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지난 Good Friday Weekend  김하성의 Padres 이정후의 Giants 경기를 보기위해서 1 2일로 San Diego 다녀왔습니다돌아와서 바로 후기를 올리지 못한 이유는 Iceland 여행후기를 끝내지 못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겨우 Iceland 후기를 올리고 이제서야 역사적”인 경기의 후기를 쓰게 되는군요.  “역사적이라고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정후의 MLB 홈런이 있었고 다음 김하성의 3 홈런도 못지않게 Pepco Park 뒤집어 놓았습니다.  운동 경기는 시의성이 중요한데, 일주일이나 지나 아쉽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현재 김하성, 이정후 선수의 타율이 똑같이 0.200 으로 부진하네요.      

IMG_1192.jpg

3 30 토요일 새벽 MSY~SAN Southwest 마일 (왕복 38,022 + $11.20) 사용하여 예약해 두었습니다.  PHX에서 갈아탄 비행기가 San Diego 날씨 때문에 Phoenix 근교 상공에서 거의 1시간 동안 선회하다 가까스로 SAN으로 향했습니다.  지도는 Southwest App에서 Captured한 것으로 비행기가 계속 돌고 있는 항로가 보입니다.  연료가 충분해서 다행이었지 아니면 회항할 뻔 했습니다.  Popco Park에서는 날씨 때문에 경기가 연기되는 경우가 좀처럼 드문데, Padres 구단 55년 역사상 날씨 때문에 홈경기가 열리지 못한 적은 19번 뿐으로, 이번에 20번째가 될까 매우 걱정되었습니다.  SF에서 SAN 먼저 도착한 아들이 렌터카로 저를 Pick up 때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고 San Diego 많은 지역에 Flash Flood Watch 내려진 상황이었습니다.  Pepco Park까지 걸어갈 있는 거리에 있는 Hilton San Diego Gaslamp Quarter를 Hilton Point (65,000) 사용하여 예약했습니다.  Check-in 뒤에도 그칠 모르던 비가, 경기 시간 1시간을 앞두고 거짓말같이 멈추더니 해도 살짝 비췄습니다.

3월 30일 오후 4:10 경기 시작

아들이 SF에서 사온 이정후 Jersey 입고 Pepco Park 입장하였습니다아들에게너는 Jersey 입냐?” 물으니 김하성 이름이 한글로 박혀 있는 Jersey 입는다네요내게는 원정팀 Jersey 입히고 자기는 홈팀 Jersey 입는다니, 이런김하성이라고 한글로 Embroidered Jersey $215+tax였고 MLB 장삿속에 분개하였지만, 아들이 내게 이정후 Jersey 사주고 Ticket 댓가로 제가 pay하였습니다그리고 Padres 모자도 사서 썼습니다이제 이정후와 김하성을 응원할 있게 되었습니다.

IMG_1336.JPG   IMG_1335.JPG   IMG_1206.JPG

1 홈팀 덕아웃 Staff 통로 바로 뒤에 위치한 좌석은 매우 좋았습니다아들에게 얼마냐고 물으니 얼마 지난 생일 선물이라며 알려 주었습니다제가 Vivid Seat에서 확인해 보니 $200/seat 넘었는데 이보다는 싸게 같은데 대답을 하니마침 통로로 Drew Brees (New Orleans Saints QB – 은퇴했음) Wife 함께 입장하였는데, 제가 New Orleans에서 온다니까 인사하러 같은데, 맥주 사러 가느라 악수도 못했습니다. (소름끼치는 아재 개그).

IMG_1272.JPG

김하성의 소개에 관중의 환호는 Machado 보다 더 커서 놀랐고, 이정후 또한 SF 사는 아들 얘기로 SF 팬들이 벌써 별명을 지었는데 "Area 51 (Nevada에 있는 미공군 최고 보안 시설)"이고 기대가 크답니다.  실로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하성 선수와 이정후 선수의 모습.  

IMG_1219.JPG  IMG_1220.JPG  IMG_1231.JPG  IMG_1245.JPG  IMG_1262.JPG  IMG_5266.jpg

8회초 이정후 선수가 타석에 나왔습니다.  조용한 틈을 타 얼른 "이정후" 라고 목청이 터져라 두 번 외쳤습니다.  1:3 으로 홈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정팀 선수 이름을 외친 용기가 참으로 가상치 않습니까?  마치 나의 외침에 화답하듯이 이정후 선수의 기념비적인 MLB 첫 홈런이 터졌습니다.  감격, 감격, 감격!  이 장면을 아들이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이번 MLB 직관에서 크게 인상에 남은 것은 Pitch Clock Rules 입니다.  정말 체감할 정도로 빨리 진행되어, 집중이 필요합니다.  자리에서 뭐가 떨어져 줏고 나니 투수가 벌써 공을 던졌더라구요.  전 Pitch Clock Rules 에 100% 찬성입니다.  

 

원래는 다음날 (3월 31일 일요일) 오후 1시 비행기여서 두번째 관람은 예정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전 9시 경 Southwest 에서 온 이메일에 따르면 제 비행기가 오후 5시 이후로 연기되었답니다.  순간적으로 잘하면 낮 게임 보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확인이 필요하였습니다.  미뤄졌던 시간이 다시 당겨지면 낭패이니까요.  Southwest에 전화하여 이유를 물으니 Routing Issue 라는데 정확히는 모른다고 하여, (1) 연기된 스켸줄이 다시 당겨질 가능성이 있나 (2) Delay에 따른 승객에 대한 보상이 있느냐 고 물어 보았습니다.  대답은 "(1) 스케줄이 당겨질 경우가 없다고 보장은 못하지만 그럴 확률은 적고 바뀐 스케줄에 따라 공항에 가면 된다 (2) 잠시 매니저와 상의한 후 $100 의 "Southwest LUV Voucher"을 이메일로 발송할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Voucher 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준다니 고맙고, 바로 SD vs SF 게임의 Tickets을 검색하였습니다.  SAN Security Check 통과 시간이 부활절 주말이라도 30분 미만이라는 Internet 정보에 따라, 4시까지 공항도착을 계획하면, 경기 관람을 약 2시간 30분 정도는 가능했습니다.  공항이 작고 Downtown과 가까워 가능하였습니다.  그리고 Pitch Clock Rules가 적어도 7회까지는 보게 해 줄 거라 예상했습니다.  $40/person, 어제 이정후가 홈런 친 바로 그 자리 오른쪽 외야 제일 앞 줄을 예약하였습니다.    

 

3월 31일 오후 1:10 경기 시작

 

홈팀 선수 소개 때 오늘도 역시 김하성에 대한 환호가 제일 컸습니다.  김하성이 잘 해서 인기가 높겠지만, 이름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하~성~킴, 음절 세 개가 관중이 연호하기에 안성마춤입니다.  2회말 김하성 선수가 3점 홈런을 쳤을 때, Pepco Park이 뒤집어 졌습니다.  홈런 친 후 부터 동영상을 촬영하였는데, 강남스타일 노래부터 해서 전광판에 태극기, 한참 동안이나 하~성~김 연호 등등.  TV에서본 손흥민이 홈경기에서 골 넣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의 분위기였습니다.  어제는 몰랐는데, 이정후 소개하는 전광판 문구에 "고우석 (지금 SD의 마이너에 있는)의 brother-in-law" 라고 쓰여 있네요.

IMG_5364.jpg   IMG_1369.JPG

경기는 Padres가 일방적으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7회 쯤 일어나 공항으로 가서 15분 만에 Security Check 통과하여 Gate 에 도착하여 오후 5시 30분 출발하는 non-stop 비행기로 MSY에 돌아왔습니다.  SAN에서 보딩하기 전에 Southwest 직원이 "Delay된 이유가 Maintenance Issue 때문이고 다들 $100의 Voucher를 이메일로 받을 것이다"라고 방송하여, 저는 속으로 "아침에 괜히 전화해서 쪽 팔리게 면 안서게 보상 운운 했네" 하며 잠깐 자책했습니다.     

 

월요일 (4월1일) 아침 제 이메일로 $100 Southwest LUV Voucher 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또 다른 $100 Southwest LUV Voucher 가 이메일로 왔습니다.  둘의 Voucher Number와 Security Code가 달라 총 $200을 받은 셈인데, 어제 오전에 전화 해서 요구한 것을 따로 보내준 모양입니다.  뜻하지 않게 Voucher 한 장 더 받아서 무척 흐뭇했습니다.   

5 댓글

가데스

2024-04-07 17:18:29

이정후가 몇주후면 저희동네팀이랑 경기하러 오게되서 구경갈까 생각중입니다.

이정후 유니폼 사볼까하고 찾아봤더니 175불정도 하는데 너무 비싼거 아닌가요?

Stonehead

2024-04-07 17:49:34

그렇습니다.  유니폼 팔아서 선수 연봉 준다는 말이 맞습니다. 

brookhaven

2024-04-07 18:12:40

올해 나이키가 뇌절해서 4-50불 올렸습니다. 근데 퀄리티도 떨어져서 엄청 욕먹는중입니다. 

덕구온천

2024-04-07 21:28:04

와 저지가 꽤 비싼거였군요. 하지만 한국선수가 SF에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니니 하나 사야겠습니다.

Stonehead

2024-04-07 21:31:11

저도 너무 비싸 놀랐는데, 아들에게 받은게 있어 어쩔수 없었네요. 

목록

Page 1 / 16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6782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2
bn 2022-10-30 8850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10936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36102
updated 3316

콜롬비아 보고타 여행

| 여행기 14
  • file
날씨맑음 2024-08-19 1074
updated 3315

어쩌다 과테말라 힐링여행.

| 여행기 53
  • file
날씨맑음 2022-05-11 4322
updated 3314

알래스카, 여름에 속성으로 여행하기 101

| 여행기 87
  • file
AQuaNtum 2023-08-02 9189
  3313

한여름 도쿄 여행기 (Hyatt Centric Ginza, Andaz Tokyo, Hyatt House Tokyo Shibuya)

| 여행기 5
  • file
브루클린동네부자 2024-08-18 1574
  3312

[6/23/23] 발빠른 리뷰 - 오아후, 바다가 예쁜 섬 이야기 (최종 업뎃 끝)

| 여행기-하와이 62
  • file
shilph 2023-06-24 6010
  3311

(사진수정) 진짜 칸쿤은 땅 밑에 있어요 (feat. 세노테 다이빙)

| 여행기 142
  • file
UWphoto 2024-08-15 5936
  3310

2024 1월 하와이 오아후 간단 후기

| 여행기-하와이 38
  • file
날씨맑음 2024-02-20 6481
  3309

[2024RTW 후기] 3. Australia -- Melbourne, Sydney

| 여행기 12
  • file
blu 2024-08-17 684
  3308

2024년 7월 Grand Teton & Yellowstone NP RV 여행

| 여행기 10
  • file
춘풍추상 2024-08-16 1374
  3307

한국 방문 겸 오사카/ 교토 여행 후기

| 여행기 27
  • file
골드마인 2024-08-14 1987
  3306

[후기] 마일이 이끄는 여행 - Horseshoe Bend, Upper Antelope Canyon, Grand Canyon 1

| 여행기 22
프리 2021-09-12 2409
  3305

The Cape, A Thompson Hotel 후기 & 카보에서 스쿠버다이빙 + (질문?)

| 여행기 8
  • file
꼼꼼히 2024-08-14 625
  3304

[2024RTW 후기] 2. Singapore

| 여행기 18
  • file
blu 2024-08-13 1511
  3303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기 - 관광과 먹방 그 중간 어디쯤

| 여행기 109
  • file
AQuaNtum 2023-01-30 6341
  3302

사왓디----카 태국 여행기 1편

| 여행기 5
  • file
골든러버 2024-08-14 1244
  3301

2022 8월말-9월초 스페인 여행기 (프라도 미술관, Granada) - 2

| 여행기 8
  • file
요리왕 2022-10-20 1735
  3300

생애 첫 RTW (포루투갈, 발셀로나, 이스탄불, 한국, 대만) 다녀온 후기

| 여행기 12
  • file
하얀민들레 2024-08-14 917
  3299

조기은퇴와 유랑민 살이 7부 1장. 한달살기 시작은 퀘벡에서

| 여행기 36
  • file
유랑 2024-07-30 4019
  3298

[2024RTW 후기] 1. Malaysia -- Kuala Lumpur

| 여행기 6
  • file
blu 2024-08-13 774
  3297

캐피탈 원 마일로 다녀온 디즈니 매직킹덤 후기 (사진 없음)

| 여행기 9
Sceptre 2024-08-08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