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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부동산인협회(NAR)는 15일 집단 소송 당사자들과 사전합의로 4억 1800만달러를 손해 배상하고 커미션 6% 조항을 없애기로 최종 합의했다. NAR이 사전합의서에 서명, 연방법원에 제출해 판사의 승인을 받으면 시행에 들어간다."
https://news.koreadaily.com/2024/03/15/economy/realestate/20240315153822894.html
제가 지금 집을 내놓으려고 하는데,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셀러가 셀러측 3% 바이어측 3% 을 모두 내던걸, 이젠 바이어측 3%는 안낸다는게 요지입니다. 미국 신문들도 많이 다루고 있구요. 근데 이게 언제부터 시행이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당장 사인이 되는건지... 다음주 쯤에는 리얼터와 계약을 하려고 했는데 좀 더 기다려야하나 고민입니다.
법 시행령에 대해 아시는 분들 계실까요? 현 단계라면 판사의 사인과 법 개시일까지 어느정도나 소요가 되는 걸까요? 암튼 셀러들에게는 좋은소식이고요. 다른 기사들을 보니 바이어들에게는 추기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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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댓글
빨간구름
2024-03-16 14:21:55
원래 이게 맞는 듯 합니다.
사실 무주택자들에겐 손해. 1가구 1주택에게는 차이가 없고 다주택자들 중 집을 처분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득이겠네요.
MCI-C
2024-03-16 14:24:02
뭐.. 6% fix 커미션이 잘못됬다고 하는거니까요.
일 잘하는 리얼터는 돈 더 벌꺼고, 일 못하는 곳은 망하는거겠죠?
앞으로는 buyer 도 리얼터 fee 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케어
2024-03-16 14:34:34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왜 기사가 "시행" 에 들어간다고 표현하는지 의문이네요, 소송이 "합의"된다고 표현하는게 맞으것 같은데.
부동산 수수료는 법이 아니라 계약이라고 생각되고 별도로 법이 개시될것은 없는것 같습니다만.
수수료 계약은 지금도 본인 하기 나름이겠죠 다만 별로 negotiate 할 여지가 없는경우가 많겠지만...
MCI-C
2024-03-16 14:35:50
그렇죠. 법안이 통과된게 아닌데... 말아죠.
법원에서 지금 하고 있는 6% 커미션이 잘못됐다고 판결 나오기 전에 합의 해서 리얼터 회사에서 없엤다는 거죠.
urii
2024-03-16 16:57:20
보상금액만 합의가 된게 아니라 NAR 룰 변경도 합의에 들어갔어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셀러의 계약에 바이어 에이잔트 커미션구조까지 다 들어갔어야 하는 관행이 사실 NAR에서 룰로 강제하던 형식이라 소송의 빌미가 되었던 거 같고요. 이젠 바이어 에이전트 커미션은 바이어가 에이전트와 계약하면서 정하게 되는거죠. 앞으로 어찌 새로운 형태가 잡혀갈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거 같아요. 셀러 협상력이 큰 곳부터 해서 바이어 커미션 안대주겠다는 리스팅들이 늘어나면 바뀌어 가겠죠.
루시드
2024-03-16 14:43:50
요즘 매물이 없어 셀러 마켓이라, 리얼터가 선심쓰듯이 4% 얘기하던데 이 영향도 있었나 보군요. 6%가 크긴 컸지요.
우리동네ml대장
2024-03-16 15:18:44
내막은 잘 모르지만 일단 돈을 물어주기로 한걸로 보아 기존의 관행에 문제가 있었던건 맞나봐요.
추측컨데 집 팔 때 buyer's agent없는 사람에게 팔아도 5~6% 다 내던 (listing agent가 양쪽 커미션을 다 먹던) 관행같은게 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Buyer는 본인이 실제로 에이전트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본인 돈으로 (시간당 얼마가 됐건 최종 금액에서 2.5~3%가 됐던) 에이전트를 구하면 될 것 이고요. 본인 돈 내고 agent구하라고 하면 안 구할 buyer 가 더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redfin 주가도 곤두박질쳤고요.
전반적으로 좀 더 타이트한 시장으로 변해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memories
2024-03-16 15:23:35
저희 동네는 셀러가 6-7% 커미션 내는데 이것도 앞으로 줄수도 있겠군요.
physi
2024-03-16 16:12:27
결국 조삼모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부동산 정리 하고 렌트로 들어가거나 외국으로 이주 할 게 아니고, 어짜피 집 팔고 새 집을 구입 해야 하는 경우라면요.
1. 일반적인 경우.. 조그만 사이즈로 첫 집을 장만하고, 수입이 늘고 가족도 늘어감에 따라 돈을 보태 큰 집으로 늘려가는 경우가 많을테니 이분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가 아닐까 싶고요. 반대로 저희 부모님처럼 은퇴하고 다운사이징이나 부동산을 정리하는 시점의 분들에게는 혜택이 될 수 있겠네요.
2. Buyer agent fee를 모기지 론에 넣어 충당하려는 경우 LTV 계산도 꼬이겠고요. PMI 피하려면 결국 20% 다운+클로징 비용 나가던것에 추가로 buyer agent fee는 풀 캐쉬로 준비 해야 하는 상황이 나오겠네요. -_- loan 하면서 point 구매하는건 경우에 따라 세금혜택이라도 받을 수 있는데, buyer agent fee 나가는것도 세금 혜택 가능하게 될런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3. 물론 agent fee 아끼려고, buyer agent 구하지 않고, DIY로 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있겠는데.. immigration, finance, tax 같은거 전문가의 도움 없이 웹에서 리소스 찾아서 셀프로 잘 하시는 분들, 이런 일이 적성에 잘 맞는 분들은 agent 없이도 잘 해내실거고요. 멋모르고 남들이 셀프로 한다니까 시도하시는 분들이 시행착오 겪는것도 많이 볼 수 있지 않겠나 싶어요.
Skywalk
2024-03-16 18:18:29
캘리경우에는 escrow agent, title company agent, mortgage agent, home inspector 등 등을 원래 사용하고, 바이어 에이전트는 집을 찾아주고 가격을 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인데, 저는 사실 큰 혜택을 바이어 에이전트한테서 못 받았습니다. 원하는 집은 내가 인터넷에서 더 잘 찾아 냈고 셀러 마켓에서 가격 네고도 하나도 못했고요. 요즘에는 MLS 없어도 다른 사이트에서 집 리스팅과 market comps 가 자세히 나와있고요. 집의 2-3% 돈을 내고 바이어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바이어 에이전트 하던 사람들도 전부 셀러 에이전트를 하려 한다면 경쟁이 심해져서 3%보다도 더 낮은 금액으로 제시하는 에이전트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도 생각되네요. 6%에서 3%나 그 이하의 커미션이 나간다면 분명 주택 마켓이 더 활성화될꺼 같은 생각이 듭니다.
bn
2024-03-16 18:54:45
222 첫집 사는 경우에나 에이전트한테 뭘 좀 배우던지 할 수 있을텐데요. 그런경우라도 2-3프로나 낼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론으로 빌리기도 쉽지 않은 비용이고요.
SAN
2024-03-18 19:01:53
사실 셀러 에이전트에 비해 바이어 에이전트가 하는 일이 적긴 했죠. 그럼에도 첫집 구매자들은 힘들겠네요. 이젠 에이전트 없이 집을 사야하니까요.
언젠가세계여행
2024-03-16 20:42:06
오늘 뉴스에서 봤습니다. 업계에서 일하는 150만명중 100만명이 일을 그만둘꺼라는 뉴스를 봤는데.. 엄청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이유
2024-03-16 21:57:54
어머 그정도 인가요? 이제 진정한 실력자(?) 들만 살아남게 된다는 뜻일까요? 그러면, 소위 네임드(!) 분들 수수료는 더 오르고, 틈새시장 노리는 저렴이(?) 분들을 위한 파이는 분명히 있을텐데...
Skywalk
2024-03-17 09:51:01
제 생각에는 잘 하는 에이전트 밑으로 sub-agents or 직원들 해서 그 분들이 직접 발로뛰고 집도 쇼잉하고 계약 끝나기 전까지 커스더머 서비스 등 등... 그럼 잘하는 에이전트는 박리다매 해도 승자독식 체제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지금도 그런 추세가 없지 않으나 그런 분들이 조금 경험 쌓아서 독립해 바이어 에이젼트 하면 50%나눠 먹을수 있었기에 오래있지 않았으나 이제는 그런 기회가 많이 없어진다 볼수 있기에.
노아진
2024-03-16 21:10:37
헉... 바로 엊그제 인생 첫집 계약서 사인했는데 ㄷㄷㄷ 저는 바이어로서 첫집이고 잘 모르는 동네라 에이전트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근데 이게 시행된다고 해도 집값이 더 싸지진 않을거같은 느낌이... ㅎㅎㅎ
Alcaraz
2024-03-17 12:14:07
http://www.koreatimes.com/article/1506381
연방판사 승인받으면 7월부터 시행이라는듯 합니다. 그때까지 셀러들이 집 시장에 안내놓고 기다릴수도 있겠네요. 매물이 적어지면 당분간 극 셀러마켓이 될거 같아 걱정이네요ㅠ
BugBite
2024-03-17 17:04:38
그럼 바이어 에이젼트에게 주는 금액은 융자를 얻어서 클로징 코스트에 넣는 시대가 올수도 있겠군요. 경험이 많으면 바이어 에이젼트가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경험이 없으면 필요할 것 같은데. 마켓에 따라 다르겠지만 클로징 코스트에 넣으면 바이어 마켔에서는 바이어가 다시 내고해서 셀러에게 요구할수도 있겠네요 ㅎㅎㅎㅎ
NowOrNever
2024-03-18 11:56:52
작은 그림으로 보면 7월 법 시행 이후 집 사는 사람들은 에이전트 fee를 자신의 주머니에서 줘야 하기 때문에 불이익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집 가격이 그만큼 낮아질 겁니다. 집을 파는 사람들은 그만큼의 에이전트 fee를 절약하게 되는거고 시간이 흐르면서 집 가격에 반영이 될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서 집을 사고 팔때 드는 비용이 많이 차이가 날수도 있겠네요.
푸른오션
2024-03-18 12:45:44
개인적으로 이 판결의 효과로 미친 비딩은 줄었으면 좋겠어요. 보통 비딩이 심각해지는게 중간에 셀러 리얼터와 바이어 리얼터들이 핑퐁치면서 올라가는게 대다수잖아요. 일반 구매자들이 그정도로 지르지 못할때 바이어 리얼터가 꼬드기죠..
폭풍
2024-03-18 19:14:59
개인/회사 간의 계약인데, 법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저 많이 쓰는(모르는 사람은 당하는) 관행이었구요.
대략 80% 미만의 거래가 이런 관행을 강요 당했다고 읽었습니다. 잘 아는 사람들은 이미 이런 관행에 속지 않고 직접 buyer agent를 계약하거나, agent없이 직접 샀었지요.
이 사건은 이미 작년에 배심원 판결이 나서 대세는 정해졌던 거라고 봅니다.
2theLight
2024-03-18 19:51:53
뉴욕은 이미 Buyer agent commission rebate 주는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https://www.prevu.com/
한국 분들은 워낙 기본적으로 공부를 잘 하셔서, 유투브와 구글로도 충분히 집을 잘 사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여러번 NYC 콘도들을 사면서 느낀 것은, Buy side 에이전트는 겨우 showing 약속만 잡아준 수준에서 Sell side 에이전트와 네고를 잘 이끌어준 에이전트도 있었는데, 결국 저랑 계속 가게 되는 에이전트는 일잘 하는 에이전트 입니다.
알고맨
2024-03-19 22:14:18
맞아요. 근데 직접 써본 결과 여기가 더 친절하고 좋아요! 리베이트 해주는데도 엄청 일 잘해요
https://www.yoreevo.com/
PTC
2024-03-19 17:48:13
이런거 잘 정리해둔 유튜브 영상 없을까요. 이번 사건 좀 큰 지각변동이 올거같은데 궁금하네요.
Bard
2024-03-19 18:13:32
우선 제가 본 영상은 아래 두 영상입니다.
존청 변호사
https://www.youtube.com/watch?v=H-LrXKLf08c
김효지 미국 부동산
https://www.youtube.com/watch?v=Srv8ox9jpPE
PTC
2024-03-20 08:53:38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