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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기타]
나의 운전정보를 보험회사에 파는 앱들과 차들

Ambly | 2024.06.12 18:13:4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요즘 마일모아 게시판에서 차 보험료 인상에 대한 글들을 자주 보는거 같습니다. 보험료라는게 워낙 factor들이 많아 왜 보험료가 갑자기 올라가는지 정확히 알기는 힘들겠지만, 거론된 이유들 중엔: 평균 차값 인상, 차 수리비용 인상,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클레임률 증가, 난폭운전률 증가, 등등의 이유들을 봤습니다. 

 

하지만 내 보험료가 올라간게 위의 이유가 아닌, 내 개인 운전 데이타 때문이라고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지난 3월달 뉴욕타임즈에서 기사 나온 바로는 (Automakers are sharing consumers' driving behavior with insurance companies), 미국 차 회사 제네럴 모터스가 초 단위로 운전자들의 운행 기록을 모으고, 그 기록을 보험회사들에 팔아 결국 많은 운전자들의 보험료가 올라가거나 보험이 완전 취소되는 사례도 있었다합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괜찮은 보험료를 유지하고 있어서 타격이 크게 없을더러, 결국 개인 운행정보를 통해서 훨씬 더 personalized된 보험료를 만들수 있다면 제 개인한테는 나쁜 deal은 아니지만, 이게 운전자들의 explicit consent 없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게 굉장히 언짢네요. 그리고 GM외의 현대, 스바루, 기아, 혼다, 토요다 등등의 많은 회사들도 어느 정도 운행기록을 모으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data sharing opt-in을 해도 이런 정보가 자기한테 어떻게 해가 될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죠. 사실 제 차도 일단 문을 열면 화면에 데이타 쉐어링 어쩌고 저쩌고 뜨는데, 프라이버시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는 이게 어떤 데이타인지도 모르고 그냥 "off"로 세팅했습니다. 

 

이 기사가 뜨고나서 많은 GM 차주들이 소송을 건 상태입니다만, 혹시 마모 회원님들 중에서 GM 차나 다른 internet connected 차량을 소유하고 계신다면 데이타 세팅을 한번 체크하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6월 9일 타임즈 기사 Is your driving being secretly scored? 에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앱을 통해 운행정보가 추적이 되고, 이 정보 또한 보험회사에 팔린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앱들 (Life360, MyRadar, GasBuddy) 중에 life360는 저도 몇년 동안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는 앱이라서 정말 놀랍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이 앱은 위치 추적을 해서, P2가 어디있는지 실시간으로 볼수있어서, 퇴근길에 잘 오고있나, 혹은 장거리 운전할때 잘 가고있나 체크하면서 거의 매일 쓰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바로 세팅에 들어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Do not sell or share my personal information 항목이 따로 있고, 저는 이게 켜져있어서 바로 오프로 바꿨습니다. 

 

요즘 다시금 느낀점이, 개인 데이타는 정말 어디서 어떻게 모이는지 모르고, 이게 나한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것이라... 조금 섬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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