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봄방학 끝무렵에 베가스에 다녀왔습니다.
원 계획은 호텔 한 곳에서 3박 4일 머무르는 것이었는데
너무 늦게 (출발 하루 전) 호텔 예약을 하다보니 여의치가 않아서
의도치 않게 Conrad - Waldorf - Caesars 에 각각 1박씩 하게 되었네요.
베가스에 힐튼 어스파이어 리조트 크레딧 Aspire Resort Credit 쓸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는데
그 중 Conrad 와 Waldorf가 가장 선호도가 높지 않을까 해서 이후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라고
아주 아주 간략하게 소감 남겨봅니다.
일단 총 평점에서는 Conrad가 좀더 나았습니다.
씨저스 팰리스를 스트립의 중앙이라고 봤을 때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Conrad는 스트립의 북쪽 끝. Waldorf는 스트립의 남쪽 끝에 위치해있는데
Conrad가 조금 더 멀리 있습니다.
혹시 차를 가지고 움직이지 않고 걸어서 다니실 계획이신 분이라면 Conrad의 위치가 Waldorf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점이 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차량 렌트를 하지 않고, 우버/걷기 조합으로 다녔습니다.
Waldorf는 Conrad에 비해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이 있긴 한데,
여기 운영에 자질구레한 문제점들이 조금 보입니다.
가령 층마다 아이스 메이커가 없습니다. 나중에 밤에 각 방마다 문을 두드리면서 얼음 배달을 하시더라구요.
Conrad에는 카지노가 있고, Waldorf에는 카지노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Conrad에는 밤에 야식꺼리 먹을 푸드코트도 있는데 Waldorf는 그런 게 없습니다.
성인끼리만 가거나 좀 큰 아이들과 함께라면 Conrad가 괜찮을듯 싶구요.
카지노/게임 같은 거 전혀 관심없고 그냥 주변 어트랙션을 관광하실 계획이라면 Waldorf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힐튼 백만 다이아가 실감이 날 정도로 양쪽 호텔 모두 late check-out 이나 early check-in 배려를 받기 어려웠습니다.
언제부턴가 호텔 체크인 시간은 점점 늦춰지고 체크아웃은 이제 공히 11시가 대세가 되어가는 분위기네요. 너무 불편합니다.
차라리, 씨저스 팰리스 처럼 돈을 더 내고 ($100) Early Check-in 이 가능해지면 좋겠습니다.
무료 조식도 없고, 가격도 더 높았지만, 씨저스 팰리스가 서비스 만족도는 두 호텔에 비해 더 높았습니다.
요컨대, 카지노가 목적이시면 Conrad, 그게 아니면 두 호텔 중 어디든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맘편히 방있고 가격 낮은 쪽으로 결정하세요.
저는 힐튼 숙박권 쓰러 다음 달 Crockfords LV 호텔(Conrad 옆) 가는데 아직 후기가 별로 없더라고요. 도움되는 후기 고맙습니다.
아, Crockfords 도 리조트 크레딧이 되는 모양이네요. 다음 여행 때 한번 시도해와야겠습니다.
댓글로라도 간단한 후기 부탁드려요.
시간 내서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Memorial day 연휴 때라 바글바글 할 것 같은데 다녀와서 후기 남길게요. 고맙습니다.
크락포드 처음에 문열었을때랑 올해 초에 두번 다녀왔는데, 체크아웃할때 빌 확인 꼼꼼히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처음갔을때는 처음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몇년 지난 올해 갔을때도 자잘한 크레딧 문제가 있었고, 그 문제를 해결할 마음이 없는 스태프에게 매니저 불러오세요를 시전한 뒤에야 문제가 해결되었거든요. 방은 마음에 드는데, 스태프 교육이 헛점이 많이 보여서 저는 당분간 크락포드는 바이바이입니다.
Aspire는 레조트 크레딧 $200불만 있는 건 아닌가요? F&B credit $25 (x2인)는 다이아몬드 혜택인가요? 서패스 혜택인가용?
저도 Aspire/서패스 두장있긴 한데, 한번의 스테이에 어떻게 2개의 베네핏을 동시에 잘 쓸수 있을까요? (일단 서패스로는 $50 힐튼기카 모으는 것 밖에 모르겠네요.)
힐튼 골드 이상 티어 조식 대신 박 당 F&B credit (up to 2 guests) 입니다. 작년 Tropicana Hotel (이젠 역사 속으로.. ㅠ) 에선 박 당 15불(x2) 받았는데 Crocfords는 LXR 호텔 어쩌구 하면서 박 당 25불 준다고 이메일 받았습니다.
저는 엉불은 없고 서패스만 있어서 분기별 크레딧 50불 + F&B 50불 크레딧 룸차지로 돌려 받아 먹으려고 합니다.
Crockfords 오늘 체크아웃 했습니다. 1박에 평일이라서 그런지 운좋게 시티뷰 entertainment suite로 업글되어서 가장 꼭대기 66층에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다이아 얼리체크인 2시, late checkout 12시 받았습니다.
호텔 카지노 옆에 Famous Foods라고 아직 다 오픈은 안했는데 간단하게 street food 테이크 아웃이 되어서 룸 자치하고 방에서 점심,저녁 해결했습니다. 스트립에서 좀 멀긴 합니다. 벨라지오까지 걸어서 갔는데 한 40분정도 걸리더군요. 크레딧은 25×2 50불로 dawg에서만 쓸수 있어서 아침 테이크아웃해서 간단히 해결하였습니다. (Mouse House 라고 dawg 구석에 푸드트럭같이 해서 아침 제공하더라고요).
호텔 TV에 룸차지 내역이 바로바로 잘나오고 아침 50불도 잘 적용되었더라고요. 숙박권이라 리조트피는 차지되지 않았습니다. 호텔 스타벅스옆에 Hertz가 있어서 차 빌리기도 편할거 같고 카지노 리워드카드 만들면 주차는 무료더라고요.
와,,, 생생한 최신 정보네요. 최상층 스윗 업글 받으셔서 너무 부럽습니다.
너무나 상세히 잘 알려주셔서 담달에 가서 어버버 하지 않고 세련된 매너로 잘 처신? 하겠습니다. ㅎ 고맙습니다.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콘라드에서도 조식 식당이 Dawg 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메뉴가 양이 많으니 식사량 많지 않은 가족은 4인 기준 2 or 3인분만 시키셔도 될듯합니다.
숙박권도 쓰고 엉불리조트크레딧털겸 crockfords or conrad 숙박고민중입니다. 호텔안에 있는 모든 식당들 룸차지로 돌릴수있나요? 아니면 일부만 가능한지요? 이것에 대해 체크인시 안내를 해주나요?
작년 크리스마스 때 캡원트래플 크레딧 사용할 겸 티어 없이 힐튼이랑 콘래드 둘다 머물렀는데 힐튼 11시에 체크아웃하고 곧바로 콘래드 체크인 하러 갔더니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곧바로 얼리체크인 해주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제가 운이 좋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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