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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5월 Banff 여행기

달라스초이 | 2024.06.10 04:34:0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졸업한 딸과 P1, P2 이렇게 3인이 언제부터 꼭 가보자고 벼르던 Banff 여행에 나섰습니다.

5월 15일에서 19일까지 4박 5일의 짤막한 여정이었습니다.

 

1. DFW-YYZ (토론토)-YYC (캘거리)  (Air Canada 마일리지 이용, 이코노미)

  예전 코로나 때 토론토를  거쳐 한국을 가려고 에어 캐나다로 옮겨둔 마일이 있었어요.

  그걸 겨우 연장연장 해오다가 6월이 만료일이라 이번에 3명 발권을 1 stop으로 끊었습니다.

  에어 캐나다에 대한 악평을 익히 들어온 터라 걱정이 많았지만

  이 역시도 캐바캐일듯 합니다. 저희는 딜레이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2. 캘거리 도착후 렌터카는 캡원 X 비즈카드로 받은 $300 여행 크레딧을 이용해 예약을 했는데요

   Alamo에서 미스테리 카로 선택을 해 갔는데 (이게 좀 싸서요) 차 3종류중에 한대를 고를 수 있었는데

   저희는 현대 KONA를 선택해서 4일동안 잘 타고 다녔습니다.  $245 정도 지불했네요.

 

3. 첫 숙박 캘거리 공항근처 Hyatt Place (Cat 2, 포인트 숙박)

   렌터카를 찾고 난 이후 시간이 밤 8시라 다음날 아침 일찍 움직일 요량으로 바로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호텔은 지어진지 얼마 안된듯, 아주 깔끔했어요.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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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anff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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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에 커피 한잔.  Tim Hortons 커피집이 한국에 오픈해서 인기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이었는데 커피맛은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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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Mistaya Canyon에서 짤막한 하이킹을 하구요.

눈이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데 그 수량이 엄청났습니다.

 

바로 예약해 둔 빙하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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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0분 남아서 건물 안에서 배를 좀 채우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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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특수차량을 타고 빙하지대까지 약 40분 정도 이동을 합니다.

 

눈이 엄청나게 내렸습니다. 5월에 눈이라니....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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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빙하 얼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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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녹은 물을 담아서 온가족이 마셨습니다.  뭐.. 에비앙 수준은 안되었지만 차고 깨끗한 느낌은 들었어요. (배아프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몇 만년동안 형성된 빙하라고 하던데... 지구온난화로 1년에 몇 미터씩 (?) 빙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ㅠㅠ 

지구가 많이 아픕니다 여러분... 지구를 더 많이 사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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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측에서 제공한 차를 타고 산 높은 곳에 설치된 Skywalk 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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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사진 위주로 사진을 찍다보니 풍경 사진은 별로 건질게 없....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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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데 해가 떴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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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 밑이라 호수가 엄청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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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Louis 앞에 있는 유명한 Fairmont Hotel 이구요.  커피만 한 잔 했고, 저희는 다른 숙소에 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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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관광객들은 Louis Lake 앞에서 사진 찍고 대부분 돌아갑니다. 저희는 레이크 끝까지 걸어갔다 왔어요.

경치가.... 경치가....  어머! 이건 꼭 봐야해!!  @.@

편도 40분쯤 걸리는 길을 사진 찍느라 자꾸 서고, 끝에 가서도 한동안 경치를 구경하고 돌아오니 ... 왕복으로 1시간 40분쯤 걸린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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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Lake 끝자락 입니다. 물 색깔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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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Emerald.. 정말 물 색깔이 에메랄드 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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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ston Canyon으로 하이킹도 다녀왔는데요. 물가로 걷는 길이 너무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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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는 지역마다 자꾸 바뀌어서 눈이 오기도 하고 가끔 예쁜 하늘도 보여주었습니다.

 하늘의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 올라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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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굴을 지나면.....

 

 

 

폭포가....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 엇!! 고... 곰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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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친구도 만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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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를 다녀온날 벤프 시내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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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뜨끈한 한국음식이 땡기던 차에... 세상에 이곳에도 한국식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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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장 한그릇 뚝딱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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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있는 한국 젊은 청년이 있어서 몇가지 물어봤어요.

겨울에는 섭씨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가기도 한다고....

저 혹시 여기 직원분들은 여기 밴프에 사세요? "네. 저희는 직원숙소가 따로 있어요" "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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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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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높이 올라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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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을 걸어 약 30분 정상까지 다시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아침이라 눈이 좀 미끄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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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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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돌라 도착 지점의 전망대에 식당이 있습니다. 예약 하셔야 합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부페식인데... 식사도 꽤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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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경치에 식사라니... 맛이 없으면 사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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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ff 시내에 있는 Brewery 겸 식당입니다.

 국립공원을 많이 다닌 딸 얘기가 국립공원 근처엔 Brewery가 항상 있다네요? @.@

 술 만드는 사람들이 이런 좋은 경치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이런 좋은 경치에 사는 사람들이 술을 좋아하는지? 는 모르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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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만드는 각종 Ale Beer를 Sampler 형식으로 맛볼 수 있었어요.  오~~ 이 집 술 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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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nff 꿀팁하나 드릴께요. 밴프 시내는 파킹랏 어디나, 또는 길가에 세워도 모두 주차료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요 136 Bear Street은 그로서리 바로 옆에 있어요.  1, 2층에 파킹하는 것은 역시 유료이지만, 3, 4층에 파킹하는것은 무료입니다. (써있슴)

   고마워서, 저희도 그로서리에서 쇼핑 좀 했답니다.

 

5. Banff 숙소

  운이 좋은건지 저희가 숙박한 한달전에 밴프 시내에서 5분거리에 Marriott 계열의 Moxy 호텔이 생겼습니다.

  저는 지난 1월에 미리 예약을 해두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좋은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가격이 ㅎㄷㄷ 하더라구요. 

  Banff 지역은 좀 특수성이 있어서인지 우리가 잘아는 4대 브랜드 호텔이 거의 없어요.

  제가 아는게 맞다면 이 지역에서 Moxy 호텔이 첫 브랜드 호텔이 아닌가 싶어요.

  작년말에 아멕스에 들어온 Marriott 호텔 오퍼를 통해서 약 30% 할인된 Gift Card를 구매해 뒀는데..

  여기서 제대로 써먹었네요. 첫날 직원은 잘 모르던데, 다음날 아침 매니저에게 얘기하니 해주겠다고 하고

  체크아웃도 잘 했습니다. (Banff Moxy 기카 받음... 업데이트 해주세요. ^^)

  캐나다 달러로 이틀에 $841 (세금포함, 하루주차비 $25 x 2포함, 미화로 $611)  를 기카로 지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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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호텔은 20%쯤 먹고 들어간단 것은 언제나 진실인듯 싶습니다. 깔끔하고 뽀송뽀송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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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ck in 할때 카지노 칩모양의 Free Drink를 세개 줘서 1층 바에서 즐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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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에는 앙증맞은 폭스바겐 미니밴 식당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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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는 유료로 빌려주더라구요. 여름철이라면 선선한 바람맞으며 밴프 시내를 한바퀴 돌아도.. 굿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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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도 뜨끈뜨끈 하게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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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서는 호텔 한곳에서 Live 공연도 진행했습니다. 주말마다 공연이 있는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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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이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셋이 지내기에 불편하진 않았어요. 침대가 요렇게 생긴것은 제주 JW 메리엇 호텔이후에 두번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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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났더니.. 창밖에 눈이.. 눈이....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흰 눈이 내린다!... " 이 노래가 저절로...ㅎㅎ

이틀동안 정말 편하게 잘 묵었습니다. 위치도 좋구요.

 

6. 캘거리 하얏트 리젠시 (Cat3, 포인트 숙박)

  굳이 실책이랄것은 없지만, 캘거리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이고,

  언제 캘거리를 와 보겠나 하는 마음에 조금 일찍 캘거리로 왔습니다.

  호텔방을 스윗으로 업글까지 받았지만, 캘거리 시내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여기저기 노숙자 모습에 걸어다닐때 마다 맡아지는 마리화나 냄새... ㅠㅠ

  딱 한바퀴 돌아보고 호텔안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차라리 밴프에서 시간을 더 보내다 느지막히 올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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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요 사진만 좋아보이구요. 나머지는 설명이 불가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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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은 넓은 스위트 룸을 제공해줘서 편히 지냈습니다. 위치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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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운지는 조촐합니다. 음식은 공짜니까 먹는다?

 

7.  YYC (캘거리) - DFW , 아멕스에서 MR로 AA 직항

  아멕스 트래블에서 17940 MR X 3명 = 53820 MR X 0.65 (비플 할인) = 34983 MR로 티켓팅했습니다.

  이번에도 비플할인 받아 끊었으니, 마성비는 만족했습니다.

  캘거리 공항에서도 라운지 잘 이용했구요.

 

8. 총 평

   국립공원을 모두 다닌것은 아니지만, Banff는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더우기 5월에 눈 구경 한다는 자체가 너무 신기했구요. 이 때문에 길이 차단되어 가보지 못한곳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 모두 여름에 꼭 다시 오자고 할만큼 만족스런 여행지였습니다.

 

  이번에도 마모 덕분에 마일 모아서 알차게 여행했네요.

  마모를 알기전과 알고난후 여행의 질,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슴을 절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마 : 마상을 입으셨다구요? 

   모 : 모아둔 마일로 그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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