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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파리 출장이 잡혔는데 지금 막 6살된 제 딸과 15년후에 마실 와인이나 샴페인을 한 병 사오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난 2018년 산이면 기념이 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 와인 셀러가 없다보니 보관이 용이한 $100-200 대 와인을 찾고 있어요.

 

마모님들 추천이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9 댓글

drrr

2024-06-09 09:35:35

파리에서 단 한 곳의 와인샵을 추천한다면 저는 보르도 5대 샤또 중 한 곳인 샤또 오브리옹이 직영하는 La Cave du Chateau 방문을 추천합니다. 

백화점에 사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봉마르쉐 보다는 갤러리 라파옛 또는 쁘헝땅에서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리까지 가셔서 사실 것이면 미국에서 구하기 힘든 것을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보르도 와인은 미국 내 판매 가격이 좋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 하도 수입을 해서...). 참고로 프랑스내 와인 VAT는 20%이므로 tax refund 받지 않으시면 미국 내 구매가격보다 손해입니다.

 

15년 보관하실 것이면, 장기 숙성도 가능한 와인이어야 하니...미국에서 접하기 힘든 빈티지 RM 샴페인을 La Cave du Chateau 에서 사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단, 15년 후 따님과 처음 드실 때 따님이 와인을 잘 모르시면 큰 감흥을 못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저라면 보수적으로, 가장 유명한 와인 중 하나인 디저트 와인 샤또 디켐 375 ml 2018 빈티지(사실 현재 미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또 빈티지가 약간 아쉽지만...)을 200유로 에서 tax refund 로 12-15%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서 보관 후, 15년 후 성년이 된 따님과 함께 맛있는 식사 후 디저트와 함께 마시겠습니다. 

(당도가 높은 와인들은 장기 보관이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와인샵 및 백화점들은 모두 100유로 이상의 구매 (와인 포함)은 tax refund 가능합니다. 서류 받아와서 공항에서 환급받는 것 잊지 마시고요.

 

Polaris

2024-06-09 09:41:51

보관이 용이한 일반 와인은 없습니다. 와인은 온도에 아주 민감하거든요. 특히 에이징을 하시려면.

 

강화와인인 포트와인 추천드립니다. 온도에 민감하지 않아서 쉽게 보관 하실 수 있습니다. 라벨에 10,20,30, 40년 숙성이라 표기 된 보틀들은 숙성할 수 없는 것들이니 피하시고 2018년 생산보틀을 찾으시면 됩니다. Dow, Fonseca, Taylor Fladgate, Graham's, Kopke 등등이 프리미엄급 생산자들입니다. 

drrr

2024-06-09 09:51:17

주정강화와인인 포트와인도 당도와 알콜도수가 높기 때문에, 빈티지 포트와인 이면 장기 보관이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다만 15년 후의 2018 빈티지 포트와인은 아직 충분히 숙성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가장 서늘하고 햇볕(직사광선)이 비추지 않는 곳에 와인을 "눕혀서" 보관하시면 (서재나 신발장), 디저트 와인이나 주정강화 와인 등은 장기보관할 수 있습니다. 

 

poooh

2024-06-09 10:11:16

빠리 가셔서 $100 -$200 대에 특별히 사오실 와인은 없어 보입니다.  미국이 가격이 더 좋은 경우가 많아서요.

황당한 경우는  유럽와인의 경우 일본이나 한국이 가격이 더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

 

아마도 가격을 생각 한다면 굳이 사오실 필요 없으실거 같구요.

추억정도로 해서 딸에게 아빠가 너 몇살때에 파리 출장가서 너하고 커서 하시려고 사온 와인이다 라면 스토리 텔링이 필요 하시면,

 

그냥 추천 하시는 와이너리 가셔서,  거기서 레커멘데이션을 받으시죠. 가격대하고 2018년산으로 딸하고 15년 뒤에 마실꺼다 정도 말씀 하시면,  스토어에서 추천 몇개 해주실거에요.  그중에서 뭐 병 예쁜거 고르는거죠. 다행이도 2018년산 와인들이 나온지 얼마 안되서  괜찮은 와인들이 스탁으로 좀 있을거에요.

 

 

rainman

2024-06-09 10:48:00

샴페인이 그나마 일반 레드나 화이트보다 보관리스크가 적습니다. 코르크가 압력으로 타이트하게 seal되어있어서 눕혀서 서늘한곳에 보관하시면 별 대미지 없이 오랜기간 괜찮습니다. 샴페인은 장기숙성하면 브리오쉬 향이 너무 좋아져서 특별한 날에 빈티지 샴을 여는건 항상 의미가 깊습니다.

 

넌빈티지 샴페인은 년도가 안적혀있으니 제외하고 제가 좋아하고 호불호 안타고 나름 유명한걸 몇개 말씀드리자면

 

1. Taittinger Brut Blanc de Blancs 'Comtes de Champagne

2. Bollinger la Grande Année

3. Piper Heidsieck Rare

 

돈 조금 더쓰시면 여자들이 좋아하는 돔페리뇽 로제나 크리스탈 등등이 있겠습니다. 얘내 둘은 병도 이뻐요.

더많이 쓰시면 자크셀로스나 살롱 크룩 르메닐 등등이 있습니다 :) 

블타

2024-06-09 11:19:39

와인 셀러나 냉장고 없이 15년 보관 가능한 와인은 없습니다. 증류되어 좀 날라가더라도 위스키나 꼬냑 추천합니다. 

shilph

2024-06-09 11:43:22

+1. 와인셀러 없으면 최소 집에 지하실이 있고 늘 동일한 온도로 시원선선하고 햇빛이 안드는 곳이 필요한데, 대부분 그런 곳은 없죠

운명의데스티니

2024-06-10 09:00:00

저도 딸이 성인되면 출생년도에 생산된 와인을 같이 마시겠다는 로망이 있는데요.. 보관이나 이동 (장거리 이사..) 같은 걸 고려 했을 때 성인이 되어서 그 때 빈티지 구매해서 먹는 게 더 나을 거 같긴해요..

백만송이

2024-06-10 09:39:17

샴페인 2018년산은 아직 시중에 나오질 않았어요. 샴페인은 최소 5년, 보통 7-10년은 숙성한 후에 시중에 판매됩니다. (그래서 비싸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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