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R1 테뉴어 트랙 잡 잡았어요! 시간 & 생산성 관리 조언 구합니다

세이프, 2024-02-23 17:30:43

조회 수
3178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한달 물값 $2500에 기겁하고 마일모아에 글을 올렸던게 엊그제 같은데요. 여러 고마운 조언들 덕에 위기를 헤쳐나간 기억이 납니다.


저는 올해 드디어 잡을 잡아 디펜스!!!를 스케쥴링한 7년차 사회과학 박사과정생이에요. 너무 기뻐요! 박사논문을 완성해야하긴 하지만 이미 초고도 있고, 설마 잡 잡았는데 졸업 안 시켜주시겠어?! 하는 마음으로 매일같이 즐거운 나날입니다.


게시판에서 테뉴어 트랙 잡 인터뷰 하시는 다른 분들 글과 댓글들 보면서, 마일모아에 학계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요. 테뉴어 클락 돌아가는 동안 정말 정신이 없을 것 같은데, 다들 시간관리, 생산성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8 댓글

녹군

2024-02-23 18:08:37

축하드립니다! 그 어려운걸 해내셨군요

세이프

2024-02-23 19:42:04

감사합니다!! 처음엔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Oneshot

2024-02-23 18:42:00

축하합니다.  졸업논문 마무리 잘하시고, 마지막 학기엔 디펜스만 하면 떠날수 있으니 빨리 준비하시는게 맘에 평화가 있을거에요. 학교에 가시면 테뉴어심사가 큰 허들입니다. 학교에 테뉴어심사때 중점적으로 보는 항목있으니 보시고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세이프

2024-02-23 19:42:31

감사합니다!! 예, 디파트먼트 체어와 곧 얘기 나눠야겠어요

아날로그

2024-02-23 18:59:05

축하드려요. 시간 관리라는게 특별히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젤 중요한건 루틴을 잘 만드셔서 즐겁게 하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을 즐기세요. 새로운 환경으로 가시면 좋다가도 엄청 큰 챌린지가 분명 올거에요. 그 전에 디펜스 잘 하시고 푹 쉬시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세이프

2024-02-23 19:43:36

고맙습니다 ^____^  루틴 중요하죠... 사회과학이다보니 랩 출근이 없어서 대학원 동안은 정말 뒤죽박죽 빙글빙글 살았던 것 같아요. 이제 잡 시작하면 주중엔 가급적 매일 오피스 나가는 규칙적인 삶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4-02-23 20:00:24

제 지도교수님은 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똑같은 생활을 6년간 하셨습니다. 아침 먹고 학교 와서 점심은 동네 중국집 점심메뉴 저녁은 밥/야채/단백질이 있는 도시락. 수업 있는 날은 수업에 집중하고 다른 날은 수업 관련된 일은 절대 안 하고 무조건 연구만 하시더군요. (영어의 한계가 있는 외국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R1 스쿨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데, R1 스쿨에서도 테뉴어 심사때 서비스 항목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서비스 항목이 없으면 티칭은 너무 나쁜 evaluation을 받지 않을 만큼만 하고 나머지는 무조건 연구죠.

세이프

2024-02-23 20:29:40

12시간씩 주 5일이라니 대단하시네요... 그래도 저는 저녁은 집에 가서 배우자랑 먹고 싶긴 해요. 서비스, 티칭은 저도 별로 안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저널 섭미션 플랜을 미리 짜놓는게 도움이 될까요? 예를 들어 올해 잡 시작하기 전에 3개 섭밋, 내년에 4개, 내후년에 4개라든지... 첫 세 해 동안 섭밋한 페이퍼들만이 (리뷰 프로세스 등 딜레이를 고려하면) 클락 안에 제때 출간될 수 있다고 들어서 지금 떨고 있네요...

눈덮인이리마을

2024-02-24 07:38:29

서브미션 플랜을 짜는 것은 무조건 도움이 되지요. 다만 플랜대로 잘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그리고 리뷰 프로세스 딜레이등은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 파이프라인에 있는 페이퍼가 충분히 있으면 1. 지금 학교에서도 1,2년 정도의 시간을 더 주는 경우가 많고 2. 지금 학교가 규정이 너무 빡빡해서 1,2년 정도의 시간을 더 주지 않으면, 옮겨도 됩니다. 파이프라인에 페이퍼가 많으면 다른 학교에서 얼씨구나 하고 데려가요. 그거 새로운 학교에서 퍼블리쉬하면 새로운 학교 이름으로 나오는 건데 데리고 오는게 무조건 이득이죠.

 

어차피 인생이 길다보니 한두번은 다 이직하는 거니까 지금 학교에서 반드시 뼈를 묻는다 이런 생각은 할 필요는 없습니다. 테뉴어 과정이란게 어느학교나 불투명한 점도 많고 정치도 관여할 여지가 있고 항상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데요. 테뉴어 받기 전에 제일 중요한 것은 Keep yourself marketable 입니다. 괜찮은 워킹 페이퍼만 여러개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져도 상관 없습니다.

세이프

2024-02-24 11:54:47

오앙 좋은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그러게요

 계속 마케터블한게 중요하겠군요. 다행히 대학원 생활하는 동안 이거저거 벌려놓고 여기저기 참여했더니, 지금 발 담고 있는 프로젝트들만 잘 마무리되면 큰 문제 없을 것 같긴 합니다. 힘이 되는 조언 감사합니다.

blueribbon

2024-02-24 05:21:54

정말 축하드립니다!!!

세이프

2024-02-24 11:52:37

감사합니다!!!

lovedave

2024-02-24 14:09:29

축하드립니다!! 생각보다 시간 빨리 가는 것 같아요. 페이퍼 publications 이 plan 대로 잘 되지 않는게 문제긴 하지만 미리미리 준비해 놓으시면 무난히 테뉴어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세이프

2024-02-24 16:26:01

정말 감사합니다 ^____^

살사러버

2024-02-25 16:57:19

교수가 되시면 특히 사회과학. 대학원생보다 훨씬더 널널할수 있습니다. 걱정마시고 즐기세요. 

세이프

2024-02-25 19:40:33

오 그러면 정말 좋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cray

2024-02-25 21:09:06

축하드려요! 사회과학 필드가 어떤쪽인지는 모르겠지만, R1 스쿨인만큼 학생 때 연구를 대하던 것과 확연히 다를 수 있는 부분은 그랜트/펀딩 플랜입니다. 페이퍼 리딩에 더 많이 시간을 투자해야 그랜트에 쓸 리서치 아이디어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세이프

2024-02-26 01:17:07

오 그러게요. 좋은 조언, 축하 정말 감사합니다!!

목록

Page 1 / 16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5773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8128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9974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19120
updated 3303

마일로 다녀 온 한국, 오사카, 그리고 제주 여행

| 여행기 28
  • file
푸른뜻높은꿈 2024-07-29 3407
updated 3302

아이들과 함께하는 발리  6박 7일 후기 (부제: 인터컨 다이아 앰베서더는 사랑입니다.)

| 여행기 14
  • file
두딸아빠81 2024-07-30 1511
updated 3301

간단한 7월 하와이 후기

| 여행기-하와이 22
  • file
도비어 2024-07-29 3254
updated 3300

LA - Carlsbad 간단 여행/호텔 후기 - waldorf beverly, conrad LA, park hyatt

| 여행기 10
  • file
라임나무 2024-08-01 1236
  3299

오하우 렌트카 정보 hui car share

| 여행기-하와이 5
hitithard 2024-07-18 723
  3298

(오로라 사진 추가) 11월말에 다녀온 알래스카 후기 - 진짜 오로라, 온천, 빙하편

| 여행기 117
  • file
Wanzizzang 2022-12-07 6851
  3297

2024년 7월 Hilton Los Cabos + Waldorf Astoria Los Cabos Pedregal

| 여행기 12
  • file
삼대오백 2024-07-28 1307
  3296

조기은퇴와 유랑민 살이 7부 1장. 한달살기 시작은 퀘벡에서

| 여행기 29
  • file
유랑 2024-07-30 2923
  3295

어린 아이 둘과 함께한 7월 올림픽 네셔널 파크, 시애틀 후기

| 여행기
  • file
Jasp2019 2024-07-31 695
  3294

왈돌프 칸쿤 Waldorf Astoria Cancun 후기

| 여행기 14
  • file
드리머 2024-07-30 1694
  3293

11월말에 다녀온 알래스카 후기 - 북극편

| 여행기 61
  • file
Wanzizzang 2022-12-07 3896
  3292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42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3057
  3291

[후기 1] 마일이 이끄는 여행 - 샌프란시스코 편

| 여행기 40
프리 2022-12-10 4704
  3290

간단한 6월 스위스 후기

| 여행기 17
  • file
도비어 2024-07-27 1728
  3289

그랜드캐년 - 하바수파이 (Havasupai) 3박4일 Lodge 후기

| 여행기 44
  • file
삐약이랑꼬야랑 2024-07-25 2335
  3288

홋카이도에 있는 세계 3대 스키장, Park Hyatt Niseko Hanazono 첫 후기 (+ Park Hyatt Kyoto, Hyatt Centric Ginza + 일본 미식 여행)

| 여행기 150
  • file
AQuaNtum 2024-01-10 6497
  3287

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21
  • file
파노 2024-05-07 2748
  3286

오로라보러 다녀온 옐로우나이프 (Yellowknife)

| 여행기 50
  • file
페일블루 2024-04-16 4768
  3285

Portugal Algarve 지역과 스페인 Mallorca 섬 다녀왔습니다.

| 여행기 13
Monica 2024-07-18 964
  3284

하와이 골프의 추억과 이야기

| 여행기-하와이 29
  • file
그친구 2024-07-10 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