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멀티패밀리 하우징에 관한 질문 드립니다 (푸념글)

소서노, 2024-05-22 19:59:20

조회 수
1474
추천 수
0

한국에 잠시 다니러 와서 아버지랑 집은 어쩔거냐는 애기를 나눴는데, 오래전부터 멀티패밀리 하우징에 대한 환상 같은걸 갖고 계셔서 도저히 대화가 되지 않네요. (아버지 도움 받으면 좀 더 수월하게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라 나온 얘기였습니다.) 저는 볼티모어 카운티 북쪽에 사는데 이 근방에 멀티패밀리는 치안이 엉망인 볼티모어 시티 내부에 오래된 집들 외에는 못 봤어요. 게다가 저 혼자 풀타임으로 직장 다니며 살면서 부동산 관리하는 것도 자신이 없어요. 아버지는 관리 회사에 맡기라고 하시는데 자기 집처럼 신경써줄 회사가 있을지는 둘째치고 마모에서 본 수많은 부동산/테넌트 호러 스토리들도 관심 떨어지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구요. 그냥 저 혼자 몸 건사할만한 투베드룸 타운하우스 하나 정도면 딱 좋겠는데 (이런 집도 찾기 힘들긴 하지만요) 곧 죽어도 멀티패밀리 아니면 안된다고 우기시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진짜로 멀티패밀리 하우징이 그렇게 장점이 있는건가요? 가스라이팅 당하는 기분이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몰라 마모님들께 여쭙습니다. 

13 댓글

우리동네ml대장

2024-05-22 20:17:37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1) 아빠돈을 받는다 -> 아빠말 듣기

(2) 아빠돈 필요 없다 -> 원글님 마음대로 하기

소서노

2024-05-22 20:48:46

그래서 반강제(?) 2번으로 기울고 있는데 그래도 1번에 제가 몰랐던 장점이라도 있는건가 싶어 질문글 썼습니다 ㅎㅎ

랑펠로

2024-05-22 20:21:59

ROI측면에서는 멀티패밀리가 낫긴하죠. 근데 가격은 좀 덜오르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뭐 매니지먼트도 힘든건 사실이구요. 저라면 자기집을 먼저 사고 멀티패밀리도 생각해보겠습니다만. 근데 집에서 멀티패밀리 살 돈을 도와주신다면 또 다른 얘기 아닌가요? 멀티패밀리도 사고 내 수입에 멀티패밀리에서 나오는 cash flow까지 해서 몇년후에 내집도 사면 되죠. 아니면 내집을 먼저 사야하는데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들어가는 비용 대비 수익 그리고 집값 상승율까지 표로 만들어서 잘 설득해보시는것도 방법아닐까요. 이자율도 다르고 집값 상승율도 다르고 그리고 매니지먼트등 각종 비용 그리고 세금까지 고려사항에 넣어야 제대로 비교될거 같은데요.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각종비용이랑 재산세 상승율 집값 상승율 다 따지면 주변 개발등 특별한 호재가 없는한 부동산 수익율은 대체로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거든요. 시간 지나서 보면 보통 물건보다는 사고 파는 시기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소서노

2024-05-22 22:30:58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거 다 따지면 과연 캐시플로우가 +가 될까 조금 회의적이긴 해요. (특히 매니지먼트 회사 끼고 하려면)

랑펠로

2024-05-22 23:01:42

캐쉬 플로우는 +가 되도록 사면 되지요. 다운을 많이 하고 가격은 싸면서 렌트가 많이 나오는 걸로요. 근데 보통 그런건 가격 상승 여력은 좀 작기는 합니다. 만약에 캐쉬 플로우가 +가 안나온다면 그 동네는 보통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는 뜻이예요. 남들도 바보는 아니고 가격은 이런거 저런거 다 반영해서 형성되는 거니까요. 물론 제 생각에 같은 조건이라면 자기집 먼저 사는게 심리적으로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이 경우는 같은 조건이 아니잖아요. 멀티패밀리 하면 도움 받을수 있고, 아니면 못 받는거니까요.

2n2y

2024-05-22 21:48:49

원글님 돈으로 타운하우스 사셔서 아버님 몰래 사시고

아버님 돈으로 멀티홈 사셔서 멀티 돌리세요. 꿩먹고 알먹고

소서노

2024-05-22 22:28:29

아마 다운페이 일부 도와주실 정도일거라 제가 집 두 채 굴릴만큼 모기지가 나올 월급이 아닌지라 그건 무리일 것 같네요 ㅎㅎ;;

2n2y

2024-05-22 22:43:17

멀티 돌리시는건 렌트비로 돌려야하지만

 

근데 저도 동감합니다. 저도 현재 집을 팔까 렌트를 줄까 고민 많이했는데 그냥 돈 몇푼 때문에 렌터 신경 써야하는 자체가 피곤하더라구요. 다른 개인적으로 재밌는 일이 얼마나 더 많은데. 이것도 적성에 맞는 분들이 따로 계신거 같아요. 저는 속편한 월급쟁이가 제일 좋더라구요 ㅋㅋㅋ

맥주한잔

2024-05-22 22:09:27

 멀티패밀리 여러개 갖고 재미를 좀 보고 있긴 하지만

이게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려운건 아니지만, 마음의 준비가 좀 필요하긴 합니다)

부동산/테넌트 호러 스토리 보고서 난 절대로 못한다 생각하시면 그냥 안하시는 게 맞고요. 그러나 살다보면 예상치 못하게 이런거에 관심 갖게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는데, 그러면 그때 시작하시면 되지요.

소서노

2024-05-22 22:29:24

그쵸, 잘 하시는 분들은 잘 하시던데 저는 아직 그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요.

만남usa

2024-05-22 23:34:54

소서노님

글 읽어보니 마음은  투베드 룸 타운하우스로 기울고 있는것 같아 보이시네요...ㅎㅎㅎ

저도 이제 세상을 조금 살아보니 앞으로 살아갈 시절을 걱정 하는것 보다,

지나간 시절을 더 그리워 하는 그런 나이가 되어 가더군요...

그래서 누군가 물어 본다면 꼭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시라고 권해드립니다...너무 꼰대같은 대답 인가요?? ㅎㅎㅎ

멀티 패밀리 관리 아무나 하는것 아닙니다...

더구나 풀 타임 직장만 다니시던분이 ...본인이 원하시지도 않고 등떠밀리듯이 하시는것은 더욱 더 아닌것 같습니다..

멀티 패밀리의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무지 많습니다...

중간에 일어나는 세입자의 컴플레인 --집 고장 수리등등--거기다 불량 세입자가 들어 왔을때는

상상도 하기 싫은 일들이 일어 납니다..

잘 생각하시고 판단하시길....

Hopeful

2024-05-23 03:19:23

사과 님의 글타래 읽어보시면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poooh

2024-05-23 08:12:34

멀티페밀리 나름 재미 있습니다. 나름 동네가 다 레지덴셜이라 큰 문제가 없는 곳인데,  가끔 테넌트 끼리 서로 이르는건 보면,  이분들이  다 큰 어른들 맞나 싶은 경우가 좀 있습니다.  뭐 사람 사는게 재미가 있는걸  느끼죠. :)

목록

Page 1 / 51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5590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7978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9833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16638
new 10321

한국에서 미국 아이포함 3인(KE37, B777-300ER) 댄공비즈 자리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항공 1
  • file
언젠가세계여행 2024-07-27 157
updated 10320

CapitalOne Travel 에서 대한항공 구매했는데, "구매완료"로 뜨지를 않네요?

| 질문-항공 5
  • file
HoSoo 2023-10-26 1240
  10319

하네다에서 국내선 환승 - 어떤 라운지 들어갈 수 있나요?

| 질문-항공 5
후지어 2024-07-26 291
  10318

UA 마일리지 발권한 것은 출발 전날 취소해도 무료인거죠?

| 질문-항공 22
명이 2023-04-15 3655
  10317

Delta (ICN - ATL) 항공 수화물 분실

| 질문-항공 4
OMAM_90 2024-07-25 1101
  10316

UR로 아시아나 비즈 발권 초보 질문

| 질문-항공 10
니카니카니 2024-07-25 712
  10315

카타르 탑승 - AA 마일: 사후 적립

| 질문-항공 2
kuel 2024-07-25 224
  10314

델타 항공권 질문: 성인 발권 유아 발권 따로 가능할까요?

| 질문-항공 12
샬롯가든 2024-07-24 492
  10313

Virgin Atlantic: Flying Blue 파트너 표가 검색되지 않습니다---update 8월은 되어야 고쳐지나 봅니다.

| 질문-항공 8
세계일주가즈야 2024-07-12 792
  10312

8월 중순 LAX > ICN 발권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걸가요?

| 질문-항공 2
또골또골 2024-07-24 588
  10311

AA로 4인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예매했는데 1명만 취소 가능한지?

| 질문-항공 2
도리카무 2024-07-24 411
  10310

돌 된 아기와 한국행할때 프이 2좌석 vs 이코 3좌석?

| 질문-항공 13
Sammie 2024-07-23 1714
  10309

[업데이트] 버진or알래스카 마일로 대한항공 발권후 3열 앞좌석 (베시넷) 좌석신청이 가능할까요?

| 질문-항공 11
에서튼오너 2024-06-16 1692
  10308

ICN-IAD 대한항공 직항 이코노미 vs 유나이티드 샌프란 경유 프이콘

| 질문-항공 13
메이플가든 2024-07-23 1111
  10307

대한항공 현장 마일리지 발권/업그레이드

| 질문-항공 6
브루클린동네부자 2024-07-23 1244
  10306

한국-암스테르담, 파리-한국 항공권 예약

| 질문-항공 8
쥬울레이 2024-07-23 438
  10305

4인 가족 발권 검사: 2025년 한국행

| 질문-항공 22
LuckyLinz 2024-06-13 3261
  10304

유나이티드 + Flying Blue 마일발권 [updates: 유나이티드 마일 차감액 내려가서 재발행]

| 질문-항공 4
세계일주가즈야 2024-04-01 1001
  10303

AA 로 JAL 항공권 발권시: 프이콘 기존 예약이 있는 상황에서 비지니스 예약/발권?

| 질문-항공 18
마포크래프트 2024-07-22 805
  10302

국제선 - 출발 두 시간 전에 공항 도착해도 괜찮을까요? (SEA)

| 질문-항공 20
꿀이슬 2024-07-21 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