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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이론머스크, 2024-06-03 0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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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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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속보라고 나오는데 포항앞바다에 140억 배럴 상당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 되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아직 가능성인데 속보라고 하는거 보면  대박인건데

거의 삼성전자 시총의 5배 수준이라네요 

좋은 결과가 있길바랍니다

 

 https://m.mt.co.kr/renew/view_amp.html?no=2024060311122524147

1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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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리

2024-06-04 09:04:20

이글에서 많이 신나셨는데 카더라는 거기까지하셔도 될듯합니다. 

루시드

2024-06-04 09:19:47

매너는 지키시는게 좋겠습니다.

시루시루시루떡

2024-06-04 09:43:35

매너를 지키는건 당연히 맞는말씀이시지만, 규정과 다르게 정치관련 말을 계속하시는 것도 고치시면 좋겠습니다.

포닥말년차

2024-06-04 09:17:09

동네 주민분들 (휴스턴) 분들 말로는 기대반 걱정반이라더라구요. 시추는 운의 영역이고, 심해시추라 난이도도 더 높다고...

암튼 잘 되었으면 좋겠고 정치적으로 이용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bn

2024-06-04 10:01:28

@이론머스크 님 이렇게 불타오르는 글에 피드백이 하나도 없으면 의도를 의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반응을 보여주셔야 해요.

ddolddoliya

2024-06-04 10:16:35

댓글이 불타는 것과는 별개로 본문 글 자체는 흥미로운 정보(속보)전달 목적의 글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적 분란은 사용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볼 수 있긴한데

그것을 글쓰신 분이 예견했다거나 의도했다고까지 예단하기에는 무리가 있긴합니다.

하지만 설사 의도치 않았더라고 이렇게 된 이상 마모님과 상의가 필요하진 않을까 싶긴하네요.

bn

2024-06-04 10:25:33

마모에서는 거의 없는 일이지만 타 커뮤니티에서 분탕질 하는 패턴 중에 하나가 의도적으로 분란의 소지가 있는 글을 올려놓고 회원들이 서로 싸우게 만드는 것이거든요. 토픽자체가 흥미로운 소식이라고 해도 정치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소개한 사업이면 시사/정치 영역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재마이

2024-06-04 10:49:39

원글님은 그전에 그런적이 없으셨으니까 이번에도 믿을 수 있지요.. 정치와 관련없이 재미있는 주제이긴 합니다. 

고기만두

2024-06-04 18:38:28

저만 그런생각을 했던건 아니었나보네요.

이런 글은 빨리 닫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해당 주제로 이야기할 곳은 마모말고도 많으니까요.

우미

2024-06-04 12:00:18

혹시나 해서 확인해 보니까 질문하신 글에도 답글 안 다시는 분 같더군요. 

모든글을 다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이분 글에 답글 달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어 보였습니다. 

bn

2024-06-04 12:23:08

제가 이래서 원 댓글을...

내등은도화지

2024-06-04 11:32:00

에고... 저는 석유 업계에 있지않고, 투자하는 일이 주업무입니다. 20몇년전 졸업하고 첫 직장이 투자은행에서 석유 업계 커버였다보니, 아직도 리스크를 제일 많이 가져가는 업계가 이쪽이고, 이런 프로젝트가 초반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 당사자로 아직도 참여하고 있고.

 

제가 자주 다루는 분야라 최대한 설명을 드렸는데, 전문성이 없는 분들이 자기가 듣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면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말씀들을 예의 없게 하시니 신나서 글을 쓴 저도 흥이 않나네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다 이런 여러 의견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시장을 형성하고, 저 같은 사람들이 반대편에 서서 직업적으로 먹고 사는거죠. 미리 싼값에도 파는 사람이 없으면, 이걸 사서 나중에 이득 보는 사람도 없을수 없지요. 다 포용하려 합니다...

 

Screenshot 2024-06-04 114838.png

 

한분이 석유 (liquid oil) 질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는데, 예전 미국 Energy Information Agency에서 올렸던 위의 차트가 가장 이해하기 쉬워서 저도 쓰곤 합니다. Y 축인 sulfur (황) 은 낮으면 낮을수록 정유할때 유해한 물질을 적게 내뿜어 내고, X 축인 American Petroluem Institute gravity는 점도(?)라고 이해하시면 쉬울듯 합니다. API가 낮을수록 진하고 치약같고, 반대로 높을수록 스스로 휘발성이 강한 액체의 성격을 보인다고 할까요. API gravity가 아주 높으면 'wet gas' 처럼 되어 가스층에서도 석유/가스와 비슷한 물질이 나올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회색 Liquified Petroleum Gas/LPG 통에 담아 오토바이로 운반하던게 그와 비슷하고요.

 

리비아/카자흐스탄/오클라호마에 등에 필드에서 나오는 기름들은 이 차트의 오른쪽 밑에 해당하고, 어느정도는 정유과정을 마친 가솔린과 비슷해서 그 상태로 오토바이나 경운기에 넣어도 엔진이 돈다고는 하는데... 불순물이 아무래도 많을테니 자차라면 절대 비추입니다. 디젤은 가솔린보다 조금 더 heavy (낮은 API) 상태로 가져가는데, 미국에서 풍부하게 나오는 shale oil이 wet gas와 비슷한 light한 상태라 (높은 API) 최근 10년간 미국내에서 점점 디젤 만드는 공정이 힘들어 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동해 천연 가스전 발견 근황 A/S"

https://blog.naver.com/ranto28/223468972729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아마 이번에 한국에서 발견된것 같다는 hydro carbon은 가스층으로 이해하시는게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인 메르님도 이건에 대해 쓰셨는데, 한달전 이미 한국에서 시추를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던 시드릴사의 West Capella ultra deep water 드릴쉽이 거의 7-8년전 선주가 나자빠져 인도 거부되고 거제도의 조선소에서 먼지 쓰고 앉아있을때 보러갔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정작 이 자산 앞에서 찍은 사진은 없는데, 그 당시 동아시아의 다른 조선소들에 이런 드릴쉽들 보러 갔을때 찍은 사진은 좀 있네요. 이건 이번에 한국에 오는 ultra deepwater drillship과는 조금 다른 semi submersible drillship입니다.

언제나 해맑은 제 표정은 아름답군요. 근데 저 헬멧 제 머리에 잘 안들어가던 기억이... ㅎㅎ

 

Picture1.jpg

soon

2024-06-04 12:10:25

좋은 글 감사합니다. 또 하나 배웠네요 ^^

텍사스돌하르방

2024-06-04 13:45:54

지식 나눔 감사합니다:) 하나 배워갑니다!ㅎㅎ

Daegurun

2024-06-04 15:06:24

현장감이 느껴지는 사진이네요. 정보 공유 감사드립니다. 뭐가 됐든 (정치적이든 뭐든간에) 제발 좋은 결과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이슈들이 한국의 어두운 미래를 그리고 있는 거 같거든요. 이런 강력한 긍정적 외부 변수가 너무 절실한 상황입니다.

시골청년

2024-06-04 15:26:14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으리으리

2024-06-04 18:19:47

댓글들 써 주신게 엄청 고퀄이십니다. 감사하게 많이 배웁니다. 

리노

2024-06-04 18:31:49

설명 감사합니다. 와 말레이지아는 어떻게 저런 기름이...전혀 예상못했네요.

내등은도화지

2024-06-04 20:39:33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람이 있네요!

 

EIA 차트 안의 말레이시아 석유는 사실 너무 high API인걸 보시면 알수 있듯, 석유보다는 가스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를 수출해온 나라이기도 합니다.

큰 국영 기업들은 채권시장에서 큰 발행처이기에 보통 Moodys/S&P/Fitch 등의 신용등급을 받곤 하는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각 host 정부보다 (주요 주주로 지분을 들고 있는) 더 높은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에너지 국영공사로서는 말레이시아의 Petronas가 유일합니다 (AA vs. A). 사우디의 아람코, 불란서의 토탈, 영국/네델런드의 BP와 Shell, 러시아의 로스네프트, 뭐 다 가져와봐도 이건 말레이시아 분들만 유일해요.

 

하여 기념으로 (한국 분들이 건축의 50%를 담당하신) Petronas 타워의 가운데 브리지의 위층에 미팅 끝나고 찍었던 사진도 올려봅니다. 이 회사는 미팅 나온 여자분들이 히잡쓰신거 빼고, 눈감고 이분들 말하는거 듣고 있으면 런던의 Mayfair에 있다는 착각이 들더군요. 뭐 누구처럼 때쓰고 억지부리는것도 없고. ㅎㅎ

 

다시 한번, 몇십년째 해외에서 빤쓰 바람으로 고생하시는 한국의 엔지니어 여러분, 빠화이링!! 저도 입만 움직이는 잉여 인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L Tower.jpg

 

몸도마음도튼튼

2024-06-05 08:47:05

이렇게 지식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쉽고 재밌게 써주셔서 좋았습니다. 관심있는 분야라 나중에 기회 되실때 이런저런 이야기 써주시면 감사하게 읽겠습니다.

하버드장학생

2024-06-05 10:55:20

전문성이 가득한 댓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정도면 댓글이 아니라 게시글을 쓰셔야할듯...

혹시라도 써주신다면 정독하겠습니다 ㅎㅎ

월룩이

2024-06-04 13:46:27

석유나 시추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지만, 시니어 임원들이 큰 회사를 나와서 작은 부띠크를 차려서 컨설팅 일을 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상당히 종종 있는 일인데 (당연히 굳이 오피스를 따로 만들 필요가 없으므로 집 주소인 경우가 많고) 의외로 미국에 거주하시는 마일 모아 회원님들도 이에 대해 익숙하지 않으신 경우가 좀 보이네요.

 

특정 기술에 대가이거나 프로젝트 운영 경험 혹은 심지어 기술과는 전혀 동떨어진 business partnership 분야의 임원도 퇴직 후에는 LLC 형태로 회사를 차려서 3-5년 더 자신의 경험을 잘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띠크라고 바로 무시해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해당 분야에 종사하신 분들이 검증할 영역이지요. 

헤이듀드

2024-06-04 14:15:39

실질적인 은퇴이후 전공분야의 페이퍼 컨설팅 LLC를 만들어 출장(여행)비용이나 기타비용들을 비용처리하는 등 절세목적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과 공신력있는 기관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월룩이

2024-06-04 18:09:45

이건 순수히 절세 목적과 어떻게 연관된는 부분인지 궁금해서 여쭤보는 부분입니다.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100% 동의하구요. 

은퇴 이후에 만든 LLC가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라면 매출액은 0일텐데 아무리 비용을 올려봐야 소득세가 발생하지 않았으니 비용 처리해서 절세를 할 여지가 없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시리어스한 컨설팅은 아니고 소소하게 용돈 정도 벌이하는 페이퍼 컴퍼니로서의 의미를 말씀하신건지요? (비용이 크면 용돈 번 것은 고스란히 세금 없이 온전히 쓸 수 있겠지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 한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거기가보자

2024-06-04 20:41:25

매출액이 0이라뇨. ^^ 당연히 아닌거죠. 당연히 고액 매출을 올릴 길을 다 보고 시작한 거니까요. 아니면 굳이 회사를 차릴 이유가 없지요. 페이퍼 컴퍼니란 타이틀은 누군가 쉽게 의사르 전달하려는 의도로 그렇게 부르는 거고 실제는 매출이 많이 있는 거지요.

아날로그

2024-06-05 07:11:51

제가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석유 탐사에 대해 고도의 기술력과 장비 인력이 필요한걸 대기업 다니던 사람이 퇴사해서 혼자서 할 수 있는건지입니다. 저도 기업 구조 형태 llc이런거 다 압니다만 이게 가능한건가요? 이런 큰 일을 개인 사업자가 한다구요??

hohoajussi

2024-06-05 07:55:49

탐사는 석유공사에서 한거고, 데이터 분석 의뢰를 맡긴건데. 데이터 분석이면 집에서 컴퓨터만 있으면 못할건 없죠. 저 포함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컴퓨터앞에 앉아서 키보드로 전문가행세하고있는데요뭘 ㅋㅋㅋㅋㅋ (도화지님 비롯한 몇분은 진짜 전문가이신거같고요)

아날로그

2024-06-05 09:22:29

실제로 시추에 들어가면 5000억 이상이 든다는데 그걸 혼자서 운영중인 컨설팅 업체에서 분석한 결과만 보고 따라 한다는 걸 이해 못한다는거에요. 다른 뉴스에서는 이미 대형 업체에서 사업성 없다고 결론 내렸던거라는데요. 이정도로 할거면 데이터 쳇 지피티에서 다 알려주고 결론 내린거랑 얼마나 차이가 있나 싶고 심지어 쳇 지피티보다 공정하고 정확할 수 있을까하는 의심 정도는 합리적인것 같아요.

월룩이

2024-06-05 20:19:17

시추 및 탐사 및 해당 데이터 분석 쪽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제가 전혀 모릅니다만, 일반적인 부티끄 컨설팅의 속성은 잘 알고 있습니다. 개인이 오너고 직원이 하나도 없는 펌이라 하더라도 프로젝트의 총책을 수주 받는 식으로 해서 수십억을 받은 다음에 필요한 여러 기능들을 담당하는 여러 회사들에 재하청을 주는 식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팀을 꾸릴 수 있습니다. 저 회사 대표의 역량이 문제이지 직원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치 부동산 개발 회사가 소수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제로 설계, 시공, 감리는 모두 다른 법인들이 하고 그 밑에 재하청 재재하청으로 쭉 이루어지는 구조랑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edta450

2024-06-04 16:06:34

전전전정권의 소위 자원외교 관련 화려한 전력이 있으니(...) 여러 분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실 만도 한데.. 그것보다 지금 상황(대통령이 밑도끝도없이 특정 기업을 찍어서 수천억짜리 비즈니스를 맡기겠다고 선언한)자체가 어마어마한 이해충돌의 여지가 있는거 아닌가요? 국가사업에 괜히 입찰제도가 있고 예타 돌리고 하는게 아닌데요. 

hohoajussi

2024-06-04 17:59:36

특정 기업이란게 어느 회사 말씀하시는건가요? @_@

꿀빠는개미

2024-06-04 18:17:50

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 관련 화려한 전력이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edta450

2024-06-07 13:22:26

https://namu.wiki/w/%EC%9D%B4%EB%AA%85%EB%B0%95%20%EC%A0%95%EB%B6%80/%EC%9E%90%EC%9B%90%EC%99%B8%EA%B5%90?from=%EC%9E%90%EC%9B%90%EC%99%B8%EA%B5%90 

꺼라위키이지만 각 프로젝트에 대한 서술 자체는 중립적으로 되어있는 편입니다.

drrr

2024-06-05 09:40:16

특정 기업을 찍은게 아니라, 한국석유공사는 원래 자기들 사업 분야의 업무인 자원개발 탐사(+개발, 생산)를 하고 있는겁니다. 한전이 전력 보급을, 한국가스공사가 가스 보급을 책임지고 있는 것 처럼요.

그 결과에 (결과적으로 옳든 틀리든) 정부가 관심을보인 것이고요.

따라서, 정부에서 밑도끝도없이 특정 기업을 찍었다라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십니다. 

xerostar

2024-06-05 09:57:08

우리나라의 공공기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1인 기업 및 시추를 담당하는 업체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규모와 공신력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공공 사업인데 적어도 크로스체크는 해야 하고 정당한 입찰 절차는 밟아서 진행하는게 맞죠. 이렇게 막무가내로 진행할 일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hohoajussi

2024-06-05 10:09:43

입찰 했다고 알고있고..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정권이랑 관계없이 석유공사에서 수십년동안 쭉 진행되어 오고 있는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정권에서도 시추는 했습니다. 실패했지만 아무도 정치적인 논쟁은 하지 않았죠. 정치랑 상관없이 그냥 늘 하는 일이고 실패할 수 있으니까요. 정당한 입찰 절차가 없었다는 것에 대한 증거가 있으신가요?

xerostar

2024-06-05 10:28:45

저도 정치적 논란까지 될 일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전담 기관이 해오던대로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을 현재로선 특별한 상황이 아님에도 대통령이 난데없이 50여년만에 직접 발표를 함으로써 굳이 논쟁을 자초한 것입니다. 그 의도가 무엇이든간에요.

시추 업체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정보가 없으니 판단은 유보하겠습니다. 하지만 분석 기업에 대한 논란은 아시다시피 많은 쟁점이 있고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습니다. 소규모 컨설팅 업체를 무조건 폄하할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해오던대로 국가적 사업에 걸맞게 체계를 갖춘 중견기업이 아닌 것부터 말이죠. 심지어 그동안 작업해왔던 중견기업은 채산성 없다고 포기한 구역이구요. 이 정도로 유별난 접근을 하려면 적어도 이 업체의 선정 배경이라던가 크로스체크 여부가 밝혀져야 할텐데 속시원히 밝혀질런지 모르겠습니다.

hohoajussi

2024-06-05 11:07:37

소규모든 대규모든 공개입찰을 통해서 프로젝트를 맡았고, 본인 커리어와  이름걸고 인터뷰도 하고 다 적법적으로 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런 익명의 인터넷 공간에서 사기꾼이니 (사짜냄새니), 돈 나눠먹고있다니, 입찰을 하지 않았다더니 등등의 확인되지 않은 뉴스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퍼뜨리고 있고, 이게 게시판 문화로 고착화 되고 있는거 같아서 염려가 됩니다 (위에 쓴건 전부 지금 이 게시글 댓글들에서 있었던 표현들입니다). 

xerostar

2024-06-05 12:04:14

정확하게는 공개입찰은 아니고 지명입찰 방식으로 석유공사에서 미리 선정한 업체들간 경쟁을 통해 결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절차적 요건은 갖추었다 해도 기존의 사업에 비해 유난스러운 사례인만큼 섣부르게 발표할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이 우선 필요했음은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도 감정적인 표현은 자제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만, 그동안 국민들 대다수의 뜻을 거스르며 논란을 자초하고 수없이 많은 절차 무시와 권한 남용이 초래한 반응이기에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네요.

헤이듀드

2024-06-05 12:05:09

다양한 견해가 오가는 익명의 인터넷 공간에서 확인된 뉴스만을 기대하시는 건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ACT-GEO는 공개경쟁 입찰이 아니라 지명경쟁 입찰을 통해서 프로젝트를 맡았다고 합니다. 

루시드

2024-06-05 12:26:16

무엇보다 이런 관급 공사들의 확인된 부패 뉴스만 그간 수없이 봐와서, 저희가 의구심을 멈추지 않는거겠죠. 국가 청렴도 순위에서 OECD중 22위권에 Watchdog들도 제 기능 못할때가 많아서요

edta450

2024-06-07 13:29:01

하지만 제 원댓글에는 말씀하신 얘기가 없어요. 개인의 의견을 표명하는거야 자유고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 비판하고 싶으면 제 댓글을 하이잭하지 말고, 따로 댓글을 쓰셨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고요.

 

원댓글의 핵심은 이해충돌입니다. 저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 자체가, 세금을 써서 진행하는 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객관적인 평가를 무력화시키는 행동이라는 얘기에요.

hohoajussi

2024-06-07 14:42:12

대통령이 밑도끝도없이 특정 기업을 찍어서 수천억짜리 비즈니스를 맡기겠다고 선언했다는게 제가 알기론 잘못된 정보이고 (사실이라고 확인되면 알려주세요), 이런 잘못된 뉴스가 그 특정기업에 대한 필요없는 음모론들을 만드니까요. 제가 이때 이 글에 댓글을 단건, 이게 제가 글을 봤을 때 제일 아래에 있어서이고, 일일이 관련된 위 댓글까지 올라가서 하나하나 다 달 필요는 없으니까요.. (제가 뭐 저 회사 대변인도 아니고, 저랑 애착도, 이해관계도 없고..) 딱히 다른 뜻은 없습니다. 뭐 개인의 의견을 표명하는건 자유긴 한데 잘못된 정보는 무분별하게 올라올경우 쓸데없는 논쟁을 나으니까 누군가는 수정해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괜히한거같긴 합니다. 죄송합니다.

ori9

2024-06-04 19:38:01

한국에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언론이 앞장서서 어떻게든 분위기 살려 보려고 하는데 사람들은 심드렁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위에 다 나온 이야기 같고요. 정치적 목적만 다분하고 기술적 내용은 전혀 없는 대통령의 급조담화 기사를 놓고 정치 없이 기술적 이야기만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정치적 스탠스와 관계 없이 좋은 결과 있길 바라는 건 다 같은 마음일테니 그저 결과를 지켜볼 따름입니다.

펑키플러싱

2024-06-04 20:47:17

나올때까지 파야하니 낭패군요...

포트드소토

2024-06-04 22:35:45

정치적인걸 떠나서... 그리고 1인기업 액트지오가 실력있는 회사인지 아닌지 다 떠나서...

한국이 현재 세계 14위 경제대국이네요. 이정도 규모의 국가가 석유시추 사업을 국가주도로 하려는데.. 액트지오 정도의 소규모 회사에만 조사를 맡기는게 맞나요?

아웅다웅 정치적으로 싸우지 말고, 큰 회사에 검증 조사 맡기면 안되나요?   아니면 원래 이런 석유 탐사/조사 기업들은 이렇게 다 소규모 인걸까요?

파서 나오면 성공이고, 아니면 말고 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큰 사업아닌가요? 그냥 제대로 추가 검증하면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할 분위기지만요...

마초

2024-06-05 05:59:29

이런 뉴스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4970?cds=news_edit

으리으리

2024-06-05 08:38:33

이렇게 쓰시면 땔깜 더 넣는 거 밖에 안 됩니다. 굳이 이 기사를 끌어와서 할 얘기가 있다면, 마초님 본인께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적어주시지요.

actch

2024-06-05 08:40:53

ㅜㅜ.

직접 탐사, 분석한 업체는 가망 없다라고 결론 내려 철수하고..

데이터만으로 시뮬레이션한 업체에서 가능성 20% 있다. (이게 경제성 20% 있다라는 의미인가요?)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으니 희망회로 돌린 건가요.

xerostar

2024-06-05 09:44:10

구멍 뚫으면 석유든 가스든 뭔가 나올 확률이 20%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직접 탐사도 어차피 각종 데이터 가지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되는 위치를 추정하는 것이니 유능한 전문가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무조건 못믿을 건 아니긴 하죠. 다만 그동안 워낙 실패를 거듭해온데다 전문가에 따라 얼마든 바뀔 수 있는 수치라서 (심지어 지난 2월에는 석유공사에서 10%라고 발표한 확률이 난데없이 20%가 되기도 했구요) 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더구나 뭔가 나왔다고 해도 실제로 체굴 가능한 양이 얼마인지, 운반/가공 비용은 얼마가 드는지에 따라 경제성 따지는 건 그 다음 이야기라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워낙 깊이 파야 해서 애초에 조건이 썩 좋은 지역은 아니라고 합니다) 현 시점에서는 설레발이라 볼 수밖에 없네요.

아무리 가능성이 높더라도 1~2년 안에 결과가 나올 것도 아닌데, 공신력 높은 업체들간에 크로스체크도 하고 전문 기관에서 차분히 추진하면 그나마 괜찮을 것을 괜히 들쑤셔놓아서 분위기만 어수선하게 만드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랜덤스미스

2024-06-06 23:13:46

네. 맞는 말씀이예요. 비 올 확율 20% 면 우산도 안가지고 나가는데 말이죠.

하물며 몇 천억이 드는 상황이라면 2차-3차 검증을 통해서 더욱 신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전혀 미덥지가 않습니다. 

actch

2024-06-07 08:56:43

가능성이 20%라고 해서 5개를 시도하면 하나는 성공한다는 의미다라고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던데.... 헉!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더라구요.

urii

2024-06-05 12:34:58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식으로 대통령이 전격 발표할 단계가 아닌데 나서다보니 비생산적인 논쟁만 붙는거 같아요. 윤 대통령이 인기가 없다는 것만 알고 어떤 정치적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 나올거라는 탐사결과라도 지켜보고 그때 가서 챙길 공적을 따져보는 게 정치공학적으로도 맞는 거 아닌가 싶거든요.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렇게 또 petro engineering 전문가들이 되어 가겠구나 싶어요.. 

눈덮인이리마을

2024-06-05 12:57:55

오늘 지구본 연구소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대충 100억배럴 땅이 묻혀 있고 배럴당 80불이라고 했을 때. 100억*80불*1300원=1040조원 정도 됩니다. 2024년 대한민국 1년 예산은 656조6000억 정도인데요.  2년치 예산에 약간 못 미칩니다. 이 계산은 채굴 비용은 생각도 안한 것인데요. 채굴 비용이 절반 정도 된다면 수익이 1년 예산 정도 되겠지요? 따라서 모든 것이 희망처럼 아주 잘 풀려서 석유/가스 캔다고 해서 갑자기 부자되는 것 절대 아닙니다. 가이아나 처럼 인구와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에서는 대박이겠지만, 대한민국처럼 경제규모가 큰 나라에서는 살림살이 살짝 나아지는 정도이지 뭐 페라리가 포항 앞바다에 줄줄이 주차될 뭐 그런 일은 없겠죠. 

단거중독

2024-06-07 08:15:37

저도 어제 최준형박사님 내용 봤는데.. 되면 좋고.. 안되면 (복권 비슷한) 기회비용을 쓴다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일단 되면 그걸로 국민들 연금 내는 돈 좀 줄여주고.. 받는 돈 좀 늘려주고.. 지금 아이들, 젊은 청년들 부담을 좀 줄여주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줬으면 좋겠네요..  

Lalaland2020

2024-06-07 14:47:37

Press conference 를 봤고, 많은 진보와 보수 기사도 봤습니다. 1조가 넘는 사업을 ACT-GEO 같은 회사를 끼고 하는게 수치스럽네요. 

사업의 진실성과 경제성을 떠나, 한국정부가 어떻게 집에 운영하는 1인 회사를 믿고 혈세를 쓴다는게 매우 믿기 힘드네요. 

국회에서 모든 smoking gun을 걷어내고, 진실을 알아냈으면 좋겠네요. 

 

 

 

정돈

2024-06-07 15:38:52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437/0000396157?type=series&cid=2002231

 

보니 탐사한 곳의 전문성은 있어보이네요.

 

고국에서 경제성있는 유정이 나오면 좋고 혹시 안나와도 이번 탐사와 시추를 통해 기술력이라도 축적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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