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상록수, 친구, 늙은 군인의 노래....
아마도 살면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가 아닐까 합니다.
춘계MT를 가는 버스 안에서,
동계MT를 가는 기차 안에서,
학교 운동장에서,
길가에서,
그리고 광장에서
잊고 있었던 김민기 라는 이름이
학전의 폐관과 함께 다시 인구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대학로, 학전, 노찾사...
젊은 시절을 수놓았던 이름들이 아스라히 지나갑니다.
SBS에서 아주 훌륭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보면 마구 일어나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 하나를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노고가 스며드는지 알기에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인간이 존중받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김민기님의 말이 폐부를 깊이 파고 듭니다.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2n0L0IKgMMQ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ogjSj1AVFTw
3부
https://www.youtube.com/watch?v=uZYjn-WPIFA
영상을 찾다가 수년전에 보았던 뉴스룸의 김민기 인터뷰가 보여서 다시 봤습니다.
손석희와 김민기의 인터뷰를 다시보다 저~ 높은 곳에 있는 대가들이 나누는 인터뷰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말투, 몸짓, 표정 하나하나가 제게는 작품처럼 보였습니다. 더 겸손해 져야겠다고 수차례 다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27V3apKaAM
땅 위에는 조용필, 땅 밑에는 김민기... 그 말이 참 와 닿네요.
학전이 역사속으로 돌아가 남았군요. 대학시절 추억이 있는 학전 소극장. 그리고 김민기 노래들... 아련하네요.
저도 어제 우연히 언급해주신 비디오클립을 보고, 오늘까지도 김민기 1집 음악들을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학전에서 했던 수 많은 공연들 덕분에 제 청춘이 조금 더 빛날 수 있었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정말 한 시대가 지나감을 느낍니다.
예전에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라는 (이것도 SBS의 작품이군요) 프로그램에서도 학전을 다뤘던 적이 있었는데, 아쉽게 전체 영상을 구하기는 어렵네요.
https://youtu.be/FmoP4fNx9Nk?si=NWATLqwnjErRuH_i
https://youtu.be/xLgSvw6AgFY?si=Lpe8jZQRsembj2M4
학전은 이제 사라지지만, 그 배움의 밭에서 성장한 수 많은 과실들이 또 다른 풍요를 만들어내길 기대합니다
소중한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사람 그 자체가 문화가 되는 놀라운 현상을 보며 그분이 지켜온 문화의 가치에 존경과 경외흘 보냅니다.
"아침이슬" 이 1971년 발표입니다. 양희은 씨 버젼 올려 드립니다. 무대 뒤 세라복 여고생은 어느덧 칠순이 다 되었으려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qLg0erjLdxY
평온하게 여유롭게 살수 있는 능력과 환경이 되었음에도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스스로 어려운 길을 선택 하셨던 참 고마운 분들중에 한명이죠.
저에겐 시대가 조금 빠른 노래이긴 하나, 최근에 김민기 님 노래를 자주 찾아듣고 있습니다. 좋은 글 덕분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
학전에서 보았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아 오늘 김민기 씨 부고 기사가.. 마음이 무겁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2621
아! 김민기님이 하늘의 별이 되셨군요. 한 시대를 이처럼 처절히 살다가신분도 흔치 않을겁니다. 그 분의 숭고한 인간에 대한 애착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 곱씹어 봅니다. 김민기님 . 님의 음악으로 인해 저도 세상을 바로 볼수 있었습니다. 머리 조아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편안한 안식을 누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지켜봐 주세요.
아.....
RIP
김민기 그 사이
https://youtu.be/Q-S4UYYrsK8?si=64xXUL4jdzunAKEk
저희 형이 가장 좋아했던 음악인으로 형네 집에 놀러가면 LP판으로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듣고는 했었습니다. 그 시절에 듣던 김민기님의 목소리가 떠오르는데 어제 뉴스를 보면서 세월이 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런 저런 말로는 표현이 안 되어 댓글을 쓰다가 지우다가 했네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청춘에 처음으로 관람했던 지하철 1호선, 대학로에 갈 때마다 느껴지던 그 추억이 이제는 아련하지만 김민기라는 이름은 그 시대의 청춘들 가슴속에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고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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