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Venture x 발급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번 오랫만에 올렸던 글에서 여러 회원분들이 해주신 조언을 참고하여 다음주에 한국에서 하와이로 오랫만에 먼길을 떠납니다. 일주일 정도 휴가를 냈는데 한국 회사에서 길게 휴가 내기가 정말 어렵네요^^;; 다녀와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스펜딩을 위해 사용할 카드를 발급하려고 생각중에 얼마전 게시판상에서 핫했던 벤쳐 x 에 도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일년에 한번정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면 연회비 이상 혜택이 있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카드를 발급받기가 까다로웠던 경험이 있어서이 카드는 되면 좋고 않되면 말지라는 생각으로 도전을해보았는데 운좋게 한번에 승인이 났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 한국에 있다보니신청할 때 집주소를 미국에 형네 집으로 하였고 승인이 나자마자 카드가 형네집으로 갈 것 같아서 한국주소로 발송을 요청하기 위해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일처리를 하는데 아주 긴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상담원 : (역시나) 카드는 승인이 나자마자 바로 미국주소로 발송이 되었어. 왜그래?

나 : 이 카드를 한국으로 다시 발송해 줄 수 없니?

상담원 : 할 수 는 있을 것 같은데.. 기다려봐.. 일을 처리하려면 먼저추가인증이 필요하니 미국전화번로로 인증코드를 보낼테니 인증해줘.

나 : 나는 지금 한국에 있어서 미국번호가 없는데^^;;다른 방법을 알려줘.

상담원 :그럼, 이메일로 링크를 보낼테니  state issued id 또는 운전면허증을 찍어서 실시간 인증을 해줘.

나 : 나는 여권밖에 없어. 여권은 않될까? 다른 카드 발급받을 때 여권으로 인증을 한적이 있었는데..

상담원 : (계속) 미안하지만 않되는 것 같은데???

나 : 여권도 아마 될 거야 . 다시한번 확인해줘.

한참 기다림…

상담원 : 그럼 슈퍼바이저랑 이야기 해봐.

한참 기다림….

나 : 아까 상담원에게 했던 상황을 한참 다시 반복해서 설명..

슈퍼바이저 : 여권도 가능해. 이메일로 링크 줄테니까 실시간으로 사진찍어서 인증해줘.

나 : 보냈으니 확인해줘

슈퍼바이저 : 확인해볼께

한참 기다림….

슈퍼바이저 : 성공적으로 인증되었어.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지금 이미 첫카드는 미국주소로 발송되었으니 교체신청을 해서 한국으로 보내줄께 . 한국주소 불러봐.

나 : a as an apple… b as a beta…

이런식으로 한국주소를 불러주고 확인을 받았습니다. 캐리어랑 트래킹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모른답니다. 이후 며칠 뒤에 아무 소식이 없길래.. fedex 코리아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혹시 제이름으로 소포가 있는지 물어보니 제 이름으로 된 소포가 현재 세관에 잡혀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이 카드가 우편이 아니라 소포라서 세관을 통과하려면 개인통관부호가 필요한데 않적혀있어서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통관부호를 불러주고 며칠뒤에 이상없이 카드를 잘 받았습니다.

카드를 받은 후 activate을 하려고 했는데 또 미국번호로 인증을 해야 한다고 해서 .. 위의 절차를 그대로 반복하여 여권으로 인증을 하고 결국에는 카드를 사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바로 Tello esim으로 인증용 미국번호 발급받았습니다^^;;

이후 아내님의 pp카드 발급을 위한 AU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위의 절차의 일부를 그대로 반복하였고 아내님의 카드도 잘 받았습니다.

이번 카드 발급을 계기로 얻은 교훈이 있다면…

1. 벤쳐x도 한국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2. 인증용 미국번호가 있으면 시간과 노력을 아주 많이 줄일 수 있다.
3.  한국으로 카드가 배송되면 2-3일 뒤 캐리어 확인을 해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개인통관부호 또는 전화번호가 제대로 입력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이정도 입니다. 혹시나 회원님들 참고하시라고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사파이어에서 다운한 일반 프리덤 카드는 몇주째 소식이 없네요…이 카드는 스탠다드 쉬핑이라 트래킹 번호도 없다는데… 이것도 다시한번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몇년간 아스파이어, IHG 두장 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호캉스를 가끔식 하고 있습니다. 연회비의 부담이 있지만 이렇게 저렇게 퉁칠 수 있느니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습니다.  벤쳐 x 도 잘 사용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