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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온다는 것

복숭아, 2024-06-16 05: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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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댓글을 닫으려다 깜빡하고 글을 올렸네요..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어 이렇게 남깁니다.

 

사실 엄빠가 저 말고 (ㅎㅎ) 아기가 힘드니까 작년부터 오지 말랬거든요.

그리고 시차적응 때문에 고생하는 아기들을 보자니 - 특히 생후 7주 된 둘째 - 저는 정말 민폐만 끼치고 애들은 고생만 하고 참 제가 한심하더라고요.

제 욕심으로 오는건데 결국은 부모님 일만 더 시키고 애들은 고생만 시키고..

 

그렇지만 많은 분들 말씀대로

엄빠가 아기들과 시간을 보낼때 제일 크게 웃고 행복해하시는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태어나 제일 크게 한 효도가 저희 아이들이라 생각할 정도로요.

 

다음엔 면허도 가져오고 저도 좀더 능동적으로 집안일도 하고 해야겠습니다.

내일 장례식이랑 발인 간다고 우겨서 가기로 했습니다.

할아버지 잘 보내드리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 7월 초에 한국에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위독해지셔서 당일 밤 12시 대한항공 비행기를 끊어 엊그제 한국에 왔습니다.

마모 귀인님과 마모가 아니었다면 한사람당 3천불씩 9천불 내고 왔을텐데,

심지어 밤비행기를 마일리지로 3장, 탑승 12시간 전 발권해서 아기 둘 데리고 무사히 왔습니다.

마모 귀인님과 마모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차로 아이들과 고생하다

오늘 아침 할아버지 뵈러 가는 길에 90세로 소천하셨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편해보이시는 할아버지께 인사 드릴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저희 엄마가 제 외조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지은 그 요양원에서,

할머니 옆에서, 편히 돌아가셨다고 해요.

두분 다 10년 넘게 거동도 식사도 못하시고 아프시고 그렇게 견뎌오셨는데, 

이제 아프지 않고 편히 쉬실거라 믿어요.

 

한국은 옛적부터 더이상 제 집이 아니라고 오면 불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제 첫째를 낳으며 부모님께 더 효도하고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3년 연속 한국에 왔는데

그게 사실은 저의 불효였음을 이제야 깨닫네요.

 

제가 한국에 온다하면 아빠와 할머니는 집을 정리하시고 아기들 용품들을 준비하시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시고

설거지거리 빨래거리 늘어나고 제 밥 아기밥 챙겨줘야하고

제가 한국 운전면허가 없어 엄마아빠가 운전해주시고

이젠 아이가 둘이니 틈나면 엄빠가 하나 봐주고

이게 다 민폐라는걸 저는 이제야 알았어요.

엄마가 장례식 준비로 바빠서 저를 못챙겨주니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그냥 와서 민폐만 끼치는 불효녀네요.

 

첫째 어린이집도 아빠가 다 전화돌려주고

등하원도 제가 걸어서 시키겠다니 힘들어서 안된다고

엄빠가 해주겠다 그러시고

할아버지 장례식 및 발인도 애 둘 데리고 어딜 오냐고 오지마라고 하는게

설거지 하지말고 얼른 자라고 하는게

부모님의 배려이자 사랑인걸 알면서도

그저 민폐덩어리같아 너무 불편하고 죄송하고 제가 한심하고 그러네요.

 

정말 몇년간 애들 좀 클때까진 안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정말 제 집은 미국이네요...

52 댓글

마일모아

2024-06-16 05:56:37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모님이 복숭아님과 손주들에게 해주시는 것은 정말 좋아서 해주시는 거에요. 민폐다, 불효녀다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많이 힘드신 하루 하루겠지만 부모님 잘 위로해 드리고 한국 일정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아날로그

2024-06-16 06:48:1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모님께 민폐는 민폐인데 그럴 수록 더 자주 가세요. 저도 코로나 영주권 땜에 6년 간 못가다가 이제 매년 가는데요. 부모님이 저 온다고 하면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아파트 앞에서 기더리세요. 가면 매끼 손수 해주시구요. 떠날때면 그게 힘든데 저도 나이먹어 가면서 부모님 만큼 제가 더 속상하구요. 그래도 나중에 후회 안 하려고 매년 찾아뵈려구요. 갈때마다 미국서 영양제 사다드리구요. 부모님 한살이라도 더 젊으실 때 여행도 모시구 가려구요. 부모님 생각하신다면 최대한 자주 가세요.

작은누나

2024-06-16 07:04:5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복숭아님과 손주들이 같이 있어주는게 부모님께는 위로가 될거에요. 마음이 힘들고 공허해질때 예쁜 손주들 보면 힘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민폐라는 생각 하지 마시고 더더 부모님께 사랑 많이 드리고 오세요. 

올랜도마스터

2024-06-16 07:06:55

하늘의 위로가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 어머니도 3개월 저희 육아와 생활을 도와주고 계시는데,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할 때마다, 대답하십니다. 이거 희생아니라고 좋아서 하는거라고. 
더 감사한 마음으로 밝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 보여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실거에요! 

정혜원

2024-06-16 07:20:5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민폐가 아니고 기쁨입니다 

하아안

2024-06-16 07:38:53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오히려 아쉬움 달래시려고 거꾸로 저희 갈때되면 우리들 오면 오히려 민폐라고 갈때 되면 억지로 좋아하시는데요 (아니고 실제로 그렇다면 저도 불효자...)

아마 한살이라도 어릴때 자주 가는게 부모님도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애도 부모님도 박장대소하는걸 매일 여러번 봐서 더 좋았네요

 

제가 비슷한 처지로, 위독하다 하셔서 한국 왔다가 귀국할때가 다 돼서 성수기 시즌에 금방 다시 와야할것 같은데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비행기표 끊을때 팁같은게 있었으면 공유 가능하실까요?

복숭아

2024-06-16 13:02:47

팁이랄게 없는게 그냥 운이 좋게 대한항공 마일 자리가 있었어요, 그래서 가족 마일리지 끌어모아 샀습니다.

아직 원래 티켓인 에어캐나다로 산 아시아나도 캔슬해야하는데 캔슬 피 웨이버 해주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ㅠㅠ

EY

2024-06-16 07:45:04

삼가 할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는 더는 아픔없이 복숭아님 말씀처럼 편하게 쉬실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복숭아님, 부모에게는 절대 민폐는 아닐겁니다. 사랑하는 딸과 손주가 오는데 그 어느 누구가 싫다 하겠으며 귀찮다 하겠습니까?

부모님 건강하실 때, 더 많이 찾아뵙고 더 자주 얼굴 보여드리는 것이 부모님께 더 행복을 드리는게 아닐까요?

미국서 행복하시고 밝은 모습 보여주세요 ^^

nysky

2024-06-16 08:01:5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쁜와중에 마음은 좀 불편하시겠지만, 그래도 부모님도 옆에 계주셔서 큰 힘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잘 위로해주시고, 가족들과 잘 보내시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거기가보자

2024-06-16 08:04:4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복숭아님, 아직 애들이 어려서 별로 느끼지 못하셨겠을지도 모르지만 자식이 잊지 않고 찾아오는 것 같은 기쁨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오죽하면 손주들은 올때 제일 기쁘고 갈때 더 기쁘다고 하겠어요? 1년 내내 기다리는 마음과 그러나 그 어리고 활발한 애들이 몰려오면 얼마나 물리적으로 힘든가하는 현실을 한 문장에 넣은 거죠. 평생 내리사랑이죠. 화이팅하시고요! 

Oneshot

2024-06-16 08:28:5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어릴때 장기투숙하면 부모님도 힘드시죠. 그래도 장모님이 돌아가실때 아이를 찾으신거보면 더 못보여 드린게 죄송합니다. 아이가 있으면 웃을일이 많아져서 힘들어도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매년 여름에 한두달은 나가려고 합니다.

남쪽

2024-06-16 08:36:04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파노

2024-06-16 08:43: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 마음을 충분히 가지실수 있지만, 부모님들이 진심 행복해 하셨을겁니다.

최근에 한국으로 2주간 휴가를 다녀왔는데, 부모님이 지난 몇년동안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으셨다는 말과 8월말에 한국을 가는 손녀를 손꼽아 기다리신 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죄송하고 돌아가시기 전에 무리를 해서라도 더 자주 찾아뵈야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짱꾸찡꾸

2024-06-16 08:47: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도 잘 지켜주시리라 생각을 합니다. 좋은 생각많이 하시고 남은 기간 마음 잘 추스리셔서 정리 잘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항상고점매수

2024-06-16 08:51:3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만폐 아닙니다.  그개 효도라고 생각해요

루시아

2024-06-16 10:20:3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복숭아님이 사랑 많이 받으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매년 한국에 갔지만 부모님께 그런 대우 하나도 못받은...  운전면허는 한국 들어가실때 AAA 에 가서 국제면허증 받으시면 한국에서 운전하실수 있어요.   애들 어릴때 자주 가세요.  애들 크면 가고 싶어도 못가요.   매일매일 손주들 생각하시는 부모님이신데 민폐라니요.

골드마인

2024-06-16 10:33:3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복숭아님 절대 민폐 아닙니다. 그게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무리를 해서라도 1년에 1번 이상 한국에 들어가려고 하고 전화도 최대한 자주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전화통화만으로 정말 좋아하십니다. 

에타

2024-06-16 10:50:4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모님 상심이 크실텐데 복숭아님이 옆에서 잘 위로해주실거에요. 한말씀드리면 절대로 민폐아닙니다. 1년중 길어아 2-3주 남짓 보는건데 이러면서 손녀들과 시간 보내시는것이죠. 제가 경험해보니 오히려 몇년동안 한국 안가면 더 아쉬워하실거에요. 우선 아이들은 만3세 근처만 되면 장기간 비행기 잘 타더라구요. 내년에는 훨씬 더 편하실거에요.

49er

2024-06-16 11:03:5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긍정왕

2024-06-16 11:19:5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모님께서 당연히 몸은 힘드시고 피곤하셨겠지만, 가족들이랑 있는 그 시간이 마음은 너무 기쁘고 행복하셨을겁니다. 

사벌찬

2024-06-16 11:23:5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Londonbridge

2024-06-16 11:32: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모님은 피곤하시겠지만 그게 부모님의 행복이실거에요. 기회되면 자주 찾아뵈셔야죠. 

빨간구름

2024-06-16 11:35: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제가 부모님의 입장이라면 딸래미가 오면 바빠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사나이유디티

2024-06-16 11:42: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모님은 전혀 불효라고 생각지 않으실거예요. 아이 용품 하나 하나 준비하시면서 손주 생각에 외려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라이트닝

2024-06-16 11:45:27

삼가 고인의 병복을 빕니다.
그래도 자주 찾아뵙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해요.

화양연화

2024-06-16 12:34:5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을 읽다 저희 부모님생각이 많이 나면서 갑자기 뭉클해졌어요. 아빠는 아직 현직이시고 엄마는 가정주부시지만 매일의 바쁜삶이 있으세요. 그런데 제가 한국가는 일정만 정해지고, 도착한뒤는 모든걸 다 제 위주로 맞춰주세요. 제가 차가 필요할때면 아빠는 말도없이 조용히 그날아침 차를 두고 버스로 출근하시고, 제가 먹고싶은걸 얘기하면 아침잠 많은 엄마는 새벽장을 봐와서 요리를 해주세요. 그리곤 다시 미국을 갈때면 언제다시오나 기다리시구요. 최근에 한국갔을때 어느날밤에 문득 저도 불효다, 민폐다 싶더라구요. 나이드신 부모님 힘들게만 하고 나는 아무것도 도움이 안되는거 같구요. 근데 부모님하고 얘기하다보면 그게 아니래요. 저한테 해줄수 있어서, 같이 먹고 얘기하고, 함께 할수 있어서 행복하다 하셨어요. 

 

민폐 아니예요. 만질수 있고 볼수 있는 지금, 감사하다 행복하다 표현해주시는게 부모님께 효도하는걸꺼예요!  

쏘왓

2024-06-16 14:44:22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할아버지 잘 보내드리시고 부모님과 남은 시간 잘 보내고 돌아오세요.

몸은 분주하시겠지만 복숭아님과 아이들 보실 때마다 행복하실거예요 평소에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해드리는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효도같아요.

된장찌개

2024-06-16 15:29:5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민폐니 미안함보다 방문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해외에 살다보면 어쩔수 없는 부분들이 많기도 한데 하나하나 다 따질수도 없구요. 정 신경쓰이면 자주 방문하셔서 좋은 시간을 보내시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꿈꾸는소년

2024-06-16 15:55:1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매번하고 있고 이에 많이 공감합니다. 시차적응에 아이들 둘 다 새로운 환경에서 돌보는게 보통일이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은 하루하루 크고 있고 한국에 매년가서 부모님께서 아이들 커가는 과정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아이들에게도 매년 한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리마인드 해주고 싶고요. 물론 힘들지만요. 마일모아 덕분에 매년 한국을 부담없이 갈 수 있게 마일을 모아서 쓸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부모님께도 민폐이긴 하지만 마일과 FHR로 서울에서 호캉스도 시켜드리고 제가 할수 있는걸 해드리려고요. 아이들이 크면 동남아 여행이나 주변 나라 여행을 부모님과 함께 하려고요.

밀라와함께

2024-06-16 17:07:13

복숭아님 ㅠ 할아버님 잘 보내드리고 천천히 한국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저희가 미국에 살면서 부모님 보는 시간이 제한적이잖아요. 부모님은 절대 복숭아님이 생각하는 마음 없을 거예요. 제가 부모가 돼보니 알겠어요. 다른 생각 마시고, 천천히 좋은 추억 만들고 오세요. 할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에반

2024-06-16 19:53:51

멀리서 기도드립니다 복숭아누님

 

애기 데리고 한국 갈때마다 저도 비슷하게 느꼈던 딜레마인데, 그 힘듦 또한 기쁨이다 라고 말씀하신 부모님 얘기를 듣고보니 어느정도 생각이 정리 되더라구요. 편안한 마음으로 할아버님 잘 보내드리시고, 예쁜 아이들 부모님께 실컷 보여드리다 오세요

흥케이오케이

2024-06-16 20:03:47

우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매 년 아이 데리고 한국에 가서 한 달반~두 달정도 지내다 와요. 따로 숙소 잡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 댁에 비비다 오지요.

제 생각만 한다면.. 사실 부모님도 좀 귀찮긴 하실텐데 그래봐야 일 년 중 두 달이니.. 그 정도는 좀 정신없이 보내셔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ㅋㅋ

또 아이와 부모님도 애가 어릴 때부터 친해져야 나이먹어도 조부모가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릴 때 자주 못 보다가 크면서 조부모님 댁에 간다면 애가 과연 좋아할까.. 아닐거거든요. 애가 할머니 할아버지 만났는데 너무 어색해하면 좀 슬플거 같아요. 전 애가 클수록 더 친밀감 갖고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해줬으면 해서 매년 가요. 어색해지는 한국말 잊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덤이구요.  

전설따라

2024-06-16 21:25:21

복숭아님, 할아버님 잘 보내드리고 계시지요?

좋은곳에서 펀히 계실거예요.  일정 잘 마치시길요.

 

제가 할머니가 되고 보니, 이건 뭐 무조건적인 사랑이 생깁디다.

하도 주책이라해서 웃는것을 참으려고 무진장 애를 써도 저절로 터지는 웃음을 5분이상 못 버텨요.

부모님께는 복숭아님의 이번 방문으로 쌓은 추억이 양식일거예요.

아무 염려 마시고 푸욱 기대며 지내세요.

 

Finrod

2024-06-16 23:03:4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구별하숙생

2024-06-16 23:10: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잘 마무리하고 돌아오세요. 

ehdtkqorl123

2024-06-17 00:08:0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ashmoney

2024-06-17 03:22:1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작년에 할머니가 갑자기 안 좋아지셔서 급하게 아기랑 한국 들어간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다행히 할머니가 저희 아기 보고 돌아가셨어요. 할아버지가 복숭아님 오시는거 알고 마음 편하게 가셨을 것 같아요. 가족들과 마음껏 슬퍼하시고 그리워하시고 한국 생활도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

blu

2024-06-17 06:09:53

할아버지 잘 보내드리시고 가족분들께 위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딸과 손주들과 보내시는 시간이 부모님께는 더없는 기쁨이실 것 같네요. 자주 찾아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닷가비행기

2024-06-17 08:57:5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은 마음이 많이 쓰이겠지만 부모님들께 손주들은 정말 큰 행복입니다. 

Boba

2024-06-17 10:10:46

둘째가 7주라면 복숭아님도 지금 몸이 다 완전히 회복 되지도 않았을텐데...ㅜㅜ 애 둘 데리고 이렇게 먼 길 달려와 준 딸 보는 것만으로 부모님께 큰 위로와 힘이 될 거에요.

 

전 멀리 사는게 불효라 느껴져서 기회가 된다면 손주 최대한 자주 보여드리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라고 생각해요. 무거운 마음은 조금 내려두시고 부모님과의 소중한 시간을 즐기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할아버님 잘 보내드리고 부모님과 예쁜 아기들 사진, 비디오 많이많이 찍어드리고 오세요 복숭아님~

어떤날

2024-06-17 10:34:32

할아버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출산 축하드리고요. 아마 부모님께서는 딸이 제대로 조리도 못 마치고 왔다고 생각하셔서 더 그렇게 하시는 것일지도 몰라요.

그맘때 아기는 하루하루가 다르니, 그 이쁜 모습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도 부모님께서는 만족하실 수도 있어요.

계시는 동안 부모님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세요.

싱가폴

2024-06-17 13:12:32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할아버님도 이제 편안하실 겁니다. 남은 시간 부모님이랑 의미있는 시간 보내고 오세요. 

모던파더

2024-06-17 13:25:03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부모님께 고생시켰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같은 시기 같은마음이였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더 보고 싶어하시고 아쉬워하시더라구요. 일정 잘 마무리하시고 돌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SAN

2024-06-17 13:34:08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손주들은 오면 좋고, 가면 더 좋다고 하지요.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손주들이 오면 좋다'는 겁니다.

아이 낳고 친정이든 시댁이든 가면 불편하고 민폐 덩어리가 되는거 같아 불편하시죠. 저도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그래도 손주들 보고 싶어하는 부모님들 덕에 저도 한국 자주 갔어요.

그러면서 부모님들이 아이들 힘든데도 노구의 몸을 이끌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이뻐해 주시면 그게 감사해서 저도 내 부모가 아닌 P2의 부모님임에도 진심으로 좋아하고 따르게 되더군요. 이런 과정을 통해 가족이 되는 것 같아요. 

 

아버님 잘 보내 드리고, 살아 생전에 한 번이라도 더 손주 얼굴 보여주셨으니, 그것으로 위안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porsche

2024-06-17 16:44:0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주 한국 들어가는게 효도 입니다. 잘하셨어요

시선차이

2024-06-17 17:29:26

삼가 할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쭈욱

2024-06-17 17:32:51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rodigy

2024-06-17 17:53:3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p2가 그런 소리 자꾸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여러번 얘기했어요. 심지어 양가에서도 다 괜찮다는데 그 소리를 계속 하더라구요. 나 때문에 민폐다 등등. 가 있는 동안의 시간 1분, 1초를 소중하게 사용하세요.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구요. 나중에 그것도 없으면 더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 일 모르는거고 우리 부모님께서 언제까지 젊지 않으십니다.  

actch

2024-06-17 19:50:11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노부부

2024-06-17 22:59:41

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둘째가 7주 밖에 안 되었다니, 복숭아님도 많이 힘드실텐데 아기 둘과 힘든 방문을 하셨군요. 

부모님께서 따님과 손주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으시고 계시니, 절대 민폐라고 생각 안 하시고 너무 기뻐하실 것 같아요.

할아버지 잘 보내드리고, 또 부모님과 좋은 시간 갖으십시오. 

포틀

2024-06-18 04:31:04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토닥토닥. 가만히 안아드리고 싶네요. 

physi

2024-06-18 10:33:11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출산하신지 얼마 안되 그냥 집에서 육아하시기도 많이 힘든 시기실텐데, 한국에서 장례치루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할아버님 잘 보내드리시고, 잘 추스리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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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1-02-14 8268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3294
new 15409

아내의 솔로 생일 코스 추천

| 잡담 9
엔성 2024-06-26 1075
updated 15408

마일게임 개악? 비자와 마스터 카드 사용시 소매점들이 추가 요금을 부과할수도

| 잡담 56
Tristate 2024-03-26 3937
updated 15407

[잡담] 점점 올라가는 미국 인터넷 비용

| 잡담 50
다반향초 2024-06-25 4364
updated 15406

Judge 하지 마! 귓구멍에 공구리를 치자!

| 잡담 11
달라스초이 2024-06-25 2312
updated 15405

전기차 리스 월 200불대 2024 아이오닉5

| 잡담 32
아보카도빵 2024-05-08 7749
updated 15404

기간 한정? 연회비 없는 마이너 카드 추천 (us bank altitude connect & nfcu cash rewards)

| 잡담 22
2n2y 2024-06-19 2415
updated 15403

유튜브 보고 따라 만든 야외용 숯불 불판 테이블

| 잡담 17
  • file
도매니저 2022-12-07 5146
updated 15402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511
  • file
shilph 2020-09-02 78686
  15401

Newark 공항 시큐리티에 새 스캐닝 기계가 도입되는군요

| 잡담 5
초보눈팅 2024-06-25 1020
  15400

[사진 로딩 주의] 콜로라도 1달 생활

| 잡담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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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개골 2021-12-28 6237
  15399

DoD Employee로 한국에서 살때 장단점 몇가지

| 잡담 26
Wolfy 2024-06-18 4021
  15398

삼성 갤럭시 플립5 bezel 이 부러졌는데 혹시 다른분들은 괜찮나요?

| 잡담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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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2024-06-15 2191
  15397

[크보: 김도영] 어쩌면 이종범 이후로 우주스타가 탄생한지도 모르겠네요

| 잡담 16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4-25 4097
  15396

좋은 변기 소개 (Glacier-Bay Power Flush)

| 잡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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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 2024-03-13 2671
  15395

체크를 스토어에서 실제 금액 다 쓰고 또 디파짓을!

| 잡담 12
태양의후예 2024-06-20 2070
  1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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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 3
goldie 2024-06-18 1927
  15393

민트모바일 $15 리퍼럴 릴레이

| 잡담 93
simpsonull 2021-02-12 9036
  15392

한국과 일본 여행 후 간단 후기

| 잡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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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moo 2024-06-16 2838
  15391

(추가 - 화물분사하네요)누구를 위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일까요

| 잡담 56
rmc 2023-11-01 8101
  15390

사심담긴 글) 한식에 대한 수요는 있는데 한국음식은 많이 없는 동네들

| 잡담 12
루리리 2024-06-18 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