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Downtown Oakland, CA 지역에서 잡 오퍼를 받았는데, 워낙 치안이 안 좋기로 유명한 듯 하여 정보를 얻고자 글을 써 봅니다.
거주지는 다른 지역으로 정한다고 하였을 때, 어둡지 않은 시간대에 출퇴근/근무를 하기에는 괜찮은 환경일까요..?
오클랜드 지역 차량 도난/파손 등의 문제도 꽤나 빈번하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차량으로 출퇴근/주차가 나은 것인지, bart 등의 다른 대중 교통 옵션들이 나을 지에 대한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운전이 능숙하지 않음).
싱글 여성이고, 치안이 안 좋은 지역은 처음이라, 마냥 걱정이 앞서네요.. 불확실하지만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타지역 잡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여야 할 지..
이주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먼저 정보를 얻고자 문의 글을 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어.... 여긴 미국에서도 유명한 지역이더군요. 솔직히 선택이 가능하시면 다른 곳도 찾아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넘 표현을 거칠게 해서 수정했습니다. 밑에 오클랜드 분들께 죄송하네요).
https://archive.ph/kKEir 최근 뉴욕타임스 기사 참고하세요.
요 지도는 보실 수 있으시려나요.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4/05/14/us/gun-homicides-map.html
BART는 2019년 판데믹 이전에 로컬 가이드 분이 자기는 safety reason때문에 안 탄다고 하셨습니다. (40-50대 백인 여성분이셨어요).
버클리에서 대학 다니는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고 하면서 다운타운 오클랜드 및 그 인근지역에서 숙박을 했던 적이 몇번 있어서 약간은 그 지역에 대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운타운 오클랜드 지역은 오클랜드에서는 그나마 꽤 나은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둡지 않은떄에 출퇴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고, 심지어 어두울때도 큰길만 돌아다니면 별 일 없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몇번 가본거 뿐이기 때문에 제가 잘 모르고 있는거일 수도 있습니다)
다운타운 오클랜드에는 수많은 관공서와 법원 건물 들이 있고, 거기 출퇴근 하는 공무원들도 수없이 많은데 그들 모두 매일매일의 출퇴근에 목숨을 걸고 다니는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BART는 어둡지 않은 시간에 조심해서 다니면 별 문제 없지 않을까 합니다. 운전이 미숙하고, 어둡지 않을때만 다닌다고 하면 차라리 운전보다 BART 가 나을거 같기도 해요.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타 지역 오퍼를 받지 못했을 경우 유일한 옵션이라 막막하던 중이었는데, 조금은 긍정적인 부분이네요...
위의 분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버클리 쪽 (북쪽?) 오클랜드는 해 떨어진 후에는 절대 혼자 다니면 안되는 지역이지만 다운타운(남쪽?)과 Emoryville쪽은 최근 gentrification이 많이 진행되서 SF보다 오히려 신축에 깨끗한 주거지도 있습니다. 일 시작 하시기 전에 기회되면 한번 가셔서 돌아보시면 위험한 지역과 안 그런 지역이 의외로 확연하게 눈에 띌겁니다. 버클리에 거주했던 경험에 의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이주가 결정된다면, 말씀해주신 부분 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우와 마모에 제가 정보 드릴 수 있는날이 오네요. 저 다운타운 오클랜드 살고 있어요. 저도 싱글여성이구요. 이스베이 4년살다가 오클랜드 이사와서 1년정도 살았는데 소문만큼 목숨이 왔다갔다하지는 않아요. 다만 저녁엔 당연히 좀 조심해야되는데 이부분은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이스트베이 전체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운타운 오클랜드는 나름 안전해요. 다운타운 벗어나면 흑인들 중국인들이 주인데 다운타운은 거의 백인이에요. 다운타운에 Oakland Police department 도 있구요. 조심해야되는 부근은 West Oakland (Emeryville은 나름 괜찮습니다), 한식집 모여있는 Temescal, Mosswood 여긴 절대 걸어서 가지마세요. 차 있어도 가지마세요. 차에 아무것도 없어도 창문깨져요. 그리고 East Oakland, Fruitvale (piedmont 아래쪽 지역) 언급한 곳들은 주변 길거리 거지들이 그냥 시비겁니다. 그리고 차없이 다니시려면 저녁엔 바트역 주변은 위험할꺼 같네요. 저녁에 추워서 홈리스 모임장소여가지고... 바트로 오고가시려면 차라리 다른지역 직장 구하시는게 안전할 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싱글"이 살기에는 나쁘지않아요ㅎ 전 날씨가 365일 선선한게 맘에 들어서 계속 살고 있어요.
올초에 봤던 기사가 생각나서 첨부합니다. https://www.sfgate.com/bayarea/article/downtown-oakland-recats-to-kasier-warning-18650030.php
위에 언급되는 에머리빌에 관해 첨언하자면, 오클랜드 가까운 곳은 밤에 안전하지 않다고 합니다. 북쪽 에머리빌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차 유리창 깨진 흔적들이 간혹 보입니다. 안전하다는 지역의 에머리빌 신축 아파트에 거주 중인데도 주차장에서 차량 도난 사건 몇 번 발생했습니다. 게이티드 주차장인데 문을 아예 부수고 도망갔습니다. 에머리빌은 살인 사건보단 재산 손괴가 많은 동네 같습니다.
그렇군요.. 비교적 괜찮은 지역도 분명 있는 듯 하나, 여전히 불안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팀 매니저가 오클랜드 다운타운에 살고 있는데 최근에 갑자기 노숙자들이 텐트치고 엄청 늘었다고 해요.
그 전에도 정신 이상한 사람들은 매일 보긴 했는데 자기도 이제는 좀 불안하다고 하네요.
위에 어떤 분이 댓글 다셨던데 목숨은 하나죠.. 가능하면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3월까지 바트타고 다녔던 사람인데 탈 때마다 이상한 사람 최소 한 명은 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장 바뀌기 전에는 답이 없는 거 같아요.
아이고.. 정보 감사합니다.. 거주지는 다른 동네로 두고, 출퇴근까지는 괜찮겠거니 생각했던 게 안일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오클랜드 살진 않지만 엄청 자주 가는 일인으로서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면 위험한 동네와 아닌 동네가 우선 나뉘어져 있구요. 말씀하신 다운타운은 위험한 동네는 아니예요. 나름 출퇴근 하는 사람도 많고, Wholefoods, Trader Joe's, 유명한 맛집등도 많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Lake Merritt 근처로 백인, 중국인, 스페니쉬등 야외활동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위에서 언급하신대로 자동차에 귀중품을 놔두면 베이 전역에서는 위험한건 마찬가지구요. 밤에 상점 근처로만 걸어다니는건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오클랜드에서도 조심해야할 지역은 공항근처, East Oakland 입니다. 노숙자들 많고, 그래피티 많이 보이고 쓰레기 널부러져 있어요. 그리고 여성분이시라면 절대 차없이 길에서 혼자 걸어다니시지 않는걸 추천드려요. 혼자말 하는 미친놈도 많고, 운전도 험하게 하는 사람 많아서 사고도 자주 일어나요. 멀쩡한 사거리에서 드리프팅하는 자동차도 많구요. 하지만 580 위쪽동네는 전반적으로 거주지역으로 안전하고, Piedmont라는 부촌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영혼까지 끌어와님이 말씀하신 한식집 많은 Temescal 지역은 낮에는 걸어다녀도 괜찮고요. 버클리 학생, Young People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다운타운 어둡지 않을때 출퇴근하는것은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고, 거주지를 다운타운이나 Piedmont 쪽으로 구하시면 좋으실듯 합니다.
바트보다는 차로 출근이 안전 할 테고, 차로 출퇴근 한다는이야기는 회사에서 게이티드 주차장을 제공 한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 그럼 걱정안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예로 카이저 퍼머넨테가 오클랜드 있는데 비슷하게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게이티드 회사 전용 주차장이 없으면 솔직히 오클랜드 아니어도 차가 털릴 위험은 베이라면 있습니다. 어차피 살기는 다른 지역에 베드타운에 사실거고 출퇴근만 오클랜드로 하시는거면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 거 같아요
다운타운 오클랜드 거주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한국 사람들이 살지 말라는 곳에 몇년째 큰 문제 없이 삽니다. 오클랜드가 나름 명성이? 있는데 시 자체가 상당히 커서 오클랜드 이름 아래 아주 다양한 종류의 neighborhood가 있습니다. 안전한 부촌부터 차로도 지나가고 싶지 않은 지역까지 다양합니다. 오클랜드라고 하면 손사래부터 치시는 분들 계신데 아마 한번도 안 와보신 경우거나 아주 험한 동네에 가셨던 경우겠지요.
다운타운은 보통 바트 12번가역에서 19번가역 주변부에서부터 Lake Merritt까지의 지역인데 오피스가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차로 출퇴근하기엔 별 문제 없는 지역입니다. 바트 출퇴근은 역에서부터의 거리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 9 to 5 기준으로 겨울에는 해가 짧고 어두우면 시내에서 혼자 걸어다니기 싫지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주변 지역들과 비교하면 유동인구가 훨씬 적어서 아무래도 신경이 더 많이 쓰입니다.
판데믹 거쳐서 치안이 안좋아진게 사실이고 갱 액티비티가 동부를 중심으로 많이 늘었다가 (위에 링크된 NYT기사와 아마 관계가 있을듯합니다) 주정부 시정부의 개입으로 다시 좀 진정된 느낌입니다. 대신 전체적인 치안 수준의 저하로 차털이범, 우편털이범 등등 잡범이 증가한 것은 아직 해결이 안됐습니다 (경찰에서 별 조치를 안 해서). 이런 낮은 치안 문제들은 오클랜드 고유의 문제라기보단 샌프란시스코 포함 베이지역 도시 다운타운의 문제로 알고 있습니다. 홈리스 문제 그리고 얽혀있는 약물 문제 분명히 존재하는데 역시 다른 도시들도 비슷하고, 다운타운 오클랜드에서 특별히 더 많이 보실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규모의 캠프들이 여기저기 있는데 아마 오피스와 역 주변에서 보시지는 못할 겁니다.
딱히 추천하고픈 동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람 못살 곳도 아닙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바람의기억 님께서 말씀 하신 Lake Merritt에 밤에 실제로 조깅을 했던 한명입니당. ㅎㅎ 딸램 오케스트라가 오클랜드에 있어서 그 호수가를 한두바퀴씩 러닝을 할 때가 있었는데, 그렇게 위험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단지 노숙자가 군데군데 있어서 그랬지만요. 저녁시간에 산책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다운타운도 비교적 안전할 꺼에요.
물론 제 지인은 오클랜드 차안에서 신호대기중에 명품가방이 털린 적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조심해야겠지만요.. 신호대기 중에 차안을 살펴보고는 운전보조석에 놓여있는 명품가방을 보고 운전석 옆 유리를 깨고 잽싸게 가방을 훔쳐갔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일이 있고서 더이상 안갑니다.
너무 좋은 트랙인데 아쉬워요
https://www.cbsnews.com/sanfrancisco/news/oakland-lake-merritt-shooting-madison-street-lakeside-drive/
/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정보 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놀랐습니다!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전히 불안한 마음도 많이 들지만, 긍정적인 부분들도 많이들 말씀해주셔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어요. 타지역 오퍼도 기다리고 있지만, 잡이라는 것이 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ㅠㅠ 더 신중히 고민해 보고, 더 조언이 필요한 부분들은 또 여쭤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동부 볼티모어, 디트로이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범죄율 높기로 유명한 애틀랜타, 워싱턴, 시카고 급으로 위험한 동네입니다. 캘리에서는 넘사벽으로 가장 위험한 동네이구요. 제가 싱글 여성이라면 그런데 살고 싶지 않습니다. 작은 확률이라도 본인이 당하면 백프로잖아요.
제 spouse가 오클랜드 다운타운 회사에서 5년째 근무중입니다. 코비드 이전에는 매일 출퇴근 했고, 코비드 이후에는 거의 full remote로 전환되긴 했어요. 초반에 바트타고 출퇴근 하다가 바트 너무 시끄럽고 냄새난다고 운전해서 다녔습니다. 지금도 한달에 한 번 정도 운전해서 출퇴근 합니다. 위에 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괜찮은 동네 안좋은 동네의 경계가 확실하고 길에 이상한 사람 많이 있긴 합니다. 코비드 이후에는 회사 근처 길에서 약하고 누워있는 분들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주차비가 생각보다 비싸서 (하루 ~20불), 그냥 저렴한 오픈 파킹랏에 주차 하긴 하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물론 갈때마다 하루종일 걱정은 됩니다..). 회사 동료들도 다운타운에 사는 사람은 잘 없고, 오클랜드 부촌 지역에 살거나, 좀 더 남쪽 San Leandro 이 쪽에 사는 편이에요. 저희 경험상 오클랜드도 좋은 동네는 엄청 좋고, 나들이/hangout하기 좋은 곳들도 많고, 괜찮은 음식점도 많고 살기는 좋을 것 같아요. 저한테 산호세에 살래 오클랜드 살래 하면 아마도 산호세라고 하겠지만, 오클랜드 만의 매력이 있어서 오클랜드에서 산호세나 다른곳으로 출퇴근 하시는 지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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