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1 (목)
탑정호로 유명한 논산에서 매년 열리는 딸기축제, 올해는 2024.03.21(목) - 24(일) 사이 논산 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봄이 되어 딸기철이 되었지만 요즘 과일가격이 금값이라 맘껏 먹기 힘들다. 딸기축제기간에는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함께 논산으로 향한다.
▼ 논산에 가게되면 항상 들리는 음식점. 대왕 돈까스와 메밀국수로 유명한 곳인데, 평소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11:30) 벌써부터 대기인원이 장난이 아니다. 앞에 10팀이 있었지만, 좌석이 워낙 많고 대부분 음식을 먹자마자 일어서는 편이라 10여분만에 입장. 일 년 만에 다시 대한 음식이지만 맛은 여전하다. 아, 우리 동네에 분점이 하나 있었으면...
▼ 워낙 인파가 많이 몰리는 딸기축제여서 그런지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주차장부터 셔틀버스가 쉼없이 방문객을 실어 나른다. 축제장으로 가는 길에 딸기 모형 장식이 손님을 반긴다.
▼ 축제 첫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방문객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다. 논산 연무대 훈련병이 축제장 입구에서 경례를 붙이고 있다. 충성!
▼ 요즘 마켓에 가면 많이 보이는 킹스베리. 딸기 한개가 자두보다 크다.
▼ 킹스베리보다 조금 작은 설향, 행사장에서 볼 수 있는 딸기 종류는 킹스베리, 설향, 비타베리 3종류인데 대부분 상점에서 같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다.
▼ 딸기축제에는 딸기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딸기를 이용한 먹거리와 상품들도 보인다.
▼ 어린이 손님을 위한 꼬마기차도 보이고.
▼ 방문객을 위한 각종 행사도 진행되고 있었다. 가수도 초청되고, 저녁에는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까지 있다고 하는데, 너무 늦은 시간까지 머무를 수가 없어 아쉽지만 패스.
▼ 딸기 모양으로 만들어진 딸기 레스토랑. 음식은 별로.
▼ 킹스베리 1상자, 설향 2 상자 (각 1kg, 1만원) 구매. 마켓 절반 가격정도인 듯.
▼ 빨리 씻어서 딸기 시식 시작. 올해 첫 딸기 맛은, 합격입니다!
내년 딸기축제로 다시 만납시다.
논산딸기를 매해 제철에 즐길 수 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사진으로만 접합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딸기 무지하게 비싸더라고요. 이번에 코스트코에서 사봤는데 와~ 1키로에 2만원 ㅜㅜ
언제 사셨는지 몰라도 3월에 사신거면 코스트코가 비싼거에요. (참고로 12월은 딸기 출하량이 적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같은 수요는 많고 해서 2~3월의 두배는 기본입니다) 요즘 이마트에서 750g에 7,980원이에요. 동네에 현금만 되는 작은 과일야채가게 이런곳은 500g 1팩 5천원도 하고 그래요.
우리 동네(기흥)보다 딸기값이 저렴하네요. 동네 마트에 킹스베리는 너무 비싸서 쳐다보기도 힘들고, 작은 딸기도 비싸던데요. 이마트가 아니라 롯데마트여서 그런가요.
기흥하고 멀지 않은 동네(수원) 시세입니다.. 경험상 동네 작은 과일가게나 중형마트 중에 과일 잘 가져오는 곳들은 대형마트보다 싸고 품질은 비슷하거나 더 낫더라구요.
이분... 아직 물가에 대해서 실정을 모르시는 구나. 제가 사진찍은걸로 보자면 동네 슈퍼마켓 가격으로 비교하자면 2배차이 납니다. 그정도로 물가와 과일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저는 어제도 이마트에서 비슷한 가격으로 샀습니다. 물가가 오른건 맞는데 님께서 비싼 가격에 산거도 맞아요. 쿠팡 들어가서 검색해도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500g에 5900원입니다.
논산딸기를 보니 훈련병때 생각나네요. 딱 3월말 마지막 행군할때 딸기 하우스들 지나갈때면 맡았던 진한 딸기향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ㅎㅎ
저도요~ 맘 따듯하신 아주머니들이 지나가는 훈련병들한테 딸기 하나씩 먹으라고 들고 계시던 게 생각나네요. 안타깝게도 제 바로 앞에서 딱 끊겼어요 ㅠㅠ
아,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요. 저는 논산에서 훈련을 받지는 않았지만 군대시절 행군나가서 민간인만 보아도 가슴이 벌렁벌렁하던 기억이 ^^
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행군이 논산 훈련소 였습니다. 그래서 더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는 있는듯 합니다^^
글 읽는 내내 4월 행군하면서 맡았던 딸기냄새가 떠올랐는데 같은 느낌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여럿이라 반갑네요ㅎㅎ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같은 추억을 공유한다는거에 기분이 좋네요 ㅎㅎ
행운아님 댓글 보니 2월군번 이신가요? 저도 행군할때 논산 딸기밭 지나가는데 그 딸기향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ㅎㅎ
요즘 유행하는 밈이 생각나네요. 한인들한테 물어보면 미국에서 가장 맛없는 과일은 딸기라고 ㅎㅎㅎ 딸기로 깍두기무쳐도 될정도라고.
그에비해 논산딸기는 참 맛있어보이네요.
저 나무에 달린 딸기 모형 귀엽네요 ^^ 작년에 흉년이라 올해 과일값이 많이 비싸다고 들었어요. 한국 딸기 넘 맛있지유.. ㅠㅠ 딸기 스무디 먹고 뭔일인가했네요. 딸기가 사각 사각 씹혀서요. 이런 알찬 축제도 있다니 기회되면 한 번 가보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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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들이 엄청 싱싱해보여요. 딸기 진짜 좋아하는데, 미국에서 파는 딸기는 어떤 땐 맛있고 어떤 땐 진짜 맛없죠.
한국에 있는 딸기는 다 맛있어요.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그 맛있는 딸기를 설탕을 찍어 먹는 사람들이 여전히 제법 되더군요.
딸기 장식 나무가 너무 아기자기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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