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에서 멀지않은 곳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어서 갔는데, 바로 옆에 심슨에서 보던 거대한 굴뚝이 2개 보이네요.. 설마.. 화력발전소 굴뚝이 저렇게 거대하진 않을텐데.. 하며 찾아보니 원자력 발전소네요.. 필리에서도 한시간정도 거리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는게 놀랍고.. 집에서 운전해 가보니 40분거리에 있는 거네요.
안전하겠죠? 멀지않은곳에 한인들도 꽤 사는데.. 별 걱정안하며 사는거 보면 괜찮을거 같긴한데.. 한번 사고 나면 어찌 될지 모르니 걱정이 됩니다. 바다옆에 안짓고 왜 내륙에다 지었는지.. 냉각수로 쓰는 물은 충분히 있는건지.. 얼마전에 가까운 뉴저지 지진일어났는데 거긴 안전한지.. 참.. 모를땐 잘 살았는데 알고나니 걱정이 하나 생겼네요.
동부나 중부에는 흔히 있는 발전소 입니다. 여기 지도에 보면 어디에 있는지 다 나와 있고요, https://www.nrc.gov/reactors/operating/map-power-reactors.html
PA에 원전이 5개가 있고 스마일섬 원전 사고가 79년도에 크게 발생했었습니다. 아래는 스마일섬 사고 관련이고 이거 관련 넷플릭스 다큐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Three_Mile_Island_Nuclear_Generating_Station
저도 스마일섬 원전 사고애기는 들었는데.. 섬이라서 동부 바닷가 쪽인줄 알았는데, 주도인 해리스버그 근처 강에 있었네요..
--; 이거야말로 AYOR 끝판왕이군요
사실 원자력 발전소보다 화력 발전소 근처에 사시는게 건강에는 훨씬 안좋습니다.. 다만 원자력은 항공 사고와 마찬가지로 워낙 모 아니면 도가 될 수 있는지라..
저도 화력발전소에서 태우는 연료에 방사성 물질등이 많이들어 있어서 원자력발전소 근처에 사는 것 보다 훨씬 건강에 안좋다고 들었네요.
근데 저렇게 가까이(?) 있으면 전기비같은거 할인해주나요?
할인이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2000SQ 사이즈 집에서 매달 백불정도 냅니다.
저라면 근처에 원전있으면 머어얼리 이사갑니다.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고 해도, 내가 있을때 폭발하면 백프로 잖아요. 후쿠시마 분들도 그 작은 확률에 걸려서 백프로 고통받고 있잖아요.
40분 거리라면 저같으면 신경 안쓰고 살겠습니다. 실제 risk와 개인이 느끼는 perceived risk의 차이를 인지하고 결정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원전 사고 날 확률이 0%는 아니지만....우리가 사용하는 것들 중에서 100% 안전한 것은 거의 없으니까요. 살면서 어느 정도의 위험은 감수하면서 사는 거죠. 비행기가 추락사고 날 확률이 0%는 아니지만 우리 마일 열심히 모아서 그 마일로 비행기 타고 다니잖아요.
댓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