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1. BOS-YYZ-ICN (에어캐나다 비즈)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2.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上편
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3. 한국에서 먹은 것들 & 한 것들 下편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날 밤에 인천공항에 예약해둔 이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보스턴에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천-보스턴 직항은 대한한공 독점이고,
9:30am 출발하는 비행편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이른 새벽에 집에서 출발하던지,
공항 근처 호텔에서 숙박하고 출발하는 방법을 택했었습니다.
지난 방문 때에는
Grand Hyatt Incheon 에서 숙박하였는데,
(후기글 - https://www.milemoa.com/bbs/board/10777322)
그랜드 하얏트는 터미널1 근처에 위치하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있는 터미널2까지는 셔틀을 타도 20분 넘게 걸렸었습니다.
터미널2에는 터미널 내에 있는
Transit hotel인 워커힐이나 다락휴만 있었는데,
1년 좀 더 전에 터미널 바깥에 Ibis Styles Ambassador 호텔이 오픈했습니다.
이는 Accor 호텔 그룹에 속한 브랜드로
주로 유럽쪽에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엄청 저렴했는데요.
2인 기준 1박에
조식 불포함 : 70불
조식 포함 : 100불
정도였습니다.
저는 조식포함 가격으로 예약했고,
(사실 저만 있었으면 공항 라운지에서 먹으면 되지만,
P2가 마중와줘서 조식도 일부러 포함시켰습니다)
기존에 Hotels.com 기카 남은게 있어서
이번 기회에 털었습니다.
Accor 공홈에서 예약하시면 멤버 할인으로
살짝 더 싸게 예약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 호텔 크레딧 털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아마도 마일모아 내 이 호텔 첫 후기글이 될 것 같군요.
호텔 위치는 터미널2에서 살짝 떨어져 있어서,
도보로는 접근불가능하고,
호텔 셔틀이나 공항 순환 버스를 타면
5분 정도 걸려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호텔 앞 야외 주차장이 엄청 넓었는데,
주 숙박객들이 공항 이용객이다 보니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방은 크지는 않지만,
매우 깨끗하고, 모던하게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책상과 티테이블이 있었고,
방이 작기는 해도
캐리어 펼쳐놓고 짐 다시 쌀 수 있을만한 공간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숙박비가 저렴해서인지
커피/차는 티백으로만 제공되었습니다.
욕실/화장실도 매우 깨끗했습니다.
욕조는 없었고 샤워부스만 있었습니다.
조식당은 로비층에 위치해 있어서
짐 가지고 내려와서 조식 먹다가
셔틀 오면 바로 나가서 타기 좋았습니다.
크로플 (크로와상+와플)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양식 메뉴와 한식 메뉴 모두 다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한식 반찬들도 퀄리티가 꽤 좋았는데요.
미국에선 비싸서 잘 못 사먹는 고들빼기 김치나 젓갈도 제공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는 커피머신으로 제공되고,
티는 티백으로 제공되었습니다.
그외 몇종류 음료들도 있었습니다.
적당히 집어오면 이런 느낌입니다.
가격에 비해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브랜드 호텔이 인천공항 터미널2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기존에 주로 이용했던 터미널1의 그랜드 하얏트에 비해
가격도 훨씬 싸고, 터미널2에도 더 가깝고요.
조식도 상당히 잘 나와서,
출국 전에 든든히 먹고 떠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ICN-BOS 대한항공편 타게 되면
이 호텔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글은 인천공항 터미널2 마티나 라운지와
ICN-BOS 댄공 프레스티지석 후기로 이어집니다.
새로운 호텔 첫 후기 감사드려요. 사진도 많아서 좋구요. 가끔 항공기 이착륙 소음을 지적하는 후기를 봐서 숙박을 망설였던 곳인데 소음은 어는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조용한 방이었다면 창문이 어느 쪽으로 난 방이었는지도 궁금하네요 ^^
다락휴이외 새로운 옵션이 생겨 너무 좋네요. 자세한 후기 (체이스 크레딧 포함) 감사합니다.
터미널2가 정말 호텔이 별로 없었는데, 이제 그나마 괜찮은 옵션이 생긴 것 같아 저도 좋습니다 ㅎ
호텔 리뷰 감사합니다 ^^
한번도 공항내 호텔숙박은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기회되면 다음부턴 좀 이용해봐야겠네요. 새벽부터 공항 가는것보다 훨씬 여유있을것 같습니다.
본문에 썼듯이 제가 매번 보스턴행이 9:30am 출발이다 보니,
서울에서 출발해도 매번 5:30am에는 출발해야 했는데,
공항호텔 이용하니,
7시쯤 방에서 나와 식당에서 아침먹고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다가 7:30쯤 셔틀타고 공항 이동하니 넘 편하고 좋더라고요.
차 막히거나, 공항버스/공항철도 놓칠 걱정 안 해도 되고요.
가성비가 진짜 좋네요. 체이스 크레딧 사용하기 좋은 가격인 점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에 너무 싸길래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이용해보고 만족했습니다. 그냥 가성비가 좋았던 걸로ㅎ 앞으로도 기회되면 이용해 보려고요
괜찮아요. 다음에 한국 방문할때 이용해보고 싶네요.
넵 한번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오전 일찍 출발하는 비행편 이용하게 되면 꼭 이용해 봐야 겠네요.
말씀하신대로 계륵같은 체이스 사프 호텔 $50 크레딧을 잘 써먹으면 $20에도 1박 가능하겠어서 더 좋네요. 아침은 라운지가서 먹는걸로...
전 이 때 이미 사프 크레딧 썼던 터라, 호텔스닷컴 기카 쓰긴 했는데, 다음에 이용하게 되면 사프 크레딧 터는 용도로 쓸 것 같아요. 금액이 쓰기 딱 좋더라고요.
댓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