이번에 비행기 취소 안 하고 다녀오기로 결정했는데 다녀와서 후기 남기겠습니다!
저도 곧 가는데, 파리에 사는 지인이 뉴스는 좀 과장된 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각자 결정할 일이지만, 현실에서는 너무 심각하진 않은거같아요.
곧 가신다니 우리 모두 빈대와 마주하는 일이 없기만을 바라겠습니다...!
헐 마일모아 글 봤을 때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슈카월드에도 영상으로 올라왔네요 *_*
https://youtu.be/eIVvYhDmgSU?si=v4GcAtpjPkshZEsj
빈대관련 다른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10397198
다른 글타래도 엮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도움 되시기를! 감사합니다:)
파리에서 돌아가는 길인데 이곳은 빈대 걱정 없이 행동하는 것으로 보여요.. 저도 못만나서 그런지 무심하게 잘 지내다 갑니다.
그렇지요? 빠리는 원래도 더럽긴 하고ㅜㅜ 프랑스도 유럽도 빈대는 원래 있던거라 거주자들은 별 생각 없나봐요. 프랑스 포함 유럽친구들은 모두 빈대는 원래 있다고 대수롭지 않아 했어요ㅋㅋ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저도 추수감사 주에 파리에 다녀오는데 참고해서 조심해야 겠네요.
추수감사절에 다녀오시는군요! 머무시는 곳에 빈대가 없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하고 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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