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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요코하마 현지인과 함께하는 요코하마 탐방기 (첫 발권!)

windycity | 2024.06.14 12:14: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AA로 시카고-일본 발권해서 (35K정도로 기억) 도쿄서 놀다가 요코하마로 놀러간 후기갑니다.

그동안 카드는 열심히 열었는데 발권은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글재주도 별로 없고 사진도 막 찍어서 다른 분들처럼 수준높은 후기를 남기지는 못하고 그냥 이렇게 놀았구나 신났구나 하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ㅋㅋ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마일모아에서 쓰는 첫 여행후기라 신남주의, tmi주의, 사진많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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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여행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가 요코하마에 살아서

사실 시카고-한국을 바로 가고싶었는데 1)성수기라 티켓이 비싸서 2)일본에 친구도 있는데 가지 뭐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양반김가루 님의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8881340 많이 참고했고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양반김가루님 글 읽고난 친구의 반응: "와 대박")

 

참고로 제 친구는 1살때부터 일본에서 쭉 살았고 오사카에서 살다가 초등학생 1학년때부터 요코하마에 산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본사람들이 친구를 그냥 일본사람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일본어를 구사하고 (1살때부터 살았으니..ㅇㅅㅇ) 한국말도 저와 친구하며 많이 늘었습니다 (?) 엄마가 한국말 안 쓰면 집에서 밥을 안 줬다는 썰이. 영어도 잘하고 하여튼 어딜가서 자랑하고 싶은 제 친구입니다 ㅋㅋㅋ 저랑은 대학교때 룸메이트를 같이 하며 지금 생각하면 참 하찮은 해프닝으로 거의 절교까지 갈 뻔 하다가 지금은 오히려 졸업후에 더 끈끈해진 고마운 친구입니다. TMI죄송합니다.

옆에 현지인이 있어서 너무 편하더라구요 ㅎㅎ

 

 

 

일단 친구를 만나서 유니클로에서 쇼핑을 좀 하다가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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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soy milk로 커피를 시켰는데 이런게 같이 오더라구요. 

이런식으로 꼭 준대요 우유타입을 바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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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물컵. 이때부터 신기했어요. 어딜가나 손 씻는 공간이 있는 일본. 화장실 말고도 스타벅스 안에서두요.

근데 지금보니 일본 말고도 다른 나라들도 손 씻는 공간이 많아진 느낌이에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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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에서만 있는 가장 작은 스타벅스 컵 사이즈 (이름 까먹었어요). 핸드폰이랑 사이즈 비교하면 감이 오실라나요.

다들 일본 자주 가셔서 저만 신기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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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스티커를 붙여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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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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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포터스라는 곳에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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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니 공사중이었는데 친구왈: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여기 살았는데 이렇게 공사하는게 처음이야

친구 말로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요코하마는 바뀐 게 전혀 없대요. 다 그대로래요. 일본 특징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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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메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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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이걸로 양이 찰까 했는데 파스타가 둘다 느끼한 쪽이라 그런지 딱 다 먹을 즈음에 적당히 배부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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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김가루 님의 말씀처럼 연인들이 많았는데 한국만할까 싶네요. 한국은 정말 커플성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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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친구가 일정이 있어서 저 혼자 친구추천 돈까스 맛집을 갔어요. 맛있었습니다.

마일모아 여행기 보면서 유트브까지 타고들어가서 혼자 해드폰 끼고 영상보면서 냠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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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친구를 만나 해머해드안에 있는 바닐라빈 이라는 카페에 갔어요. 

제가 양반김가루 님 글 읽으면서 제일 기대되고 가고 싶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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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한 분이 돼지산책을 시키시더라구요 ㅎㅎ. 나중에 친구의 친구한테 말했더니 그 친구도 돼지 봤었다고 ㅋㅋ 유명인사 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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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요코하마 과자도 팔구요. 건물안에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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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흐릿하네요. 죄송합니다.

친구는 그냥 커피 (sour한 쪽이래요) 저는 바닐라빈초콜렛이 유명할 거 같아서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저는 단 거를 안 좋아하는데 단 초콜렛우유 맛 보다는 카카오 90% 느낌이랄까. 적당히 달면서 bitter한 맛이 맛있었어요! 그냥 초콜렛 자체를 마시는 느낌?

제가 설명을 잘 못하네요 ㅜㅜ 맛있었어요 한 마디로!

 

 

 

 

 

그리고 제가 요코하마 여행하면서 제일 사랑했던 기억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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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뷰를 보면서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캐치업, 서로 갖고있는 고민, 인생얘기, 시덥지 않은 이야기하면서 .. 그렇게 시간을 보냈어요.

요코하마 다시 간다면 매일매일 여기가서 그냥 하루종일 해 질때까지 있고 싶은 마음이에요. ㅎㅎ

친구는 일 때문에 자전거 타고 이곳을 자주 지나친다고 하는데 올때마다 힐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카페도 닫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려고 하는데 사람이 신기하리만큼 없는거에요.

다들 일찍 집에 갔나 싶다가 오른쪽 뷰를 보려고 좀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라구요.

알고보니 하나비! 불꽃놀이를 다들 기다리고 있었어요. 자주 있는 불꽃놀이가 아니라고 해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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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가 끝나니 이미 밤 8-9시.. 라면 자판기 신기해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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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고싶었는데 웨이팅 길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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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은 이런식으로 스무디 팔더라구요. 어떤 기계에 넣으면 스무디 만들어지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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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다가 여기서 밥을 먹었어요. 그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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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직원분들 다 보이는데 마감시간이라 그런지 다들 피곤에 쩔어있었습니다.. 음식 주워먹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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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은 이렇게 가방 보관하는 게 있더라구요 (그 뒤로 한국가니까 한국도 있긴 하더라구요 나만 몰랐나) 

처음에 뭔지 모르고 도쿄에서 음식점 들어갔을때 쓰레기 버리는 곳이냐고 물어봤어요 ㅋㅋ 직원분 굉장히 당황하심.

 

 

 

 

 

 

 

 

그리고 그 다음날, 친구와 저는 이미 좀 지쳐버렸고.. ㅎㅎ (벌써?) 비도 와서 원래 가려던 정원을 갈까 하다가 추천을 받아서 가마쿠라 라는 곳에 갔어요.

가는 내내 친구랑 저는 졸고.. 아무런 기대도 없이 이미 서로 너무 지침. 

근데 도착하자마자 걷는데 와- 벌써부터 신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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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브리 영화는 어렸을때 다 봤지만 딱히 재밌게 본 기억이 없어서 지브리에 대한 그런게 없어요. 지금 다시 보면 좋아할수도?

근데 토토로가 귀여워서 들어가봤어요. 역시 산 것은 없지만 지브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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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를 인생에서 처음 먹어봤는데요 (친구도 처음).

아마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탕후루가 될 것 같습니다. 탕후루 좋아하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단 걸 안 좋아해서 그런지.. 친구와 저는 좋은 경험했다! 라는 생각 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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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이 카레빵을 먹었는데요. 와 ... 이거 완전 맛있더라구요.

저는 빵보다는 밥인 사람인데 빵도 과자도 savory 한 거 아니면 안 먹거든요. (고로케 피자빵 이런것만 좋아하고..)

이거 너무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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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먹구요. 직원분들 에너지가 좋았습니다. 맛은 그냥 딱 상상하실 그 맛이에요!

 

 

 

비가 오기 시작했고 이제 밥을 먹어보자 해서 가려던 곳이 있었는데 거기가 문을 닫아 

다른 곳을 찾다가 무심코 도착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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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잘 골랐고 맛있었는데 배가 이미 너무 불러서 반도 못 먹은게 슬퍼요 ㅜ

 

아쉬운 밤, 이런 곳을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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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태국음식 파는 곳인데 (사람들 엄청 많았음) 딱 봐도 맛있어보이고 태국에 살던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주인분이 태국분이시던지 태국을 엄청 사랑하시는 분 같더라구요.

다 authentic 한 느낌?

술만 시켜서 먹어도 되냐고 하니까 오케이 해주셔서 술만 마셨어요.

일본은 이렇게 술 무제한 옵션이 많더라구요. 한 번도 이용하지는 못했네요 술을 그렇게 즐기지 않는 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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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초코집이라고 (조금이라는 뜻) 일본에 생긴지 얼마 되지않는 헬스장체인점을 방문해봤어요.

헬스장, 빨래방도 되고요, 마사지기도 있고.. 무슨 네일, 치아미백관리 등등 별게 많더라구요 ㅋㅋㅋ 심지어 가격도 괜찮아서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거 같았습니다.

(+최근에 필라테스 기구들도 생김 ㅋㅋㅋ)

저는 그냥 조금 뛰고 마사지기 이용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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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친구 어머님이 저녁을 사주신대서 출동.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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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친구와 온천을 갔습니다.

저는 사실 찜질방, 온천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데 친구는 애기때부터 일본에 살다보니 온천을 좋아하더라구요.

친구랑 대학교 다닐때도 친구가 조르고 졸라서 미국에서 한 번 스파에 간 적이 있었는데 ㅋㅋ 식혜가 너무 비싸서 충격이었던 경험!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 한 번 가보자 싶어서 갔어요. 안에 들어가니까 바깥공기는 차가운데 물은 따뜻한 그런 느낌이 나쁘지않더라구요.

누워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가 제일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시원한데 이제 누워있는 곳은 따뜻한 물이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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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인만큼 받은게 많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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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다음날인가 인스파 라는 곳에 갔습니다.

현지인들만 안다는 ㅋㅋ 정말 좋은 곳이라고 해서 기대만땅.

이렇게 정해진 곳에서 차량으로 스파까지 20분 정도 걸려서 갑니다. 차가 자주 오지 않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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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옷을 받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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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을 하고 나오니 조그만한 뷔페식으로 음식들을 골라 먹을 수 있었구요. 이용권에 포함된 메뉴2개를 시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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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뷔페에서 가져온 음식들. 건강식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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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2개들 입니다. 맛 괜찮았어요. 고기 부드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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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바깥뷰를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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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찜질할 수 있는 공간들도 구비되어 있어요.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친구어머님이 차려주신 밥상 ㅜㅜ 바쁘신 와중에 밥 차려주고 떠나심. 감사합니다.

솔직히 일본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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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

UR을 버진으로 옮겨 디스카운트 받은..  7천포에 산 티켓으로 인천 고고.

23키로가 맥시멈인데 딱 맞춰서 나왔네요. 그 전날 짐 싸느라 고생함 ㅜㅜ 선물들 바리바리 싸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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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요코하마 글이 이렇게 끝이 나네요.

저는 지금 3번째 나라에 있고, 몇 일 뒤면 4번째 나라로 떠납니다.

이게 다 마일모아를 알지 못했더라면 쉽게 실행할 수 없는 일이었겠죠.

 

마일모아를 1년전에 알게된후로 마일모아를 통해서 좋은 인연들도 만났고

제가 상상하지도, 꿈 꾸지도 못한 혜택들을 많이 누리게 되어서 참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__)

 

 

 

그리고 이 글을 읽고있을 친구에게,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요코하마에 있는동안 바쁜와중에도 나를 너무 잘 챙겨줘서 고맙고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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