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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캐피탈원 항공권 이벤트로) 반값으로 다녀온 일본 여행 후기!

Candlelight | 2024.06.19 07:02: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작년에 10월에 캐피탈원에서 진행한 항공권 이벤트 덕에 거의 공짜로 (느낌상) 도쿄와 나고야를다녀왔어요!

 

물론 가서 먹고 마시고 잔 비용은 공짜가 아니지만요 ㅎㅎ... 그래도 비행기표를 아끼면 여행 비용이 많이 줄어드니까요!

 

인천-나리타 대한항공 편도 $214.10 - $150 (할인) = $64.10

나고야-인천 아시아나 편도 $193.20 - $200 (할인) = 0

 

예전에 저가 항공사를 타면 저 정도 금액으로 표를 끊을 수 있던 시절도 있지만 요즘은 엔저로 사람들이 몰려서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시아나는 부치는 짐도 무료이니 작년에 일단 표를 사고 본 스스로를 칭찬하는 중입니다!

 

호텔은 도쿄에서는 호텔 그레이스리 타마치, 게로에서는 야마가타야 료칸, 나고야에서는 메리어트 나고야에서 묵었습니다.

 

호텔 그레이서리 타마치 1박 $77.10 세미더블룸

야마가타야 1박 조/석식 포함 ¥39,072

메리어트 나고야 2박 ¥57,195 트윈베드룸

 

호텔 그레이서리 타마치 - 캐피털 원 트래블에서 먼저 $98.89 예약하고 바로 아고다에서 금액 확인한 뒤에 프라이스 매치 했어요! 예약은 아무 문제 없이 잘 확인됐습니다. 늘 호텔이 아닌 외부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걱정이 되는데 이전에 예약한 호텔 레솔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예약 잘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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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많은 도쿄역 인근의 비즈니스 호텔이라서 리셉션 직원분이 영어도 무난하게 하시고 유료인 조식도 잘 나왔어요! 밥은 흰밥 잡곡밥 두가지가 나오고 반찬 다양하고, 커피도 맛있었어요. 저는 세일러문 맨홀 찍으러 다니느라 여기 머물렀는데 도쿄역 인근 저렴한 숙소 원하시는 분들 여기 추천합니다!  츠키지 시장으로 이동도 무척 편했어요. 대신 2인 이상이시면 무조건 더블룸으로 예약하셔야할 것같아요. 도쿄 호텔답게 공간은 작은 편입니다. 아, 그리고 물과 커피, 전자렌지, 마사지 체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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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로 온센 야마가타야 - 나고야에서 JR 히다선 기차 타고 한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게로 온천에 다녀왔어요! 제가 머문 곳은 야마가타야라는 오래된 여관인데 시설이 크게 노후화 됐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2200엔으로 45분동안 개인 야외온천탕을 빌릴 수 있는데 이게 정말정말 좋더라고요. 다른 유명한 온천들에 비해서한국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고 무엇보다 온천물이 정ㅇㅇㅇㅇ말 괜찮았어요. 여드름 때문에 이마에 흉이 져있었는데 이틀만에 약각 붉은 자국만 남기고 깨끗하게 아물어 있더라고요! 아리마 온천, 쿠사츠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온천이라고 불린다고 하니 맛있는 음식 먹고 온천에서 푹 쉬고 싶으신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지역 명물이라는 히다규 샤브샤브가 혀에서 살살 녹았어요. 식사는 방으로 갖다주는게 아니라 연회장에서 먹어야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석식보다는 조식이 더 맛있었어요. 온천욕 외에는 할게 별로 없는 시골 동네이긴 하지만 온천물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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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나고야는 나고야 기차역에 위치해서 교통이 정말 편했어요! 기차역 바로 위에 있다보니 기차 소리가 걱정됐는데 머무는 동안 한번도 소음을 느껴본적이 없었어요. 여기 말고 사카에 역 쪽의 메리어트 코트야드도 고려해봤는데 다음에 오게 된다면 전 고민 안 하고 다시 여기올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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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라운지는 샐러드와 핫 플레이트 몇가지가 아침/점심/저녁에 나오고 중간에 과자 타임이 있어요. 짐과 수영장은 티타늄 이상에게만 무료입니다. 하루종일 밖으로 나다니느라 이용하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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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도 정말 친절하고 미국에서 사간 기프트 카드도 잘 쓸 수 있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일반 트윈에서 34층 디럭스 트윈으로 받았습니다. 

 

교통편

도쿄에서는 애플페이로 스이카 결제해서 현금 안 쓰고 편하게 다녔어요! 나고야에서는 지하철 1일 패스와 공항가는 특급 열차표를 현금으로 결제해야 했습니다. 나고야 공항 특급은 실물 IC카드가 아니면 지정석 표를 구매할 수 없으니 현금내기 싫으시다면 인터넷으로 표 미리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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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가오카 스시노 미도리 시부야점 그리고 나고야점 두군데 다 가봤어요. 개인적으로 시부야점의 생선맛이 조금 더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시부야 점은 사람이 많기로 악명이 높아서 미리 인터넷으로 스시 셋트 결제하고 예약했어요. 나고야점은 평일에 식사 시간 피해서 (오후4시) 가니 거의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스시노 미도리는 생선 살점도 크게 썰어주시고 밥의 양을 좀 적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 같아요. 체인점 치고 정말 수준급의 스시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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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타 호라이켄 - 나고야에서 꼭 먹어야한다는 장어 덮밥 히츠마부시를 먹어봤습니다. 밥을 거의 4공기는 주시는 것 같아요.... 장어가 연해서 맛있긴 한데 3시간 기다려서 먹을 맛은 아니었던 것같아요. 주말 나고야는 정말 웨이팅 천국이더라고요ㅠㅠㅠ 다시는 주말에 나고야에서 외식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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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스 - 뉴욕에도 지점이 있는 걸로 아는데 가게에서 먹으면 음료 주문이 필수라서 테이크아웃으로 먹었어요. 마론 타르트, 생크림 과일, 크레이프 케익 이렇게 3조각 먹었는데 역시 가장 인기 있다는 크레이프 케익이 과일도 상큼하고 크레이프도 부드러워서좋았습니다. 생크림이 정말 가볍고 살살 녹아요.

 

관광지

 

올해 4월에 도쿄 미나토구에 세일러문 그림이 그려진 맨홀 뚜껑이 설치 됐어요! 아마 마일모아에는 세일러문 좋아하시는 분이 많이 안 계실 것 같지만 전 어릴 적부터 무척 팬이어서 이번에 맨홀뚜껑 사진 찍고 다니느라 정말 즐거웠어요! JR 타마치역 근방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아서 도쿄 타워를 중심으로 빙 둘러서 걸으며 관광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돈 한푼안 들이고 구경하실 수 있으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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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파크

지브리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정말 좋아하실 관광지라고 생각돼요. 6월에 새로 들어선 하울의 성내부를 보시려면 제일 비싼 프리미엄 티켓을 예약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말 볼거리가 많아요.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가오나시랑 사진을 찍으려면 한시간 정도 줄을 서야하지만 그 외의 장소들은 거의 안 기다리고 바로 볼 수 있어요! 프리미엄 티켓은 두달 전 표가 나오자마자 다 팔리니 혹시 가보실 생각이시라면 꼭 미리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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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년만에 가보는 일본이었는데 여전히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미국 올 때 경유로 들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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