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힐튼 숙박권을 쓰기 위해 머리를 굴려봐도 맘에 드는 곳을 참 찾기가 힘듭니다. 특히 이전 엉불카드로 리조트에서 크레딧을 쓰려면 범위는 더 좁아지는데요.
이번에 곧 만료되는 숙박권과 서패스 카드로 분기당 50불, 2명기준 F&B 30불을 써서 괜츈한 곳에서 숙박한 후기를 써 봅니다.
샌 안토니오 리버웍에 위치한 Canopy by Hilton San Antonio Riverwalk 입니다. 4-Star 호텔로 깨끗하고 리버웍으로의 접근성은 여태 다녀왔던 하얏 리전시 리버웍과 맞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얏 리전시 리버웍 또한 1.2만 포인트짜리로 항상 하얏 카드에서 나오는 호텔 숙박권으로 이용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힐튼 계열에 묶었습니다.
바로 옆에 꽤 괜츈한 Drury 호텔이 있습니다. 위 지도상으로는 가로로 리버웍이 지나가고, 대각선 건너편에 St. Mary 성당이 있어서 종소리가 잘 들리고, 리버웍을 통해 보트를 타거나 식당 이용에도 무척 편합니다.
호텔 1층은 도로를 건거 리버웍 입구로 바로 갈 수 있고, 지하 식당층은 리버웍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쪽을 가더라도 쉬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방은 2 퀸베드나 1 킹 스윗이 있는데, 스윗으로는 다이아몬드 티어여도 유료 업그레이드만 가능합니다. 비용은 $250이지만 체크인때 $75불로 제시 받았으나, 3명이 자기에는 crib이나 소파베드가 제공되지 않아서 거절했습니다. 스윗은 2인 가족에게 추천드립니다. 침대는 꽤 편한 편이고, 커피는 네스프레소와 서랍식 미니바가 있습니다. 화장실과 방은 미닫이식으로 나무문을 이용해서 닫을 수 있어서 소음 차단이 훌륭했습니다. 나이스뷰를 원하시면 19층 꼭대기 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조식은 예약하지 않으면 야외 테이블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춥지만 않다면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하구요, 음식의 양과 질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왼쪽 중간의 엔칠라다($25) 빼고는 거의 $14~19, 커피는 $5, 오렌지주스는 $3.5의 가격으로 조식 크레딧과 서패스카드 $50 크레딧을 이용하면 왠만한 조식은 커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위치한 츄러스 훌륭했습니다. (발레파킹 비용 별도)
레비뉴로 비수기 약 150불과 성수기 400불 정도의 호텔에 7만 포인트로 숙박권 쓰기가 살짝 아쉬웠지만, 숙박했던 가족의 평은 아주 후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성수기로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요. 이 호텔의 위치가 주는 접근성은 끝내줬습니다. 단 한가지 단점으로는 엘리베이터 사용이 느린 편이니 감안하고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호텔과 별개로 샌 안토니오에 괜츈한 곳이 있어서 추천드리면 "The Park at Pearl" 라는 곳이 리버웍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현지인과 많은 방문객들이 들르는 현대적으로 디자인된 건물들과 함께 깨끗하고, 평화로우며, 파머스 마켓의 음식들도 드실 수 있는 곳입니다. $10을 내고 Pearl Parking에서의 주차비가 아깝지 않은 곳으로 샌 안토니오 갈때마다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사진은 구글맵에서 퍼왔습니다. 위치는 요 링크입니다.
https://maps.app.goo.gl/sQYUiMtJjq6jKrD86
텍사스 사시는 분들은 너무 자주 가서 볼게 없을지도 모르는 샌 안토니오지만, 호캉스나 먹거리 여행으로는 참 좋았습니다.
방도 깔끔하고 조식도 가격 대비 훌륭해보이네요~
호텔은 방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아주 깨끗했어요. 조식도 맛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정보 감사합니다 ^_^
계속 텍사스 내에서도 다니던 곳이지만 새로운 곳을 시도해보았는데 좋았습니다. 그 부근에 살았던 분이 추천해주신 곳이 Pearl 이라는 곳이어서 갔는데 참 평화로웠습니다. 개발이 좋은 쪽으로 되어서 만족스러웠어요.
San Antonio hotel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호탤이 많은것 같습니다.
네, 대체로 호텔들이 좋은 것 같습니다. 브랜드와 가격이 꼭 비례하는게 아니라 약간의 노력만 기울이면 가성비 좋은 곳도 제법 찾을 수 있더라구요.
숙박권이야말로 아끼다 x되기 쉽상이라 기회가 되면 조금 부족하다 싶어도 바로바로 쓰시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정보 감사드려요.
맞습니다. 여행 계획이 해마다 확실치 않은 경우에는 쓰기도 쉽지가 않더군요. 일부러 숙박권을 위해 여행을 짜는 것도 일인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이번 경우는 그냥 한 번 더 갈까? 하는 생각으로 했는데, 얻어 걸린 케이스인데요. 결과가 좋으니 만족해요. 이미 서패스로 다운그레이드했으니 올 11월쯤에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내년 여행 구상을 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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