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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일모아에서 항상 큰 도움 받고 있습니다 ㅎㅎ 마일의 ㅁ자도 모르던 제가 포숙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도 다녀왔으니까요. 고민이 있어서 마적단분들께 고견을 들어보고자 몇 자 적습니다.


저는 이제 대학 졸업하고 일한지 3년정도 된 사회초년생 (아직은..) 입니다. 대학을 통계 전공으로 졸업하고 졸업하자마자 data analyst + engineering 비스무리한 일을 쭉 해오고 있는데요, 한번 이직을 해서 지금 회사에 다닌지 일년 반정도 되어갑니다. 


지금 회사는 사람이 한 700명 정도 있는 스타트업인데 빨리빨리 컬처 + 못하면 너가 배워서 해라 이런 느낌이에요. 작년 가을에 프로젝트를 하나 맡게 되었는데 그 일이 백엔드 엔지니어가 필요한 일이였습니다. 그때 전체적으로 사람이 딸려서 프로젝트 매니저가 저보고 너가 배워서 해라! 하는 바람에 그때 백엔드 일을 맡아서 하게 되었어요. 그 프로젝트는 결국 흐지부지 되었지만 그 후부터 제가 팀에서 백엔드 일이 필요한것을 쫌쫌따리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대충 원래 제가 하는 일 50% + 백엔드 50% 정도 하는것 같네요


근데 제가 도와주던 백엔드 앤지니어가 자기 팀장에게 저를 좋게 말해주었는지, 그 팀장이 제 팀장에게 연락을 해온겁니다. 백엔드 엔지니어로 제가 transfer 할 생각이 없냐고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금 일하는 사람들과 다른 팀에서 백엔드 엔지니어 로 3개월간 수습 기간을 거친 뒤 transfer가 진정 가능한지 아닌지 평가 한다고 하네요. 


저는 지금 데이터 직무도 만족하고, 적성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여러가지 일을 해보는 것도 마음에 들어요. 지금 같이 일하는 팀원들도 좋습니다. 만약 3개월 후 평가에 떨어지면 원래 데이터 팀으로 돌아가서 일을 한다는데, 그러면 입지가 작아질까봐 고민도 되고요.


그러나 향후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백엔드 엔지니어를 도전해보는것이 맞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일단 연봉도 오를테고, 전체적으로 기회가 더 많아질것 같은 느낌입니다 


마적단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9 댓글

밍키

2024-02-13 18:23:25

젊었을때 다양한 것을 해보는 것 자체는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커리어 전환 결정의 기준의 우선순위는 "돈"보다는 "자신의 적성에 얼마나 맞는지 아는 것" 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20대의 젊은 청년이시라면) 

개미고로

2024-02-13 18:58:22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헷갈리는게 둘 다 대충 적성에 맞는것 같다는 겁니다 ㅋㅋㅋㅋ ㅠㅠ 그래서 그럴바엔 돈을 많이 받는게 좋다는 생각이에요

사벌찬

2024-02-13 18:38:19

백엔드가 정확히 어떤건가요? 소프트웨어 백엔드인지 데이터 엔지니어링쪽인지… 둘다인지.  data engineering 같은거면 다시 data analyst하더라도 경력으로 쳐주고 기회도 더 많을것 같습니다. 완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면 좀 많이 벗어나는편인것 같지만요. Data engineering스킬 있는 data analyst/data scientist는 귀하고 좋은것 같아요. 머신러닝 엔지니어가 되는 스테핑스톤일수도 있구요. 더아예 swe쪽으로 가실 생각도 있으시고 학위 또는 수업도 cs쪽이 많고 추후에 테크 완전 swe도 노려볼 정도라면 전자도 나쁘지 않을듯요

개미고로

2024-02-13 18:59:28

완전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쪽 일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드려요

사벌찬

2024-02-13 20:16:41

저라면 스킬셋 된다면 (이미 그쪽에서 오라고 하는 상황이니 qualify되시는듯...) 시도해볼것 같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요즘 data analyst...또는 이름만 data scientist인 data analyst - sql, dashboarding, reporting직종은 하락세 느낌이네요) 나중에 마음 바뀌시더라도 좋은 경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리스크는 별로 없는 느낌입니다.

복숭아

2024-02-13 20:20:05

이름만 data scientist인 data analyst - sql, dashboarding, reporting직종은 하락세 느낌이네요

-> 이게 저예요.. 울고갑니당.. 또르르


근데 하락세는 맞는거같아요.. ai가 다 해줄수 있고 웬만한거 다 automation 가능하고..

저도 여기서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중입니다 ㅠㅡㅠ

사벌찬

2024-02-13 20:47:37

이쪽 분야 계신분들 discourage하려고 한건 아닌데 어쩌다보니....ㄷㄷㄷ

 

사실 하락세라기보단 business analyst/data analyst원래부터 있던 직종인데 DS hype되면서 data scientist라고 부르는곳도 생기고 기대치도 높아지고 학교들이 cash cow로 너도나도 ds나 analytics 프로그램 만들고 졸업생들 늘어나다보니 supply가 많아서 그런걸지도요... 또 meta같은곳에서 data scientist (data analyst)들을 십만 이십만씩 줘버리니 눈은 높아지고... 원래 엔트리 6-8만 정도로 시작하던 직종이랑 하는일이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요. 그래서 초년생부터 막 10만 20만 받던사람은은 만족할만한 잡 새로 찾기가 좀 어려워지는것 같은데 처음부터 연봉 뻥튀기 안되어있던 분들은 현재에 만족한다면 큰차이 없지 않을까도 싶네요. AI등으로 demand쪽이 확실히 줄어들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future proof하시려면 좀더 business나 domain knowledge를 살려서 현 industry나 회사에서 위로 올라가는게 그나마 답 아닐까 싶네요  ㅎㅎ 모두가 cs급으로 코딩할수있는건 아니니 ㅠ

 

...

 

역시 답은 군대인가요: Find Your Career in the U.S. Army | goarmy.com (이 댓글로 토잉하면 혼날까봐 소심하게 댓글 수정으로 추가함)

복숭아

2024-02-13 21:26:23

아녜여 며칠전 비슷한 일 하신다는 분 만났는데 그분도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다른쪽 어디갈지 보고 계신다더라구요.. ㅠㅠ 


제 소속이 파이낸스 팀이었고 디렉트 매니저가 없이 저 혼자만 단독 bi analyst고 

제 매니저는 파이낸스 시니어 디렉터였는데 이분도 저한테 계속 리포팅만 하면 미래가 없다고

데이터를 다룰수 있는건 큰 능력이니 비즈니스를 더 배우고 다각화하라고 처음 들어왔을때부터 계속계속 얘기해줬어요 ㅋㅋ


물론 살아남으려면 살아남겠지만요.

아직 현재진행중인데 이번에 구조조정중인데 의외로 리포팅하는 저희 bi들은 다 살아남고 나머지는 layoff 및 헝거게임 중이거든요. 

다른 bi analyst들은 보통 10+년 여기서 그냥 쭉 일한 사람들이더라고요. 

물론 저는 더 올라가고싶은 욕망이 더 크고요. ㅋㅋ

회사 좀더 안정화되고 저도 가족계획이 다 끝나면, 정말 더 futureproof에 집중해봐야겠습니다ㅠㅠ

개미고로

2024-02-16 11:17:58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ㅎㅎ 결국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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