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us Fly Trap 이라는 식물키우시는분 계신가요?

이게 파리지옥이라는 식물이죠?  저도 궁금했는데  어떤가요?

글에도 썼지만, 한 두마리 날라다니던 쪼만한 날파리(초파리?)가 사라졌음을 느껴요.. 너무 작아서 큰파리는 못 잡을거 같은데, 잘키워서 거라지로 들어오는 파리들 잡는지 봐야겠에요. 

날파리는 너무 작아서 안 잡히구요. 잎안에 hair가 여섯개 있는데 여섯개 중에 두개가 거의 동시에 움직여야 잎이 닫힙니다. 날파리는 두개를 건들기엔 일단 너무 작고 건들여서 잡혀도 작아서 escape이 가능할거예요. 얘네들 잎 닫는데 어마한 에너지 소모가 있어서 사실 너무 많이 닫혀도 금방 죽어요ㅠ 한 잎당 3-4번? 정도 닫히면 그 잎은 생을 마감합니다. 물은 꼭 distilled water 쓰시구요. 

역시.. 플라시보효과였나요? 저는 잎안에 끈끈이 같은게 있어서 거기에 붙어서 못빠져나가고 죽는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입을 닫아서 잡는거면 잡을수 있는 벌레가 거의 없겠는데요.

너무 짧은 생이네요..파리를 잡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ㅠㅠ

작년에 사서 키웠다가 곰방 사망하셨습니다. ㅠㅠ 제읻쓰님 글처럼 잎을 닫는데 쓰는 에너기가 어마어마한데 아이들이 손을 데면 움직이고 하니 나중에는 살아나지 못하더라구요. 

저도 TJ에서 똑같은거 샀어요 ㅎㅎ 입 앙 다무는거 보니 보통의 정적인 식물과는 달리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이 많이 온다죠. 벌레 무서워했던 제가 어느새 어디 우리 파리지옥한테 먹일 벌레 없나 기웃거리고 그럽니다. 이러다 펫용품점에서 먹이용 파리를 구입하는 경지에 다다를지도..? 

키우는법 보니까 3-4주에 한번씩 먹을거 (벌레)를 주라는데요.. 식물은 물과 햇빛만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이러다 파리잡아서 한마리씩 넣어줘야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