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한국과 일본 여행 후 간단 후기

doomoo, 2024-06-16 13:48:03

조회 수
2870
추천 수
0

지난 한달 동안 일본 2주 한국 2주 여행을 마치고 어제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본은 처음이었고 한국과 비슷하면서 약간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생각나는게 몇가지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1. 일본 사람들 정말 친절하더군요. 엘리베이터 내에서는 물론이거니와 길을 걷다가 마주칠 때 항상 양보하는 것 인상적이었습니다. 지하철 타고내릴 때도 마찬가지구요. 상대적으로 한국은 그런 부분이 부족하더군요.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 같긴 합니다만 아직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게 아쉽더군요.

 

2. 일본이 엔저 때문에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긴 하지만 굳이 그렇지 않더라도 직장인이 한끼를 해결하는데 드는 돈이 훨씬 적더군요. 식문화와 관련되어 있긴 할테지만, 주먹밥 하나에 편의점에서 100엔이니 천원이 안되잖아요. 한국에서 그렇게 먹을 수 있는 게 있을까 싶습니다.

 

3. 첫 도착한 토쿄에서는 지하철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서있는 쪽이 오른쪽 이다가 오사카를 가니까 반대더군요. 도시마다 다르다는게 신기했습니다.

 

4. 많은 일본차들의 앞 보닛이 이렇게 짧더군요. 신기했습니다.

 

KakaoTalk_20240616_114133174.jpg

 

5. 제가 정확히 본건지 몰라도 한국 여성들의 성형인구 숫자가 일본보다 훨씬 많더군요. 일본에서 제 기억엔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6. 한국에서 여성들 머리앞에 마는 거는 도대체 유행이 언제 끝나는 건가요? 전 영 보기가 그렇던데요.

 

쓰다보니 한국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들이 많은데 위에 썼다시피 그냥 첫 방문시 눈에 들어왔던 것들이니 그러려니 해주시기 바랍니다.

19 댓글

몰디브러버

2024-06-16 17:42:24

성형은 아마 전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가 높을것 같네요. 쌍거풀이 어른들은 엄청 많은데 초등학교 애들 보면 없는 애들이 대부분이니까요. :) 일단 가격이 너무 싸니까 접근성이 좋은거 같고.. 티비 나오는 사람들이 다 하고 있으니 그거 영향도 있는것 같고요. 저도 6번 너무 거슬립니다.  

doomoo

2024-06-16 20:43:18

그걸 더 이상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거리 사람들이 더 신기합니다 저는. 도로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전기 스쿠터도 마찬가지구요.

wonpal

2024-06-16 21:11:38

밖에 다니면서 말고 다닌다고요?

제가 3월에 갔을땐 못본듯한데... 그런 분들이 많은가 봐요.

doomoo

2024-06-16 21:28:43

2018년 기사입니다. 이번에도 꽤 많이 봤습니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45868

poooh

2024-06-16 22:34:19

D

아.... 감사합니다!!!!! 제가 몇년동안 궁금했던 걸 알려주셨습니다. 

wonpal

2024-06-17 08:06:52

아 오래된 일이군요. 제가 관심있게 안봐서 입력이 안된듯 합니다.ㅎ

jeje

2024-06-17 01:46:09

저도 작년에 지하철에서 보면서 신기하면서도 의아했어요. 아무도 신경 안쓰는것도 신기했구요

놂삶

2024-06-16 21:14:36

일본은 여자들이 성형을 많이들 하고 싶어하는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못하고 있다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지구별하숙생

2024-06-16 21:57:25

앞머리 말고 다니는 사람은 (제가 갔을때는)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던데 내가 만날 사람이 머리만 채로 나온거 아니면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미국에도 그루퍼로 말고 다니는 여자분들 있고 한국도 눈만 돌리면 보일 정도는 아니던데 많이 불편하셨나 봅니다. 

Finrod

2024-06-16 22:57:52

길 가다 얼굴만 보면 성형했는지 안 했는지 다 보이세요? 신기하네요.

Dobby

2024-06-17 01:33:34

오 저도 매우 예리하신 분인데..? 하면서 읽었어요ㅋㅋ

요리죠리뿅뿅

2024-06-17 08:15:12

저도 동의합니다. 성형을 했는지 안했는지 어찌 확신하실지 싱기하군 이러면서 읽어내려갔네요 ^^;;

doomoo

2024-06-16 23:35:33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눈만 돌리면 보일 정도라고 하지도 않았구요 얼굴만 보면 성형했는지 안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단 성형을 했는지 구별이 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A.J.

2024-06-16 23:45:15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히기만 하면 타인들이 들어도 기분 나쁠 수 있는 말을 막해도 괜찮나요?

한국 사람들한테 배려 찾기 전에 본인에게 부족한 배려부터 탑재하는 걸 고민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doomoo

2024-06-17 00:00:40

이 정도 글을 말을 막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다음부터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poooh

2024-06-21 07:35:01

자자자  이글 한번 보시고 웃고 지나 갑니다.  :)

 

https://m.blog.naver.com/onlyhaegusin/16496394

hohoajussi

2024-06-21 08:04:41

4번은 세제혜택 받을 수 있는 경차 규격때문에 저렇게 되는걸꺼에요. 일본에서 경차가 되려면 길이가 3.4m 안이어야되는데, 실내는 최대한 넓게 뽑고싶으니까 저런 박스카 (미국에서 미니밴 타듯이) 들이 많이 생긴거같은데 기아 모닝 길이가 3.6m라는걸 생각하면 놀랍긴하죠. 저기서 차박하고 그러던데. 규격이 타이트해서 일본에만 파는 차들이 많이 생긴거 같은데, 제가 이전에 있던 학교에서는 어떻게 수입을 하는건지, 저런 박스카들이 학교 Facility Management 쪽에서 들여와서 캠퍼스 안에 돌아다니기는 하더군요;;

골드마인

2024-06-21 10:52:08

5. 한국 일본 둘 다 성형 대국입니다. 한국은 요즘 남녀 둘다 많이 하는 추세구요. 성형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보냐에 따라 다를텐데 얼굴에 칼 안대면 시술이라고 하죠. 일본에서 많이 못 보셨다면 성형한 사람 잘 구분 못하시는 겁니다.

 

6.머리 앞에 마는게 왜 불편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출근하기 전에 머리 말고 화장하고 출근해서 풀면 머리 완성입니다. 

Victor

2024-06-21 11:04:37

저도 잘은 모르지만, 일본에 잠깐 살았었고 여기저기 주워들은 것만 있는데요.

 

1번은 뭐 다들 아시다시피 일본의 와 문화로 보시면 될 겁니다. 

일본은 섬나라라서 고립된 환경인 데다가 4개의 판이 만나서 옛날부터 자연재해가 많아서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메이와쿠) 끼치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식을 택한 걸로 보이고요.

또다른 설명으로는, 일본은 각자 자기 위치에서 소임을 다하며 (이게 노포가 많은 이유라고 설명합니다) 공동체 사회를 유지하며 살았는데

무례하거나 잘못된 행동으로 공동체 사회의 조화를 깨는 사람들은 마을에서 왕따를 해버리고

다른 부락에 가서 살려고 해도 그 쪽에서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생활 자체를 영위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그래서 절대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라고 어릴 때부터 자녀 교육을 하는 것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기보다는 역사적인 맥락에서 남의 눈 밖에 나서 생존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게 아닌가싶네요.

러시아워에 신주쿠 역을 가보시면 그 어마어마한 인파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큰 충돌이 없는 상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일본은 물가, 특히 식비 관련 물가를 꽤나 잘 잡아서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직장인의 임금도 거의 제자리 수준이라는 함정이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임금은 꾸준히 인상되었고 이미 일본의 평균 임금을 앞지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3. 이게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오사카가 70년대에 엑스포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고자 바꾼 게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게 가장 유력한 설입니다.

도시마다 다르다기보다는 오사카만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4. 예전에 일본에서 차고지증명제를 실시했는데 경차는 예외였고 

복잡한 주차난에 경차의 장점이 발휘되면서 경차가 크게 인기를 끈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집의 면적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세금 폭탄을 맞기 때문에 작은 집들이 많은데

그 작은 집의 거라지에도 주차해놓을 수 있는 경차가 선호될수밖에 없고요.

더군다나 일본은 정기적으로 차검 (자동차검사)을 받아야 하는데

그 비용 자체가 워낙 엄청난 데다가 중량에 비례해서 매겨지기 때문에 경차가 선호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정렬

정렬대상
정렬방법
취소

목록

Page 1 / 77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4079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380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355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4241
updated 15413

기사: 반 가까이 되는 전기자동차 소유자들이 내연기관 차량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 잡담 47
rlambs26 2024-06-29 3248
updated 15412

아이들 여권 신청후 birth certificate 잘 돌려받으시나요?

| 잡담 8
삐약이랑꼬야랑 2024-06-28 922
updated 15411

샌프란시스코 소녀상

| 잡담 13
  • file
워터딥의게일 2024-06-28 1684
  15410

ANA 퍼스트 클래스 마일 발권은 정말 힘드네요

| 잡담 5
mysco 2024-06-27 1606
  15409

아내의 솔로 생일 코스 추천

| 잡담 16
엔성 2024-06-26 2392
  15408

Judge 하지 마! 귓구멍에 공구리를 치자!

| 잡담 11
달라스초이 2024-06-25 2613
  15407

Newark 공항 시큐리티에 새 스캐닝 기계가 도입되는군요

| 잡담 5
초보눈팅 2024-06-25 1064
  15406

[잡담] 업데이트 - 해지방어팀 있음, 점점 올라가는 미국 인터넷 비용

| 잡담 62
다반향초 2024-06-25 6575
  15405

체크를 스토어에서 실제 금액 다 쓰고 또 디파짓을!

| 잡담 12
태양의후예 2024-06-20 2082
  15404

기간 한정? 연회비 없는 마이너 카드 추천 (us bank altitude connect & nfcu cash rewards)

| 잡담 35
2n2y 2024-06-19 3014
  15403

대기하면 성수기 기간 LAX-ICN 퍼스트도 나오긴 하는군요

| 잡담 7
  • file
도비어 2024-06-18 3262
  15402

DoD Employee로 한국에서 살때 장단점 몇가지

| 잡담 26
Wolfy 2024-06-18 4059
  15401

.

| 잡담 3
goldie 2024-06-18 1938
  15400

[카드 추가 워런티] 가전제품 (전자렌지) Extended Warranty 후기

| 잡담 2
heesohn 2024-06-18 544
  15399

사심담긴 글) 한식에 대한 수요는 있는데 한국음식은 많이 없는 동네들

| 잡담 12
루리리 2024-06-18 2382
  15398

유투브에 있는 EBS TV show "왔다 내손주" 추천

| 잡담 6
쵸코대마왕 2024-06-17 2206
  15397

호텔 팁 요구: 요즘은 이런것이 일반적인 건가요? 아니면 제가 까탈스러운 걸까요?

| 잡담 48
  • file
알로하 2024-06-16 6210
  15396

Happy Father's day

| 잡담 3
비내리는시애틀 2024-06-16 1043
  15395

▶ 한국과 일본 여행 후 간단 후기

| 잡담 19
  • file
doomoo 2024-06-16 2870
  15394

한국에 온다는 것

| 잡담 52
복숭아 2024-06-16 7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