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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풍선껌사랑, 2024-05-27 10: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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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 올리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친동생처럼 아끼는 동생이 있는데 워낙 한국인이 없는곳에 살다보니, 사람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거 같아요. 일리노이주구요, 제 동생은 박사공부하고 자리잡고 하느라 연애하고 결혼에 신경을 못썼던거 같아요. 자기관리 끝판왕이라 외모도 이쁘고, 살림도 잘하고, 알뜰하고, 요리도 잘하고, 애교있으면서, 털털하고, 참 착해요. 같은 여자로서 봤을때 정말 완벽한 신부감인데..총각이 있어야 결혼을 할텐데요...본인은 그냥 직장 집 직장 집만 하고 나이만 한살한살 먹는게, 옆에서 보기에 안쓰러워요. 본인도 결혼생각이 있는데, 사람 만날기회가 너무 없다보니, 저도 아는 총각이 없다보니, 이렇게라도 도움을 요청합니다~!

 

혹시 주변에 아는 남자동생이나, 본인이 싱글이시고 (돌싱은 사양합니다) 관심있으시면 연락 좀 주세요. 제 동생은 그냥 성격좋은 사람이면 된다는데, 제가 봤을땐, 동생처럼 공부를 한사람이나, 아님 공부를 하는 사람을 이해해주는 마음씨 넓고, 직업 보장되있으신 분이면 좋을듯요. 암튼 제 동생은 보장할수있구요, 외적인것도 보장합니다. 제 동생은 나이가 82년생이구요, 본인이나 아는 남자 동생 있으시면 간단한 소개와 함께 쪽지 주세요~ 처녀 총각 결혼 한번 시켜봅시다! 

 

 

112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사과

2024-05-27 10:37:53

와아...마일모아에서 이제 이렇게 공개구혼도 나오는군요.... 잘 모르는 분들 소개했다가 서로 곤란해지지 않을까요?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분도 여기 풍선껌 사랑님이 본인을 공개구혼 한것 아시나요? ^^  아신다면 얼굴이 뜨끈해지실것 같습니다. 

하지만, 싱글이신 좋은 분들 모두 좋으신분들 자기짝 잘 만나시길 바래봅니다. 

복숭아

2024-05-27 10:53:17

22 저도 누가 저 대신 공개구혼 이렇게 한다면 정말 너무 부끄러울거같아요.. 

kaidou

2024-05-27 11:39:59

대신 복숭아님은 공개입대 아니십니까. 

 

얼른 갑시다.

복숭아

2024-05-27 12:06: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생에..

사과

2024-05-27 15:16:23

이왕 공개입대 하시려면, 강철부대로 ~~~~

복숭아

2024-05-29 08:33:24

여기 댓글 달았었는데 안달렸네요 ㅋㅋㅋ

사과님마저 저를 보내시는군요..ㅋㅋㅋㅋㅋㅋ

나이팅게일

2024-05-27 13:19:44

33

아....걱정하시는맘은 알겟지만 이건 조금 선넘은거 아닐까요?

친동생도 아니신데...엄마가 해줘도 부끄럽겟는데요

간단한 자기소개 쪽지를 누가 읽으시는걸까요? 

결혼을 꼭 하고싶은데 제발 도와주세요..하고 그 동생이 풍선껌님께 부탁하지않았다면 본인모르는 공개구혼은 굉장히 좀 그래보여요

시선차이

2024-05-27 11:10:24

저도 짝 못 만난 동생들이 수두룩해서요... 풍선껌사랑님 마음 100% 이해합니다.

kaidou

2024-05-27 11:40:53

얼마전 여기 글 올리신 트리플밀리어네어 님이 비슷한 내용을 쓴거 같은데요... 마일모아주최 맞선 갑시다. 

블타

2024-05-27 12:07:43

냉정하게 말씀드리는데요. 성격좋고, 공부도 많이하고, 마음씨넓고, 좋은 직업가진 총각이 나이 40넘은 처녀와 결혼하려고 하지 않죠. 정말 결혼을 하시려는 생각이면 50대 돌싱까지 눈높이를 낮추셔야 됩겁니다. 

사벌찬

2024-05-27 12:47:55

50대+돌싱은 좀 가혹한것 같고ㅠㅠ 비슷한 나이대지만 돌싱 or 돌싱아닌데 나이가 차이가 좀 나는분이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근데 한번도 다녀온적 없는데 성격 괜찮고 무난한 40대 중후반 남자분들은 유니콘같을것 같긴하네요... 차라리 40초 돌싱분들중에 아이 없고 이해될만한 사유로 돌싱인분들이 더 낫지 않을지... 그냥 생각해봅니다 ㅎㅎ;

 

2세 계획없이 둘다 딩크 희망이라면 나이가 좀 덜 중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도수치료

2024-05-27 13:34:51

40대 조건 좋은 남성분이 자녀 계획 없는데 결혼을 굳이 하려고 할지 모르겠네요 ..  

파벳

2024-05-28 16:51:11

자녀 계획이 없으면 굳이 결혼 하려 하지 않죠. 보통은 별 생각이 없다가 갑자기 자식이 갖고 싶은 경우에 30 초중반 여자분을 찾게 되는데 남자는 이미 나이가 좀 있어서 그 차이 때문에 쉽진 않은거 같습니다. 

GoBucks

2024-05-27 13:21:01

저도 블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82년생이면 적은 나이가 아닌데, 무조건 돌싱을 사양하시는 건 글쎄요.. 남자가 재혼이라도 초혼인 남성보다 경제력과 외모가 괜찮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아이 없는 돌싱 남자분까지는 고려해 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래 유튜브 내용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6htNb6Tnz0

2024-05-27 15:24:40

한방언니 동영상 1M views 이유가 있네요. 40대에 노처녀면 긴 세월 편안함에 익숙할 텐데, 마켓에서 본인 가치를 정확히 파악해서 시집가던가 아니면 계속 편안하게 지내셔도..

Happyearth

2024-05-28 17:10:05

조건을 따지며 상대방을 찾는다면 저 유투브 다른 영상도 정주행 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한방언니 영상들을 보면 결국 요지는 자기 객관화인 것 같아요. 내 조건이 정말 내가 생각할 만큼 매력적인가 잘 생각해봐야 할 듯합니다. 원글님이 이런저런 조건을 적어놨는데 그 나이대 남자분들이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가 관건 인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맹목적으로 돌싱은 안되고 이런 말을 하지 말라는 것 같아요. 돌싱이라고 처낸다면 안그래도 없는 모집단을 크게 줄이는 역활을 하니까요. 여기 올리기보다 그냥 한국 결정사 연락해보시는게 빠를 듯한데.....

멜빵

2024-05-27 13:28:54

제가 댓글을 잘못읽은줄알았는데, 40대 노총각처녀끼리 만나서 결혼할수있는거죠. 40 넘은 처녀는 50대 돌싱까지 눈을 넓혀야한다는건 도대체 무슨발상이신건지?

오케이미국

2024-05-27 13:59:30

222 40대 싱글이야 찾기 힘드니 돌싱도 고려해봐란말까진 이해되는데 40대초가 뭐가 아쉬워서 10살차이나는 50대까지 눈을 낮춰야하나요ㅋㅋㅋ..

Benew

2024-05-27 14:09:27

333 그간 바빠서 찾지 못하셨다는 분에게 갑자기 눈을 낮춰라... 돌싱은 그렇고 나이많은 분은 괜찮다?... 그런 충고들을 듣겠다고 쓴 글이 아닌것 같아보입니다. 가치판단은 이 글쓴분과 동생분이 알아서 하시겠죠. 그런 충고는 결정사 가시는 분들한테 플래너들이 할때나 용인되는 말입니다.

어쩌라궁

2024-05-27 14:52:49

+1

핏불보리

2024-05-29 21:45:11

외람된 말씀이지만 이렇게 '+1'만 하는건 마모게시판에서 금지 됐다고 알고있습니다.

Prodigy

2024-05-27 15:29:19

+2 그런건 글쓴이 동생분이 알아서 생각하고 정할 일이죠. 

우리동네ml대장

2024-05-29 08:21:00

원글님이 돌싱 남성은 사양한다 (=조건이 딸리면 만나지 않겠다) 라고 선언한 순간 조건 맞춰서 소개팅해주는 결정사랑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나PD

2024-05-27 18:21:12

아쉬우니까 이곳에라도 글 올려보신거 아닐까요.

Dawn

2024-05-29 10:13:33

"50대 + 돌싱"이 아니라 나이는 50대 까지도 그리고 초혼인분만 아니고 돌싱분들도 고려하는게 현실적이다 라고 말씀하시는거같아요. 노총각처녀 결혼도 가능하지만 어쨋든 40대 여자든 남자든 확실한 페널티입니다. 그리고 여자 40대가 남자40대 보다 더 큰 페널티 인거도 사실이고요

Krawiece

2024-05-29 17:02:32

동감합니다. 남자도 40대는 페널티를 넘어서 슈퍼 페널티입니다. 김광규 아저씨가 45세 넘어가면 이젠 늦었다고 하는데 비연예인인 경우 어떨까요. ㅠ.ㅠ 결정사에다 나이빼고 좋죠하니까?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ㅠ.ㅠ 빨리 움직일 걸 합니다.

팔랑팔랑나비

2024-05-30 00:05:02

44 ㅋㅋㅋㅋ... 저도 제가 잘 못 본 줄 알았습니다

Treasure

2024-05-27 18:29:33

냉정하게 따지고 들자면 공부 길게 한 40대 초반 여자가 아무리 결혼을 하고 싶어도, 차라리 혼자살면 혼자살지, 굳이 50대 돌싱남과 결혼할 이유는 없겠죠. 정말 결혼하고 싶다는 뜻이 아무나랑 하겠다는 뜻이 아니잖아요. 

NQESFX

2024-05-28 19:42:58

맞아요. 요새 40대 노처녀들 60대 남자들, 특히 미국인.. 사귀는것 종종 보긴했네요.. 실례지만 그 동생이 원글이신가요?  결혼정보사나 이런데 알아보심이.

세운전자상가

2024-05-27 12:56:08

응원합니다. 미국엔 나이에 관대한 사람이 많은 것 같으니 별 문제 없을겁니다.

AlohaChloe

2024-05-27 13:24:50

응원합니다~ 요새는 나이에는 관대한 거 같아요. 특별히 미국에서는 더요~ 

분명히 좋은 짝 만나실 겁니다~

 

도수치료

2024-05-27 13:31:01

한국분 이외로 넓히시면 좀 더 나을 것 같아요. 비한국인분들은 나이차에 좀 더 관대한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말씀하신 조건에 한국 싱글분은 솔직히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돌싱 배제하면 한국인 분은 정말 찾기 어려울것 같아요. 아니면 정말 외모를 아예 포기하시면 가능할수도 있겠네요.

Prodigy

2024-05-27 13:45:04

아무래도 비슷한 나이 또래의 돌싱이 아닌 남자를 찾는게 가장 현명할거 같긴 한데요. 아무래도 남자가 많은 쪽 (e.g. 베이) 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베이쪽 지인부터 좀 알아보는걸 추천합니다.

쌤킴

2024-05-28 00:52:53

+1

베이쪽에 총각들 많아요. 베이 쪽 여행 계획이 있으시면 함 쪽지 주세요. ㅎㅎ 제 아는 동생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

Prodigy

2024-05-28 17:42:47

가즈아!! 소개 가즈아!!

쥬비인베이

2024-05-29 23:34:15

저도 숟가락 얹어봅니다.. ㅋㅋㅋㅋㅋ

쵸코대마왕

2024-05-27 13:53:33

동생분 생각하시는 마음은 이해하나... 

마일모아에 올리신 글 + 답글 혹시 보게 되면 오히려 본인 상처 받을까 같아요. 

나이가 어떻고 조건이 어떠니 어떤 사람 괜찮고 미국 사회"는" 관대하니 괜찮고...

 

본인이 정말 짝 찾고 싶으면 결정사 가입이나 데이팅앱에서 할거에요...

그리고 한국인 없는 곳 살아서 사람 못 만난다는 것도... 오히려 편견 아닐까요? 세계화시대에 한국에서도 외국인 만나 커플 되는 세상인데 미국에서 한국 사람만 만나려는게 좀 더 이상하지 않나요.. 

그리고 다시 싱글 되신 분들. 저는 이혼이 인생 경험중 하나 이지 결격하여서 되어서는 안 될까 같아요. 살다보면 무슨 이유에서든 이혼 할 수도, 사별 할 수도, 혹은 평생 싱글 일수도 있는 거지요. 전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 사람이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이가 좀 있는데 (40 초반이면 아주 많지는 않지만), 깊은 연애 결혼 안해봣다고 하면 commitment 에 문제가 있나? 그런 생각이 오히려 좀 들기도 하고요. 

또 혹시 동생분 이 미래 만날 분 (그 분이 이전에 결혼 경험이 있을 수 있으니) 혹은 마일모아에도 돌싱분들 많을텐데 이게 결격사유하는 글 보면 속상할꺼 같아요.

 

기다림

2024-05-27 13:57:05

+1 

meeko

2024-05-27 15:39:32

+22 그리고 한국인만 고집하지 마시구요.. 보통 국제커플들의 많은 경우가 타인종/국적 남자는 생각도 없다가 어쩌다 눈이 맞아서 커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데 꼭 한국인이어야하고 어쩌고 처음부터 막을거 뭐 있나요.. 처음부터 벽을 치지 마시고 그냥 직장생활 취미생활 밋업 데이팅앱 등등으로 평소 사교의 폭을 좀 넓히시면 인연이 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시애틀시장

2024-05-27 14:30:34

윗 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당사자가 명시적으로 동의하지 않았는데 이런거 올리시면 당사자분한테 많이 실례인거 같고요. 아무리 마일모아라도 이상한 사람들 있을 수 있는데 인터넷으로 만난 사람 소개시켜 주시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만날거면 그냥 데이팅 앱을 하면 되는 건데 그 동생 분은 글쓴 분을 믿으니까 글쓴 분한테 아는 사람들 없냐고 물어보는 거잖아요. 이런 식으로 인터넷 소개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분이 결혼을 하거나 안 하시거나 다 큰 어른인데 알하서 할테니 그냥 가만히 두는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정혜원

2024-05-27 14:49:36

 좋은 짝 만나기를 바랍니다

아이노스;

2024-05-27 15:57:55

이런거 절대 당사자한테 도움되는거 아닙니다. 관심꺼주시는게 당사자 도와드리는겁니다.

결혼한분들이 결혼 안한 분들한테 이래라 저래라하는거 크게 실례되는 행동인데... "다 너 잘되라고 하는 건데" 라는 변명뒤에 숨어서 자기는 즐기고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근에 본 영상중에, 이런말 하면 될지 모르겠는데 뒤에오는 말은 안하느니 못하다라는 걸보고 크게 공감했는데... 글 올리면 될지 안될지 모르겠으시면 올리기전에 한번더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xerostar

2024-05-27 16:23:06

동감입니다.

적어도 당사자가 이런 글을 동의했는지 정도는 알려주셔야 할텐데 반나절이 넘도록 글쓴분은 일체의 피드백 없는 것도 문제고, 애초에 당사자가 올렸어도 적절할지 애매한 판에 이런 글은 위와 같은 논란만 발생시킬 뿐이죠.

Melody

2024-05-27 16:05:23

동생분이 말로는 결혼하고 싶다 하시고 속으로는 별로 생각 없는 것 아닐까요?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 들 중에는 남들이 결혼 안하냐고 물으면 갈등 피하고 싶어서 하고는 싶지~ 근데 괜찮은 사람이 없지~ 식으로 둘러대는 사람도 많아요. 사람이 정말 필요한 게 있으면 다들 알아서 찾게 되어 있고, 잘못 이어진 인연은 늘 남 탓을 하게 되어있으니 (심지어 친동생도 아니라서..) 멀리서 응원해주시는 게 나을거라고 봅니다! 

밤양갱방토

2024-05-27 18:47:10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40대 초반에 자기 관리 잘하고 박사에 직업 있고 자가 소유 여성분이 그렇게 아쉬울게 없을텐데 친한 언니가 물어보니 그냥 주변에 사람이 없네요 라고 두루뭉술하게 대답하고 넘어간거 같습니다. 비혼까지는 아니고 괜찮은 사람이 생기면 결혼할 수도 있다는 정도의 마인드일거에요. 소개를 원했다 하더라도 원글님의 지인이나 "지인의 지인" 정도의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분을 해주셔야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구혼을 원한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파심에 첨언하자면 신상이 어느 정도 특정되는 정보가 있으니 지워주심이 어떤가 싶어요...

Opeth

2024-05-27 19:07:18

+1 본인의 동의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신상을 특정 할 수 있는 글을 여기다가 올리신건 좋은 생각이 아닌것 같습니다. 지인들이라면 당연히 알테고.. 연애나 결혼에 대한 생각은 다 다르니 그런건 제가 할 말은 없지만요.

삶은계란

2024-05-27 19:00:41

저도 변명이라면 변명이겠지만.. 공부하고 학위받고 집에갓다 일갓다 하고 살다보니..  어느새 나이 많이 먹고 주변에 친구들은 다 갔고 그렇네요 ㅎㅎ

무엇보다 자리를 못잡은 상태다보니 여기저기 흘러가는데로 살고 어떻게든 되겟지~~ 이러고 있는데 40이 코앞이네요 ㄷㄷ

풍선껌사랑

2024-05-27 19:10:19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의견들이 분분하실지 몰랐는데 ^^ 다른 계시판에서 본인이 공개구혼하시는 분도 보고 그분이 잘 됐다는 글도 예전에 본적이 있어서 (이 사이트가 아닐수도 있어요), 그래도 믿을만한 마일모아사이트라서 올렸습니다. 댓글에 결혼의지가 없는게 아니냐 하시는데 결혼의지 굉장히 강하고, 아이욕심도 있어요. 이 동생 어머니도 뵌적 있는데, 저한테 신신당부를 하셔서, 제가 발벋고 나서고 있습니다. 욕은 제가 다 먹겠습니다. 관심있으신 총각분들 연락 많이 주십시요. 

곰표여우

2024-05-27 19:23:25

동생분 아끼는 마음이 팍팍 전해집니다. 꼭 동생분께 어울리는 멋진총각이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혹시 아나요? 같은 이유로 결혼 늦어진 살짝 연하 남성 중매가 들어올지도!! 

이촌동

2024-05-27 19:35:25

와아 이렇게 생각해주시고 챙겨주시는 분이 있으시니 잘 될 것 같습니다. 보다보면 부모님이나 어르신들 하시는 것들이 (글쓴분이 어르신이라는 건 아닙니다 ㅎㅎ) 요즘세상에 맞지 않는거 같고 결론이 뻔하게 보이던 것 같던것들도 실제로 해보면 제가 알던것과 다르게 진행되고 그분들의 방법이 잘 통하는 걸 몇차례 겪다보니 정말 인생은 실전이고 상황마다 다르게 흘러갈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조금 부정적이신 의견들도 계시지만 이미 그런부분도 감안하고 계실테니 잘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시골청년

2024-05-29 12:30:52

동생분 아끼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잘되길 응원합니다!

Krawiece

2024-05-29 20:36:05

"아이욕심"이 친한 동생이 직접 출산한 자녀를 말씀하시는 거죠? 그럼 그 동생의 배우자가 연하를 원하는 건가요? 주변에 한국사람 아니면 있을 듯해서요.

뭉지

2024-05-28 00:15:44

주변에 솔로인 지인이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데... 어떻게 연락 드리면 될까요? ㅎ 

풍선껌사랑

2024-05-28 00:33:33

쪽지로 간단히 소개남겨주십시요~^^

마동나

2024-05-28 01:23:16

일리노이주가 한국만한 크기인데 도시라도 알려주시죠! 현 시카고 주민이고 생각나는분들 몇분있네용

시선차이

2024-05-28 11:38:00

도시까지 특정하면 개인신상이 털릴 가능성이 너무 높아지는 것 같아요. 일리노이라고 주만 특정하신 상황에서도 풍선껌사랑님 동생을 개인적으로 알고 계신 마모회원분들은 '아... 그 사람... 이야기구나!' 할 수도 있을껄요?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면 그분의 거주지를 먼저 풍선껌사랑님께 쪽지로 보내드리는게 맞는 것 같아요.

와타나베

2024-05-28 18:55:52

풍선껌사랑님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집니다.

마일모아에 따갑고 냉정한 댓글도 많지만 좋은 연인을 찾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Krawiece

2024-05-29 03:20:29

야홋! 짝/싱글즈 트레드가 다시 왔군요!!!

 

타방당사자인 아는 동생님의 동의가 필요할 듯한데요.

 

제가 40대 여자분들과 소개팅 많이 해봤는데요. 주변분들의 눈엔 안스러워 보인다고 얘만나봐 쟤만나봐해서는 좋은 결과가 없더라고요.

 

쫌 한다는 분들 (박사/교수/의사 및 메디컬 필드)은 "내가 주선자 면봐서 나왔다!"를 직간접적으로 하더이다. 잘 살고 있는데, 귀찮게 뭐냐 이런말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40대 남자에게는 결혼정보 업체曰 이혼/사별 및 前결혼 자녀도 열어 두시라 하더라고요. 저 돈없고, 인물꽝이고, 뚱뚱하고, 키작지도 않은데도, 이렇게 이야기 했다니까요!

 

그러니, 왜 멀쩡한 내 동생에게 "이혼남/자녀"도 열어놓라 마라야! 기분 나뻐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풀을 넓게 보라이거죠.

 

저도 제 조건 (나이)이 결혼시장에서 즈으질이라는 거 인정하기 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한인 만나는 거 한국에서 사람만나는 거 포기하고, 동남아 국제결혼 하려니, 왤케 요즘 30대가 많은 건가요! 예전에 40대 좋고, 50아니는게 어디야 했는데, 요즘은 30대에게 국제 결혼도 밀리고 있네요.ㅋㅋㅋㅋ

 

결혼 어렵네요!

우아시스

2024-05-29 04:46:53

ㅎㅎ 웃어서 죄송합니다. 때를 놓치면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참 어렵지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홧팅!!!

Krawiece

2024-05-29 07:29:09

뭘요, 저도 웃긴데요.ㅋㅋㅋ오십전에는 가겠지 했는데 ㅋㅋㅋㅋㅋ

 

가끔 주변에서 울언니/누나/동생 소개시켜준다고하면 제 나이까면 개깜놀라면서 0만남 1까임 당하기도 합니다.

 

띠동갑 넘어가면 제가 죄송합니다 하는데, 단단위 차이 나는 사람이 "나이가 넘"이럼 속으로 "제가 효도 해드릴 뻔 했어요" 합니다ㅋㅋㅋ

 

한번은 동갑인데 저는 미국나이 그분은 미국나이에서 2살을 더 까고 말하는데, 이게 무슨 계산법이지하고 한참 생각한 적도 있어요.ㅋㅋㅋㅋ 어렵다!

초보눈팅

2024-05-29 14:48:31

그러다 문득 401k catch up이 가능하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Krawiece

2024-05-29 17:07:39

와, 4/5년후면 가능한건죠! ㅠ.ㅠ(눈물 맞아욧!)

루시드

2024-05-29 09:31:54

조건 좋은 40대 노총각들도 결국은 여성분 외모를 많이 보는것 같아요. 나이가 좀 있어도 비쥬얼 괜찮은 여성분을 좋아한다는 말이죠. 물론 당사자들은 외모 안본다고 잡아떼긴 하죠. 아니면 30대 초 중반의 나이 차이 있는분을 찾는다거나...그러니 점점 좋은 짝을 서로 만나기가 쉽지 않은듯 합니다. 

행복한생활

2024-05-29 10:29:52

외모가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요즘엔 여성분들도 남성외모를 많이 봐서인지 조건이 굉장히 좋은데도 외모가 부족한 남성분들이 짝을 못 찾는경우를 꽤 봤네요. 나이랑 외모만 보는데도 너무 돈만 보는듯한 여자들은 싫고. 좀 배우고 생긴 여자들은 먹고 살만은하니 굳이 나이 많고 돈 많은 남자보단 적당히 버는 또래 만나고 싶어하더군요

뽀요뽀요

2024-05-29 11:10:38

제가 82년생에 비슷한 상황이었었어서.. 남얘기가 아닌 것 같아서.. 동생분이 적극적으로 찾으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공부 하신 분 (하셨던 분) 같은데, 저는 늦깎이 대학원생으로 올초에 약혼한 친구와는 대학원에서 만났어요. 많은 친구들이 고학력에 좋은 분들을 노력해서 데이팅앱에서 만나서 결혼 하더라구요. 본인이 움직이시길 강하게 추천 드립니다^^ 옆에서 이렇게 이야기 하면, 조건만 보고 눈을 낮춰라, 어쩌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 무작정 그럴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만나다 보면 그럴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어딘가에있는 짝을 만나실 수 있도록, 활동범위를 넓히시고 스스로 노력 하시면 좋겠어요! 

AncientMan

2024-05-29 11:57:33

지인의 지인의 지인 소개로 결혼한 입장에서 남일 같지 않네요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요즘 세상에 충분히 이해됩니다만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요

어쨋거나 최후의 선택은 당사자 본인입니다

봄설

2024-05-29 12:07:20

전 처음부터 이 글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동생분과 상의 후 글을 올리셨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중간에 풍선껌님의 댓글을 봤을 때 동생분과 상의 후 올리신 게 컨펌 됐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제 지인과 상의한 후 많은 질문과 함께 쪽지를 보냈는데, 동생분의 사진을 공유하지 않으시더군요 (제 지인은 사진공유 OK였습니다).  두번이나 물었는데 둘다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까지 공개 구혼을 하시면서 사진을 공유하지 않으신다니 전혀 이해가 가지 않고, 저희 시간을 낭비하게 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제 지인에게 소개시켜주려고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아쉽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FYI입니다.  사진 공유 없이, 첫 만남 가능하신 분들만 연락 주셔야 할듯 합니다.

무한비행

2024-05-29 12:23:45

사진은 아무래도 보정 효과가 들어갈수 있고, 당사자가 원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번호 받으면 두사람이 알아서 연락 하게 될거고 페이스타임 하게 되면 요즘 아이폰들 사진 이상으로 선명하게 잘 나옵니다. 어차피 남자분이 얼굴 모른 상태에서 오프라인 만남으로 진행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사진 안준다고 너무 아쉬워 할 필요는 없어요. 남자든 여자든 외모는 예선전이자 각자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진행할지 말지 초반에 대부분은 결정나요. 아무쪼록 응원합니다.

봄설

2024-05-29 12:40:29

보정 효과가 있건 없건, 남자 입장에서 번호를 받기 전에 사진을 먼저 받으면 연락을 해볼지 말지 대부분 결정하게 됩니다. 모든 데이팅 앱, 결정사, 소개팅 주선 시에도 사진이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이 댓글을 쓴 것입니다. 저는 매치메이킹을 좋아해서 주변에 커플 성사를 꽤 많이 시켰는데, 첫 단계는 항상 사진이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얼굴을 모른 상태에서 오프라인 만남을 진행하는 일은 없겠죠. 하지만 전화나 페이스타임 전에 사진이 먼저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Love is Blind'라는 쇼처럼 외모를 보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분들만 연락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소녀시대

2024-05-29 13:48:25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저도 남친없기 전 소개받을때 제 지인들은 1번으로 자기들이 알아서 제 사진주고 상대쪽 사진도 보내줬어요. 외모를 따져서가 아니고? ^^;;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골드마인

2024-05-29 13:55:20

요즘은 소개 받든 번호 따든 번호 교환 보다는 인스타 교환 많이합니다. 스탈이나 느낌보고 그 후에 연락을 이어가죠. 꼭 사진은 아니라도 인스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소녀시대

2024-05-29 14:05:35

인스타 교환도 하다 비공개 계정일 경우 맘에 안들거나 몇번 만나다 언팔로 끊어버리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렇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사진 교환으로 바꿨었는데, 요지는 얼굴은 보고 만나야 한다가 공통적이겠습니다 :)

봄설

2024-05-29 14:39:37

인스타도 없으시다고 하셨어요...  비공개면 공개로 바꿔서 교환 가능할까요 라고 여쭈었습니다.  제 지인은 어차피 공개여서 상관없었고요.

Krawiece

2024-05-29 16:54:53

아마 아직 원치 않음을 두번 돌려서 말하신듯합니다. 경험상 딱지 맞을때 느낌인데요, 시작도 못하고. 가끔 내얼굴은 뭐 공공재냐 할 정도로 팔려다니는데 말이에요. ㅋㅋㅋㅋ

랑펠로

2024-05-29 18:44:04

저도 No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라서 말 할 수는 없지만, 사실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친한 사이에 도와주겠다는데 하지마 이렇게 말하기도 어렵잖아요. 게다가 부모님까지 아는 사이라면 더욱이요.

에타

2024-05-29 14:03:23

저 때에도 프로필 사진 정도 보여주는 것은 당연했는데..;; 일단 얼굴을 알아야 약속이라도 잡지요..ㅎ; 물론 당사자께서 원하시지 않으시다면 어쩔수 없지만 최소한 "사진은 못보여드립니다"라고 원래 게시물에 적어야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드네요.

알라마

2024-05-29 12:48:05

자기관리 끝판왕이라 외모도 이쁘고, 살림도 잘하고, 알뜰하고, 요리도 잘하고, 애교있으면서, 털털하고, 참 착해요. 같은 여자로서 봤을때 정말 완벽한 신부감... 근데 결혼 안하셨으면 그냥 눈에 차는 남자가 없었던거 아닌가요..? 남자 만나고 싶으면 앱이라도 하실텐데....... 복잡한 문제네요 ㅎㅎ..  눈낮춰서 결혼한정도로 결혼을 하고싶으신분이라면 이미 결혼을 하시지 않았을까요?  그냥  두셔도 혼자 잘하시지 않을까여... 본인이 급박해서 누구좀 제발 소개시켜달라고 한게 아닌이상 ㅠㅠ 

풍선껌사랑

2024-05-29 18:53:41

오해하신게 있는거 같은데, 얼굴을 안보고 서로 만나자는 애기는 아닌거 같은데, 제가 중간에서 말을 전하는데, 명확하지 않았었나 봅니다. 저도 옛날사람이라 인스타는 연예인들만 하는걸로 알고있어서, 동생이 인스타 안하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인스타로 사진을 주고 받고 하나 보네요...^^;: 서로 번호나 이메일같은걸로 교환하고 카톡이나 이메일로 애기하다 잘 맞다 싶으면 자연스레 사진은 서로가 교환을 할거같은데, 영상통화를 해도 어짜피 얼굴은 공개하니깐요.. 근데 서로 애기도 나눠보기전에 사진부터 달라는게 동생은 좀 그랬던거 같은데, 저도 완전 같은생각이구요..동생이 사진을 준다고 했어도 제가 중간에서 말렸을것 같은데...제가 너무 구식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암튼 봄설님 지인분하고는 인연은 안된게 안타깝지만 지인분도 좋은 짝 꼭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봄설님도 여러분 매칭시켜주신다고 수고 많으시네요~^^ 

재마이

2024-05-29 18:57:18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 거 같은데, 딱 저희때까지만 그랬습니다... 몇년 뒤부터는 사진 없이는 아무것도 진행되지 못했죠. 그러고도 벌써 20여년이니... 그냥 시대에 순응하셔야 할 거에요. 

Krawiece

2024-05-29 20:22:44

1920년대 생이 셨던 저희 할아버지도 사진보시고 중매반 연애반으로 진행하셔서, 저는 그 다음 세대는 사진은 기본으로 보고 진행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취양에 따라서 다른 듯합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4-05-29 20:00:43

지금 원글님과 원글님 동생은 현재의 답답한 상황에서 하루하루 시간만 가는 상황을 타개해보고 싶으신거잖아요? 그렇다면 기존에 하던 관행은 과감하게 머리에서 지워버리고 좀 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던대로 하면 고대로 쭉 하나도 변하지 않고 시간만 갑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4-05-30 06:51:18

+1, 글을 읽으면서 비슷한 생각이 들었는데, 대장님이 제일 설득력 있게 쓰셨네요. 20대에는 연애할 때는 여자가 무조건 우위에서 시작합니다. 본인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따라오는 남자가 늘 있죠. 30대중반 즈음되면 이제 권력관계가 바뀝니다. 바뀐 권력관계를 이해 못하고 예전에 하듯이 해야겠다라고 하면 방법이 없죠. 결혼이 제일 중요한 상황이면 덜 중요한 것부터 하나씩 바꿔야합니다. 20대에 하던 방식을 고집하면 20대에도 성공하지 못했던 결혼이 40대에 성공하겠습니까?

메릴랜더

2024-05-30 09:37:25

저도 여기에 공감이 되네요.

나이차이나 사진공개 여부는 별로 중요한 건 아닌 것 같고요.. 나중 문제랄까?

글을 올리신 것에 비해 급박함? 절실함?이 부족한 것 아닐까요.

공부와 커리어 등 본인 위주로 시간을 보내시다 보니 뒤늦게 상황파악과 자기 객관화가 덜 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뵙지도 못한 분을 나무라는 건 아닙니다. 글에 소개해주신 것만 봐도 완벽한 배우자감 같고 좋은 분 같습니다.

다만 그런 분이 결혼과 자녀 욕심이 있고 의지가 있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좀 부족하신 게 아닌지...

그냥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감정 생기고 그러다 잘 맞아서 결혼했으면 좋겠다... 와 같은 생각은 20대 때에 했어야 하는 것 같은데요.

지금은 내가 명확히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외모, 성격, 자산은 물론이고 거주지역, 종교, 생활방식, 취미, 하물며 아랫분들 말씀처럼 실내온도나 티비 배치 여부까지ㅎㅎ)

알고 주장하고, 본인도 어디까지 타협, 배려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빠른 진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두를 마음은 없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냥 좋은 사람 만나고 싶은 마음이시라면 이렇게 해도 괜찮겠네요.

어찌됐건 응원합니다.ㅎ

골드마인

2024-05-29 20:59:38

인스타로 사진을 주고 받는게 아니라 인스타에 올린 사진들을 보는 겁니다. 올린 사진들만 봐도 그 사람의 느낌을 알 수 있고 좋아하는 취미나 패션, 관심사 정도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 통화만 해도 얼공 한다고 하셨는데 소개팅 하기 전에 영상 통화 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얘기 나눠보고 잘 맞으면 사진 교환한다고 했는데 그러다 스탈 서로 안 맞으면 서로 시간 낭비입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고 얘기 나누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핏불보리

2024-05-29 21:46:27

냉정하게 말해서 구식 맞으십니다. 저도 골드마인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요즘 세상에 얼굴도 모른 상태에서 얘기를 나누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더 이상의 시간 낭비를 피하고자 이렇게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쓰신 거 아니신지요? 그럼 뭐든지 하셔야죠. 1분 1초가 아까운 42살이셔서, 한살~한살~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렇게 글까지 쓰신 분이 시작을 번호와 이메일로 교환하고 얼굴도 모른 채 카톡을 하자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네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입니다. 다시 한 번 원글님께서 글을 쓴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동생분이 20대였으면 이런 글을 쓰지도 않으셨을 거잖아요. 40대이고 시간이 금이니까 글을 쓰신 거잖아요. 두 분 다 오픈마인드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제 주위에도 "42살 여자의 얼굴도 모른 채 대화해보고 만나볼래?" 라고 물어보면 100% '노'라고 대답할 것 같네요.

Krawiece

2024-05-30 00:49:25

여기 상대방 얼굴 못보고 만나서, 실망 넘어서 망실을 겪은 1인 입니다. "예뻐, 완전 예뻐했는데요." 제 별명이 수집가 인걸 모르는 듯했죠.ㅋㅋㅋㅋ "친구들이 너는 눈도 낮으면서 왜그러냐 하는데요"

 

예쁘셨었는데, 저보다 많이 연배가 있으셔서 학력고사 세대라고 해서 깜놀 했던 적도 있답니다. 그 뒤로는 상대방 기분 안상하는 범위내에서 물어봐요.

시애틀시장

2024-05-29 23:11:19

40대 초반 치고도 굉장히 옛날 사고방식 같으신데... 저희 60대 부모님도 인스타 계정 정도는 있으시고 선자리를 주선해도 사진 보여주고 시작해요. 물론 인스타는 안 만들어도 상관 없는데 사진 안 보여주고는 소개 받기 매우 힘듭니다. -- 아랫분이 악플 같다고 하셔서 이 부분은 지웠습니다.

깐군밤

2024-05-30 07:59:58

이 댓글은 사회생활을 많이 해본걸까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데요? 아 익명이라 다른 얘긴가요? 전반부만 썼다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후반부는 악플이에요. 

시애틀시장

2024-05-30 09:12:56

오프라인에서 제 지인이나 가족이 소개팅 부탁하는데 사진도 안 준다고 하면 같은 이야기 했을거 같아서 적었는데... 제 워딩이 센 것 같네요. 수정했습니다. 저도 사회생활 꽤 했는데 사진 안 주고 소개팅 부탁하는건 듣도 보도 못한 상황이라 충격받아서요. 주변에 박사한 사람들도 많은데 다들 남의 나라에서 공부하면서도 사람 만나서 연애 잘 하고 결혼도 했고 소개를 원해도 저런 사진 없는 소개를 원하시는 분이 없었어요. 그런 식으로 하면 소개를 받을 수 없는게 외모가 이성으로 느껴져야 연애를 한다는건 너무 당연한거라서요.

Krawiece

2024-05-30 09:41:08

제가 40대 초반에 (아직 현실 감각 없었을 때, 난 나이 빼고 육각형이야! 완전 다르거든!!ㅋㅋㅋ 육각형에서 나이빠지면 그게 하자데요) 그래봐서 아는데요.

 

결정사에다 돈가져다 바치고, 현실에서 몇번이고 까이고 나면 정신이 바짝 들데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내꼴나기 전에 33전에는 장가 가라고 합니다. 

도수치료

2024-05-29 23:40:19

조언들이 조금 수위가 쎄서 기분이 좋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 사진이나 인스타 교환은 중요한 거 같아요. 부모님 소개로 만나도 사진 안보고는 안만나거든요. 결국은 외모가 서로 스타일이 아니면 시간 낭비 돈낭비 하게되는 거 같아서요. 저라면 인스타 하나 만들거같아요. 인스타 통해서 본인 외모, 성격, 전반적인 삶 같은걸 엿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더라구요.

에타

2024-05-30 07:45:09

20년 전에도 소개팅 하기전에 사진 확인하는 것은 당연했어요. 그때는 인스타가 없었으니 싸이월드 주소라도 교환했지요. 어차피 자연스럽게 사진을 공유할 거면 미리 하는것도 맞지 않나요? 10년전 기준으로도 상대방이 자기 사진은 못보내준다고 하면 저라도 뭔가 기분이 쎄할것 같네요.  미국에 사는데 한국사람이어야하고, 돌싱은 안되고, 어느정도 학력도 있어야 하고 직업도 괜찮아야하고 그런데 본인 사진 보내주는 것은 마음에 걸린다하면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 될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좋은 인연 만나실수 있기를!

김미동생

2024-05-30 19:20:20

저도 어릴때 여러 만남을 가진적이 있습니다. 그 만남을 통해 누나나 아는 동생이 말하는 "정말 이뻐"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미의 기준은 주관적이라는 점 또한 알게 됐구요. 어릴때는 그런 시행착오도 괜찮은데 지금은 냉정하게 그럴 나이가 아니잖아요. 십대도 아니고 지금 펜팔을 하자고 하시면 어떡해요? 사진 공개도 없이 결혼까지 가는 진지한 만남을 원한다? 넌센스라고 생각됩니다. 궁즉변 변즉통이라고 절실하시면 변하셔야되요. 

조아마1

2024-05-29 19:48:41

저도 윗분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유튜버 한방언니 동영상을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펑키플러싱

2024-05-29 23:42:34

좋은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저도 미국와서 공부하고 뭐하고 하니까 서른중반이 됐는데 그때서야 결혼할 여유 아니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했는데 잘안되다 교회누님께서 넌지시 모 사이트를 소개해주시더니 거기 가입해서 사람만나보라고 조언을 해줬는데. 평소같으면 그냥 흘러들었을 저인데 그날따라 뭔 생각인건지 집에오자마자 사이트 가입하고 정보 입력하고 어쩌구 저쩌구 우여곡절 겪다가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서 초고속 결혼하고 십수년이 지났네요. 그때 상황을 비유하자면 중력에 이끌려 빨려들어가는 혜성같은 느낌이랄까요... 뭐 그랬씁니다 히히.

하와이안거북이

2024-05-30 05:49:42

예전에 알던 지인도 그런 사이트에서 애인 잘 만나더라구요. 원글님이 말하신 공부 오래하고+싱글+한국인 등의 조건 만족하는 사람 찾으시려면 데이팅 사이트 보시는게 더 수월하실 듯.. 조건을 필터링해가지고 찾을 수 있으니까요. 데이팅앱과 달리 사이트들(회원비(?) 받는)은 좀 더 진중한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입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GildongHong

2024-05-30 08:10:42

"연애할지는 여자가 결정하고, 결혼할지는 남자가 결정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40대의 시간이 촉박한 결혼 전제 연애라면 여자분께서 "결정할 권리"를 내려놓으시고 조금 더 적극적이 된다면 모든 게 쉬워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40대 이상은 매칭사이트 강추합니다. 개가 좋은지 고양이가 좋은지, 아님 둘 다 싫은지, 개는 몇마리까지 되는지, 침실에 티비가 있어야 되는지, 실내 온도는 어때야 하는지, 아침은 먹어야 하는지, 재혼이라면 나는 애를 데려와야 하지만 상대는 애가 없어야 된다던지, 기타 등등, 굉장히 꼼꼼하게 매칭해줍니다.

시선차이

2024-05-30 09:20:34

ㅋㅋㅋ "침실에 티비가 있어야 되는지" 같은 질문도 있다니요! 놀랍습니다!

Krawiece

2024-05-30 09:30:10

그러니, 그 어플 이름을 알려 주세요! 제에발.

GildongHong

2024-05-31 07:26:43

제 개인 경험은 십수년전이지만 한인 만나는 사이트는 아니었고 이하모니, 매치, 기타 등등 전통적인 만남사이트들이었어요. 저는 "복학생오빠" 시절 이후로는 한인분들과는 사귄 적이 없어서요... (아마도 잦은 장기출장 때문에) 이혼율이 높은 직종에 있다보니 주변에서는 현재 재혼용으로 많이들 이용합니다. 주로 40대 이상에서 만족도가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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