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면허 탈출 맨하탄 운전강습 후기 및 간단한 질문

나름 전에 살던 집 창가 에어컨 위에 한쌍의 비둘기 부부가 귀여운 알을 낳았을 때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던 저인데도, 도로 한가운데 있던 비둘기가 날아가는 척을 하다 다시 차 앞에 살포시 착지할때는 뭐 저런 새대가리가 있나 싶은게, 확실히 뉴욕에서 운전하다가는 성격 배리겠다는 (?) 생각이 들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저는 코비드때 맨하탄에 차 없을때 운전 해봤는데 할만하더라구요(?) ㅋㅋㅋ

물론 보통의 맨하탄이라면 어휴.. 엄두도 못냅니다.

근데 전 오히려 보스턴 운전이 더 쉽던데요 ;.; 제 자신이 저도 모르는 운전의 고수인걸까요 ㅋㅋㅋㅋㅋ

운전은 정말 하면 할수록 느는거같아요, 요즘은 차 테크놀로지들도 너무 발전해서 더 쉬워지기도 하고요.

화이팅입니다!!!

운전의 고수이실 것 같은데요... ㅋㅋㅋ 사실 전 이제껏 운전해본 곳이 널널한 미시간 길, deep jersey의 어느 주차장, 그리고 어제 경험한 nyc뿐이라 운전기술의 적절한 기준이 되는 도시를 어디로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복잡한 곳에선 운전을 꺼려하는 사람이라서 많이 동감하며 읽었습니다. 

그런데 turn at red가 불법인가요? No turn on red 싸인이 있는 곳을 제외하곤 스탑 후 우회전은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지역마다 다릅니다. NY 주에선 허용인데 NYC에선 금지네요.

헷갈렸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았네요. 

다들 돌길래 가능한 줄 알았어요. 

헉... 저는 어제 강사 말 듣고 뉴욕주 전체라고 짚어넘겼는데 이런 미묘한 차이가 있군요. 

전미에서 거의 유일하게 no turn on red가 기본인 동내가 뉴욕"시"인 거로 알고있습니다. ;; 뉴욕"주에서는 turn on red가 기본값이고요. 

이게 맞습니다. 뉴욕시라 하면 퀸즈 브루클린등등 다 포합입니다. 그러니 롱아일랜드 (퀸즈 롱시티 말고)같은곳에서는 또 가능합니다. 특히 로컬타면 어디부터가 뉴욕시티고 어디부터 롱아일랜드인지, 뉴욕/뉴저지 경계처럼 뚜렷하지 않기때문에 확실치 않으면 조심해야합니다 ㅎㅎ 뉴욕 시티에서 운전 많이하다보면 뉴저지같은곳 왔을때 빨간불에 우회전 안하고 기다리다가 뒷차 빵빵거리고 난리나죠 ㅋㅋ

저는 보스턴 뉴욕 운전경험 많은데 트래픽은 맨하탄이 많은데 보스턴은 길이 좀 어렵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네비가 잘 되어있으니큰 체감은 안될수 있는데 보스턴은 길이 중구난방에 라운드어바웃이 많아서 네비 있어도 엑싯 잘못나갈수가 있고 그래서 그렇지 트래픽이나 무단횡단자는 맨하탄 미드타운 다운타운보단 적으니 다른 느낌의 난이도 차이라고 느껴집니다.

저는 맨하탄에서 운전하다보니 6개월정도 되니 익숙해졌던것 같구요, 이제는 완전 lower manhattan만 아니면  네비 없어서 잘 돌아다닙니다. 트래픽이나 길 최적화 용도로 보통 켜긴 하지만요 ㅎㅎ 왠만하면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는 근처는 피하는편입니다 네비가 그쪽 지다가라고 하더라도. 맨하탄에서 운전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제일 중요한 스킬은 패러럴 파킹이랑 언제 어디에 스트릿 파킹 가능하고 자리가 좀 널널한지 알게되는 능력이네요

맨하탄 운전은 엘에이 살던 저한테도 어렵던데... 화이팅 입니다! 

앗... 전 어제 운전연수받고 엘에이에서 친구차 얻어탔었을 때를 상기하며 맨하탄에 비하면 엘에이는 불닭맛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ㅋㅋㅋㅋ 아닌가요?

엘에이는 다른 차들이랑 레이싱하는 느낌인데, 맨하탄은 행인들이랑 눈치싸움 하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행인많은 맨하탄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는게 저 어려웠던거 같아요 ㅋㅋ

맨하탄에서 refreshment course라니 하드코어 난이도로 하셨네요 ㄷㄷ

하하... 연수받고나서 staten island에서 하는 수업 찾아서 들을까 고민중이랍니다. 

저는 뒷 차가 경적을 울릴 때 가장 스트레스 받았는 데 (예: 초록불로 바뀌고 0.1초만에 빵, 사람이 있어 좌회전 기다리는 데 빵빵, ...) 

그것도 결국 익숙해 지더군요.

꾸준히 하시고 길이 익숙해지면 많이 편해지실거에요.

저도 평소에 왜이리 뉴욕 운전자들은 뻔히 앞 상황 보이는데도 경적을 울려댈까 궁금했는데 어느새 저도 이미 익숙해져있는지, 의외로 저한테 경적울리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더라고요. 나... 강해진걸까...(?!)

친절한 격려 감사합니다. 

어느 driving school인지 이름이랑 웹사이트 주소 쪽지로 보내주실 수 있나요?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미디를 보다가 맨하탄에선 차가 사람에 치이지않도록 조심해야한다는 조크를 듣고 엄청 웃었었는데요~ 사고없이 운전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도 운전 쫄면서 하는 편인데, 한동안 안하다가 하려면 더 긴장되더라구요. 이제 더 자주하시면 편해지실거에요~~! 화잇팅입니다!!

결론적으로 사고는 없었지만, 사고가 나지 않을뻔한 것 또한 아니기에 (...) 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친절한 격려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조금 천천히 가는것을 참으실만 하다면, 맨하탄도 운전할만 하다고 생각하실수 있을꺼에요. 여긴 워낙 사건 사고가 많아서 왠만한 신호위반은 걸리지도 않고, 아주 다운타운 (혹은 다니셨다는 웨스트 빌리지) 제외하면 길들이 바둑판이라 그냥 물결에 흘러간다고 생각하시면 뭐. 달리지 않으니 사고가 나도 크게 다칠일도 없고, 브레이크 밟으면 금방 멈춰지는 수준이고. 뒤에서 빵빵거리는건 뭐 무시해도 되고, 그리고 요즘에는 그런거 별로 안하시던데...

대신 평행 주차가 헬이죠... 자리도 거의 없어서 뉴욕 길거리 주차 App 깔고 가능한 공간 & 피해야 할 시간 찾아보셔야 하고. 정부 요인 방문 & UN 총회때 미친 듯 길이 막히는것도 끔찍하지만 그건 일년이 몇번 않되니.

평행주차는 많이 걱정되네요... 뉴욕에 사니까 그냥 가까운 곳에서 연수는 받지만, 제 궁극적 목표는 전국의 유명한 국립공원이나 캠핑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이동성이라, 뉴욕시내에서 평행주차를 해야하는 상황은 오지 않길 바라지만, 역시 준비된 자세를 갖춰두는게 좋긴 하겠네요. 

글 잘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저도 장롱면허라서 몇년전부터 다시 연습하고샆다는 생각만 해왔는데 아직 실천을 못했어요.. 저도 뉴욕인데 연수받으신곳 쪽지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맨하탄은 아무래도 너무 고난이도같지만 다시 연수받아서 롱아일랜드나 업스테잇이라도 차빌려서 다니고싶네요 ㅎㅎ

저도 여행가서 차 렌트해서 다닐 생각으로 연수 받고 있어요 ㅎㅎ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맨하탄 제한 속도가 25마일로 내려가서 오히려 초보한텐 좀 나아진거 같아요.
(심지어 더 낮추자는 얘기도..)
길(다리 주변)에 익숙해지면 그렇게 어렵진 않아요.
주차 자리 찾는게 제일 어렵지만 이건 돈으로 해결하면..

맨하탄 처음 들어 갔을때 GPS가 먹통이 되어서 긴장했덩 기억이 가장 강렬하네요. 빌딩숲 사이에서 가냘픈 GPS 시그날은 아주 그냥... 요즘은 문제 없는지 궁금하네요. 이것도 거의 15년도 넘은 이야기 라서요. 

최신폰이라도 아직 초고층 건물 밀집 지역에선 갑자기 내차 여기있다고 했다가 옆블럭 저기 있다고 했다가 갑자기 회전을 휙휙휙 하고 리리우팅!! 이러고 생쇼를 합니다. 그래도 예전보단 훨씬 나아요 ㅎㅎ

조만간 계속 하시다보면 새치기하는 자신을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누가 내 앞에 새치기해도 빵빵거리지않고 담담하게 쿨하게 넘어가는 모습으로 변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