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는 5월초부터 6월 중순 또는 말까지 약 한달 반 동안 sore throat으로 (목 안 양쪽에 빨갛게 붓는 증세) 시달립니다. 벌써 15년이 넘었는데...
처음엔 단순한 sore throat으로 알았다가 몇년동안 같은 시즌에 반복되어서 알러지로 짐작이 되어 다양한 알러지약 (처방약 포함)을 시도해 봤는데 소용이 없네요.
의심은 코로 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 마스크를 한다든지 (심지어 잘때도), nasal spray 약도 시도해봤는데 역시 효과가 없고..
병원을 가도 알러지 일거라는 진단만 할뿐 뾰족한 수가 없네요. 혹시나 해서 항생제 처방도 받아보고, 스테로이드 처방도 받아보고.. 다 소용이 없습니다.
면역이 약해서일까 싶어 비타민 C를 비롯한 영양제도 꾸준히 먹어보고... 혹시나 역시나...
그냥 한달반 동안 주구장창 소염진통제로 버티며 빨리 7월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서 사람을 괴롭힙니다.
직장 생활도 이 시기가 제일 힘듦니다. 목이 아프니, 일 집중도 안되고, 회의도 말을 많이 하고 싶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능률도 오르지 않는것 같고...
혹시 저와 비슷한 증세를 가지시고 극복하신 분이 계실까요?
아니라도, sore throat 통증 완화에 소염진통제 말고 도움이 될만한게 있을까요?
Allergist랑도 상담해보셨나요?
보통 알러지 테스트 해서 어떤 allergen에 반응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immunotherapy (allergy shot / slit) 등으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을텐데요.
일단 트리거가 뭔지 확실한 진단이 있으면 도움이 될 듯 싶어요.
항히스타민이랑 스테로이드도 아예 소용이 없는거는 조금 의아하긴하네요...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Local honey 복용이 seasonal allergy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꿀은 통증 완화를 위해 매일 복용하는데, local honey도 함 시도 해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그 지역의 꽃가루 성분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 비정제 꿀(raw honey)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이거가 이론적으로는 immunotherapy랑 같은 원리이긴 합니다. 작은 양의 allergen에 계속 exposure 시켜서 desensitize하는... home remedy로 효과 있을 수 있지만 local honey 안에 @그루터기 님의 trigger allergen이 없다면 도움이 안될 수도 있어요. 확실히 알러지 테스트 해보셔서 어떤 성분에 반응이 있으신지 확인하면 도움 될 거 같네요.
해결 및 도움되는 댓글은 아니지만 너무 공감되서 넋두리해봅니다 ㅜㅜ 저도 원인 모를, 그리고 그냥 시간이 지나는것말고는 해결 방법 없는 주기적인 알러지 반응으로 인한 sore throat, 한포진, 다형홍반으로 이제 거의 10년째 고생하며 살고 있거든요. 지금 딱 2주차로 아픈 상황이라 저 역시 회사일도 정상적으로 하지못하고있구요. 만난 의사마다, 조직검사, 알러지검사 마다 결국 이렇다한 이유를 찾지못했고 처음 몇년은 엄청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젠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아요. 의사도 인터넷도 확실한 해결책은 없다고말하니 항히스타민도 먹고 그때그때 발생할때마다 어찌저찌 일상 유지할만큼의 노력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 쓰신 마음과 질문하신 부분의 마음을 잘 알 것 같아요 ㅜㅜ
저 같은 경우 Sore throat 일때 일상유지를 위해 하는 방법은 일 시작 전, 끝났을때, 잠들기 전 sore throat spray 뿌리구요. 일하는 시간동안에는 theraflu tea 타서 계속 마십니다. 그럼 마시는 시간동안에는 그래도 일하는 컨디션에 도움이 좀 되더라구요. 약물에 반응하는 내분비계 문제라는 가설이 가장 확률높은 편이라 상태가 안좋을때는 항생제나 소염제도 다른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바람에 그냥 그렇게 모든게 가라앉을때까지 괴로워하며 기다리며 삽니다 ㅜㅜ
동질감 느끼면서도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매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왔는데, 작년에 xyxal도 안들을 정도로 정말 심했었습니다. 그래서 flonase까지 써야했었는데
올해는 속는셈치고 꽃가루철 시작할 무렵에 홍삼액기스랑 로컬꿀을 타서 하루에 한잔씩 먹다보니 알레르기 알레르기 약을 거의 안먹어도 될 정도가 되었네요.
찾아보니 홍삼의 알레르기 억제 효과에 대한 논문도 나오고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아..이게 알러지였나요? 저도 몇년전부터 갑자기 목이 아파 오던데..전 그냥 목감기인줄..
저도 미국에 온지 한 5년 됐을때부터 시즈널 알러지 증상이 나타나면서 매년 축농증 더 심해지고 피부도 가렵고 눈도 가렵고,머리 아프고, 힘도 없고 해서 알러지 스페셜리스트도 만나서 테스트도 해 봤는데 온 갖 것들(꽃/나무 pollen, 동물 털, 동물 스킨 각질, 머큐리, 먼지,향수,화장품, 에어컨, 등등등)에 알러지가 있다고 판정나오고 온 갖 새로 나온 알러지약들도 다 복용해 봤지만(플로네이즈 사용, 코소독, 홍상복용 포함), 1년 지나면 양약들에 대한 면역이 생겨 전부 듣지 않고 약 사용후 후유증도 오고 일하는데 지장이 생겼씁니다. 결국은 2주에 한번식 알러지 주사도 맞으로 다녔는데요. 이것도 그때뿐이고 안들어서 어떤분이 한약 복용과 침 맞아 보라는 말에 짚푸라기라도 잡아보는 심정에 한약처방 받고 복용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침/뜸/부황을 맞으로 8개월 다녔습니다. 결국은 이렇게 해서 저의 알러지가 잡혀졌고 안 생기던 아이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한 5년 지나서 둘째 낳고 몸이 다시 약해져서 시즈널 알러지가 오더니, 눈 간지럽고, 재채기 엄청하고, 코 찡하는 증상과 코 막힘 같이 오고 목 아픈 증상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양약은 다시 복용하기 싫고, 다시 한의원을 가볼려고 했는데 오래전 다녔던 한의사 할아버지가 돌아 가셨더라구요. 그래서 한의원은 포기하고, 친구가 알려 준 아마존에 파는 프로폴리스,YS 제품 복용하면서, 알러지를 콘트롤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알러지 시즌(주로 2월 초와 8월초) 2주전부터 잠자기 전 소금물로 가글을 합니다. 그래야 목 아프지 않거든요. 그리고 코가 막힐때는 코스코에서 파는 Neil Med Sinus Rinse 소금팩으로 코속을 소금물 세척하고 잡니다. 이렇게 해서 현재까지 한 5년정도 잘 견디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감기 올려는 증상이 보이면 프로폴리스 복용 시키고 소금물로 가글 시키고 비타민 챙겨 먹게 하면 감기도 금방 잡히더라구요. 속는 셈치고 꼭 프로폴리스(70%이상 함유한 제품)을 복용해 보시고 소금물로 목 가글, Neil Med Sinus Rinse 소금팩으로 콧속 청소하고 주무셔 보세요.
시즈널 증상이 아닌 분들은 역류성 식도염 reflux일 수도 있어요
15 년 정도 앓다 보니, 이것 저것 많은 걸 의심하는데, 역류성 식도염 또는 위산 역류도 의심하여 관련 처방약 복용해봤으나 관련이 없는 걸로 ㅠㅠ
알러지 테스트를 해서 어떤 알러지인지를 아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정말 알러지라면 메가도스 비타민c (하루 최소 10g이상), 퀘르세틴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먹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알러지를 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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