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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팁 통을 훔쳐가는 놈.놈.놈들....

calypso, 2024-06-14 10: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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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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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소 자극적입니다. 

사연인 즉, 가게 캐쉬레지스터 옆에 팁 통을 놔두었습니다. 두 군데니 두 곳에..

근데 이게 일 년에 한 번씩 돈을 꺼내가는 놈, 통째로 들고 튀는 놈 등이 있어서 cctv 카메라에서 찍힌 장면을 사진으로 뽑아놨는데 유독 팁통을 훔쳐간 한 놈이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나타나서 또 그 짓을 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드디어 오늘도 와서 제가 한마디 했죠.

 

나:  너 여기 오지 말라고 했다. 넌 이가게 출입금지야.

놈:  나 돈 있어. 주문할 거야.

나: 난 너한테 여기 오지 말라고 이미 이야기했다. 그러니 못 판다. (도둑질한 사진 보여주면서) 너 사진 여기 카운터에 붙여 놓고 모든 사람에게 알리겠다.

 

그러니 슬그머니 나가버리더군요.

 

사건의 원인은 저 팁 통을 한동안 없애버렸는데 손님들이 자꾸 팁 통 어디 있냐? 묻고 설명하기도 입이 아프고 또 종원원들한테 가는 팁을 왜 내가 마다할까? 하는 생각에 다시 원위치 시켰는데....ㅠㅠ

 

팁 통 훔쳐간 저 놈 사진을 카운터에 붙여놓을까? 하고 생각도 여러번 했는데 괜히 손님들한테 부정적 이미지를 혹시 줄까 봐 그러지도 못하고 또 Sue의 나라에서 법적으로 괜찮은지도 모르겠고...(참고로 여기 메릴랜드)

그냥 속풀이 할 때 없어서 사랑방 같은 마모에서 아침부터 주저리 넋두리 해봅니다. ㅋ.

28 댓글

강풍호

2024-06-14 11:22:07

가주에서 제 지인이 뷰티샵하고 있는데 가끔 가보면 물건 훔쳐갔던 사람들 사진 수십장을 문 앞에다 붙여놨더군요.

calypso

2024-06-14 11:55:15

험악한(?) 동네 방문해보면 그런 가게가 더러 있더라구요...

calypso

2024-06-14 14:25:20

구글 찾아보니 불법이라는 것 같은데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Is it legal to post pictures of suspected shoplifters?

 

No, there is no legal or reputable website where major stores can publicly post pictures or descriptions of suspected shoplifters. This practice is illegal in most countries due to privacy concerns and the potential for mistaken identity.2024. 1. 8.

만명피더

2024-06-14 11:44:28

방법이 없나 궁금해서 찾아보다 이거 보고 좀 기발해서 피식 했습니다 ㅋ
IMG_4394.jpeg

calypso

2024-06-14 11:55:44

재밌네요..ㅎ

지지복숭아

2024-06-14 12:46:13

ㅋㅋㅋ저같이 clumsy한 손님이 돈 똑바로 못넣고 팔꿈치로 치면 ㅠㅋㅋ

ddolddoliya

2024-06-14 11:47:19

팁자가 아니라 팁드럼통이면 못훔쳐갈...크흠 죄송합니다.

calypso

2024-06-14 11:56:18

그럼 여러 놈이 한꺼번에 달려들지도...ㅋ

하와이안거북이

2024-06-14 12:42:22

그거 언제 다 채우나요 ㅠㅠ

으리으리

2024-06-14 12:07:32

팁 통의 입구를 약간 좁게해서 쉽게 꺼내지 못하게 하고, 팁 통의 아랫부분에 카운터에 부착하는 뚜껑이 있어 통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걸 쓰는게 어떨까요?

 

검색하니까 뭔가 제 생각대로인 아이템이 있는듯요?

 

TableCraft #812 Tip Jar with Removable Anti Theft Bottom - Pack of 2 pcs https://a.co/d/9IxHA6M

calypso

2024-06-14 14:12:58

제가 입구가 좁은 병을 사용해 봤는데요 그 큰 손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지폐를 쏙 빼고 가더군요. 핀 셑을 갖고 다니는지는 몰라도....

Bhalral

2024-06-14 14:49:11

저희 가게도 샵리프팅 때문에 여러번 신고했었는데요. 경찰한테 물어보니 너네 프라퍼티에 있는 카메라에 찍힌거니 포스트 해도 된다네요. 큼지막하게 출력해서 붙이래요. 

저희 동네는 지페랑 동전만 들어갈 거 같은 틈이 있는 팁통을 와이어로 묶어놓더군요.

calypso

2024-06-15 06:08:28

고민해 볼 상황이네요. 어제부터 여긴 방학이라서 10대들이 거리를 방황하기 시작하네요. ㅠㅠ

소비요정

2024-06-14 14:59:44

카운터에 우체통처럼 설치 하면 어떨까요? 입구(주둥이)는 카운터 밖으로 나와있는데, 돈은 카운터 뒤로, 밑에 있는 박스 같은데에 모이게 하는 걸로.. 

calypso

2024-06-15 06:05:38

재미있는 아이디어네요. ㅋ

당첨왕

2024-06-14 15:03:22

칼립소님 정멀 황당하시고 짜증나셨겠어요. 그러고선 뻔뻔하게 다시 찾아오다니요. 근데 걱정되서 한마디 드리자면 미국에선 그렇게 대면하면 오히려 큰 일 날거 같아요 ㅠ 혹여 나중에 해코지나 영업하고 계신 곳에 리뷰를 안 좋게 쓸까봐요. 

calypso

2024-06-14 15:34:13

염려 감사합니다. 볼티모어는 미국에서 범죄율 손가락 꼽히는 도시죠. 저는 그냥 제가 할 말은 다 합니다. 어떨 때는 서로 큰 소리 내고 말싸움하죠.. 마약상 우두머리급 되는 녀석들은 고분고분 말 잘 듣는데 꼭 잔챙이들..그냥 남에게 위화감 조성하기 위해 머리에 문신하고 눈 밑에 눈물 문신 몇 개씩 하고 (이게 사람을 죽인 수 만큼 눈물 문신을 한다고 하는데...밑거나 말거나..)..그런 사람들이 구글 리뷰는 관심이 없을것 같고요...그래서 그런지 오시는 손님들 중 다수는 너희 구글 평판이 너무 좋아서 왔다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 모토가 방탄막 없이 장사하자! 입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제가 지역 국회의원 출마하면 따논 당상이라..ㅋ 

김미동생

2024-06-15 17:20:25

볼티모어에서 잔챙이라고 하지만 갱스터랑 맞다이(?)를 하시다니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항상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기다림

2024-06-14 17:36:54

저도 장사하는 사람으로 한번 팁통 잊어버려서 황당했어요. 가계 닫을때 아래쪽에 집에 넣고 가요. 종업원들도 자기돈안데 좀 지켜봐야지 이것도 주인이 다 관리 하니...ㅠㅠ

calypso

2024-06-15 06:02:57

이거 관리 여간 귀찮이즘...성질 같아서는 없애 버렸으면 딱 좋은데 ...좌우지간 팀 문화 없는 한국이 좋아요~~

보처

2024-06-14 18:03:54

아이고 선배님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 화이팅입니다!

calypso

2024-06-15 06:00:29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옥 같은 정보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솔담

2024-06-15 09:19:50

캐쉬로 페이하면서 돈이 약간 부족하다면서 팁통에서 돈 꺼내서 페이하는 놈들도 있어요 ㅎㅎ

카운터에서 주문하는척 메뉴판을 팁통으로 감싸고 이거뭐냐 저거뭐냐 하면서 주인어른의 시선을 교란한뒤 결국 나가버렸는데 헙~그 사이에 수북했던 달러 빌들이 싹 사라져버렸더군요 

이후에 아이스버킷처럼 무겁고 저금통처럼 쉽게 뺄수없는 통을 가져다 놓으시는걸 보았습니다

팁통을 없앴더니..몇몇 손님은 팁통 없냐고 물으시고 미국에서 팁문화가 있는건데 왜 없냐고 반문하시더래요. 

칼립소님 화이팅 입니다 돈 많이 버시고 마일도 많이 모으시는걸로 복 받으실 겁니다

calypso

2024-06-15 09:44:35

네..이런 인간 유형들 꼭 있습니다. 귀찮아서 잔돈 담에 갖고 오라고 말은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돈 갖고 오는 그런 사람 한명도 못봤고 심지어는 음식을 다 만들어 놨는데 어디 썩어빠진 카드 갖고 와서 결제한다고 난리 부르스...카드가 전혀 먹히지도 않고...참 난감하죠. 한번은 음식 버리기 아까워서 속는 셈치고 내일 갖고 와라! 하고 보내면 갈때는 프로미스! 하면서 가지만 결국은 ... 힘든 이민 생활 다들 부자되세요~

Jung

2024-06-15 10:33:15

와... 세상에 별.... 이상한 사람들이 있군요.....  

calypso

2024-06-15 11:18:21

가끔 제 자신이 비정상 인간인지 착각 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은 게 미국인 것 같습니다. 또 이상한 일이 일어 날 때마다 전 미국 손님들에게 "이게 어메리카!" 하고 말합니다.

 

비정상 손님들 보면

가격이 얼마다 하고 알려 줬으면 손에 갖고 있는 돈을 내주면 될 텐데 자기 손에 있는 고무줄로 묶은 돈뭉치를 처음부터 다 세어보고 나서야 음식값을 지불합니다...뭔 돈 자랑질?? 

또 이런 유형의 인간들은 자기 돈이 아까워서 옆에서 음식 기다리는 다른 손님한테 돈 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5.40전 나왔으면 다른 손님한테 40전 달라고....헐..이건 뭔 놀부 할배??

 

Jung

2024-06-16 19:54:26

완전 정상이십니다. 진상은 적당히 상대하시면서 보내세요

기다림

2024-06-17 08:14:25

저도 큰몰안에 식당하나 하는데 휴지달라 빨대 좀 달라...ㅛㅛ

 

심지어 free food 없냐? 이런 놈도 있어요. 

 

흙퍼다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렌트비 내고 하는데...

 

excuse me하고 달라고 하면 휴지 몇장 못주겠어요. 와서 말도 없이 지꺼인냥 한웅큼씩 집어가고 간장 소스 페킷도 한웅큼씩 집어가면 가서 잡아서 내려놓으라고 하고 싶을때가 많아요. ㅠㅠ

 

반대로 바닥도 청소해주고 지나가다가 쓰레기 버리러 가는데 자기가 버려주겠다고 하는 친구는 음료수도 그냥 주고 해요. 서로 도와주니 감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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