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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방학에 한국에 와서 한국 주소지에 있는 초등학교에 애들을 조국체험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학교에서 안받아 주네요.

 

작년은 잘 해줬는데, 올해는 방침이 바뀐것인지..

 

올해 한국 방문하신 초등학생 있는 부모님들은 혹시 학교에서 잘 받아줬나요?

 

주소지랑 상관없이 보낼 수 있으면 다른 학교들도 알아볼 걸 그랬나요.

 

하루종일 애들이랑 붙어 있으니 힘드네요...

50 댓글

Oneshot

2024-06-11 21:19:54

제가 알기로는 교장재량으로 참관수업을 허락하면 학교에 다닐수 있는데, 분위기 해친다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국가시기전에 여러군데 컨택하셔서 받아주는데로 가는수 밖에 없어요. 

투현대디

2024-06-11 22:55:03

한국 가기전에 한국데만 알아봤었는데, 작년에 되어서 당연시 될 줄 알았네요 ㅠㅠ

보바

2024-06-11 21:20:51

학교에서 받아줄 의무는 없고 학교장 재량으로 학교에서 받아준다면 가능한 것인데요,

요즘 한국 학교에 권한은 없고 책임만 지우는 바람에 부담스러워해서 잘 안 받아줍니다. 뉴스 찾아보시면 이런 문제로 작년에 교사 집회도 여러번 했어서 아직까지도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부모가 교사를 아동학대로 무분별하게 신고, 학교에서 일어난 사고는 무조건 교사탓 등)

주로 적응, 교우관계 이슈와 더불어 혹여 학교폭력이나 안전 사고가 일어날 시 정원외 학생이기 때문에 보험도 안 되고 처리가 까다로워서 부담스러워하고 반기지 않는다고 해요. 가끔 교장선생님이 ok해도 실질적으로 맡아줄 선생님이 있어야하는데.. 교사 입장에선 관리할 학생이 한명 더 느는 일이고, 잠깐 왔다가는 학생이 학급 분위기 등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니 받아주기 어려울 것 같네요

찾아보면 20군데 전화 돌려서 한군데 겨우 허락받으신 분도 있구요 

투현대디

2024-06-11 22:55:55

학교 입장에서는 귀찮은 일일수도 있겠네요. 너무 먼 학교는 보내기 힘들어서 결국 못보내는 걸로 결론을 내렸네요.

마일모아

2024-06-11 22:10:15

제목 수정했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조국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어서요.  

투현대디

2024-06-11 22:56:10

네. 감사합니다!

alswodud

2024-06-11 22:30:01

저도 올해 연락했는데 학교에서 안된다고 하네요.  

투현대디

2024-06-11 22:56:24

저희도 아쉽네요 ㅠㅠ

고로케

2024-06-11 22:34:43

서울에 친정과 시댁 기준으로 근교에 있는 초등학교에 연락을 했습니다. A학교는 급식비와 교재비만 내면 가능, B학교는 "그런거 없습니다. 뚝".

 

A학교에 등록했는데 조건은 아이가 해당학교에 다닐 수 있는 주소지여야만 가능했습니다. 주변 지인 3명(모두 다른 학교)은 B학교와 마찬가지로 안된다고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지인 3명은 모두 8학군이었습니다.

투현대디

2024-06-11 22:56:56

학군이 좋으면 오히려 부모들이 좋아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런건 아닌가 보네요.

우미

2024-06-11 23:29:58

학군이 좋으면, 그리고 학년이 높으면 면학 분위기 해친다고 더 싫어 한다고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긴 합니다. 

랑펠로

2024-06-11 23:37:17

제가 알기로도 학군 좋은 동네일수록 더 안받아줍니다. 주변에도 외국 경험있는 사람이 많고 이런 식으로 신청하는 사람도 많아서, 딱히 이득은 없는데 분위기만 해친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학군이 안 좋거나 시골일 수록 받아줄 확율이 높구요.

somersby

2024-06-12 22:56:19

학군이 좋을수록 잠깐 3개월 있다 가는 뜨내기들을 받기 꺼리는 것 같습니다. 레코드도 없고 부모님들이 정확히 뭐 하는지 정보도 없고 계속 여기 있을거라 신뢰를 쌓을거라 생각하지도 않으니 학부모 반발이 심하죠.

SAN

2024-06-12 23:24:50

8학군은 학급당 학생수가 많아요. 유입인구가 많아 교사가 모자라거든요. 

사과

2024-06-13 13:24:43

외국에서 잠깐오는 아이 좋아할 학부모들이 있을까요?

학급 분위기 어색하고고 선생님 일만 많아지고, 학급 아이들은 어색하게 적응하는데 힘들져.

왜 학군이 좋으면 부모들이 외국서 잠시오는 애들 학교에 오는거 좋아한다고 하셨는지 이해가 안가서요  (너무 까칠했으면 죄송합니다.)

지나가던곰

2024-06-11 22:52:12

대학교를 한국으로 가게될 확률은 매우 적겠지만 ,  혹시나 12년 특례로 한국대학을 생각하신다면 안하는게 좋습니다...

한국에 학적이 남으면  나중에 서류가 엄청 복잡해지거나 12년 특례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투현대디

2024-06-11 22:57:50

이미 작년에 이용해서 학적이 남아있어서 올해도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안되네요 ㅠㅠ

에타

2024-06-12 05:48:48

저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습니다. 거의 7-8군데를 연락했는데 하나 같이 제도가 바뀌어서 힘들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단순히 학교장 재량의 문제는 아닌것 같았어요. 그 중 한 학교에서는 "제도가 바뀌어서 앞으로는 청강생도 학적등록을 해야한다. 학적등록을 하게 되면 미국에 돌아가더라도 학교차원에서 계속 추적관찰을 해야한다"고 하셨는데..뭔가 올해부터 바뀐것은 확실한것 같아요. (제도가 바뀌었으면 공지라도 제대로 해야지) 

심지어 저희는 8학군 처럼 학군이 좋은 곳도 아니었는데 이러네요. 다음에 갈때는 아예 교육청에 직접 문의해보려구요.

루쉘로

2024-06-12 09:53:30

저도 이부분 궁금했는데.. 아이들이 한국 국적 유무와 상관없이 단기로 학교에 다니는게 안된다는 건가요? 저희아이들은 유치원생이라 최근에 한국 사는 친구한테 유치원 등록이나 보조금 같은걸 물어봤는데 미국에 사는애들이 와서 한국에 사는 사람들 세금으로 혜택받으려고한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저도 기분 상하고 한국에 사는 분들은 환영하지 않는 다는것을 새롭게 깨달았어요.   

에타

2024-06-12 11:36:56

자세한 것은 어린이집에 문의하셔야겠지만 아마 큰 문제 없을거에요. 학교는 의무교육이고 학적등록을 해야해서 복잡하지만 어린이집은 의무가 아니니까요. 물론 최소 한달은 되어야지 1-2주 잠깐 맡기는 것은 안될 가능성이 많구요.

그리고 굳이 한국에 계신 친구분들께 이것 관련해서 이야기 하실 필요 없습니다 ㅎㅎㅎ; 이 주제에 대해선 할말하않인데 어차피 친구분들도 잘 모르실거고, 자세한것은 어린이집에 직접 문의하시는게 가장 정확하고 또 뒤에서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루쉘로

2024-06-12 11:53:16

군/면/리에 있는 꽤나 시골로 6개월 단기 이주를 갈 예정이라 일단 한국 도착해서 연락하면 어디든 자리는 있겠지 싶어요. 다만 제가 한국 떠난지 워낙 오래되서 잘 모르기도하고 한국 국적이 있는 아이들이라 보조금이나 이런걸 고려해서 한달에 얼마정도 예산을 잡아야할지 몰라서 한국 살고있는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말씀하신것처럼 자기동네가 아니면 잘 모르기도 하고 되려 서로 기분만 상하게 되는 경험을 통해서 마적질처럼 굳이 다른사람과 얘기하지 않고 내가 알아서 잘하자 마인드로 고쳐먹었습니다 ㅎㅎ 정말 할많하않인 주제 맞습니다 ㅠㅠ 

눈팅왕

2024-06-12 12:39:20

제 아이가 한국에서 2개월 단기로 어린이집 다니고 있어요. 우선은 1. 어린이집 정원 2. 원장님 승인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다닐 수 있구요. 아이는 한국국적 있으면 됩니다. 국가지원금 관련해서는, 아이랑 제가 한국 거주지 말소가 되어서 주민센터 담당 직원들도 복잡한 케이스라 잘 모르더라구요. 직원들이 다른 동네에 전화해보고 아이를 한국 할아버지 거주지로 옮기고 여차저차 해서 잘 정리가 되서 단기간이지만 국가지원금도 받았습니다. 

무한비행

2024-06-12 11:44:25

아이 한국 주민번호 있으면 어린이집은 큰 문제 없을거에요. 초등학교는 학적등록을 해야해서 완전 다른 이야기고요. 다른 분들도 위에 말씀하셨지만 지방이나 서울도 변두리로 가면 그나마 받아줄 확률이 있고, 강남이나 분당 같은곳은 거의 안됩니다.(최근 1-2년 사이 변했어요) 학교 분위기도 그렇고 미국에서 와서 위화감 조성된다고 반대하는 교사들도 많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요즘 이민 열풍 불고 있는데, 마치 미국에서 자주 오는것이 몸은 안담그면서 발만 살짝 적시고 가는것처럼 비쳐지기도 해서 어느순간부터 방문시 연락도 많이 자제 하게 되었습니다.

시애틀시장

2024-06-12 12:23:05

미국이든 어디서 왔든 아이들 입장에서는 1년도 안 되어서 금방 떠날 애랑 친해지기도 뭐하고 안 친해지기도 뭐하고 정작 친해졌다가 떠나면 상처받고 그래서 좀 별로인거 같아요. 차라리 교환학생 프로그램 이런거면 새로운 문화 체험이라도 되지만 다른 나라 사는 한국애가 잠깐 다니는건 그것조차 안 되니까요. 그리고 어느 나라든 지속적으로 거주하지 않으면 퍼블릭 스쿨 가는게 힘든건 다 마찬가지고요. 환영 못 받는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과

2024-06-13 13:28:02

맞습니다. 남는 아이들은 어쩌나요. 정들고 친구되는데 금방 떠나면 진짜 보고싶어하고 상처받습니다. 잠깐 있다 떠나가는 아이들은 여행이라 생각해서 신나고 적응하느라 잘해주고  금방 잊지만, 계속 남아서 아이들은 친구를 잃고 떠나보내고나면 보고싶고...  상처받습니다. 한국서 여러번 여행으로 교환으로 주재원으로 오는 경우도 맘열고 친해지고 잘해줘도 떠나면 그뿐이고 한구가서 다시 얼굴보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그들은 여행이라 스치는 관계입니다. 남는 사람들은 살아야하니 ...몇번 당하다보면 맘열고 환영하기 참 힘듭니다.

루시드

2024-06-13 13:44:49

동부쪽에 주재원 자녀들 공립학교로 많이 오는데 보통 3년(?)정도 있다 한국 돌아가거나 남기도 합니다. 착한 아이도 많지만 대체적으로 한국서 온 아이들의 행동이 거친편이어서, 교포 한인 학생들과 잘지내기도 하지만 마찰도 많습니다. 선생님들은 같은 한인이라고 짝지어주고 적응을 배려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더군요. 장기 체류로 학교 다녀도 이런데, 반대로 한국에 단기로 공립 들어간다고 하면...제가 교사라도 들어오는거 반대할 것 같습니다.

하와이드림

2024-06-13 14:08:16

한국에서 하와이로 방학동안 한달살기 두달살기하러 많이들 오는데 어느날 저희 딸아이가 콘도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데 저랑 한국말 쓰고 있으니 처음 보는(딱 봐도 한달살기) 어떤 초등3~4학년?정도 되는 여자아이가 저희 아이에게 다가오더니 너는 몇층살아? 나는 30 몇층에 살아 막 이러더라고요. 자기는 더 높은 곳에 산다고 자랑을 막 하고 ㅠㅠ  너 영어 잘해? 나도 영어 할 줄 알아 그러면서 저희 애한테 영어를 가르치려고 하더라고요... 사과는 apple 막 이러면서요;; 제가 얼굴이 막 화끈해지더라고요... 대체 한국 교육이 어떻게 되고 있는 건지 걱정이 생긴 하루였습니다.

kaidou

2024-06-13 14:17:14

이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LH 산다고 하면 개무시 당하고 부모님 직업 차 이런거 다 묻고 그걸로 놀린다고... 

bn

2024-06-12 23:46:50

혹시 아이 중에 이중국적자 아들이 있으시다면 짧게 다니는 건 괜찮지만 통합해서 1년 이상 한국의 학교를 다닐 경우 국적이탈신청이 거절 될 위험이 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9926065 의 댓글을 참조하세요

rainman

2024-06-13 09:58:01

.

마일모아

2024-06-13 10:25:29

정치성이 1도 없는 글에 꼭 댓글로 이러셔야 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rainman

2024-06-13 10:55:33

넵 삭제하겠습니다.
댓글이 달리면 삭제가 안되네요

마일모아

2024-06-13 11:00:17

댓글의 내용을 수정하시면 됩니다.

rainman

2024-06-13 15:28:03

수정했습니다

HoleInOne

2024-06-13 10:48:52

웃기지도않고 무슨 의도로 하신 말씀인지 이해도 안갑니다.

사과

2024-06-13 13:32:32

진짜 왜이러십니까... 갸우뚱 하다가 세번 읽고 이해했네요. 정말 웃기지도 않고, 내용도 의도가 너무 이상합니다. 

사과

2024-06-13 13:16:03

원래는 안되는게 맞는거져. 조국체험이라는 말로, 꼼수로 많이들 이용하니 한국에서도 안받아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잠시 방문인데 공립학교에 입학해서 공짜 서머캠프 보내는건데, 그반의 아이들과 선생님은 생각안하시나요. 주소지를 완전 이전하고 이사온거도 아니고, 방문인데 학교와 기존교실 아이들에게 많이 피해가가니, 거주증명을 강화해서 처리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아주아주 많이들 해서, 한국에서도 그렇게 잠시 여름캠프오듯 학교로 오는거 싫어합니다. 그냥 돈내고 보내는 캠프나 학원이 맞는것 같습니다. 단기로 공교육 보내는건  아닌것 같아요.

보바

2024-06-13 13:24:29

사실 이게 맞습니다.. 학부모들도 싫어하지만 솔직히 교사들도 엄청 싫어해요ㅠㅠ 한국말 안 되는 아이, 한국 교육과정 수학 못 따라가는 아이, 기존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등등.. 단기 방문에 10개 과목 넘는 교과서도 사게 안내해야하고..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아서요. 특히 서울 지역 학교는 문의가 하도 많아서 대부분 거절합니다 

사과

2024-06-13 13:31:34

맞습니다. 교사들도 진짜 업무가 몇배 늘어나고 힘듭니다. 단기로 잠시 외국에서 오는 아이들이 한국의 빡신 교과과정 따라갈리 만무하죠. 친구들과 사귀는데도 시간이 필요한데 덩그러니 외국인 하나 교실에 던져지고나면, 사실 그 아이도, 다른 아이도 교사도 너무 힘듭니다 

나드리

2024-06-13 13:40:12

동의해요.난 방학이라고 방학안한 단기로 학교가서 물흐리는건 쯤 아닌듯.

 

근데 초딩이나 중/고딩 갈수 있는 캠프나 정말 조국체험할수 있는 정보있는분좀 있을까요?...템플스테이나 그런건좀 있는데 한달정도보내고싶은데 갈데가 없더라고요...

지나가던곰

2024-06-13 15:39:50

한국내 국제학교와 몇몇사립학교에선 서머 캠프가 있습니다.  한국어가 서툰 아이들에게 한국역사와 한국어도 가르쳐주고 다만.. 비쌉니다....

SAN

2024-06-13 16:02:01

고등학생 아이들은 1주일짜리 모국 단기 연수 있습니다. 보통 4월에 신청받아 선정합니다.

선정되면 왕복 항공권의 반을 정부에서 부담합니다. 여타의 연수비는 따로 안 받고요.

한 달 짜리는 모르겠네요.

대건

2024-06-13 14:50:42

맞습니다. 지금까지 한국학교에서 받아줬으니 배려를 권리로 생각하는 분들도 생기는 거 같네요. 저렴하게 애들 맡기는 곳으로 생각하는 듯 보이니 이제 거부히는게 밎는 듯 합니다. 지금 힌국에 있는데. 여기 좋은 인기 학원에서는 힌두달 등록은 안 받아주네요. 몇군데 찾아서 아이가 즐겁게 다니고 있는데. 한국 학원 시스템 좋네요. 

에타

2024-06-13 15:01:33

그런데 한국에서는 미국 처럼 돈내고 보내는 캠프는 거의 없어요. 서울 강남쪽 외국인학교에서 하는 캠프 하나 봤네요. 수도권만 해도 없어요.

아주들 많이 하는것도 아닌것이 여름방학에 한국 가시는 가족 대부분은 돈주고 학원 뺑뺑이를 시킵니다. 교장선생님 허락을 받아야해서 그 과정 자체가 엄청 귀찮거든요. 

대건

2024-06-13 15:51:01

한국에 그런 캠프가 있으면 좋을텐데 아직 없는듯 싶네요. 저도 부모님 집이 근처라 외국인학교 캠프 알아봤는데 프로그램이 다양하지는 못해요. 스케줄도 맞추기 어렵고 아무래도 수요가 적으니 그래보이네요. 이번에는 아이가 원하는 곳으로 골라 보내주고 있는데. 앞으로 외국방문 학생들을 위한 장단기 여름캠프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네요. 한국학생 스케줄에 맞춘 여름캠프는 더 들어가기 힘드네요. 

SAN

2024-06-13 16:05:15

한국은 학원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굳이 캠프를 만들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동네 피아노 학원이랑 태권도 학원 정도만 저녁에 보냈는데, 학원 원장님도 글코 모두 친절하게 잘 대해 주셨던 기억이 나요.

차라리 사정 이야기를 하시고 학원을 뚫어보심이..

대건

2024-06-13 16:39:43

맞아요. 한국 학원 잘 되어있어서 지금 학원 잘 다닙니다. 올케어 수영 다니는데 픽업에 샤워/머리 말리기까지 너무 좋네요. 그래서 캠프가 안 만들어지는 거 같아요. 다만 아쉬운거는 두시 이후만 가능해서 학원 열심히 보내면 아이는 시차적응이 빠르네요. 

ddolddoliya

2024-06-13 14:46:04

반대로 한국에서 제도적 빈틈을 이용해 방학동안 미국어학연수체험한다고 미국 학교에 잠깐 다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딱 정반대인 상황이죠. 소문이 나서 애들이 우르르 몰렸나 봅니다.

마찬가지로 언어도 잘 안통하는데 잠깐 체험만하고 갈 애들때문에 분위기 어수선해지는 바람에 그 이후 학교들이 안받아 주기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OffroadGP418

2024-06-13 15:53:16

달아주신 댓글들을 정독해보니 한국학교 / 선생님 / 한국학교 재학중인 학생들 각각의 고뇌와 부담이 이해가 가네요. 

저희집도 P2가 재작년에 아이데리고 한국으로 여름방학 하고 두달 정도 데리고 갔었는데 학교 다니면서 아이들 사귀고 놀이터서 같이 놀고 그러는걸 보니 너무 좋았었는데 

선생님은 왠지 모르게 부담스러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학교에서도 입학신청 받고 그러는데 약간 비협조적인.. 느낌이 들었는데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책상

2024-06-13 16:44:25

제가 교사라고 생각하고 대입해 보니, 

각 과목마다 진도라는 게 있고, 오늘 이 특정 수업은 바로 직전 수업까지의 내용이 연결된 내용의 다음인데

이 아이는 뭐가 뭔지 모른다, 언어적으로 일단 한국어를 이해해야 하는 것과, 별도의 모듈로 지식적인 면에서 컨티뉴엄이 아닌 갑자기 나타난 뭔가를 이해해야 한다

이 현상이 모든 과목에서 갑자기 일어난다

교사 입장에서는 모두를 같은 컨티뉴엄으로 끌고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무 것도 모르고 두 가지 싸움을 해야 하는 아이가 나타나서 과목마다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 

게다가, 계속 우리 반의 일원으로 성장할 아이가 아니라, 두 달 있다가 그냥 갈 아이다. 

데리고 갈 것이냐 (배려해야 함, 더 신경 써줘야 함, 혹시나 더 가르쳐야 할 가능성 존재, 시간과 노력을 과목별로 다 더 들여야 함)

버리고 원 페이스 대로 갈 것이냐 (아이가 다른 아이들 사이에서 고립되어 버림, 주변 아이들도 눈치 채고 그 긴장감 속에서 그 아이를 도울 것인지, 나도 신경 안쓰고 같이 안 어울릴 것인지의 선택을 해야 함)

두 달동안 교사의 노력이 두달 뒤에는 헛짓거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떠날 아이. 

 

그리고 요즘은 모둠 활동이 많은데, 모둠 활동 내에서 그 아이는 모두가 그냥 없는 존재로 두는 프리라이더/깍두기가 되든지, 아님 뭐라도 하려고 노력하는데 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든지, 그러겠죠. 

교사가 감당해야 되는 행정적인 노력들은 일단 차치하고 (교사들 근무 처우가 얼마나 안 좋은지는 익히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급여 문제도 그렇고요. 누가 돈 더 주는 거 아닌데 늘어나는 일은 엄청나겠죠)

 

비슷한 교직에 있다보니 감정 이입이 돼서 좀 날카롭게 써 봤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했구요. 또 한국에서 초등학교 다니는 제 조카들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게 되고, 교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들 입장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투현대디님 개인적으로 그럴 것이라기 보다, 일반적으로 이럴 가능성도 있다는 차원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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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t Card - Evolve bank had a data breach와 관련해서 이메일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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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인포트 2024-06-28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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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탑 과도기: 좋은 가성비 기계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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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entsPark 2024-06-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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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travel credit 연장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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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카드 개념이 없어서, 새로 만든 us bank connect 카드의 4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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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마일로 끊은 아시아나 티켓 좌석 배정이 UA 사이트에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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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마우스 2024-06-29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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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으로 타주거주 미국시민권자인데 18세이상 자녀 미국여권 아님 시민권증서발행(N-600)하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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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텔1997 2024-06-28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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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ba 하얏트-swim chairs and palapas 예약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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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씨~~ 2024-06-29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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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 - 해결!] AT&T Prepaid 플랜 페이먼트 오류 (모든 카드를 디클라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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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양갱방토 2024-06-28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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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작은 사고가 났을 경우 상대방이 보험쓰길 원하지 않으면 적절한 보상은 얼마일까요?

| 질문 13
행복한생활 2024-06-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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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엇 본보이 바운드리스 에서 리츠로 업그레이드 할때 숙박권?

| 질문-카드 8
Junsa898 2024-06-10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