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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년 지내면서 살면 뭐하고 싶으세요?

언젠가세계여행, 2024-05-18 10:20:21

조회 수
3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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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제 목표는 40살에 원하는 재정적 목표를 이룬다면, 꼭 하고 싶은게

1년동안 한국에서 살기입니다.

 

1. 자전거로 한국 또는 일본을 일주하는 것

 

- 좋은 곳으로 여행을 많이 가보았지만, 첫 여행의 설렘은 잊지 못할 겁니다.

20살, 내일로 기차가 처음 시작되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을 때,

많은 국내 도시들을 돌아다녔던 추억이 있습니다.

 

파주, 가평, 동해, 정동진, 상주, 제천, 부산, 통영, 소매물도..

모든 게 처음이어서 더 즐거웠고, 심장이 뛰었던 거 같아요.

 

이제는 많은 감정들이 무뎌졌지만,

그때의 설렘을 또 한번 느껴보고 싶어 꼭 해보고 싶어요.

 

 

 

2. 계속 길을 걷다 힘들면 어느 카페에 들어가 독서를 하는 일상

 

-IMF가 터지고 집안이 안 좋아졌을 때,

버스탈 돈이 없어 1시간을 넘게 매일 학교와 집을 걸어갔습니다.

너무 시골에 살아서 논밭을 오고다니며 학교를 다녔는데요

그냥 걸으면 심심하니 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으면서 다녔습니다[주위가 논밭이라 책보며 걸어도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정말 많은 책들을 읽었습니다. 도서관이라는 곳이 책이 한정되어 있으니 잡다하게 많이 읽었어요.

책을 읽을 때는 온전히 책 속에 몰입이 되어 있으니,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날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요새는 독서를 해도 집중이 잘 안되서 참~~!

다시 독서에만 몰입하고 싶은 그때를 추억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계속해서 목표를 다짐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마모분들에게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 있으면 같이 공유하면 좋을 거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

18 댓글

Opeth

2024-05-18 10:55:44

자전거는 아니고 전국 구석구석을 돌면서 먹방여행 하고 싶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자랐지만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습니다. 광역시 중에선 광주도 한 번도 못 가봤어요.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과 여행 좀 하고 싶네요. 마일이 이끄는거로... 강원도나 부산/제주도 이런데로요. :)

MAGNETIC

2024-05-18 11:13:17

전 옛날 다니던 학교들 애들 보여주고, 같이 제가 어릴때, 한국살 때 다녔던 곳들을 쭉 짚으며 놀러다니고 싶어요 ㅎㅎ

소녀시대

2024-05-18 12:02:29

많은 도시를 다니며 먹방을 하고 중간 중간은 한국에서 가까운 동남아 나라들을 돌아볼것 같아요~ 

olivia0101

2024-05-18 12:58:06

전 피부과 길게 다니며 미국에서 잔뜩 생긴 기미 주근깨 치료하고 싶어요 잠깐식 귀국하니 장기적으로 해야되는 일은 시작도 못하더라구요 

헬스장 피티, 골프레슨 처럼 미국보다 저렴하고 꼼꼼히 가르쳐 주시니 경제적 부담없이 즐기고 싶어요~

dr.Zhivago

2024-05-18 17:08:43

저두요 IPL이니 각종 시술도 몇달은 잇어야. 하더라구여

AQuaNtum

2024-05-18 13:15:20

일단 재정적 목표가 40살이신게 부럽습니다...

언젠가세계여행

2024-05-18 14:00:21

앗 그게 아니라 1년후 다시 일해야져 ㅎㅎ 오래오래 일할꺼에요!!!! 

AQuaNtum

2024-05-18 15:59:54

얼마나 많이 버시려고 아차차

맥주는블루문

2024-05-18 14:23:31

제가 이번에 한국 다녀오면서 이런 생각 했었습니다. 위에 소녀시대님이랑 저도 똑같은데요, 한국에서 몇 달만이라도 살 수 있으면 일단 전국의 도시를 다니며 식도락 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 살았을 때는 항상 가던 곳들만 갔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동남아 여행도 몇 번 다녀올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가까운 곳들이 여기에서는 정말 마음 먹고 한국 다녀 오면서 들려야 하는 곳들이 동남아 여행지들이 되어버렸네요.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요. 

리버웍

2024-05-18 14:39:00

저는

스쿠터 타고 베트남 남북 횡단이요

베트남을 두번 다녀 왔는데 나쪽 그리고 중부 북쪽 다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이 자존심은 좀 쎄지만 친절하고 도시적인면 자연적인면 다 좋았어요 특히 가성비는 뭐 말 할것도 없고요

시간되면 한달 일정으로 베트남 종주

꼭 하고 싶습니다

지지복숭아

2024-05-18 19:52:47

베트남 넘좋죠 ㅋㅋ 근데 스쿠터 타고 길게 이동하심 궁뎅이가 넘아파요 비포장도로가 많아서..ㅋㅋ 이번에 가보니까 퀴논이랑 달랏도 많이발전해서 넘 좋았습니다 ㅋ

잘사는백수

2024-05-18 15:09:14

언젠가세계여행님 글을 보니 한국에서 좋은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저도 대학생때 내일로패스끊고 혼자 짧게나마 기차여행한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국내 소도시들 한달 살기 해보고싶어요! 우리나라는 월세가 너무 잘 되있으니까 쉽지 않을까란 막연한 생각? 대학생때 했던 낭만이 살아날진 모르겠지만, 안 가본 곳 구석구석 기차여행도 길게 해보고 싶습니다. 꼭 큰 나라가 아니어도 우리나라도 가볼 데가 많아보여요. 미국 살면서 매년 한국에 길게는 한달 가는데, 갈때마다 가족, 친구보랴 국내여행 쉽지 않더라구요. 저도 한번 한국에 1-2년 잠깐 살러 가도 좋겠다 싶지만 그게 언제일진 모르겠지만.. 덕분에 잠시 좋은 상상했습니다! 

빨간구름

2024-05-18 15:35:14

저는 한국에 나중에 오래 살 계획이 있는데 뭔가를 배우고 싶어요.

예전 아이들 미술학원에 보냈는데 사실은 저도 같이 가고 싶었어요. 

heesohn

2024-05-18 15:42:04

저는 작은 캠핑카든지 스텔스캠핑카 그런 거 몰고

다니면서 유명 관광지 특히 절과 산을 가 보고 싶네요.

그렇게 하다가 추워지고 그러면 동남아 가서 지내다

날 풀리면 다시 한국와서 차 몰고 다니고... 꿈이기도 합니다.

Tamer

2024-05-18 16:09:45

저도 20살 때 서울역에서 출발해서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를 돌아 다시 서울로 돌아온 전국 일주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근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설레는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저는 운이 좋아 코비드 때 재택근무가 가능해서 한국에서 1년 반을 살고 왔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라고 확신을 합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준비도 없이 무턱대고 감행했던 일이라 금전적으로 적잖은 손해를 봤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20여년만에 다시금 설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20살에 기차, 도보, 버스 등을 타고 유스호스텔, 민박, 친구집 등에 신세지며 다녔던 곳들을 아이들과 함께 차를 몰고 "럭셔리"한 호텔에서 지내며 격세지감을 느꼈었죠. 

 

이제는 아이들이 다 커서 떠나가면 부부 둘이서 다시 한번 전국 일주를 할 수 있을 날을 꿈꿔 봅니다. 

닥터심쿵

2024-05-18 17:18:27

한국의 산들이 아름답고 접근성이 좋아서 전국의 명산을 등산해 보고 싶네요. 지리산 종주를 해봤는데, 너무나 좋아서 다음에는 백두대간 종주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아님 전국의 둘레길 걷기. 지리산 둘레길, 한양 도성 둘레길, 제주도 둘레길. 재미있을거 같네요.

 

그리고 전국의 이쁜 카페 가보기. 

쏘왓

2024-05-19 20:34:53

저도 어렸을 때 했던 내일로에 대한 좋은 추억때문에 한국에 간다면 어떻게든 여행은 끼워넣으려고 합니다. 목표나이는 다르지만 사실 비슷한 계획을 미리 세워뒀었는데 오랜만에 찾아봅니다. 2주는 원래 살던 곳인 서울/경기 에어비앤비나 호텔에 있고 한달은 도별로 지정해서 여행하고를 반복하는 것으로, 계산해보면 서울/경기에는 4달이 되고, 그 외 8개 모든 도들을 한달씩 다닐 수 있습니다. 경기 빼고는 모두 자차 없이 대중교통/도보로만 이용하는 걸 선호해요 역시 걸어봐야 차로 다니면서 스쳤던 것들이 비로소 눈에 들어와서요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인생얘기들 들으며 차나 밥을 같이 먹고 검색에선 나오지 않던 우연히 만나는 풍경들에 놀라고 지역 고유만의 향토음식/노포음식은 정점ㅠㅠ 개인적으로 꼭 포함하고 싶은 건 딸기 따기나 고구마 캐내기, 시금치 심기 같은 농장/밭 체험이랑 그 동네 재래시장 방문입니다. 시장은 사랑이니까요ㅎㅎ

 

서울/경기로 2주마다 돌아올땐 자주 지나들던 동네/학교/식당 가보기, 옛 사람들 만나서 밥 먹기하구요 한국은 원데이클래스도 많으니 막걸리 만들기/악기 배우기/도자기 빚어보기/떡케이크 만들기 등 이런저런거 해보고 싶어요. 도서관가서 죽돌이인마냥 하루종일 책 읽다 오기도 하고 카페나 식당에서 밖이 보이는 2층 창가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구요 시장에서 그 계절만 나오는 재료로 장 봐와서 밥상도 차려보구요 동네 공원 가서 저녁에 산보도 하구요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캠핑장도 있으니 거기도 몇 번 가보구요 그렇게 다 해도 혹시나 심심해지면 지하철역 노선도 펼치고 각 호선 종착역 가서 놀고 오는 게 대안이네요 요즘 서울 지하철역들이 정말 여기저기로 많이 뻗어있더라구요 

 

랜덤스미스

2024-05-22 12:28:02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1년정도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주로 여행을 갈텐데, 역사 투어를 하고 싶어요.

요즘 난중일기를 읽고 있는데요, 특히 이순신장군의 발자취를 한번 따라가고 싶어요. 

물론, 식도락은 덤이구요! 좋은 글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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