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을 맞이해서 몇년동안 델타 마멕스 카드와 체이스 샤프 카드로 쌓아온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정말 거의 3 년만에 여행을 가려고 항공권이며 투어예약을 다 해놨어요. 비록 제 일때문에 4일정도 밖에 안되는 여행이지만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보자 했지요. 그런데 둘째가 중학생인데 마지막 과목인 Advisory class 를 친구따라 같이 듣는다고
배정된 클라스에 안가고 친구가 듣는 Advisory class 에 따라 간겁니다. 연 10번을 넘게요.
이게 9 period 클래스인데 자꾸 이 과목만 Unexcuxed absence 이메일이 오니까
한번은 학교에 가서 Attendance specialist 에 물어보니 옆에 있던 저희 애한테 선생님한테 말해서 수정해달라고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저희 애는 선생님한테 말했고 막연히 괜찮은줄 알았어요.
학교에서 거진 마지막 날에 연락이 왔고 이 문제로 Loss of credit 으로 여름학기를 듣거나 아니면 기록에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Advisory 선생님에게 이메일 보냈는데 저희애가 수업 잘못 들어간 선생님은 해결해 보도록 잘 해보겠다 했고 저희애에게 배정 되었던
선생님께선 답변이 없었어요.
그래서 한 며칠 지고 학기 마지막 날까지 지켜보다가 업데이트가 안되서 제가 학교가서 여름학기 듣겠다고 싸인했어요.
여름학기 날짜가 제가 여행계획했던 날이랑 우연히 4 일 다 겹쳐서 모든 일정 항공, 호텔, 쇼 티켓, 투어 예약 뭐 다 취소했죠.
다만 아쉬운건 자꾸 unexcuse absence 이메일이 날라올때 걱정되서 학교에 찾아가서 문의를 했고
그 Attendance specialist 도 담당 Advisory 선생님이 이걸 고칠 권한이 있으니 선생님이 수정하면 된다고 했고
학교 마지막 날이 되니까 이건 어쩔수 없다 설명을 하는데 자기가 뭘 하는지도 모르고 설명도 못하고 그러더라고요.
답답해서 마지막 날이고 기록에 안좋게 남는거 보다 써머 스쿨 듣는게 낳으니까 싸인했어요.
어이쿠 남 이야기 같지 않네요... 듣는 제가 답답하네요.
이게 학교 시스템 적으로도 학기 초에 이미 등록이 되어 있는 클래스에 안 나왔으니 결석 처리가 되다가, 나중에 고치려 해도 뭐가 안되고
Advisor, 선생님들은 서로 일 미루다가 이렇게 된거 같네요.
그래도 넘 아까운데 이메일이나 메시지가 있다면 혹시 더 윗사람들 교장 (principal), 교육감 (super intendent)에게 요청을 해보는 방법 시도해 봐도 좋지 않을까요?
본문에 적어주신 내용으로 봐서 분명히 자녀분이 잘못한게 맞는 상황인데요. 이 기록을 고쳐보겠다고 더 위에 분들에게 요청을 하는게 과연 올바른 접근 방법일까 의구심이 듭니다. 물론 마음 좋은 교장선생님, 교육감님이 선뜻 청탁을 들어주셔서 잘 해결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요. 이런 우회 청탁이 먹히기 시작한다면, 사회적으로 봐선 그게 더 안타까운 상황일 거 같아요.
배정받은 클라스 선생님께 이메일 보냈을 때 답신이 없었다는걸로 봐서는, 그 선생님께서는 이런 요청 무시하고 그냥 원칙대로 하시겠다는 생각이신거 같은데, 윗 방향에서 압력 주는 시도는 여러모로 (특히 교육적인 측면에서) 좋지 않아보입니다.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
다만 자녀가 잘못을 했지만 수업을 땡땡이 친 것도 아니라 다른 수업에 참석을 했고, 또 담당자가 해결할 수 있다는 투의 답변을 줬기 때문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는 것이죠.
블랙아메리카노님의 자녀도 이번 기회로 소중한 life lesson 이 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이상 학점 펑크내서 여름 학기 내내 들은 사람의 댓글입니다. ^^;;
이건 학교에서 잘못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자녀분이 실수한거라 수정 안해줘도 어쩔 수 없는거 같고요. 여행 못 가신건 아쉽겠지만 원래 아이들은 실수하면서 자라는거라고, 앞으로는 마음대로 다른 수업 가는 것 안 하면 되는거죠. 집에서라도 다른 즐거운 일 하면서 쉬세요.
위에 분들은 나이스하게 말씀해주셨네요... 자녀분이 실수한 거 아니고 선택을 한 거잖아요 다른 클래스 가겠다고? 연 10번을 넘게? 근데 이걸 익스큐즈 해달라고 하는 것도, 어드바이저랑 선생님이 익스큐즈 제때 안 해줬다고 에스컬레이트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