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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X pipe 들어간 집.. 괜찮나요?

호나기, 2024-06-21 14: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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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문제 있으면 고쳐주러 오시는 한국인 핸디맨이 전에 하시는 말이 금융위기왕 코로나때 지어진 집들은 사지 마라.. 였습니다.  그때 구리 값이 너무 올라서 구리 대신 PVC 관을 썼는데 이게 잘못하면 터져서 물난리가 난다는 겁니다. 

 

요새 한창 집을 보러 다니는데, 이분 말대로 왠만하면 2010년대, 코로나 전에 지은 집을 주로 찾고 있었는데, 이게 쉽지 않네요.

그런데, 맘에 드는 집이 하나 있습니다. 2023년에 지은 집이네요. 

 

새 집은 오히려 자잘한 문제가 많다고도 들었고, PVC 얘기도 생각나서 왠만하면 피하고 싶지만, 요새 집 사기가 너무 힘들고, 집 자체는 맘에 들어서 일단 질러야겠다 싶어서 오퍼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인스펙션을 했는데 리포트상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리포트에서 하나 지적한 것이 이 집이 구리도 아니고, PVC도 아닌, PEX pipe를 사용한 집인데 PEX 파이프가 금이 가고 물새고 하는 등의 문제로 집단 소송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으니 주의하라는 문구가 있더군요. 보통 문제가 발생하는건 몇년 지난 후이고, 문제가 일어난 비율은 크지 않다는 말과 함께요..

 

PVC가 뭔지 PEX가 뭔지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좀 찾아봤더니, PEX가 싸고 다루기 쉽고 온도 변화에도 강하고 하는 장점도 있지만, 자외선에 아주 약하고 쥐가 물어뜯으면 터질수도 있고 설치를 잘못하면 나중에 물샘이 생길수 있는 등 단점도 있다고 나오네요. 

 

마일모아에서도 DIY로 집 고치시는 분들도 많이들 쓰시는 거고, 어차피 이제는 새로 짓는 집에 구리관은 잘 안들어가는게 대세인거 같고...  구리도 오래되면 녹도 슬고 물이 새기도 하고....  PVC도 역시 문제는 있는 거 같고요.. 제가 너무 저 핸디맨 말씀만 믿고 있나 싶기도 하고요...

 

아직 계약 취소 가능하고, 왠지 찜찜해서 한번 질문 올려 봅니다...  PEX 배관 들어간 집... 괜찮을까요?? 

15 댓글

우찌모을겨

2024-06-21 14:33:35

호나기

2024-06-21 15:13:29

명쾌한 답변 갑사합니다

탈리빠

2024-06-21 14:45:03

Polybutylene (PB) 파이프는 문제가 있어서 insurance에서 안받아주지만 PEX는 괜찮습니다. 

호나기

2024-06-21 15:14:20

아 보험쪽 문제는 생각도 못했는데, 암튼 PEX는 문제 없군요. 감사합니다. 

MCI-C

2024-06-21 15:03:17

Pex 가 구리보다 동파에 강하고 부식에도 강해요. 

집단소송은 PB 하고 햇갈리신듯 하네요. 

자외선은 보통 PEX는 집안에 설치하는거라... PEX가 종류가 몇개가 있는데, 야외용은 따로 있어요. 

쥐 갉아먹는것은 동파이프도 갉아먹는게 쥐라서..  뭐라고 하기가 그렇네요. 

 

그리고 PVC관은 하수관으로 씁니다. 

호나기

2024-06-21 15:17:17

인스펙션 리포트에 써 있기는 "In 2019, class action lawsuits against two of the largest PEX providers (Zurn and NIBCO) were settled." 라고 되어 있네요. 뭐 더 찾아보진 않았고요.    PVC와 PEX는 용도가 좀 다른 건가 보군요.  암튼 PEX가 구리보다 더 좋은면도 있으니, 안심해도 될거 같긴 하네요. 감사합니다.

MCI-C

2024-06-21 15:23:56

PEX fitting 회사에 class action 이 있었네요. 문제가 된 제품은 1990년 중반에 생산된거라고 하네오 

https://sagewater.com/news/nibco-pex-lawsuit-class-action-settlement/


뭐.. 새집이라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호나기

2024-06-21 15:40:05

거의 30년이 흘렀으니, 이젠 괜찮겠지요?  감사합니다. 

goofy

2024-06-21 16:02:46

저라면 구리관 대신 PEX pipe 로 배관된 집을 택하겠습니다.

어차피 구리 파이프도 컨트랙터가 제일 싼 파이프 쓰기 대문에 정확히 25년 지나면 핀홀이 생겨 골치 썩힙니다

reddragon

2024-06-21 16:19:54

어후, 구리관 핀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구리관도 싼거 비싼거 차이가 크군요.

호나기

2024-06-21 19:46:18

음... 구리가 비싼데 꼭 좋은게 아니군요.  감사합니다.

초롱

2024-06-21 22:12:10

PEX 가 대세 입니다. 걱정 말고 쓰세요. 집에 물이 샐만한 곳에 wireless Leak detector 랑 메인 벨브 셧오프 시스탬을 설치 하시면 이게 물난리로부터 집을 보호하는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호나기

2024-06-22 08:35:15

Leak detector는 아마존에서 파는걸 봤는데,  셧오프 밸브가 워터 히터 옆에 있던데 그거 말고 더 설치할수 있나 보네요?  이사 들어가면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Nitefog81

2024-06-24 19:52:09

전 예전 구리관 핀홀문제로 PEX-a 로 교체했어요  (구글로 PEX a b 찾아보세여).   PEX는 연결부위가 compression type 이 좋다고 해서 링으로 된 연결방식했구요.   식수관으론 PVC 파이프는 집에서는 뜨거운물에 나오는 화학물질 때문에 못쓰는걸로 알아여.  시에서부터 들어오는 파이프는 PVC가능한걸로 알고요.  지금 다시한다면 첫째로 모든 파이프가 daylight되었는지가 중요할거같고 어차피 문제 생기면 DIY경우 PEX가 무지 쉽고 하지만 구리관중에서도 두꺼운 것으로 할지 한번 고민은 할거 같아요.  뭐든지 문제가 생기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 들어가셔도 좋을듯해요. 문제는 비우고 여행갈때죠.  전 그래서 밸브 잠그구 가요.

호나기

2024-06-25 09:17:21

덕분에 파이프에 대해 많은 정보 알았습니다. 걱정말고 이사 가고 관리 잘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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