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이직하신 분들의 은퇴계좌 관련 질문글을 보면서 부러워했는데 저도 이런 글을 올리는 날이 오네요^^;
마모에 쌓인 여러 관련 글들을 읽으면서 공부를 했는데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 확인받고 싶은 부분도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 401K에 쌓인 금액을 새 회사 401K에 옮기려 했더니 아직은 새 회사엔 401K 제도가 없으며, 내년 초부터 시작할 것이라 합니다.
제 생각에 지금 있는 옵션은 아래 정도인 것 같으며, 각 옵션에 따라 제가 생각하고 있는 장단점을 볼드체로 달아놓았습니다
(참고로 현재 부부 합쳐서 딱 연 200K 언저리의 소득이고, 향후 3-5년간 소득이 급격히 늘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사업이나 차려서 잘 되면 모르겠네요;;)
부부 각각 Roth IRA 계좌를 가지고 있고 약 2년씩 불입한 상태입니다. T-IRA는 잔고가 없구요.
1) 지금 회사 401K에서 묵히다가 (Fidelity이긴 한데 fee가 얼마인지는 모르겠네요) 내년에 새 회사 401K가 생기면 그곳으로 롤오버
=> 가장 깔끔할 것 같긴 한데 지금 회사에 새 회사 401K로 인출 요청을 할때 혹시나 제가 어디서 일하는지 정보가 노출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지금 회사에는 제가 어디로 가는지 뭐 하는지 조금의 정보도 주고 싶지 않습니다...)
2) Traditional IRA계좌를 열어서 거기에 롤오버
=> 이렇게 하면 세금을 당장 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알고 있는데, 계속 이 금액만으로 운용하다가 (저희 소득으론 추가 불입이 안되니까)은퇴하고 소득이 적어질 때 distribution을 시작하면 될까요? 보너스나 소득 증가로 부부 합산 소득이 240K가 넘어가면 Pro-rata 룰 때문에 골치 아파질것 같은데, 차라리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지금 세금을 내고서라도 Roth IRA로 하는게 나을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3) Roth IRA 하나 새로 열어서 거기로 롤오버
=> 401K 롤오버 금액에 대한 세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2%?). 만약 이렇게 한다면 2024년에 Roth IRA 추가 불입하는 것과는 상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을까요?
질문에서 공부가 얕은 티가 많이 날거 같은데 (ㅠㅠ) 부디 보시고 조언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1) 주고 받는 401k간에는 알 수 있게 되지 않겠나 싶은데, 이를 회사에 전달하는 것은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고요.
이를 막으시려면 IRA를 통해서 우회해서 가시면 될 것 같기는 합니다.
2) 저는 보통 IRA로 안보내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거쳐서 401k로 이동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T-IRA로 넘기시면 backdoor R-IRA를 힘들게 하는 주범이라서 그런데요.
Backdoor할 AGI가 안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인생 알 수가 없습니다.
3) 22% 고정은 아니고요.
자신의 소득이 컨버젼 금액만큼 늘어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종 tax bracket의 tax rate만큼 세금이 추가되겠죠.
근데 1)이 되려면(rollover IRA->new 401K) 새 회사의 401K가 reverse rollover가 되야 되는데, 모든 회사 플랜이 다 가능하지는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Rollover IRA로 따로 보관하시면 높은 확률로 되긴 할텐데, 안받아주겠다고 하면 문제가 될 수는 있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라이트닝님. 그러면 1년동안 fee 내면서 기다리다가 새 회사의 401k가 셋업이 되면
현 회사 Traditional 401K => T-IRA => 새 회사 Traditional 401K
이렇게 접근하면 backdoor Roth의 pro rata 문제가 방지된다고 이해가 되는데 맞을까요?
1번에서 check는 이런 식으로 발급되어요: Pay to the order of: "Fidelity Management Trust Company, FBO Jester"
즉 현 직장에 전달될만한 내용이 없다는거죠.
말씀하신대로 1번 옵션이 제일 깔끔할 것 같습니다.
T-IRA 깨끗하게 비워두셨으니 Roth conversion 위해서 계속 비워두는 것이 속 편할 것 같구요.
가끔가다 퇴사하면 강제로 IRA 로 옮겨버리던 케이스 있던데 이직 후에 Fidelity 에서 오는 편지나 login 하셔서 message 없나 한 번씩 체크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러면 어쩔 수 없이 IRA 만들어서 옮긴 후에 나중에 새 401k로 가던지, Roth 컨버전을 하던지 결정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고려해야될게 정말 많네요. 저도 1번 옵션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ㅠ_ㅠ
1) 401k management company는 third party 라서, 회사에서 알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늦게 HR이랑 면담했더니 이런건 나중에 본인이 피델리티랑 알아서하는거지 회사는 1도 관여 안한다고 확인해주더군요 (다행...)
댓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