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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5월 말 디즈니 월드 (플로리다) 후기

하와와 | 2024.06.10 23:10:5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티켓

  • 코스트코 디즈니 기프트 카드 $500를 $450에 팔때 미리 사두고 디즈니월드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직접 구매했습니다. 만약 Tickets at work 사이트를 회사 베네핏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분이면 그 사이트에서 구매해도 최종 가격은 비슷해서 코스트코에서 꼭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 원래 Park hopper 1일 + 1 day 1 park 1일 하려고 했으나 park hopper 2일이 더 싸서 그렇게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틀 모두 파크 이동을 하게 되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처럼 Genie plus + Individual lightning lane 모두 구매할 경우 파크 한 곳에 하루종일 있기에는 타고 싶은 어트랙션이 부족할 수 있어서 park hopper로 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텔

  • 디즈니 안에 있는 Marriott Swan Reserve를 예약했고 2021년에 건설한 곳이라 시설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하얏트 리젠시 정도 되는 4성급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2박은 바운드리스 숙박권, 1박은 레비뉴로 예약했습니다. 호텔 안에 있는 직원들은 메리어트 소속이고, 디즈니 관련 문의를 하고 싶다면 건너편 Marriott Swan hotel에 있는 Disney experience center로 가시면 됩니다. 저는 디즈니 앱 안에 등록된 호텔 게스트 리스트를 업데이트해야 할때 Disney experience center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주차는 셀프 파킹 $36, 리조트피 $45이며, 디즈니 파크 안 호텔이기 때문에 테마파크 주차는 호텔 룸키를 보여주면 무료입니다.
  • 파크 이동은 디즈니 호텔 게스트 Early access를 위해서 셔틀을 이용하지 않고 렌트카로 이동했습니다. 파크 얼리 액세스 시간 40분 전 쯤에 호텔에서 출발하면 여유있게 주차하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Genie plus & Individual lightning lane

  • 5월말의 올랜도 날씨가 매우 혹독하게 덥다는 것을 알게 되어 Genie plus와 Individual lightning lane을 모두 구매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온도가 섭씨 35도에서 섭씨 37도까지 올라가는 날씨라 스탠바이에 줄을 섰다면 안그래도 더위에 약한 저는 탈진 했을 것 같아서 매우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Genie plus는 코로나 이전 fast pass plus와 비슷하게 빠른 입장 어트랙션을 예약하는 시스템입니다. 다른 것은 마지막 지니플러스 예약 이후 두시간 혹은 지니 플러스 예약을 한 어트랙션 대기줄에 애플워치나 매직밴드 같은 입장 도구를 태그한 직후에 새로운 예약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계산하기 어렵다면 디즈니 앱 하단 오른쪽 햄버거 버튼 > Today's plan > Tip board 탭에 다음 지니플러스 예약 가능 시간이 뜨기 때문에 그렇게 확인하시면 됩니다.
  • P2가 thrill ride를 못 타는 편이라 쉬운 어트랙션 위주로 탔더니 지니플러스 시간이 대부분 가까워서, 어트랙션 탑승 태그 후 바로 다음 지니플러스를 예약하는 방식으로 첫날 9개 어트랙션, 둘째날 4개 어트랙션을 지니플러스로 탈 수 있었습니다. 가족 중 한명은 예약 전담을 해야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저희는 P2가 예약 담당이 되었습니다. 빠른 지니플러스 예약을 위해서 관심있는 어트랙션을 여행 전 미리 정리해두시고 라이트닝 레인에 입장해서 줄을 서는 동안 다음 어트랙션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첫째날 Genie plus 예약 어트랙션(Park hopper 기준 한명당 $29)
      • 워낙 클래식하고 유명한 라이드들이라 따로 리뷰는 적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클래식 어트랙션에 관심이 있으시면 디즈니 플러스에서 비하인드 어트랙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디즈니 가기 전에 보고 가면 더욱 즐겁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한가지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은 엡캇 미래 구역은 건물 사이 간격이 넓고 그늘이 없습니다. 미래는 지구온난화라는 뜻인가 싶었습니다. 더위에 취약한 분들은 동선을 미리 잘 확인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나마 월드 쇼케이스쪽으로 가시면 상점 위주라 낫긴 하지만 더운 나라 구역은 오픈된 형태의 상점이 많아서 에어컨이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로리다 날씨를 생각하면 설계의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 Magic Kingdom: It's a small world, Carousel of progress, Buzz Lightyear's space ranger spin, Haunted mansion, The many adventures of Winnie the Pooh, Monsters Inc laugh floor, Pirates of the Caribbean
      • Epcot: Soaring around the world, Spaceship earth
    • 첫째날 Individual lightning lane
      • Magic Kingdom: Tron Lightcycle(한명당 $20).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처음 생겼고, 최근에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들어온 특이한 방식의 thrill ride라서 결제했습니다. 자전거에 앉아서 타는 라이드라 탑승 자세가 특이하고 재미있습니다. P2는 겁이 많아서 거의 절반은 눈을 감고 탔는데 어트랙션 사진에 이 모습이 그대로 나와서 한참 웃었습니다.
      • Epcot: Guardians of the Galaxy: Cosmic rewind(한명당 $17): P2가 겁이 많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팬이라 큰 마음을 먹고 탔는데 코스터지만 360도 돌아가는 부분이 없고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편은 아니라 둘다 즐기면서 탔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테마를 매우 잘 살린 대기 공간과 가오갤 답게 배경음악이 훌륭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매력을 잘 살린 놀이기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둘째날 standby
    • Epcot
      • Frozen ever after: 라따뚜이와 함께 인기가 많은 어트랙션인데, 라따뚜이를 지니플러스로 예약하기 위해서 Early access 오픈런을 했습니다. 어트랙션 특성상 유모차나 어린이가 많아 어른들만 간다면 오픈런 난이도는 낮은 편입니다. 물 튀는 부분이 약간 있어 엉덩이가 젖을 수 있고 애니메트로닉스와 스크린을 적절히 조합한 쉽고 즐거운 보트 어트랙션입니다.
      •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Frozen sing-along: 쇼 15분 전에 일반 줄에 대기했는데 자리가 많은 공연이라 스탠바이가 마치 라이트닝레인 같았습니다. 아이들 취향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른들에게도 매우 매우 웃긴 농담이 많이 나옵니다.
  • 둘째날 Genie plus 예약 어트랙션(Park hopper 기준 한명당 $27)
    • Epcot
      • Remy's Ratatouille adventure: 라따뚜이에 나오는 쥐 모양의 컵에 타서 레미의 관점에서 주방을 돌아다니는 어트랙션입니다. 여기 상점에서 파는 소품들이 다른 곳에서 팔지 않는 귀여운 것이 많고, 어트랙션 자체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맛이 있습니다.
    • Hollywood studios
      • 제가 스타워즈 덕후라 스타워즈 테마로 꾸며놓은 곳이라고 해서 가장 기대를 한 곳입니다. 화장실마저도 스타워즈 테마일 정도로 정말 시간과 돈을 많이 썼다는게 느껴집니다. 유니버설에서 해리포터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꾸며 놓았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정말 스타워즈 행성에 온 것 같습니다. 문제는 여기도 실내 상점이 적어서 매우 덥습니다. 무조건 지니플러스와 individual lightning lane 사셔서 대기를 최소화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Meet Olaf at Celebrity Spotlight: P2가 올라프를 좋아해서 Frozen Sing along 끝나고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문제는 여기 정말 사진을 못 찍습니다. 가족 중 한명은 핸드폰으로 사진 찍으시는게 포토패스 결제하는 것보다 결과물이 더 잘 나옵니다.
      • Mickey & Minnie's runaway railway: 이것도 인기 어트랙션이라 지니플러스 예약하는게 매우 어려웠는데, 클래식 캐릭터를 활용한 독특한 interaction이 있는 귀여운 어트랙션입니다. 정말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 Millennium Falcon: Smugglers run: 밀레니엄 팔콘에 탑승해서 6인 파티가 직접 조종하는 형식의 모션 시뮬레이터 어트랙션이라 무서운 것은 전혀 없습니다. Rise of resistance 정도는 아닐 수 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이것도 지니플러스 예약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일찍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Star Tours: 오래된 어트랙션이지만 올해 초에 내부 영상과 모션을 업데이트해서 탑승 하고 나서의 경험은 최신 어트랙션 같이 느껴집니다. 스탠바이로 해도 대기시간이 라이트닝처럼 짧아서 추천합니다.
  • 둘째날 Individual lightning lane
    • Hollywood studios - Star Wars: Rise of resistance(한명당 $22): 이 어트랙션 탑승 전까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트랙션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이 어트랙션은 제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말하면 스포일러겠지만 어트랙션 두개 분량의 컨텐츠가 있는 느낌이고 컨텐츠 자체도 최신 기술이 집약되어 있어 마치 스타워즈 세계관 속에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스타워즈 팬이 아닌 P2도 매우 즐겁게 즐겼을 정도로 디즈니 월드 최고의 어트랙션이라고 자부합니다.

 

식사

  • Narcoosee's
    • Grand Floridian Resort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 입니다. 사실 음식보다는 호수 뷰와 아름다운 오래 된 호텔을 구경하는 것에 관심이 생겨서 예약했는데, 맛과 프레젠테이션 모두 괜찮아서 만족했습니다. 메인 요리 가격은 세전 $40- $50 정도이며, 예약은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 2인 기준 $200-250 생각하시면 됩니다.
  • Topolino's Terrace
    • Riviera Resort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여기는 같이 간 일행 분이 추천해주셔서 갔는데요. Narcoosee's와 비슷하게 메인 요리 세전 $50 정도 하는 곳이며, 예약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입니다. 이 곳 역시  Narcoosee's처럼 공간, 맛, 프레젠테이션 모두 훌륭한 곳이라 파인 다이닝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2인 기준 $200-250 생각하시면 됩니다.
  • Cinderella's Royal Table
    • 매직 킹덤에 있는 신데렐라 성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성 뒤쪽에 입구가 있고, 체크인 후 성 내부 처럼 생긴 곳에서 대기하는 동안 신데렐라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식사하는 곳에서는 신데렐라를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 꼭 사진을 찍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토패스를 결제하거나 일행 중 한명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워터마크 사진을 소장할 수 있습니다.
    • 테이블이 준비되면 직원이 종을 치면서 불러줍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는 성처럼 꾸며진 아름다운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도 마치 성에서 일하는 사람들처럼 입고 있어서 매우 눈이 즐겁습니다. 캐릭터 다이닝이라 공주 네명 정도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공주드레스를 입고 온 귀여운 꼬마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를 갔을 때에는 예상치 못하게 비도 왔고 파크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피곤해서 공주와 시종 같은 모습이었지만 분위기 자체가 독특해서 즐겁게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동심을 깨면 안되는 어린이들과 달리 의사소통이 쉽고 원하는게 확실한 어른 네명은 자스민,  메리다, 오로라, 아리엘 공주와 매우 효율적인 포토타임을 가졌더니 공주분들도 편해보였습니다.
    • 음식 가격은 디너 세전 $84 고정이며, 여기에 팁과 택스가 추가되어 예약 시점에 결제하면 인당 $105 나옵니다.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는 당일날 자유롭게 고를 수 있습니다. 음식 맛은 괜찮지만 가격을 생각하면(특히 비슷한 가격의 리조트 내 식당과 비교한다면) 아주 살짝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는 캐릭터와 사진 찍는 비용 + 공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가격이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 시간은 남아있는 가장 이른 시간이 7시 반이어서 그렇게 예약했는데, 식사가 끝날 때쯤 9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어서 매우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 예약은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곳이라 방문 60일 전 서버시간 보면서 빠른 클릭으로 예약해야 합니다. 디즈니 리조트 내에 묵을 경우 첫 숙박일 60일 전부터 전체 숙박 기간에 대한 예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식사일 기준 60일보다 예약이 며칠 더 빠르게 열립니다. 디즈니 리조트 내에 숙박하시는 분들은 대략 원하는 식사 날짜 70일 전부터 식당 예약이 최대 며칠까지 열렸는지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디즈니는 동부 시간 아침 6시에 예약창이 열리기 떄문에 저는 서부시간 세벽 세시에 일어나서 예약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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