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북가주에서 아틀란타 지역으로 일단은 아파트 렌트로 이사왔습니다.
한인타운이 LA 못지않게 발달 되어 있고, 생활비/세금도 싸고, 몇 년안에 은퇴도 생각해야 하는 관계로 이사를 왔습니다. 선호하는 지역은 둘루스/스와니/쟌스크릭 주변인데, 문제는 마땅한 집이 없습니다. 저희 부부만 살 집이라, 1,500-2,000 sqft 정도의 1층 방 2-3개 짜리, 비교적 새 집을 원하는데, 선호하는 지역엔 새로 분양하는 집들 말고는 찾기가 힘드네요.
질로우에서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데, 저희 기준에 적합한 집들은 대부분 뷰포드, 브래즐튼, 호쉬톤 지역에 있는 55+ Active Adult Community입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곳은 Del Webb Chaeau Elan 커뮤니티입니다.
앞으로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도 점점 더 가속화 될 거라 생각하니, 이런 커뮤니티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몇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들이 있네요.
1. 커뮤니티 자체가 55세 이상이다보니:
1) 분위기 자체가 좀 우울하지 않을까?
2) 다른 사람들이랑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기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많은 것 같던데...
2.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때 비슷한 수준의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향후 매도해야 할 경우, 매매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3. 번화한 한인타운과 거리가 좀 있다 (20-30분 정도)
4. 높은 HOA 비용 (>$300)
장점으로는 아래 세가지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1. 적당한 규모의 비교적 새 집에서 생활가능
2. 골프장등 주변 환경이 접근 용이
3. 단지내 시설 (수영장, Gym, 클럽하우스등) 이용가능
혹시 이미 이런 커뮤니티에 살고 계시거나, 경험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조지아로 이사오신걸 환영합니다!
보고계신 Del Webb Chateau Elan 위치가 너무 외진곳에 있는곳도 아니라서 안전하고 조용한 동네에요. 이미 알아보셨겠지만 근처에 좋은 골프장과 바로옆에 와인어리도 있고 브런치 스팟으로 유명해요. Duluth/Suwanee 한인커뮤니티가 활성화가 되어있어 자주 가시는거면 멀게 느끼실수도 있습니다만 일주일에 한두번 가시는거면 만족해 하실것같아요.
저희 이모&이모부께서 버지니아주에 있는 Del Webb 55+ community 에 거주중인지 7년째인데요 이모가 55세될때 입주해서 그런지 커뮤니티에서 제일 어린 부부여서 인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주변 이웃들분께서 디저트 많이 가져다 주셨고 잘 챙겨주신다고 하셨어요 ㅎㅎ
매번 갈때마다 느낀건데 전혀 우울한 분위기는 아니였구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긴 하지만 매일 있는 레크레이션/모임 덕분에 오히려 더 활기 있는 분위기였어요. 저희 이모와 이모부는 매우 만족하시면서 거주 하고 계셔요. 친구들과 가족들도 언제든지 놀러올수 있고 그 커뮤니티 안에서 이웃들과 친해져서 서로 여행도 가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이모가 거주하고 있는 55+ community 는 인기가 상당해서 그런지 집이 나오면 금방 팔린다고 하더라구요. HOA가 $300 넘지만 그래도 low maintenance에 레크레이션/이벤트 제공이 다양해서 싱글홈에서 살았을때랑 house upkeep 할 일이 많이 줄어들어서 편리하다고 하더라구요.
크게 도움 되는 글이였는지는 모르지만 적당한 집 잘 마련하시길 응원합니다!
정성어린 답글과 응원 감사합니다.
사실은 Zillow에서만 보고, 직접 가보진 않았어요. 그래서 근처에 골프장이 있는지, 와이너리가 있는지, 주변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답니다.
인터넷 서치 해보고 나서야 Del Webb 55+ community가 전국적인 체인인 걸 알게되었구요.
이번 일요일에 리얼터랑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상세한 정보와 친지의 실제 경험담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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