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1박 2일 어디를 다녀올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

대전 신세계 지하 아쿠아리움 안가봤지만 최근에 생겨 괜찮을 것 같고, 붙어있는 빌딩 고층에 스타벅스 있는데 전망이 잘보여서 좋았어요. 

한밭수목원도 잘 되어있고 바로 근처 시립미술관 건물도 예뻐요. 전시도 맘에 드심 보셔도 괜찮을 거 같고요

차끌고 대청댐 가보셔도 좋고요.

갑천도 산책로/자전거도로 잘 돼있어서 타슈 빌리셔서 동네 라이딩 하기에도 좋아요.

성심당도 가실거면.. 본점은 멀고 사람도 많아서 DCC점 추천합니다. 빵사서 갑천 산책하면 좋습니다.

노잼도시의 대명사 대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대전하면 성심당이죠 

오늘도 31도 더위에 줄 엄청 서 있더라구요

빵 12개 사고 23불 나왔습니다

2층에 테라스 키친에서는 음료 포함 3명이서 24불 나왔구요 

여기는 빵도 빵이지만 젊은 직원들의 활기와 친절함에 기분 up 되는 빵집입니다 

다 드시고 케잌 부띠끄에서 망고시루 사시면 딱 입니다

아니면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빙수를 드려도 됩니다 ㅎㅎ

아니 이런... 예전에 제가 대전에 2년 살아봤을때에는(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정말 대전은 재미 있는 도시 였다는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노잼도시가 되었군요?

그때는 성심당은 시내 큰 빵집 이였는데, 지금은 전국구 팥빵의 대명사가 되었고, 그때는 중앙 데파트와  화신 백화점이 있었는데... ㅋㅋㅋ  (프로야구 원년 시절 얘기 입니다. 무슨 노인이 옛날 얘기 하는거 같군요...)

제가 어렸을때는 대전의 홍명상가와 은행동 동양백화점 가는게 엄청나게 큰 일이었는데...너무 옛날이네요 ㅋㅋㅋ

시내에 나가는게 큰 일이었죠 ㅎㅎ

아 사촌들이랑 은행동 외 시내 나가는 재미가... 어언 ㅠㅠ

참, 전 참고로 항상 걸 때마다 온천 갔어요... 유성으로...

지금은 어떨라나 모르겠습니만... 

90년대까지 시내나가면 들렸던 빵집인데, 갑자기  전국구가 돼서 빵사러 몇시간을 기달렸네.. 줄이 몇바퀴를 돌았네 하는 이야기가 들리네요..

신세계 백화점(+오노마 호텔), 현대 아울렛, 카이스트.....

대청댐, 한밭 수목원, 엑스포 다리, 갑천 산책, 식장산 야경

...

없네요ㅜㅜ

전 식장산 야경에 한 표 드립니다 ㅎㅎ 차 몰고 쭉쭉 올라가기만 하면 되어서 편하고 야경도 멋졌어요. 

카이스트도 밤에 은근히 운치있습니다. 오리호수 쪽 말고 학부 기숙사 있는 뒤쪽 거리들이 꽤 분위기 있어요.  

가까운? 부여에 궁남지라고 연꽃 보실수 있는데 있구요. 박물관도 있는데, 저희는 나름 좋았습니다. 아이들 2년이 지났는데도 가끔 이야기 합니다. 

이번 주말에 화나 이글스 경기가 대전에서 있네요... 

야구장 체험은 어떨까요?

저는 한국 갈때마다 대전구장을 아이와 함께 가는데 너무 좋아라 합니다. ㅎㅎ

댓글을 보니 성심당은 다들 추천하시길래...

성심당 본점에 오신다면,

댓글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대전 토박이인 제가 .. 어릴적부터 다녔던 노포 식당이 몇 군데 있긴 합니다. 지금은 최소 30년 이상은 다들 되었겠네요....ㅎㅎ

진로집 - 두부두루치기

소나무집 - 오징어두루치기

복수분식 - 얼큰이 칼국수 (이곳은 대흥동 얼큰이 칼국수집들을 돌고돌아 정착했던 곳이네요..ㅎㅎ)

쓰고 보니 죄다 매운 음식이네요 ㅎㅎ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천안 가깝지 않나요? 거기에 가면 아라리오 갤러리에 데미안 허스트 작품들이 있었는데, 저도 가본게 20년 전이라서요.

노잼도시 대전이긴합니다만 그래도 주변으로 범위를 넓히시면 생각보다 옵션이 많이 있어요. 우선 대전신세계 (전망대)+성심당 하시면 최소한 반나절~하루는 보내실수 있습니다. 계룡산도 멀지 않으니 한번 다녀오시는것도 괜찮구요 (미국에서는 계룡산 처럼 생긴 산 찾기 힘들어요). 계룡산 남매탑 코스는 별로 어렵지도 않아서 3시간 정도면 찍고 돌아오실거에요. 
그래도 시간이 남으시면 대전 근교 공주나 부여에 있는 백제박물관도 다녀오셔도 됩니다. 무령왕릉도 있고 몇년전에 백제문화단지도 오픈해서 볼만할거에요. 또 논산에 미스터선샤인을 찍었다고 하는 영화세트장도 있는데 거기다녀오셔도 되겠네요 (저는 안가봄). 논산이나 부여나 다 대전에서 40분 남짓거리라 별로 오래 걸리지도 않아요.

공주도 대전에서 30-40분 거리에 있는데, 공주에 의외로 볼 거리가 좀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미국에서 자랐는데, 무령왕릉하고 공산성 구경하면서 원더풀, 뷰티풀 하면서 사진 찍고 재밌고 놀았습니다.

저는 뭐... 커피나 마시면서 나무 그늘에서 쉬었고요 ㅎㅎㅎ 

+1 저도 공주 추천드려요

볼 것도 좀 있고, 여기가 싹 바뀌어서 한옥 거리가 조성되었다고 알고 있어요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제민천 근처에 카페 등이 한옥 컨셉으로 다양하대요. 

노잼도시는 성심당...  망고시루 오픈런 할려면 미리 가서 줄서야 한다고 들었던거 같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오노마호텔 기준으로 이동동선을 짜면 되지 않으려나 싶네요.

성심당 가시면 대전이라는 도시도 있으니 잠시 둘러보세요 ^^

^^ 간만에 로긴 했내요

맨날 열공하지만, pc에서 mobile 로 오니 글적기가...

대전 = 재미난 도시인데...? 

1 음식: 만난곳 많습니다

칼국수가 유명하며(대전이 밀가루 공급지 였다네요) 이비가짬뽕도..

순대국도 무제한...성심당은 하도 많이들 소개하니 패스

2. 힐링 ( 유성특구가 예전엔 환락과 쾌락의 오명을...)  

유성온천에서 푹 담그고 때도 말고 저녁엔 족욕산책...

동학사까지 산책후 입구에서 녹두전과 막걸리...

3 오노마 호텔에서 묵는걸 추천합니다. 대략 240,000원? + 신세계백화점 

4,5,6.....

대전은 아니지만 근처 세종 수목원이 금, 토 야간개장을 시작했어요. 제가 작년에 가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 갔고 올해 다시 도전?해 볼 계획이라 슬쩍 추천 드립니다. 

사진 찍기 좋아서 따님 분도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제가 세종에 메리엇이 있으니 여기 숙소 잡고 낮엔 대전 맛집투어 하고 저녁에 수목원 구경하는 코스 생각 중이거든요. 

살기 좋은 대전에 오시는걸 환영합니다~~~ 저는 대전을 사랑하지만 굳이 일부러 누가 1박 2일 놀러온다고 하면 또 사실 성심당 말고 추천할게 뭐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ㅎ 서울에 계신다면 갑천보다 훨씬 잘 꾸며놓은 한강이 있고,, 백화점도 서울에 널렸을테고요 ㅎㅎ 노잼도시는 아니라고 하지만 애매한 도시라고는 할수 있겠네요. 어쨋든 기왕 오신다면 성심당은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리구여 성심당이 한국에서 제일 맛있는 빵집이야! 는 아니지만 가성비 대비 맛집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대전 신세계 근처에 오신다면 엑스포 과학공원의 유산(?)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한빛탑에도 올라가 보세요 꼭대기에 까페가 있는데 거기도 그냥 한번쯤 가볼만해요! 순대국밥은 오문창순대국밥이 탑티어고 칼국수는 오씨칼국수 괜찮습니다!! 

혹시 성심당 망고시루 오픈런을 생각하신다면....

https://youtu.be/_rpockEKXVI?si=v5leEMKuANvjgkJL

가격이 헉! 이런줄을 피하려면 도대체 언제가야하나요? 

가격은 싼데 줄이 어마무시해요ㅠㅠ

망고시루 살려면 새벽 6:30-7시는 가야 번호표 받을수 있을듯요.. DCC점 기준이요 참고로 전 두번이나 실패 했어요 ㅋㅋㅋ

저는 대전가면 국립과학관에 갑니다. 혹시 애국자라고 생각되시면 현충원도 가보시고요. 혹시 보훈가족이시라면 자운대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싸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킹 좋아하시면 계룡산도 가보시고요. 한화경기에서 류현진도 보실 수 있고요. 아..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몰도 있습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유투브 맠카 보면 대전이 먹거리가 많은 재밋는 동네인거 같더라구요 ㅎㅎ

대전은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봐야지요 그리고 성심당 빙수와 빵을 추천드려요. 한화이글스의 충청도 사투리 응원은 야구 팬이 아니더라도 즐거운 저녁을 보내실수 있을거에요.

여기 가시면 좀 어디가서 대전 다녀왔다 자랑하시면 됩니다.

루트1 동남부

오전 대전오월드(동물원),

오후 뿌리 공원, 만인산 휴양림,

저녁 옛터 민속박물관, 식장산 야경

루트2 서부-> 동북부

유성온천 족욕탕,

유성온천(역사의 유성호텔 온천은 폐장 재개장 계획, 한진 사우나 추천),

엑스포, 아쿠아리움, 과학 박물관,

대청호 

그외에도 세종은 세계최고 첨단 계획도시 같은 느낌에 드라이브만 하셔도 좋고 세종 수목원 좋습니다.

또는 옆에 공주에 금강변도 이쁘고 공산성, 백제역사박물관도 좋습니다.

산책을 좋아하시면,

대전 서쪽의 장태산 자연휴양림 강추하고요! 사진찍기 좋아요.

조금 떨어진 곳은 위에 추천된 공주 공산성, 부여 궁남지 추천합니다.

밤에는 식장산 가볼만합니다.

음식은 많이들 추천하신 곳 가보시겠지만, 대전 토박이가 고른다면,

1) 충대병원 근처의 두손개성만두-만두전골

2) 한화이글스파크 옆 별뜨는집-김치고등어조림

3) 정부청사근처 귀빈돌솥밥-돌솥밥&떡갈비

가보세요.

이중에 가셔서 후회하신다면 제가 음식값 내드릴께요.. ㅎㅎㅎ

*옥천에 가면 염소전골 진짜 잘하는 집도 있는데... 호불호가 좀 갈리는 고기라서.. 원하시면 댓글 다세요.^^

염소 전골 좋아하는데 염소전골 잘하는 집이 어딜까요?? ㅎㅎ 

ㅎㅎㅎ

여기 가보세요

옥천군염소맛집
충북 옥천군 옥천읍 성왕로1277

감사합니다. 집이 유성이긴 한데 다음에 한국 나가면 꼭 가봐야겠습니다.

저도 이집 종종 갑니다.

거기에 옥천 메기 구이..강촌가든도 종종 갑니다. 

ㅎㅎㅎ

파파고스님 대전 좀 아시네염...

많은분들이 추천 많이 해주셔서 중복되는 부분은 빼고 근처 동학사나 아니면 세종 호수공원 다녀오기도 좋아요. 그쪽에 수목원도 있구요.

저도 대전 시내 중심지보다는 신세계 근처 주변으로 추천드리고 DCC에도 성심당 있으니 본점보다 훨씬 덜복잡하고 접근성도 좋아요.

그 앞에 오씨칼국수 가서 물총도 드셔보시고.

대전이 노잼도시이긴 하지만 1박2일 일정이라면 갈데는 차고 넘치겠네요 ㅎㅎㅎ

저는 대전에서 신세계 백화점 구경과 푸드코트도 괜찮았고 중앙시장 및 성심당 가서 구경하는것도 좋았어요.  

알고리즘이 깔끔하네요. 결론은 먹고 시간이 흐른다는거죠.

대전은 재밌는 도시인데요! 

1)수통골-현충원-동학사 놀러가는 거 추천합니다. 추천식당은 온천쪽에 서해꽃게장, 산삼갈비탕, 수통골 쪽에 도덕봉가든, 수통골 감나무집, 원조설악추어탕 덕명점이고요 추천카페는 카페데에트와 (cafe des etoiles)랑 마하 (Maha)요. 

2) 대청호: 대청공원, 박물관, 전망대 방문하고 여기는 한국에서 제일 큰 송어랑 향어 양식 지역입니다. 송어회랑 향어회 맛있어요. 식당은 원픽으로 금호송어장 드릴게요. (다른 곳도 맛있는데 부모님이 여기만 가십니다.)

3) 기타등등: 우암사적공원, 식장산전망대, 중앙로-대전역, 뿌리공원, 대전오월드, 보문산성, 대전아쿠아리움, 한밭수목원, 한빛탑. 

4) 맛집 몇개 더 적어보다면: 개천식당, 태화장, 고단백식당, 성심당, 귀빈돌솥밥, 마실, 만년한정담 명랑식당, 신분준할머니 기러기칼국수, 일당뼈다귀해장국감자탕, 향기울차반, 숯골원냉면, 맷돌순대, 원조태평소국밥, 도안동 감나무집 등등... 대학생 딸 아이랑 갈만한 술집은 선화별당, 작교, 작교2, 카페는 위에 두개 + 힐링카페숲이랑, 톨드어스토리 (Told a story) 추천해요.

일단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셔요!

대전이 노잼이긴 하지만 그정도로 노잼은 아닙니다 ㅠㅠ

왜냐면 정말 노잼인 도시는 노잼이라고 놀리지 않거든요...
대전에서 20년 넘게 살아본 제 경험으로 기차 타고 대전역에서 내리신다는 전제하에 다음과 같이 1박 2일 코스 추천드립니다

대전역에서 내리셔서 도보로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랑 대흥동 구도심 중심으로 구경다니시면 식사+커피+성심당 해결되요

골목골목에 블로그 나오는 맛집도 많이 있으니 식당 고르시기도 편하시구요 굳이 특정장소 찍으시지 마시고 그냥 사람들 있는곳 따라, 예쁜곳 따라 다니셔도 충분히 재밌게 구경할 수 있어요
오후 느즈막하게 택시타시고 신세계 아트센터 (오노마 호텔) 가셔서 체크인 하시고 조금 쉬시다가 쇼핑 및 저녁드시고 어두워 질 때쯤 엑스포 광장 (야간 음악분수) 가셔서 가볍게 맥주에 야경 즐기셔도 좋구요. 
다음날 아침에는 도보나 택시로 엑스포다리 건너셔서 대전시립 미술관 (+이응노 미술관) + 한밭수목원 가셔서 시간 보내시면 좋아요 성심당 한번 더 가고 싶으시면 대덕컨벤션센터 주변에 성심당 하나더 있습니다

제가 대전에 있을 때 친구들오면 같이 같던 곳 몇 개 적어보면:

1. 사리원(본점): 혹시 평양냉면 좋아하시면 강추하는 곳입니다. 한국에 이거 먹으러만 가도 될 정도로 제 최애 냉면입니다 ㅠㅠㅋ 숯골원냉면은 좀 칼칼한 맛이 섞인 냉면이고 여긴 깊은 육수 맛입니다.

2. 시골길(내륙본점): 저에게 낙지볶음이 맛있다라는 것을 일깨워 준 곳입니다. 

3. 신촌설렁탕: 새로남교회 맞은편에 있습니다. 여기가 제 설렁탕 입맛을 너무 상향화해버렸다는. 

4. 천리집(신성동): 순대국밥 단품메뉴 맛집입니다. 다데기랑 새우젓이랑 넣어서 먹으면.. 후.. 한국 가고 싶네요.

사실 대전 사람들은 튀소 잘 안 먹어요. 좀 느끼하기도 하고.. 이게 왜 그리 유명한지 모르겠다는 느낌??

튀소 박스로 구매하지 말고 맛보기로 한두개 사고 다른빵들 먹어보세요. 무엇이든 기본 이상은 합니다.

그리고 자기 이름 내걸고 하는 베이커리들도 타도시 비해 좋아요. 성심당에서 일하다 독립한 사람들이 많아서요.

아이들 있으면 카이스트 옆에 국립과학관도 좋고

동물원도 아기자기 하고

계룡산 정말 애정하는 장소인데 멀면 보문산도 좋고요

이응노 미술관도 괜찮아요. 

이거레알입니다 튀소는 바로 튀겨진거 아니면 거의 안먹죠ㅋㅋ

할거리는 잘 모르겠고.. ㅠㅠ 신세계 생겨서 좀 낫긴한데요...

신성동 숯공원냉면 본점 냉면이 참 맛있어서 대전 갈 때마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