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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리즈] 토막글 - 조기은퇴후 Gross Income 미니차트

개골개골, 2024-06-24 17: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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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올린 글 [은퇴 시리즈] 나는 어림짐작은 딱 질색이니까 (은퇴후 포트폴리오?) 에서 @쌤킴 님의 댓글에 답을 달다가 조기 은퇴 후 Gross Income에 따라서 어떻게 가처분소득이 변하는지 쉽게 그래프로 보여드릴 수 있으면 더 쉽겠다는 생각이 언뜻 들었는데요.

 

이 부분은 가정도 워낙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라서 일반적인 모델링은 매우 쉽지 않아서 이전 포스트에서는 깊게 안건드리긴했는데요. 예전부터 자주 "왜 개골님은 그렇게 income을 낮게 유지하려고 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아서요. 오전에 짧게 한 번 끄적거려 봤습니다.

 

Screenshot 2024-06-24 161037.png

** 위 그래프는 예시일 뿐입니다. 개인마다 다 사정이 다릅니다 **

** 자산 규모와 상관 없이 단지 income이 낮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는 것은, 이미 있는 제도 내에서 최적화를 하는 행동이므로, 관련 법에 대한 토론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Screenshot 2024-06-24 104334.png

 

저의 경우 3인 가정이고 

 

Obama Care 의료비의 경우 FPL 138% 이하일 경우 메디케이드라서 의료비 (덴탈/비전 포함)가 전혀 들지 않고, 인컴이 올라갈 수록 [은퇴 시리즈] 조기 은퇴자의 건강보험 가입 글에서 설명한 것 처럼 총 의료비 지출액이 커지게 됩니다. 저의 경우 병원도 자주가고 약도 많이 먹는 편이라 max-out-of-pocket의 50%을 의료비로 쓴다고 가정했습니다. 오바마케어 및 오바마케어 메디케이드 익스텐션은 순수하게 가정의 gross income만을 이용해서 계산합니다.

 

LEAP 에너지 보조는 연방정부 프로그램이지만 주에서 운영하는거라 살고 있는 주마다 다르지만 대략 FPL 200%~250% 이내의 가정의 경우 가스비 등을 보조해줍니다. 역시나 gross income만을 이용해서 계산합니다.

 

FAFSA 계산해서 나오는 Pell Grant의 경우 [은퇴 시리즈] 아이의 파이낸스 (feat. 땡큐! 콜로라도) 에서 소개한 것 처럼 FPL 175% 이하일 경우, 부모의 자산을 무시하고, gross income만으로 eligibility를 계산합니다.

 

Tax의 경우 Federal Tax는 Long-term Capital Gain이나 Qualified Dividend 등을 잘 이용하면 Gross Income $100,000 언저리까지 쉽게 tax rate 0%로 인출 가능하므로 연방세금은 $0으로 생각하고, 제가 사는 콜로라도의 State Tax로 계산했습니다.

 

사실 글에서 적기 귀찮아서 안적은 수많은 저소득층 혜택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콜로라도에서는 LEAP를 받을 정도의 저소득이면 전기차 구매시 $5,500을 더 깎아줍니다. Federal ($7,500) + State (7,500 // MSRP 35k 이하의 차량) + 유틸리티 ($5,500) 해서 총 $20,500 싸게 살 수 있어요. 그리고 진짜 진짜로 원하면 소위 말하는 푸드스탬프 (SNAP)도 받을 수 있구요.) 각 종 혜택을 받고 안받고는 개인의 재량이므로 그냥 대표적인 것만 한 두개 추렸습니다.

 

---------------------------------------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FPL 138%이하인 $34,000 언저리까지는 선형적으로 가처분소득이 늘어나다가 각종 베네핏의 phase-out 때문에 gross income이 늘어도 가처분 소득은 줄어들다가 gross income이 $56,000 정도 되어서야 겨우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게 되는거죠. 가족마다 환경은 다 다르겠지만, 최소한 개골개골 가족의 경우에는 $34,000 인컴이나 $56,000 인컴이나 수중에 들어오는 캐쉬는 동일하다는 것이고. 이럴바에야 아예 $34,000 정도로 유지하던지. 아니면 아예 크게 땡겨서 $100,000 언저리까지 gross income을 늘려야지 그 중간은 뭔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그런 상황이 되어버리더라구요.

 

대략 이런 생각의 흐름으로 저희 현재 income level을 설정한 것이구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가정의 환경이 다 다르므로 섣불리 일반화하시면 곤란합니다 ^^

 

 

7 댓글

단거중독

2024-06-24 18:07:34

일단 스크랩 했습니다...  각자 조건이 모두 달라서 일반화되는 모델을 만들기가 어려울거 같아요.. 그래서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많은거 같구요..  그래프로 보니까 차이가 많이 보이네요.   미국에선 아는 만큼 베네핏을 받는거라 불법이 아니면 아무문제가 없을거 같아요.. 

쌤킴

2024-06-24 18:17:04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골님! 제가 공돌이라서 그런가 확실히 그래프가 이해하기가 훠얼씬 쉬운 듯 합니다. FPL이 상당히 낮군요;; 이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즐거운인생

2024-06-25 08:38:23

그런데 이렇게 income level 을 낮춰서 혜택을 얻으려면요 말 그대로 income level 을 낮춰야 되는데 게시판에 요새 부동산 투자글이 많이 있었는데 렌트를 주는 부동산 등등을 가지고 있으면 이렇게 income level 을 못 낮추느는데요, 그렇다면 FIRE 를 할려면 기본적으로 주식으로 올인을 해야 되는 건가요 ? 렌트 주는 부동산 하나 가지고 FIRE 하겠다는 건 잘못된 전략 같아 보입니다. 왠만한 지역에 모기지 없는 렌트 아파트 하나만 있어도 FPL을 넘어 갈듯 한데요...

겸손과검소

2024-06-25 08:54:51

FIRE에도 여러가지 접근이 있겠지요. 제 개인적으로 개골개골님 같은 경우는 Lean FIRE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부동산으로 캐시플로 만들어서 FIRE 하시려는 분들은 저런 혜택 없이도 은퇴가 가능하게 되는게 목표시지 않을까요? 일단 Primary Residence 외에도 부동산이 있을 경우에는 FAFSA부터 간당간당해지는 걸로 압니다. 개골개골님 께서도 올챙이가 대학교 졸업하고 나면 FAFSA 혜택도 빠지실테니 저 그래프에 변동이 생길 것 같구요.

개골개골

2024-06-25 10:45:25

제가 부동산 투자는 안해봐서 모르지만, 제가 이해하기로는 렌탈 프라퍼티에서 오는 각종 비용 (특히 deprecation)이 Form 1040 Line 11 (Adjusted Gross Income) 이전에 계산되는거라면 실제 인컴에 비해서 택스리턴상으로는 적은 비용으로 잡힐 것 같은데요.

 

그리고 한가지 개념적으로 혼동하시면 안되는게 "Income"과 "손에든 캐쉬"는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AGI가 3만불 이렇게 밖에 안되더라도 어떤 세팅을 했냐에 따라서 실제 내가 손에든 캐쉬는 더 큰게 일반적이니까요.

 

예전 글에도 한 번 언급한적이 있는데, 이런식으로 모델링이 잘 되어 있으면, 예를들면 연생활비가 $80,000 (의료비포함)으로 책정되어 있으면, 두 해 정도는 LTCG 0% Tax Rate에 맞춰서 $100,000가까인 인컴을 만들고, 다음 두 해는 $35,000 정도로 확 낮춰서 베네핏을 받는 퐁당퐁당 방법도 있구요. 생활비에서 모기지나 자동차론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monthly payment를 유지하는 것과 한번에 갚아서 expense를 줄이는것 중 어떤게 이득일지 계산할때 한가지 기준이 될 수도 있구요. 여러가지 변수가 많긴하지만 은퇴후 심심하기도 하니 여러가지 최적화를 하고 싶은 경우에는 다양한 방법이 나올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라이트닝

2024-06-25 14:30:14

주식도 배당금을 잘 생각해보셔야 하는데요.
배당금이 없으면 파는 시기를 조절함으로 AGI 조절이 가능한데, 배당금이 있으면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배당금은 capital loss와 상쇄도 안되서 qualified되었을 때 세율만 낮아지지 금액 자체를 줄일 방법이 없습니다.
고배당주 투자는 투자 초기에는 아주 든든한 투자가 되는데, 나중에는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S&P 500만 투자하신다고 하셔도 그 배당율이 부담이 되는 때가 올 수 있고요.

가격 변동 적은 value 주식 투자한다고 하다가 배당금이 붙어버리면 문제가 되고요.
BRK.B 같은 경우가 value 주식이면서 배당금이 안나와서 선택해볼만 한 듯 합니다.

부동산 렌트는 비용처리/감가 상각을 통해서 AGI를 낮출 방법은 있을 것 같습니다.

사과

2024-06-25 15:06:20

즐거운 인생님, 말씀하진 질문은 진짜 오해십니다. 부동산 자산에서 나오는 월세그로스 인컴에서  캐시플로우는 매달 나가는 세금 몰게지 이자 보험, 유틸리티 리페어 기타등등 오퍼레이팅 익스펜스를 제하고, 디프리시에이션 감가상각을 제하고 나면 그리 크지않은 금액이 개인 소득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부동산으로 팔때내는 캐피털 게인 외에 매달 캐시플로우로 세금내기 쉽지 않습니다.

부동산을 가지고 FIRE 하겠다는건 좋은 전략입니다.  그리고 액티브한 부동산인 에어비앤비를 하면 심지어는 액티브 인컴도 상계가 됩니다. 

부동산만큼 택스에 베네핏을 주는 투자가 있을까요? 주식과 배당은  은퇴계좌 도 그중 ROth IRA 아니면 얄짤없이 택스 내지만, 부동산은 택스 write off와 감가상각이 되므로 렌트 인컴이 바로 소득이 아닙니다. 부동산 캐플 많이나는 멀티홈 하는 저도, 부동산 만으로 왠만한 캐시플로 아니면 인컴택스 내기가 쉽지 않은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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