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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집수리] 0도온도에 미쳤다고 손얼고 발얼며 교체했던 문짝($150)

크레오메, 2024-01-22 10:56:02

조회 수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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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출장 집수리 시리즈에서 잠깐 언급했던 문짝 교체를 올려보려 합니다.
지난번에 처음 하고 이번이 두번짼데요,

 

 

교체 이유는... 아시다시피 동부에 미친듯한 한파가 지난주 (오늘까지)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 해고한 전 컨트랙터가 만든 문짝 틈새의 아구가 제대로 맞지 않아서 이 추운 겨울에 자꾸 바람이 슝슝 새나가더라고요.
보통 문짝 구매할때 프레임까지 같이 있는걸 구매하는데
제가 구매할땐 프레임까지 같이 있는 문짝이 그렇게 싸지 않아서 ㄷ 모양으로 깔끔하게 프레임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KakaoTalk_20240122_114800936.jpg

여기가 자꾸 열릴때마다 바람이 송송 불고 계속 춥더라고요.


그런데 틈새 막고 제대로 설치하는 금액대비 제가 찾은 새삥 중고 문짝 가격 차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아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전에 쓰던 문짝

KakaoTalk_20240122_114800936_02.jpg

이때는 날씨가 좋아서 뭐가 문젠지 몰랐죠...

 

요즘 자재 구매는 웬만하면 미국판 당근들을 많이 이용합니다.
그러다가 알게된 중고 업자가 하나 있는데 매년 몇천불(?!) 을 구매하니까 아저씨가 싸게 잘 해주세요.
문제는 매번 트럭을 몰고 45분 편도를(30마일 정도;;) 운전해야 하는 건데
작업하는 곳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라 토요일에 설렁설렁 다녀왔네요.

 

한달 넘게 트럭을 운전을 안했더니 눈이 4인치정도 쌓여서 얼린 얼음 녹이느라 30분 넘게 개고생 한건 안비밀...ㅡ.ㅡ

암튼 쇼잉을 두팀 하고 문짝 사러 갑니다 룰룰루
15분 정도 걸려서 역시나 열심히 운전을 하고 도착했더니
아저씨가 문자로 이야기했던 철제 스톰 도어는 괜찮냐 물어보더라고요. 가격은 전부 해서 100불.

 

 IMG_7172.jpeg

IMG_7171.jpeg

제가 원하는 스톰 도어 스타일이 아니라서 다음에 사기로 결정하고
도착해서 일단 트림과 프레임=꼬다리를 뿌셨습니다.
보통은 네일 풀러를 이용하면 금방 잘 빠져요. 그리고 plier를 이용하면 큰 힘 안들이고도 빠지고요


역시 드라이 피팅을 하는데 잘 맞습니다.

KakaoTalk_20240122_114800936_03.jpg

눈 보이시나요.. 얼어 죽는줄


근데 전에 공사하신 분이 높이를 생각보다 꽤 많이 올려서 공사했네요. 까보니까 생각보다 천장 쪽에 갭이 많이 보여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일단은 바람 슝슝 빠져나가는 걸 메꾸는걸 일번으로 하고 처리하는 걸로.

KakaoTalk_20240122_114800936_04.jpg

대충 올려두고 문고리를 설치합니다

 

KakaoTalk_20240122_114800936_05.jpg

반 하고요

KakaoTalk_20240122_114800936_06.jpg

뿅 다했어요

 

KakaoTalk_20240122_114800936_08.jpg

멀리서 보면 이미 다 한거 같은 안비밀...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하고 (왜냐면 너무 추웠기 때문에...) 문 열고 빼는데 너무 얼어서 손 동상걸리는줄 알았어유

 

그담날 다시 복귀- 위쪽에 있던 갭을 원래는 안되지만(subtraction 때문에 나무 써야 합니다ㅡㅡ) 그냥 great stuff을 쏘기로 합니다

KakaoTalk_20240122_114800936_10.jpg


그리고 dry fitting 했던 꼬다리에 나사들을 박아서 고정 완료.

이건 사진을 깜빡. 내일 갈때 찍어오겠어요.

 

어디 아귀가 안맞아서 그런지 문닫는데 쾅쾅 소리가 났었는데 이제야 번호판도 달리고 깔끔하게 잘 처리 했습니다.

 

 

이 문짝 교체 견적을 사람 써보니까 못해도 7-800불 들더라고요?

이렇게 저는 또 천불을 세이브 했습니다. 우리의 diyer님들 화이팅! 

21 댓글

Bard

2024-01-22 11:16:58

크아.. 금손이십니다. 

DIY 하신 글 볼 때마다 부럽습니다. ㅜㅠ

크레오메

2024-01-22 11:37:04

Bard님도 주변에 있는거 하나씩 뚱땅뚱땅 시작해 보세요. 인생이 아주 재밌습니다!

루시드

2024-01-22 11:20:25

다이아 손 부럽네요. 문짝 교체가 생각보다 간단치 않아서 업자분한테 맡겨도 두분이 와서 2~3시간 이상 걸렸던거 같아요. 공임비는 말씀하신대로 800 나왔었어요. 아귀를 정확히 맞춰야하는거 때문에 까다로운것 같았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근데 이 추운데 고생하시네요.ㅠㅠ

크레오메

2024-01-22 11:36:43

좀 비싸면 천불 받고요, 싸면 한 7-800 선이 맞는거 같아요. 그래도 선방 하셨네요! 다이아 손이라니 감사합니다(--)(__)(--)

실은 저도 빨간 문 저거 800불 내고 설치했어요. 안비밀이에요!

후이잉

2024-01-22 11:26:21

그저 마모 DIY 계의 슈퍼스타네요!!!

아... 이것저것 바꾸고 싶은 건 많은데 ㅎㅎㅎㅎ 걍 집을 부시고 새로 지어야겠어요 ㅠ.ㅜ 

p.s. ㅋㅋㅋ 오타였네요.. 지워야 되는게 아니고 지어야되네요 ㅎㅎ

크레오메

2024-01-22 11:35:54

집을 어떻게 지우시게요? ㅋㅋ 지우개로 쓱쓱 지워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칭찬 감사합니다!

memories

2024-01-22 11:28:52

오... 저도 문짝을 교체하고 싶은데 이렇게 혼자서 하시는걸 보니 감탄이 나옵니다. 이런 레벨의 DIY를 하시는 분들은 손재주뿐만 아니라 추진력과 대담함도 필요한것 같아요. 그나저나 예전 IRA act 통과될때 문짝 교체하면 약간의 택스 크레딧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진 모르겠네요. ㅎㅎ

크레오메

2024-01-22 11:35:05

그러게요. 에너지 세이빙 크레딧 있을런지도… 하지만 올해 바꿨으니 내년에 클레임 해야겠네요!

우아시스

2024-01-22 11:31:39

그냥 인간계에 사는분이 아닌걸로…

나중엔 어지간한 집은 뚝딱 지으실지도…

미국판 당근은 워디래요?

크레오메

2024-01-22 11:33:38

전 페북 마켓 자주 이용해요. 게시판에 미국판 당근 이라 검색하심 돈 많이 버신 분(?) 의 후기가 나올거여요 ㅎㅎ

calypso

2024-01-22 14:42:29

전 이런 금손 볼 때마다 딴 세계 사람인 줄..

6-7년 전인가 신문 광고 나오는 한국분 목수한테 바가지 끝판왕을 당해 보고서는 진절머리가 나더군요.

홈디포에서 스톰 도어를 사다가 달았는데

물론 스톰 도어는 제가 비용 지불했고요. 설치 후 레이버 코스트 500을 요구해서 놀랐던 기억이... 제가 호구쟁이로 보였나 봐요. 거기다 설치하다 무슨 공구가 없다고 50불 달라고 해서 공구를 사오더니 나중에 그 공구를 가져가 버렸다는....(왜 공구도 안 갖고 오고 더구나 공구를 갖고 갔냐? 이놈아!). 아직도 이런 사람이 망하지 않고 매주 신문에 중간 사이즈 크기로 광고가 주기적으로 나오더군요. 돈 벌기 참 쉽쥬?

크레오메

2024-01-22 15:12:22

이거 스톰 도어도 설치해야 하거든요? 다음엔 정신 바짝 차리고 리스트들 올려놓고 사진 찍어서 후기ㅜ 남겨볼게요. 한국분들이 더 호구로 보셔서 (…) 전 처음부터 한국분들하고 일을 안했어요.

우찌모을겨

2024-01-23 12:34:25

한국분들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요.

전 이삼년전 현관문 갈을때 프레임도 새로 하고 해야 해서 혼자는 버겁고 기타 다른일들도 있어서..(천장 메꾸고 등등)

하루에 400불 드리고 같이 (보조역활을) 했었는데요..

필요한 툴 다 가져오시고..문은 미리 사다놓았지만..

저녁때까지 꼼꼼히 해주시고, 다음날 컴파운드 한번 더 해주신다고 들리셔서 해주시고 샌딩 페인트만 하라고 하시고 가셨습니다.

한가지는 신문이나 방송등에 요란하게 광고하는 사람은 절대 안씁니다.

크레오메

2024-01-23 12:43:03

당연하죠! 제가 말한 한국분=요란하게 광고하시는 분이 이런분이에요. 제 댓글에 오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주신점 감사합니다

눈뜬자

2024-01-22 15:41:09

크메님 DIY는 어나더레벨이지만 보면 흐뭇하고 신기하네요. 추운데 고생하셨지만, 해놓고 나면 완전 뿌듯하실듯요. 천불 아낀걸로 맛있는거 사드셨길!

크레오메

2024-01-23 12:16:19

저도 뿌듯하고 신기해요. 그래서 매번 글을 남기는 걸수도 ㅎㅎ 근데 다른 업자가 일 터졌다 해서 아낀 천불 또 고스란히 들어가게 생겼어요 ㅜ.ㅜ

kaidou

2024-01-23 12:41:01

그저 대단하십니다.... 이사 오실 생각 없으십니까? ㅋㅋ. 

크레오메

2024-01-23 13:00:05

이제 여기에 남겨둔 줄줄이 집들 땜에 이사하기가 ㅋㅋㅋ 감사합니다!

사과

2024-01-23 14:09:54

진짜 부지런 하시다.  문짝 쉽지 않아요. 맞춰도 미세하게 틀어지고 프레임 잘 맞추는게 큰일인데 추운데 뚝딱 잘하셧네요. 금손 인정!!!

크레오메

2024-01-24 08:19:10

잘보시면 틀어졌어요. 위아래로 글루 넣느라 어쩔수 없이 팍 밀다 보니..................!!!!!!!!!!!!

명이

2024-01-24 10:05:54

와우,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그나저나  굳이 used door보다 energy efficient한 새 도어로 교체시 tax credit 주는 제도가 있는 걸루 알고 있는데, 혹시 적용해 보지는 않으셨는지요? $250/door까지 적용되는 것 같던데요. https://www.irs.gov/credits-deductions/energy-efficient-home-improvement-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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