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에 동생이 결혼을 해서 한국에 3주 정도 가는데 부모님과 태국으로 1주일 정도 여행을 갈까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가을에 3살이 되는 아이가 있고 부모님은 경기도에 사십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최대한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싶은데 어떻게 계획을 짜면 좋을지 마모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미국에서 인천 스탑오버레이오버, 부모님 만나 방콕으로 출발
저희 사는 곳에서 ICN 직항을 타고 부모님을 만나 방콕으로 바로 출발하는게 시간을 가장 절약하는 거 같은데 토들러 아이 컨디션이 좀 걱정됩니다. 또 요즘 항공편 연착, 캔슬이 난무해 혹시라도 저희 미국 출발편이 딜레이가 되면 괜히 부모님과 길 엇갈리고 애 데리고 공항에서 고생하는 건 아닐지 플랜 B를 세워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티켓을 사면 유류할증료 및 마일리지티켓 세금을 좀 아낄 수 있어서요.
2. 미국 - 인천, 부모님 집에서 3-4일 휴식 후 여행
P2가 선호하는 여행 플랜입니다. 마일리지 티켓을 두 개 따로 사야하고 세금을 조금 더 내긴하지만 부모님과 여행 시작부터 함께 할 수 있고 일단 미국에서부터 가져가는 짐을 바리바리 들고 태국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옵션도 나쁘진 않은데 전 공항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좀 아까워서요.
3. 한국에서 2주 있다가 동생 결혼식 후 짧게 태국여행 후 바로 귀국
이 옵션은 좀 망설여 지는게 보통 한국 나갔다 돌아올 때 부모님께서 저희 먹으라고 이것저것 음식을 바리바리 싸주시는데 방콕을 가게 되면 건어물 등 챙겨주시는 음식을 가져갈 수 가 없어요. 그리고 동생 결혼식 후 여행을 가면 일주일이 아니라 4박 5일 정도 밖에 못있고요.
동남아 자체가 처음이라 마모에서 많은 후기들 보며 정보를 모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호텔은 힐튼 포인트+숙박권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항공편이 좀 어렵네요. 한국 들렸다가 주변국가로 이렇게 여행 해보신 분들 어떤 여행편을 선호하시는 지 장단점이 뭔지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2번이 좋죠 바로 가려면 힘들어요
그럴까요? 전 애매하개 쉬다 가는게 더 힘들 것 같은데 P2도 2번을 선호하네요
인천공항 호텔에서 하룻밤만 쉬고 가는 건 어떤가요?
오 이건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좋은 옵션 같습니다!
2번 바로가면 힘둘어서 죽어요 ㅎㅎ
그리고 어느항공사인진 모르겟는데 마일리지 항공편이라도 스톱오버로 몇일 떼어달라요청하면 변경비용받고 해주는데도잇습니다
부모님께서 공항까지 불편없이 오실수 있으면 1번이 좋은것 같아요.
필요하시면 인천에서 한국짐빼서 보관시키거나 택배로 보내도 될것 같고요.
유류 할증료 보다도 시차적응 한번 줄인수 있는게 좋으것 같아요.
네 아무래도 애가 어려 시차도 걱정되서 저도 1번이 좋을 것 같은데.. 짐을 택배로 보내도 부모님이 댁에 안계셔서 아마 공항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면 좋을 것 같네요
1번으로 가족여행 갔었는데 성인만있으면 나쁘지 않아요, 아시아나 타고는 중간에 2시간정도 레이오버있어서 라운지도 들어갔다가 왔습니다. 미국짐은 원하시면 며칠간 인천공항에 맡길수 있어요.
잠깐 찾아보니 대한항공은 4hr20min 레이오버짜리도 있네요, 그정도면 시간은 충분할듯 합니다. 보통 대한항공/아시아나는 그렇게까지 딜레이 없지 않나요?
3번은 1번이랑 마찬가지로 토들러가 힘들지 않을까요?
성인만 하는 여행이라면 무조건 1번으로 할텐데 아무래도 애가 어려서 걱정이 되네요. 짐을 인천공항에 맡길 수 있는지 몰랐는데 역시 마모에 여쭈어보길 잘했네요!
저도 2번을 고를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하신다면요. 3번의 경우 인천에서 오버나잇하는 스케줄로 발권하신다면 방콕에서 인천으로 오셔서 하룻밤 머문 후에 다음날 아침에 출발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면 돌아오실 때 부모님께서 챙겨주시는 물건들을 챙겨올 수도 있으실 수 있을꺼에요. 인천에서 짐 다 찾은 후 다음날 아침에 다시 전부 체크인 하게 되거든요.
3번도 좋은 것 같은데 여행날짜가 짧아지는게 조금 아쉬워서요. 역시 아기 때문에 2번 옵션 골라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1번이요. 단 인천에 오후도착 방콕은 다음날출발로 해서요.
가방을 두개로 만들어서 하나는 방콕 여행용, 나머지는 공항서 집으로 택배 보내고요.
하얏트 포인트 있으면 그랜드인천 하얏으로 1박잡고, 다음날 부모님 만나서 같이 방콕으로 가면 좋을것 같아요.
1 번은 스탑오버가 아니라 레이오버 말씀이신거죠?
약간 다르게 스탑오버가 되는 에어캐나다 마일로 발권하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출발지가 어딘지 몰라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ICN-BKK 타이항공 직항이 있으니 에어캐나다/UA/아시아나/ANA/EVA 중에서 되시는걸로 한국을 가시고, 5천 마일 더 내고 한국 스탑오버를 한 뒤에 방콕을 가시면 될거 같은데요?
네 실프님, 레이오버가 맞습니다. 출발이 달라스라서 댄공 또는 아아밖에 옵션이 없네요. 5천 마일에 방콕을 갈 수 있다는 건 너무너무 좋은거 같은데 위에 나열하신 항공사들은 달라스에서 타기가 힘들 것 같네요.ㅜㅜ
미국 출발지가 어디신가요?
제가 미국 출발지 -인천- 방콕 여정으로 대한항공으로 발권하고 여행한적 있습니다. 인천 오후 도착이라 한진택배로 가족집으로 가방 부치고 공항에서 자고 담날 아침에 방콕으로 여행한적 있습니다. 미국에서 짐부칠때 인천에서 찾는다고 하시면 문제없이 가볍게 여행가능하십니다. 하루를 자고 출발해서 그런지 오히려 태국 여행이 가뿐했습니다.
가성비 따져가는 여행은 건강한 성인들만 있거나 젊을때 하세요. 3살짜리 아이와 부모님 모시고 가성비 따져가며 일정에 쫓겨 여행하려면,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겁니다.
제가 작년 크리스마스 연휴에 미국에서 한국들렸다 바로 방콕 일주일 다녀왔는데요, 몸살나서 이틀을 꼬박 앓았어요. 저도 방콕은 처음이었는데, 겨울인데도 습도 높은 여름 날씨에 교통지옥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물며 초행길에 어린 아이와 부모님까지 님이 책임지고 다니셔야 할텐데 감당이 되시겠어요. 방콕 물가싸고 음식도 맛있지만 온가족이 시간에 쫓기고 가성비 따져가며 여행하기엔 힘든 나라인것 같습니다. 1번 절대 추천안하고, 아쉽더라도 2번이나 3번 하세요.
완전 공감합니다. 특히 방콕 더워서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두살 아이와 부모님과 여행했었는데 아이는 다들 돌보니 괜찮은데 부모님과 제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아ㅜㅜ 비슷한 때에 여행하셨다니 더 와닿네요. 가성비 좀 떨어지더라도 이틀정도 부모님 댁에서 쉬고 가는게 나을까요? 전 오히려 시차도 그렇고 인천에서 부모님 집 왔다갔다하는게 애한테 더 힘들까봐 바로 갈까 했는데 이렇게 경험담을 들려주시니 고민이 되네요
항상 1번 여정으로 태국에 가는 사람입니다.
부모님 댁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행이 있으시니 기왕 장거리로 한국 가신김에 맛있는거 드시고 컨디션 좀 회복하신 후에 태국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컨디션이
안 띠라주면 물갈이나 날씨때문에
힘드실 가능성이 꽤 높아요.
특히나 가족 여럿이 움직이기엔 더욱 더요.
한국에서 맛있는 초계국수 사드시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래요!
부모님은 경기도 용인에 사십니다.
생수통님은 항상 1번 여정으로 가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아이가 없이 여행하시는지 궁금해서요. 태국은 처음이라 많이 기대가 되는데 혹시 꼭 가봐야하는 맛집이나 마사지샵 공유 가능하다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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