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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 이후로 특별한 일이 없다가 어제 보스의 보스에게 어제 이메일이 왔습니다. 

 

HR의 부사장 (HR에서 가장높은)과 저 그리고 보스, 이렇게 세명의 미팅을 잡아주었습니다. 

자신은 빠지고 셋이 대화를 해보라고 하는 것 같은데...  너무 의외라서 당황했습니다. 

 

보스의 보스가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일을 HR에게 일임하고 자신은 빠지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이야기를 보스와 같이 해야한다는 것도 짜증이 납니다.  (면상을 보면 욕을 하고싶어지거든요 ㅜㅜ )

 

HR 부사장과 함께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도 조금 난감하고

당사자 (혹은 가해자) 와 함께 미팅을 잡은것도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쨌든 셋이 미팅을 주선한 만큼 미팅에 나가보려고 합니다. 

어느정도 수위(?)의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보스가 완강히 부인할테니 증거물(?)도 좀 준비해서 챙겨갈까 싶습니다. 

 

어쨌든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좀 당황스럽기는 한데

회사를 그만둘 각오 한만큼 하고싶은 이야기 어느정도는 하고 오려고 합니다. 

 

많은 댓글로 조언과 정보, 충고과 경험 나누어주셨던 분들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업데이트 해야겠다는 생각에 글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42 댓글

워터딥의게일

2024-06-07 14:03:49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솔직히 그 이후에 어떻게 되셨는지 궁금했어요.

다행히 저는 아직 HR과 미팅이 필요한 일은 없었지만 HR과 미팅을 해도 별 기대를 하지 않을 거 같아요.

아마도 그동안 보신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은 없을 거고 앞으로의 재발을 막는 것에 초점을 맞추셔야 하지 않을까요?

증거물 많이 챙겨가시고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울화통이 터지시겠지만 최대한 냉정하게 잘 대처하시길 바래요.

쉽지 않은 일인데 잘 해결되시면 좋겠습니다.

미국형

2024-06-07 14:05:59

보스의 보스가 자신은 빠지고 HR에 넘겨버리는 방식이 좋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보스의 보스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행동 중 하나로 보이네요. 아쉽지만 이렇게 된 이상 증거물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이 기다려지네요. 업데이트 감사드리며, 응원합니다.

농부

2024-06-07 14:25:40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배운게 hr에 보고하는건 절대로 비밀 보장이 안되고 결국은 당사자가 알더라고요. 솔직히 이럴꺼면 비밀 보장이라고 하지 말지....

rainman

2024-06-07 14:28:27

명확하게 바라는 바가 무엇인가요?
1. 일을 크게 만들고싶지 않다 또는 재발방지
보스는 이미 인종차별 케이스로 HR레코드에 남아서 승진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명확하게 확답을 받고 부서이동을 요구하는방법도 있을듯.
2. 보스가 회사에서 짤리길 원함
모든 증거자료 모은거 가지고 변호사 선임해서 소송까지 이어질수 있음을 강력하게 어필해야 할것같습니다.
3. 법적 소송으로 인한 금전적인 보상을 원함
실제로 변호사 선임하시고 진행하시면 될듯.

무한비행

2024-06-07 14:31:05

이렇기 때문에 원글에서 많은 분들께서 처음부터 변호사를 구해서 완벽하게 대응하라고 한것 같습니다. 명확한 증거로 처음부터 뒤집어 엎어버리지 않는한 보스의 보스는 저렇게 본인은 빠지던지, 어떻게든 조용히 넘어가려고 하고 HR 역시 회사 편이라는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보스와 이렇게 미팅이 잡혔으면 제대로 준비하셔서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이상 현직장에서의 생활은 점점 불편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저 같으면 지금이라도 변호사 구하겠어요.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요정

2024-06-07 14:33:21

3자 대면은 피해자한테 또 다른 피해를 주는 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회사 그만두실 각오까지 하신거면, 저같음 변호사 내보낼 것 같아요. 컴펜세이션 (금전이든 방지차원책이든) 마지노선 미리 얘기해놓고요. 마음 편하신 쪽으로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정보와질문

2024-06-07 15:03:17

조금 느낌이 안 좋네요. 회사에서는 쌍방이라고 보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준비 잘 하세요. 

쎄쎄쎄

2024-06-07 15:10:19

HR에서 해결해주는건 결국 없더라구요 

캄차카

2024-06-07 15:24:04

삼자대면이라함은 글쓴이님과 가해자 보스가 둘이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니 서로 타협하라는 의미에서 나온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즉 글쓴이 분이 피해자가 아니라는것이죠. 보스는 형사 입건에서 민사 입건으로 된것 입니다.

이럴떈 모든 자료들이나 증거들은 모아두셔서 그때 꺼내시는게 발뻄 하지 않게 함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더욱 더 준비하셔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시길 바랍니다.

 

빨간구름

2024-06-07 19:52:02

정말로 예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절차로 보여지네요.

제가 예상하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HR working level에서 in person 미팅을 하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보스의보스가 in person으로 전달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메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 부터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HR의 가장 높은 직급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공식적인 내부 방침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됬다는 이야기로 보이네요. 차분히 잘 대처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돈쓰는선비

2024-06-07 20:52:33

변호사와 상의해보셨나요? 3자 미팅이 필요하다면 해야겠지만 변호사와 상의없이 전투에 나가는거같아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차별을 받은 문제는 내가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회사에서는 걱정거리만 사라지는 꼴이라 전혀 본인에게도 도움이 안될거 같습니다. 물론 괴롭다면 억지로 다니라는 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법적으로 보호를 받으셨으면 좋겠고 회사로부터 충분한 보상을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말씀드립니다.

스무스

2024-06-07 21:06:55

보스의 보스 대처도 아쉽지만 HR의 삼자대면이 많이 아쉽네요. 

증거물은 반드시 필요해보이고요.  

변호사 상담 저도 추천 드립니다. 이미팅에선 감정적으로 대응(쌍욕)하시면 오히려 손해 보실 것 같고요. 지금의 당황스러운 상태를 추스리면서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요구할지 분명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스시러버

2024-06-07 21:19:37

스무스님 조언대로 HR앞에서는 특히 감정적 대응은 절대로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1-1 면담이 아니게 되는지라 한명이 증인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답하실때도 매우 조심하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녹취가 합법인 주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시면 녹취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지지복숭아

2024-06-07 21:26:39

공감합니다.

Hr에 연락한순간부터 회사에서는 case로 다루고 legal 카운슬러랑도 이야기했을겁니다. 여기서 부턴 감정적대응이면 해고 사유를 주는 꼴이되니 변호사와 상담후 strategy 짜서 대응하는게 좋을듯.. 녹취록도 좋고 아님 대화끝나고 리캡 이메일로 증거남기는것도좋을듯해요.

지지복숭아

2024-06-07 21:24:55

저번에 정말 많은분들이 변호사 알아보라고 댓글달았는데 알아보셨나요? 질문에 대한 답변에 많은분들이 공통적인 부분을 조언했는데 조언을 귀담아 듣고 실행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대다수가 그런이야기하는건 이런식으로 계속 진행하면 분명 점점 글쓴이님한테 피해되는일만 생길겁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뭐든 하기힘들겠지만 쓰신 글 내용을 보니 증거를 가져갈까요 같은 질문은 저도 썼지만 본인의 패를 보여주는꼴밖에안됩니다. 회사 나갈마음잇으시면 여기서 최대한 보상 받고 나가는게 목표이실테니 반드시 노동변호사와 상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돌팔매

2024-06-07 22:33:07

가능 하다면 3명 이상의 변호사 컨설팅을 받아 보세요.  컨설팅 1시간 무료료 해 주는 곳 많아요. 그래서 공통되는 정보가 있으면 그 부분을 원글님이 apply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혹시 변호사 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혹시 변호사에게  회사에서 보상 나온 후 그 금액에서 비용을 지급 하는 케이스로 물어 보세요( 교통사고 났을때 변호사 비용 지급과 비슷하게). 그리고 보스랑 인사과 책임자랑 함께 만나는게 부담이 된다면 부담이 된다고 말해 보세요. 그리고 변호사를 고용 하실 의향이 생기면   미팅을  최대한 미루고 변호사 대동해서 미팅에 나가시면 좋을거 같네요.

봉잡았네

2024-06-07 23:04:15

저 미팅에서 실수라도 하면 엄청 불리해집니다. HR이랑 보스의 보스와 만나는것도 아니고 보스랑 삼자대면이라니요.... 웬만해선 HR은 직원편 아니고 회사편이예요. 변호사 꼭 대동하셔야 할거 같아요.

행복한세상

2024-06-08 06:01:02

??? HR 진짜 이상한데요? Racial discrimination이면 EEOC violation인데 investigation을 저딴식으로 한다구요? 저같으면 HR에 연락해서 미팅을 따로 잡고 investigation을 시작해달라고 할거같아요. 너네들은 EEOC violation 신고로 인한 retaliation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것이냐 라고 HR이 민감한 키워드를 써서 이메일로 보내야 될 것 같은데요. 저같음 저 미팅 안갑니다. 아무쪼록 잘풀리시길 바랍니다. 

JK876

2024-06-08 06:08:36

10년 전에 비슷한일로 저도 비슷한 리포트를 한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회사는 보스 편이다" 였습니다. 인사과에서 저한테 문제를 찾을려고 애를 쓰더군요. 내가 어떻게 했길래 보스가 그랬냐? 주로 저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 뒤로 제 보스는 승진하였죠. 제 보스말로는 제 리포트가 자기 승진을 1년 미뤘다고 더 심하게 대하더군요. 그뒤로 다른회사 옮겼습니다.

 

만약 제가 글쓴이의 첫 글을 봤더라면 결사 말렸을 텐데. 어떤 회사인지는 모르나 회사는 힘있는 사람 편입니다. 아무튼 잘 해결하세요. 이세상에 일할곳은 많습니다. 

JK876

2024-06-08 11:38:56

남일 같지가 않아서 조금 더 쓰겠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인지는 모르나. 제가 회사를 옮긴후 예전의 그 문제 보스의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 지금 그 자리가 되어보니 더 더욱 제가 10년전 리포트한게 성급했구나 (해서는 안되는거 였구나) 하는 걸 느낍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말씀주셨는데. 회사는 약자편이 아닙니다. 이미 잡힌미팅 안하시면 상황이 더 안좋구요. 미팅은 하되 지금 당장 다른회사를 알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이미 지금 리포트로 "high maintenance" 리스트에 오르셨을겁니다. 결코 좋은 리스트가 아닙니다.

 

지금 고통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저는 3년 겪고 리포트를 했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잘 해결될일은 아닙니다. 하루라도 빨리 다른 회사를 알아보세요

치아티스트

2024-06-08 07:05:06

많은 분들 말씀처럼 별로 긍정적인쪽으로 가는것 같지 않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원글님 말에 실수라던지 뭘 하나 잡아서 원글님에 불리한쪽으로 갈 확률이 높은것 같아요. 회사측에선 당연히 회사 고용 변호사나 전문가와 벌써 상황이랑 대처방법이 얘기가 된 상태일거구요. 

제 생각엔 일단 미팅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 같구요 (HR에서는 자기네들이 각자 리포트 받아서 결정을 내릴일이지 삼자대면이라니요;;) 변호사와 꼭 상담하시고 조언 받으신대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잘 풀리시길 바래요

남쪽

2024-06-08 07:19:18

전 약간 현실적인 조언을 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스케줄된 미팅 (보스와 같이 하는 미팅)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개스라이팅을 해서 보스가 감정적으로 나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와중에 하성아빠님은 명상을 하시든 어떻게 하시든 절대적으로 감정적이면 안되고요.

 

또 한가지는, 학계에 계시는거 같고, 대학교와 연계된 연구소라면, 연방정부 펀딩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면 (연방정부 펀딩이 조금 이니마 있다면요), 연방정부에 reporting 을 해 볼수도 있습니다 (이건 핵폭탄 던지시는 거라서, 이거 하시면 퇴사하셔야 할껍니다.) 예를 들어서, 보스 뒷조사를 해서, 탈탈 털어 보는 것도 해 볼만합니다. 그러다가 뭐라도 누락 된거 있으면, 바로 리포팅 하시면 조사 들어 옵니다. 

 

https://www.niaid.nih.gov/research/reporting-fraud-waste-abuse

https://ori.hhs.gov

 

Fraud 라는게 별거는 아니고, 영수증 누락, 개인 이멜 사용, 정부 펀딩으로 다른 과제 연구, 등등 있습니다. 아니면 프로포잘 표절도 있다면 whistleblower 으로 나서시는 것도 해 볼만 합니다. 

재마이

2024-06-08 07:36:14

저도 한마디만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원글님은 아직도 enemy는 보스만이라 생각하시고 회사와 연합해서 보스에게 철퇴를 내릴려고 하는 희망을 가지고 계신 듯 합니다. 이는 정말 환상입니다. 현실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순간부터 원글님은 보스와 회사의 enemy 가 되신겁니다. 

 

회사든 개인이든 모두 똑같습니다. 다들 게으르고, 자기에게 이득이 될 일을 최소한의 cost 로 성취할려고 합니다. 회사입장에선 보스를 짜르면 그자리에 새로운 사람을 고용해야 할 거고 팀 구조도 변화가 있을 거고 머리가 아파집니다. 회사가 원글님의 편을 들 때는 오직 이 사건이 잘 해결되지 않아서 원글님이 회사에 줄 damage 가 보스를 대체할 때의 cost 보다 더 (사실 훨씬) 클 때 일 뿐입니다. 따라서 가지고 있는 옵션들을 절대 놓으시면 안되겠죠...

 

저도 쓰다보니 감정이 올라서 몇번이나 덧글 쓰다지우다 햇는데, 상황을 잘 알 수 없는 저로선 nice guy 가 될려고 하지 마시고, 정말 모두에게 싸워나간다는 각오를 다지셔야 할 것이란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지금 가실려는 미팅은 별다른 전략이 없다면 절대 하지 마시고 캔슬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보나마나 2:1로 포위당해서 문제는 너밖에 없다는 식으로 나갈 확률이 100%입니다. 보스는 아마 평상시엔 절대 볼 수 없는 온화한 표정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니가 오해했으면 미안해 난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하면서 보듬어 줄 거고요, HR 은 감동적이라고 할 겁니다.

 

자신의 포지션을 명확히 하고 싸울 각오가 되어 있으면 많은 분들 조언대로 변호사를 고용해서 앞으로의 전략을 조언받으시고요.

나드리

2024-06-08 11:50:41

그간 연락없다가 HR VP가 삼자대면으로 온다는건 회사는 결론상태고 몬소린지 말할 한번쯤 기회는 줄께라는게 보통 최악의  케이스로 치면 그렇죠.(다른 말론 기회주는  프로세스가쳤으니 이젠 케이스 끝..너...의견따윈 애당초 않중요함).. 아닐수도 있긴 한데. 다양하게 준비하셔야겠습니다....,VP가 온다니 .회사사이즈가 크지 않다고 짐작하고요. 작을수록 회사는 더 management편이고 회사이익을 위해 더 움직입니다.. 조직은 갈기힘든  뼈로치고 거길 더 중요시하죠 그외는 다 expandable한 피스에요....굿럭입니다..

얼음공22

2024-06-08 12:45:46

인사팀하고 법무팀은 무조건 회사 즉 사측이지 직원을 위해 존재하는 팀이 아닙니다.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회사의 이익이에요. 늦은 감이 있지만 외부 변호사 상담하는게 좋을 것 같고, 이직 할 곳을 알아보는게 최선일 것 같네요. 물론 인사팀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특이 케이스가 생긴다면 모르겠습니다만..

kaidou

2024-06-08 13:18:56

보는 제가 마음이 아프네요. 근데 저정도까지 갔으면

하성아빠님께 매우 불리한 방향으로 갈듯 합니다. 회사를 그만둘 각오가 아니라 아예 얼른 이직을 알아보셔야 할듯요. 

playoff

2024-06-08 14:28:44

안타깝게도 아래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것 같다는 느낌이 확오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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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와

2024-06-08 15:30:33

그렇게 마일모아에 좋은 댓글들이 많았는데... 안타깝게도 회사와 HR 그리고 프로세스를 믿어보자 라는 방향으로 가신것 같습니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그 믿음은 전혀 열매를 맺지 못한것 같습니다. 오히려 인종차별 관련한 문제를 리포트한 작성자님을 문제없이 해고하기 위한 초기 단계로 보입니다. 

bn

2024-06-08 16:11:52

전 느낌이 너무 안 좋은데 댓글들은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랬습니다. 오히려 최선의 상황이 3자 대면해서 서로 싸우지 말라고 훈계 하는 거고요. 보통 사람 짜를때 매니저랑 HR이 같이 들어옵니다. 

 

이미 상황은 하성아빠님에게 긍정적으로 흘러가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별거 아닌 일로 치부되는 것은 그나마 괜찮은데 말도 안돼는 이유로 하성아빠님을 오히려 가해자로 만들려는 수작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Workplace를 hostile하게 만들었다던지 솔직히 이유는 만들기 나름입니다. 물론 그건 사측 생각이겠지만...

 

저라면 변호사 상담은 받아서 어떻게 대응하셔야 할 지 알아보고 가셔야지 무턱대고 개인 혼자서 회사랑 싸우려고 드시면 안됩니다. 특히나 회사 측이 하성아빠님 편이 아니라면요.

치아티스트

2024-06-08 18:33:06

저도 위에 댓글을 달때 썼다가 지웠는데요.. 드는 느낌이 immediate termination with severence pay 가 웬지 강력히 들더라구요. 제 생각에 회사는 자기 보호를 하기위해 노력하지 고용자를 보호하려는것은 절대 목표가 아닌것 같습니다.  

BugBite

2024-06-08 22:26:18

이런 경우는 immediate termination이 않됩니다.  왜냐면 discrimination 이나 bully로 해고하면 큰 소송을 당할수 있기때문이죠. 

스시러버

2024-06-09 05:43:13

자르려면 HR 만 만나라고 했을 거 같긴한데, bully 와 discrimination filing 이 있으니 아마 multi steps으로 회사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긴 합니다. 이번에 이렇게 기회를 주었는데, 왜 이대로 못했냐 하면서 나중에 꼬투리 잡아서 자를려고요.. 

Bard

2024-06-08 16:19:43

심란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상황이실 텐데 업데이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일이 잘 진행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24-06-08 17:20:22

P2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답글을 씁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올리셨지만 가지고 계신 모든 증거를 가지고 변호사를 무조건 찾으세요. 맡을려는 변호사가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이길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저의 P2의 경우는 다행히 변호사가 있어서 약간의 보상을 받고 퇴사했습니다. (당연히 그 보스는 계속 회사를 다녔습니다.) 변호사가 없으면 최대한 이직할 시간을 버는 것 말고는 하실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증거를 들고가면 HR에서 "그래 네 말이 맞아. 보스가 잘못했네."하고 말할 가능성은 하나도 없습니다. 최상의 경우가 "조용히 하자. 얼마면 되겠니?"인데 이 경우는 변호사를 구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사는 모든 법적 준비가 다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미 HR에 올라간 이상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는 옵션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핵심은 돈을 받고 떠나느냐 못 받고 떠냐느냐인데, 변호사를 구하느냐 못 구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많이 달라집니다.

BugBite

2024-06-08 22:36:31

윗분들의 조언이 맞는 것 같아요. 그 미팅에 혼자들어가시면 불리하실것 같아요. 미국에서 자라서 언어가 확실하지 않은 이상 말뜻을 이해하고 본인의 의사를 전달하기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HR은 법으로 불리한 말을 하지 않도록 훈련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변호사를 대동하거나 변호사가 편지를 써서 답장을 구하는 것이 현명해보이네요. 보스가 마음에 들지않으면 빨리 회사를 떠나는 것이 정답입니다.  

EauRouge

2024-06-08 22:46:35

잘 해결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미팅 들어가시기전 매니저와 주고받았던 written communication (email, chat) 중에서 혹 나중에 증거로 삼을만한것들은 미리 사진으로 찍어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혹 미팅에서 뭔가 틀어져서 더이상 accoumt access가 안 될 최악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시고 나중에 법적 증거가 될 만한 자료들을 미리 모아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스죵

2024-06-08 23:58:10

원글님이 Discrimination이나 workplace bullying topic을 꺼냈는데 HR에 보고가 안될 방법은 없었을것 같습니다. 보스의 보스가 특별히 회피할려고 한다기보다는 자기가 할수 있는 방법이 그거여서 그런거 같네요. 다만 원글님과 그 보스를 함께 미팅을 잡은건 좀 의아하긴 하네요. 중재하거나 아니면 원글님을 설득하거나 둘중에 하나일거 같긴 합니다. 걱정되시면 미팅을 주선한 보스의 보스에게 왜 이렇게 arrange했는지 물어보시고 불편하니 보스와는 대면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세요. 바로 짜르게 되면 wrongful termination으로 가기 딱 좋은 topic이기도 하고, 원글님을 바로 짜를거였으면 저렇게 친절(?)하게 미팅을 잡아주진 않았을거 같긴 하거든요.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위에 주신 조언들처럼 nice guy가 될 필요는 없고 뭐라고 하는지 잘 들으시고 얘기도 잘 하시구요. 상황이 어찌 될진 모르니 시간이 있다면 그간의 기록들을 다 백업해두시는거도 좋을것 같네요. 

JK876

2024-06-09 08:05:21

여기 많은 분들이 변호사를 대동하라고하시는데 변호사는 조심스레 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하성아빠님이 회사에서 어느 위치인지모르고 커리어에서 앞으로 어떻게 나가실지 모르니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위에 댓글에도 남겼듯이 남일 같지 않아서 하성아빠님이 아직 젊고 지금 분야에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신다는 가정하에 몇자 더 적을께요.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왠만한 분야는 바닥이 좁습니다. 한다리 건너면 그 바닥에서 일어나는일 알수있을수도 있어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회사에 변호사를 불러오는 순간 회사에서는 엄청난 경각심을 같고 최선을 다해서 회사를 보호하려고 할겁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이미 지금회사에서는 설자리를 잃었다고 보셔야 할듯합니다. 만약 같은 분야의 다른회사를 가실생각이면 변호사를 쓰시는게 앞으로 직장 잡는데 걸림돌이 될수있으니 아주 조심스레 접근하셔야합니다.

 

제 입장에서 보면 누군가를 고용할때 회사에서 background check을 전문 업체에 outsourcing합니다. 그리고 자세한 리포트를 받죠. 제가 받아보는 리포트에는 이전에 회사들과 dispute이 있었는지 변호사를 대동한적이 있는지 그런 항목들이 나옵니다.

 

만약 새 회사에서 (어떤 이유에서건) 예전회사에 변호사를 데려간적이 있엇다는걸 안다면 부정적으로 보여질수도 있을수도 있습니다. 새 회사에서 혹시 이사람이 수가 틀리면 또 변호사 불러올수도있다 라고 볼수도 있을겁니다. 이런 기록은 생각보다 오래 남을수있어요 특히 지금 회사에서는 더더욱 그럴겁니다.

 

그래서 제가볼때는 변호사는 정말 조심히 쓰셔야할듯합니다. 제 경험과 돌아가는 상황을 볼때 지금 회사는 잊고 다른 회사 알아보세요. 저도 리포트를 했을때 보스가 어느정도 처벌 받기를 원했지만. 그래도 그 보스는 승진했습니다. 

돈쓰는선비

2024-06-09 08:32:50

변호사를 통해 고소하는 것과 변호사에게 상담받는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변호사 상담을 적극 권유하시는데 개중엔 실제로 그런 일을 당하신 분도 있는거 같고, 저도 개인적으로 사람을 고용하고 잘라도 봤는데 회사 입장 혹은 HR입장에선 변호사 상담없이 온 사람을 구워 삶는건 너무 쉬운일이라 원글님께서 추가적인 피해사 없으면 하는 노파심에 적극적인 변호사 상담을 받으시라고 조언하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먼저 변호사와 상의 마치신 후 상황에 따라 법적 조치 혹은 법적 대응을 결정하시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도코

2024-06-09 09:00:48

선비님 말씀처럼 백그라운드체크에 나오는 이유는 아마 lawsuit가 진행되면 public record라서 백그라운드체크에 나오는 것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lawsuit까지 진행되기 전에 합의를 보거나 하면 백그라운체크에 안 나오겠죠. 실제로 인종차별을 신고한다는 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라서 변호사의 자문을 받는게 필수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진행하는게 맞겠죠. 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contingent fee로 일하는 변호사를 찾는 방법도 가능할 것 같네요.

Parkinglot

2024-06-09 09:07:25

아무래도 인종차별과 불리라는 주제가 미국에서는 민감한 주제이다 보니 리포트를 처음 받은 분이 혼자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라 생각하고 HR로 넘긴것 같습니다.

리포트를 받은 입장에선 이건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HR에서 3자대면 하자는건 전혀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입니다.

피해가와 가해자를 분리해야한다는건 어떻게 결론이 나든 일단 기본적인 상식인데 이런것 조차 지켜지지 않는걸 보니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그갓보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원글님의 앞으로가 걱정됩니다.

정신적으로 받으신 스트레스에 HR엔 이미 리포트가 되엇다면 어딘가엔 문서로 남아잇고 이직하실때 불이익이 될수도 잇습니다.(안하는 회사도 잇지만 work history나 reference check을 꼼꼼히 하는 회사도 제법 잇습니다. 제가 아는 제법 큰 회사 HR 메니저가 알려줫는데 자기들은 내부 규정으로 과거 10년간 근무햇던 회사 HR에 레터를 보내서 HR끼리 주고받을수 잇는 문서를 요청한다고 들엇습니다.)

잘못하신게 없으시니 크게 걱정하실건 아니지만 그냥 노파심에서..

 

이 상황에선 원글님이 선택할수 잇는게 많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변호사 상담을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을 하는게 좋을지 고민해보실수 잇고, 아니면 최대한 빨리 이적하시는게 다른 옵션일것 같습니다.

저라면 일단 3자대면은 거절하고 다른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변호사 상담을 받아보면서 동시에 이적도 빨리 준비하겟습니다.

아무쪼록 잘 마무리가 되엇으면 좋겟네요

BugBite

2024-06-09 23:18:52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백그라운드 체크를 하면 보통 큰 회사들은 떠난 사람의 근무기간 그리고 타이틀 정도 알려주지 그 이상 알려주지 않는 곳으로 압니다. 왜냐면 백그라운드 리포트는 잡을 신청한 사람에게도 보여주는데 만약에 부정적인 정보를 잘못 기록하면 서로에게 좋을것이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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