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5/28/24]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카드를 열기 위한 전략

shilph, 2024-05-28 18:47:42

조회 수
2791
추천 수
0

마모에서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자, 개인적으로도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역시 "무슨 카드를 열까요?" 라는 질문 입니다. 그만큼 카드는 많고 + 내가 뭘 열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대충 적어봅니다. 

 

 

 

카드를 열기 전 알아야 할 사항: 목표를 알자

카드를 열기 전에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바로 "나의 목표" 입니다. 대부분의 카드 질문을 하는 분들의 경우 "아몰랑. 아무튼 럭셔리" 라는 원대한 꿈을 갖고 질문을 하시지요.

이런 경우 대부분 진지한 고민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남들이 이랬다더라" "리뷰보니 좋아보이더라" "나도 일등석/비즈타고 싶다" 라는 생각만을 하고 질문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러하듯, 자신의 목표를 정확하게 세우고, 그것을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지요.

물론 카드질로 모으는 것을 생각하면, 기본적인 목표는 "여행"이 될겁니다.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목표는 크고 원대한 것일 수도 있지만, 작고 소박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상황이건 목표 자체는 무척이나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방학기간 한국 방문" 이라던가 "오아후 1주일 여행" "독일+프랑스+이탈리아 2주 여행" 등등 기본틀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잡아야 합니다.

 

이런 목표의 경우, 몇가지 정확히 정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 가고자 하는 목적지 (공항, 호텔 등)
    • 한곳에 베이스캠프를 두지 않을 경우, 도착/출발 공항, 묵고자 하는 지역/호텔 혹은 동선을 알아야 합니다.
  • 본인을 포함한 같이 갈 사람의 숫자
  • 여행 기간

이것들은 정말 최소한으로 정확하게 정해야 합니다. 다만 날짜는 정확하게 지정하는게 아니라, 조금 뭉뜽그려서 정하는게 좋습니다.

이는 여행 목표를 잡을 경우, 카드를 열고 포인트/마일을 모으는데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8개월까지도 걸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거기에 인기 휴양지나 비행기 프리미엄 좌석 등 일 경우, 빠르면 약 1년 전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런 목표는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뒤를 염두에 두고 잡는게 좋습니다.

 

 

목표를 구체화 하기 위한 리서치 #1: 항공/호텔 검색

목표를 정했으면, 그 목표를 위해서 내가 필한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여행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항공티켓과 호텔, 이 두가지가 기본이 되겠지요.

 

우선 항공의 경우, 비수기/평수기/성수기 중 어느 쪽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수기는 마일 차감도 올라가고 + 좌석도 잘 풀리지 않습니다. 여행 가려는 사람들의 숫자, 성수기 여부, 프리미엄 이상 좌석, 인기 노선 등등에 따라서 난이도와 마일 차감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는 것을 생각하고 항공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호텔의 경우에는 일단 원하는 여행지에 있는 호텔이 무엇이 있는지, 다른 옵션은 있는지, 있다면 어떤 곳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차로 이동할 것인지, 뚜벅이를 할 것인지, 차로 다닌다면 어느 정도 외곽을 볼 것인지 등을 놓고 여행 포탈에서 다양한 옵션을 세우고 검색을 하면 좋습니다.

 

이를 위한 툴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구글 플라이트 (항공) 와 익스피디아/호텔.컴 같은 여행 포탈(호텔) 부터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글 플라이트는 아주 간단하게 원하는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를 보여주고, 여행 포탈은 원하는 지역에 어떤 호텔이 있는지, 브랜드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알아낸 결과를 가지고 해당 항공사 공홈에서 대강의 날짜를 지정해서 원하는 사람의 숫자, 좌석 타입을 확인한 뒤, 마일 차감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합니다. 이 경우 크게 몇가지 날짜 블록을 나눌 수 있는데,

  • 극성수기: 겨울 방학 (12월 둘째주 ~ 1월 둘째주), 봄 방학 (3월 셋째주 ~ 4월 둘째주)
    • 미국 및 미국 근교에 한해서 추수감사절 기간 포함
  • 성수기: 여름 방학 (5월 말 ~ 8월 말), 연휴 기간
    • 각 지역별로 날씨가 좋은 기간
  • 비수기: 각 지역별 우기/태풍/허리케인 기간
  • 평수기: 나머지

입니다. 다만 이렇게 날짜를 대강 잡고 검색을 할 경우에도, 2년 뒤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검색하는 날짜가 2~3개월 전이면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검색의 조건은 최소 6개월 이상 이후 날짜 중에서 극성수기, 성수기, 비수기, 평수기 중에 하나로 보는게 좋지요. 

추가로 비행기 검색시 자신의 여행 타입에 따라서 비행기를 주말에 탈지 (차감이 높은 편  & 자리가 빨리 나감), 주중에 탈지 감안해서 보시는 것도 요령입니다. 

 

호텔 역시 비슷하게 검색 가능한데, 일부 시기의 특별한 이벤트 (퍼레이드, 엑스포, 운동경기 등) 이 있을 경우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카테고리를 제공하는 하야트를 기준으로 검색하시면 좋고, 없으면 힐튼을 기준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검색시 기본방으로 검색하시는 것을 추천하고요.

 

 

목표를 구체화 하기 위한 리서치 #2 (옵션): 파트너 항공 발권 검색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리서치를 한 뒤에는 조금 더 복잡한 리서치를 해볼 수 있습니다.

 

항공권의 경우, 극성수기/성수기가 아니라는 조건 혹은 혼자 여행을 하는 경우에 한해서, 파트너 발권을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이라면 버진이나 델타, 에어프랑스, 알라스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아시아나라면 UA, 에어 캐나다, ANA 등을 볼 수도 있겠지요. 물론 대강의 날짜를 보고 약간의 발품을 팔아서 어느 정도의 마일 차감이 될지를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런 파트너 발권은 실제 발권시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고스트 좌석 등)

또한 이런 파트너 발권 차감이 인터넷 리뷰에 올라오는 "최저가"인 경우가 많은데, 실제 발권을 하는 1년 이후 사이에 차감이 올라가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표를 구체화 하기 위한 리서치 #3: 포인트/마일 계획

위의 리서치를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포인트, 마일에 대해 간단하게 확인했을 것 입니다. 그러면 다음은 그 마일/포인트를 무엇으로, 어느 정도 모을 것인가를 계산하고, 이에 따른 포인트를 어떻게 모을지 확인해야 합니다.

 

우선 항공 마일의 경우, 해당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카드와 그 마일로 변경 가능한 다른 은행 포인트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UA 라면 체이스, 델타/ANA 라면 아멕스.. 등등으로요. 

호텔도 비슷하지만, 호텔의 경우 하야트 외에는 다른 변경가능한 은행 포인트는 고려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드 열기

이렇게 리서치를 하고나면 필요한 카드에 대한 큰 그림이 나올 것 입니다. 이후 카드를 열면 되는데, 몇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체이스는 5/24 룰이 있으니 우선적으로 열 것
  • 배우자/가족이 있다면 레퍼럴 보너스도 챙길 것
  • 알라스카를 노린다면 BoA 체킹은 미리미리 열어둘 것 (BoA 3/12, 7/12 룰)
  • 신분 & 스펜딩이 되는한 비지니스 카드를 여는 것을 염두에 둘 것
  • 다양한 카드 신청 룰은 숙지할 것

 

특히 카드를 열 때, 해당 포인트/마일을 제공하는 카드라고 해서 그냥 여는 것보다, 기왕이면 좋은 오퍼일 때 여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오퍼가 좋다고 계획에 없던 카드를 여는 것은 삼가하시고, 숙박권을 주는 오퍼를 노린다면 항공 마일 먼저 다 모은 뒤 호텔 숙박권 오퍼를 노리시는게 좋습니다. 숙박권은 받고 1년이면 소멸해요.

 

추가로 마일/포인트를 모을 때, 기왕이면 원래 계획보다 20% 정도 여유분을 UR/MR 같은 전환가능한 포인트로 모아두시면 좋습니다. 많은 항공사가 1~3년 정도 단위로 차감 변경을 하기 때문에, 미리 버퍼를 두시면 좋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좌석을 노리신다면, 30% 이상 여유를 잡는게 좋습니다. 

호텔도 비슷한데, 하야트를 제외한 힐튼/메리엇/IHG 는 다이나믹 프라이싱이니 여분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호텔의 경우 은행에서 전환하는걸 추천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또한 항공 파트너 탑승을 노리실 경우, 충분한 리서치를 하시고, 종종 계획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차감이 갑자기 오르거나, 좌석이 막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고스트 좌석도 나오고요.

 

 

 

대충 이 정도를 숙지하면 좀 안전하게 준비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예를 한 번 들어보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서부 하와이/오아후 노선의 4인 름 여행을 볼까요?

  1. 우선 구글 플라이트에서 항공을 검색하고, 베이스캠프가 될 지역에서 15마일 이내 호텔을 검색합니다. 여름방학 기간을 기준으로 검색을 해줍니다.
    1. 항공사는 옵션이 다양한데, 선호/거리에 따라서 1회 경유도 생각해두시면 좋습니다.
    2. 서부는 알라스카, 하와이안이 메인이고, 지역에 따라서 싸우스웨스트, UA, AA, 델타 등이 있습니다.
  2. 이렇게 검색해서 나온 항공사의 공홈에서 마일 차감을 검색합니다. 싸우스웨스트는 차감이 너무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약간 평균값을 보면 좋습니다.
  3. 검색하는 김에 파트너도 생각해 보지요. BA 마일로 AA 를 타고 가는 노선도 좋을테고요.
    1. 호텔의 경우, 와이키키 지역은 다양한 호텔이 포인트로 가능합니다. 특히 힐튼 돗대기 시장은 성수기/평수기 없이 7만이라서 계산이 편합니다. 하야트 리젠시는 2만~2만3천이고요.
  4. 만약 알라스카를 타고 간다면, 역시 알라스카 항공 카드를 열어야겠네요. BA를 타고 가는 경우에는 UR/MR 등등 다양한 옵션도 있고, 체이스 발행 Avios 카드들이 있어서 다양한 옵션이 있고요. 호텔은 힐튼이나 체이스 UR 카드를 노리면 될 것 같습니다.
    1. 이렇게 필요한 포인트에 따른 카드 선택을 하면 됩니다. 기왕이면 체이스를 먼저 열고요.

 

 

추가 고려 사항

여러가지 조언/고려 사항이 있겠지만, 몇가지를 꼽자면

  • 연회비를 너무 두려하면 안됩니다. 연회비가 무서워서 연회비가 없는/적은 카드를 열다가 포인트 차감이 올라가면 더 많은 카드를 열어야 합니다. 또한 연회비 없는 카드는 싸인업이 적어서, 한참 모아야 하고요. 그러다가 차감이 오르면 그때는 연회비 있는 카드를 열어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 목표를 너무 크게 잡지 마세요. 4인가족이 해외 장거리 노선 일등석을 타고 휴양지 5성 호텔에 가서 일주일을 머무르겠다... 라는 목표를 잡을 경우, 적당하지만 원했던 목표를 잡는 것보다 두세배의 시간이 더 걸립니다. 목표를 크게 잡는 것은 좋은데, 필요한 포인트를 확인한 뒤에, 목표를 수정하시면 좋습니다.
    • 예를 들어서 지난 번에 제가 다녀온 보라보라의 경우, 약 백만 포인트 (그중 절반 이상은 힐튼이지만;;;) 를 필요로 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한 해에 싸인업으로 20~40만 정도를 모으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런 점도 유의하세요.
  • 개악이 올 경우, 목표를 포기하지 마시고 다른 여행 옵션이 있는지 보시면 좋습니다. 그런 점에서 UR/MR 등의 전환 가능한 포인트는 여러분의 여행에 많은 자유도를 줍니다.
  • 4인 이상 가족의 경우, 파트너 발권보다 그냥 해당 항공사 마일 발권을 노리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계획을 세워도 잘 모르겠다면, 그때 질문을 하시면 좋습니다. 질문을 하실 때는 몇가지 내용을 함께 적어주시면 좋은데

  • 여행 계획, 원하는 여행지, 원하는 여행 타입
    • 기왕이면 출발지 공항, 혹은 여행을 위한 운항 항공사 정보
  • 현재 보유중인 카드와 지난 24개월 내에 연 카드 리스트. 아멕스라면 기존에 연 카드 & 업/다운 관련 정보
  • 가족 사항: 몇명이 갈 것인지, 아이가 있다면 2세 미만인지.
  • 현재 보유중인 포인트/마일
    • 다만 이건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10만 단위로 적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 한달 스펜딩

이런 내용을 함께 적어주시면, 조언을 드리기 좀 더 좋을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고민도 사실 본인 보유 포인트/마일이 백만 이상으로 넘어가면 조금 덜해집니다. 목표를 정하고 모으던 것이 관성이 붙어서 계속 모으면, 어느 순간 쓴 것보다 모은 것이 더 많아지는 경우가 생기지요. 그렇게 되면 좀 더 여유있는 카드질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고 이를 목표로 모으면 개악이 왔을 때 망하는 것이니 모으고 + 쓰고를 반복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이쯤 되면 사실 초짜는 벗어나기 때문에, 큰 조언이 필요 없어지기도 할테고요 ㅎㅎㅎ

 

늘 이야기 하지만, 카드를 여는 것은 전략 입니다. 하다못해 게임을 해도 전략을 짜고 하는데, 카드질은 더욱 더 큰 그림이 필요하겠지요?

여러분의 큰 그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목표를 향해 최고이자 최선의 길로 달리시길 바랍니다.

35 댓글

동생

2024-05-28 18:55:59

1등이죠?
목표가 없을때의 전략도 세워주세요 :)

Mahidol

2024-05-28 20:38:19

힐튼 숙박권 주는 오퍼로 열어서

내 돈 주고는 갈 일 없을 듯 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나 콘래드 한 번 다녀 오세요 ㅎㅎ

shilph

2024-05-30 10:43:36

목표가 없으면 그냥 UR/MR/TYP/COM 같은거만 모아도 됩니다.

와타나베

2024-05-28 18:56:39

저도 정독한번 하고 목표재설정해야겠습니다(!)

shilph

2024-05-30 10:44:01

목표만 세워도 카드 여는 전략이 제대로 세워지지요

느끼부엉

2024-05-28 18:57:06

"오퍼가 좋다고 계획에 없던 카드를 여는 것은 삼가하시고"

뜨끔.. 뭐 스펜딩만 잘 채우고 베네핏 잘 쓸 수 있다면 문제되겠습니까 ㅎ

shilph

2024-05-30 10:44:42

맞아요. 다만 오퍼가 좋다고 그냥 열지 마시고 제대로 쓸 수 있는지 두 번 고민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Alcaraz

2024-05-28 19:41:31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모님 비지니스 태워드리고 싶은데 메인공항이 DTW라 델타밖에 없어서 옵션이 많이 없네요. 

파트너 항공사 마일 차감 공부좀 해봐야겠습니다. 비지니스 구하는건 다른 문제겠지만요 ㅠ

 

shilph

2024-05-30 10:46:15

그럴 경우 직항 말고 경유로 하시는게 편하기는 합니다

[4/22/24] 발전하는 초보를 위한 가이드 - 한국-미국 직항 노선 - 마일모아 게시판 (milemoa.com) 이 글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Mahidol

2024-05-28 20:30:51

좋은 글 입니다.

저는 목표 가 높지 않은 편 이다 보니 만족도 도 높아요.

 

장거리 비지니스 못 타도 AA 마일 미 국내선 이코노미 로도 가치 높게 쓸 수 있고요.

 

아무리 힐튼 이 Point Printing Machine 이라지만

여름 주말에 200-300달러 넘어가는 홈우드 나 홈2를 4-5만 에 갈 수 있기도 합니다.

shilph

2024-05-30 10:46:59

저도 목표는 높지 않아서 다행이랄까요 ㅎㅎ 1년에 한 번 정도 여행 가고 + 2년에 한 번 한국 다녀오는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

Soandyu

2024-05-28 21:02:23

스크랩했습니다! 남들처럼 마일을 잘 활용하고는 싶은데 막연하기만 했던 저에겐 정말 필요했던 글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 Shilph님!

shilph

2024-05-30 10:47:34

다행이네요 :)

한 번 이렇게 준비해서 실행하거나, 적어도 시뮬레이션만이라도 해보면 계획을 세우는데 좋을겁니다.

오성호텔

2024-05-30 10:29:21

초보자를 위해서 정말 바이블 같은 귀한 팁을 적어주셨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게시판 전체 글 중에 요 글이 마일 초보분들이 최소 5번은 정독해야될 글이라고 봅니다. 

 

7-8년전 제가 처음 마일 모으기를 접할당시 맨 처음 배운 팁도 역시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자" 였습니다. 당시 서부에 살면서도 한 번도 하와이를 안가본지라 첫 목표는 4인 가족 마일로 하와이 한 번 가보자 였는데요. 목표대로 체이스 10만 포인트를 모아서 대한항공으로 넘기고 (예전엔 요런게 됐었죠 ㅠㅠ) 델타 발권을 성공하고 너무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런 기억을 지렛대 삼아 열심히 마적질을 하다보니 금방 백만 마일이 넘어가면서 좀 더 쉬워지더라구요.

 

좋은 조언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hilph

2024-05-30 10:49:23

사실 이게 중요한게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행하고, 결국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한 번 하고 나면 이후는 재미가 붙는 것도 커서 그런듯 합니다. 

그리고 100~200만 이상 정도 모이다보면 그때는 목표를 세우고 만들기보다, 여행지를 고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게 되고요.

리얼님

2024-05-30 10:36:26

개인적으로 마일모으기 긴장감이 살짝 떨어지고 있었는데 다시 힘내야겠습니다.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 

shilph

2024-05-30 10:50:10

저도 긴장감이 좀 떨어져서 큰일이네요 ㅎㅎㅎ 라고 말하지만 올해 이미 5장 열었....

포틀

2024-06-08 02:19:52

4인 가족 한국 왕복 마일로 다니는게 목표입니다! 아직 마일도 부족해서 우선 마일을 열심히 쌓아두어야겠네요 ㅎㅎ 저도 언젠가 부모님 비즈석으로 모시고 싶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shilph

2024-06-08 09:33:13

부모님 비지니스는 대한항공이 최고이기는 합니다 ㅇㅅㅇ)/

프리먼

2024-06-08 09:41:01

실프님 회사 친구가 첫 신용카드를 열고 싶어합니다. BOA secured 같은걸 추천하면 괜찮겠지만 혹시 AMEX 힐튼 아너스를 첫 카드로 시도해보면 인리날 확률이 높아보이시나요? 크레딧 히스토리는 없고 AYOR 인것은 알고 있습니다.

으리으리

2024-06-08 10:02:42

Discover열어보시지요. 

프리먼

2024-06-08 10:19:12

디스커버리도 생각은 했는데 호텔 카드를 원하는 것 같아서 아멕스 힐튼이 딱 떠오르더라구요

shilph

2024-06-08 13:33:38

그분의 히스토리를 몰라서요. 이전에 자기 명의로 차 구매 같은 기록은 없나요? 힐튼 카드가 승인날 가능성은 40%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헬로아툼

2024-06-08 14:33:56

우와 실프님 이렇게 정성스레 글을 써주시다니 너무감사해요! 저도 얼마전에 카드열고 P2가 리퍼럴 해줄수있는걸 깜밖해서 잠시 속상했던 기억이.. ㅜㅜ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들도 적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shilph

2024-06-08 16:49:39

그냥 가장 기본적인/원론적인 부분인데, 정작 열때는 잘 생각이 안나잖아요 ㅎㅎ

지구인

2024-06-09 00:24:51

일단 스크랩부터 'ㅅ')/

좋은 글 감사합니다

GildongHong

2024-06-09 09:57:18

역시나 매우 훌륭한 요약입니다. 초보자분들께 제가 한가지 추가하고 싶은 것은... “Don't put all your eggs in one basket”. 가끔 댓글들 중에 "선택과 집중"을 추천하기도 하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선택과 집중"에 반대합니다. 당연히 기본은 UR이나 MR처럼 변신가능한 포인트 위주로 모으는 것이지만, 결국에는 가능한 거의 모든 카드를 열게 되고 (또 처닝하게 되고), 거의 모든 포인트들을 모으게 됩니다. 그래야만 개악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델타가 개악을 하면? 유나이티드를 타면 됩니다. 유나이티드도 개악을 하면? AA를 타면 됩니다. 지금까지 계속 이런 식이었으니까요. 선택과 집중을 하면 개악시에 대응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 (밀리언? 당연히 월컴 보너스로 모아서) 마일과 포인트가 쌓이고 여러군데 분산을 시키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편안하게 마일발권/포인트숙박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1,2년내로 이렇게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지는 마시구요.

으리으리

2024-06-09 10:19:18

결국 마적단이 가야 할 길은 말씀하시는 대로 가능한 많은 프로그램에서 가능한 많은 마일을 꾸준히 잘 모으는 것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그래도 1-2년 내에 써먹으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만약에 하와이와 같은 휴양지에 5-6박정도를 하려고 한다고 해보겠습니다. 힐튼에 집중해서 모은다면 (1) 4+1혜택(4박포인트로 5박숙박)도 있고 숙박권 1-2개 있다면 붙여써서 호텔 중간에 옮길 필요가 없고, (2) 각종 fee면제, (3) 식음료크레딧, (4) 친구/가족간의 point pooling으로 합쳐쓰기 용이함 등등의 효율적인 redemption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 정도의 포인트는 (부부합산) 힐튼카드 2-3개 정도만으로도 충분하지요.  한편, 만약 호텔포인트가 여기저기 나눠져있다면 호텔을 많이 옮겨야 할 것 입니다. 더구나, 최근에도 나왔던 메리엇5박숙박권 같은 것은 하와이에서 쓰기에는 포인트제한(5만)이 있어서, 좋은 위치의 호텔에 머물기가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어떤 호텔들은 포인트숙박임에도 resort/destination fee도 부과되겠지요. 이런 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추천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1-2년 안에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에는요.

GildongHong

2024-06-10 20:40:42

맞는 말씀이네요. 초보자분들은 일단 분명한 첫 목표를 정해놓고 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습관을 기를 수도 있겠네요. 한 5,6년쯤전이었나 레딧에서 1인당 힐튼 4,5장 만들기 유행했었었을 때, 아마도 그때 그렇게 입문한 사람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저만 해도 체이스에서 원조 프리덤 제일 처음 나오자마자 입문해서 그 이후로 체이스에서 신제품 출시 때마다 계속 만들고 없애다 보니 아직까지도 이러고 있거든요. 이제는 습관이고 생활이죠.

shilph

2024-06-09 11:09:58

정답입니다. 저도 저리 적었지만 꽤나 분산투자 되어 있고요 ㅎㅎㅎ

다만 대부분의 경우, 연간 카드 3~5 장 여는게 전부인데, 그렇게 열면 좀 큰 여행 한 번 정도 하고 나면 끝인 관계라서 저는 일단 저렇게 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요. 저렇게 하다가 어느 순간 카드도 많이 열고 하다보면 터닝 포인트가 넘어가는 순간 분산투자가 자동으로 되는거 같아요. 오히려 애매하게 분산투자가 되면 이도저도 안되더라고요

GildongHong

2024-06-10 20:42:37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네요. 하다보니 분산투자는 자연스럽게 저절로 되었던 것 같군요.

달밤체조

2024-06-09 14:54:52

참 와닿는 부분이 많습니다. 포인트로 여행 많이 다니는 걸 본 사람들이 나도 알려줘라고 하지만 목표/목적이 뭐냐 물으면 그냥 좋은데 놀러가고 싶다고만 합니다. 다년간의 경험이 쌓여서 여기저기 포인트가 퍼져있어도 잘쓰는 사람이면 몰라도, 초보자들에겐 선택과 집중, 그리고 목표 설정이 꼭 필요하지요.

Soandyu

2024-06-09 15:32:00

Shilph님 글 따라 목적지와 시기 등을 정하고 생각해 보는데요. 급 궁금해서요. 연회비 있는 카드를 통해 사인업 보너스를 받고 나서 나중에 카드를 닫더라도(급하게 말고요, 2년 정도 유지 후에) 그 사인업 보너스는 계속 가지고 있는거지요? 예를 들면, 델타골드 통해 사인업보너스 받은 후 닫아도 마일은 있는게 맞지요? 그리고 델타 마일 모으는 방법이 델타카드 말고는 뭐가 있을까요? 

shilph

2024-06-09 20:36:55

은행 포인트의 경우 카드를 닫고 일정 기간 후에 소멸됩니다. 하지만 해당 포인트를 다른 카드에 담거나 (체이스), 관련 카드가 하나라도 있으면 소멸되지 않거나 (아멕스), 다른 카드로 담아도 일정 기간 뒤에 소멸하거나 (시티) 하기도 합니다.

추가로 항공사/호텔의 경우, 한 번 넘어간게 없어지지는 않지만, 일정 기간 뒤에 소멸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델타 마일은 델타 카드 혹은 MR 카드로 모으시면 되요

Soandyu

2024-06-09 21:45:46

아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목록

Page 1 / 1212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4005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323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2849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3515
updated 24235

Driving's Critical Skill :: How to Shoulder Check

| 정보-기타 25
라이트닝 2024-06-26 1696
updated 24234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600
UR_Chaser 2023-08-31 66696
updated 24233

스페인 여행 정보 2 (업데이트), 론다 누에보 다리+ 그라나다 Hotel Palacio De Santa Paula, Autograph Collection 정보 및 알함브라 궁전 방문 후기 공유합니다.

| 정보-호텔 22
  • file
하쿠나마타타 2023-07-04 2929
new 24232

Chase Southwest 비즈니스 카드 120000points 사인업 보너스 (카드하나로 컴패니언 패스 가능)

| 정보-카드 6
valzza 2024-06-27 881
updated 24231

IHG 어카운트 해킹 피해사례(update) - 범인 체포 실패

| 정보-호텔 16
  • file
감사합니다 2024-06-01 3994
new 24230

[캠핑]캠핑을 사랑하는 분들께 좋은 정보

| 정보-기타 21
꿀벌 2024-06-27 1898
updated 24229

The Luxury Collection Manhattan Midtown (구 콘래드 뉴욕 미드타운) 저렴하게 포인트방 풀림

| 정보-호텔 59
  • file
느끼부엉 2024-06-26 3346
updated 24228

[사과의 미국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마켓에서 볼수있는 불법행위에 대한 위험성

| 정보-부동산 16
사과 2024-06-10 3399
updated 24227

[리퍼럴 릴레이] Home Chef (home delivery meal kit) Amex Offer (Spend $50, get $50) - 연초에 받으신 오퍼가 곧 expire됩니다.

| 정보-기타 121
  • file
CaptainCook 2021-01-04 8617
new 24226

이제 Electrify America 이용해서 충전시 30분 충전하고 한시간 후에 다시 충전 가능하군요..

| 정보-기타 11
독도우리땅 2024-06-27 896
new 24225

글로벌 데이터 전용 Roamight esim 30% 할인 쿠폰 나눠드립니다

| 정보-여행 4
하구미와 2024-06-27 211
updated 24224

인천공항 운항차질 조심하세요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이 인천공항으로)

| 정보-항공 16
physi 2024-06-26 3276
updated 24223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8호 두번째 A frame 캐빈 이야기

| 정보-부동산 26
  • file
사과 2024-06-25 1644
new 24222

1. 어바인 여행 후기 pt.2

| 정보-여행 2
  • file
봄설 2024-06-27 645
updated 24221

2023년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 정보-여행 20
미치마우스 2023-10-22 4071
updated 24220

Double Night Credits in Florida &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50
Globalist 2024-04-25 6227
new 24219

버뮤다에 힐튼 호텔이 오픈하네요 (November 2024)

| 정보-호텔 6
Sikal007 2024-06-27 596
updated 24218

Hyatt Explorist / Globalist Challenge in 2024 (limited to employees of an unspecified list of companies)

| 정보-호텔 106
만명피더 2024-01-21 12037
updated 24217

미국 여권 갱신 온라인 오픈

| 정보 8
블스 2024-06-13 1751
updated 24216

Element Harrison Newark 호텔 후기 (feat. Prudential Center에서 콘서트)

| 정보-호텔 2
  • file
미미쌀 2024-06-26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