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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들네임 빠져서 비행기 탑승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봤는데 (https://www.milemoa.com/bbs/board/10865640), 저희 아이도 비슷한 경험을 할 뻔해서 남깁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미국과 한국 여권 모두 given name을 미국이름 + 한국이름으로 해놨습니다 (Charles Chulsoo 이런 식으로).

 

얼마전 제주항공으로 인천-대만가는 티켓을 구입했는데, 한국에서 출발하는 것이라 별 생각없이 아이 한국 이름으로만 티케팅을 하고 여권도 한국여권만 챙겨서 공항에 갔습니다.

 

체크인을 하는데, 여권상 풀네임이 티켓에 들어가있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습니다. 복수 여권자냐고 물어보고 이럴 경우 풀네임을 티켓에 넣던지, 아니면 영어 이름이 들어간 미국 여권으로 대조해야한다고, 그렇지 못하면 탑승이 안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아뿔싸했지만 저희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없어보여서 당황했습니다.

 

다행이 시간 여유가 많이 있었고 담당자 분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여러군데 전화를 해보고, 저희도 그 사이에 social security card 사진이라도 찾아서 보여주고… 여차저차해서 항공사 측에서 왕복 티켓 모두 이름을 변경해주고 문제없이 잘 탔습니다.

 

앞으로는 꼭 풀네임으로 티케팅하라고 당부를 하시더라고요. 시간 여유가 없었다면 저희 아이도 자칫하면 탑승 못했을 것 같아요.

1 댓글

남쪽

2024-05-29 09:41:59

출장 다닐때 여권에 적혀 있는 이름, full name 으로 발권을 해야 한다고 (여권에 없는 닉네임 안쓰기도 포함해서),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얼마전에 PSA 로 연락이 온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건데, 예전엔 그렇게 안 해도 괜찮었던 적도 있어서, 그렇게 리마인드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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