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건 저도 잘 아는데 갑자기 이번주에 공이 너무 안맞고 스윙폼도 이상해져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산지 2 주 되었고 연습장엔 4번 정도 간것 같습니다. 제가 키가 큰 편이라 기존 여자채에서 남자시니어채로 바꾸었고 코치도 별말 없었고 골프샵에 있는 사람도 제가 여자채를 시타하는 걸 보더니 남자 시니어채 권유로 쳐봤더니 별 차이를 못 느껴 오더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처음에는 잘 맞는 거 같았는데 점차 정타를 못 맞히는 거 같아 제가 과욕을 부렸나 싶고 다시 길이를 좀 잘라야 싶나 하네요.
보통 적응기간이 어느 정도 되나요? 언제쯤 길이 조절을 하는게 나을까요?
선수가 될 것도ㅠ아닌데 레슨 코치말에 너무 어려운 채를 산것도 같고 맘이 우울하네요
왕도는 없지만 연습장 4번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빨리 적응하실려면 연습장 일주일에 4-5번 한달 정도 다니시면 금방 적응하실겁니다.
채가 바뀌면 당연히 안맞아요. 그래서 채 바꾸면 적응 할때까진 연습장을 기존 다니는거에 2-3배는 더 많이 다니셔야합니다.
저는 6개월 동안 주 2회 연습 + 월 1회 라운딩으로 전에 사용하던 클럽 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뭐 여전히 계백장군이기는 합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채 사신 곳에 다시 방문해서 이게 내 키에 맞는거냐? 라는 조언을 받으시면 됩니다. 전문 피터가 아니더라도 대충은 80% 맞게 봐줍니다. 샤프트를 자르지 않더라도 라이각만 조정하는 것으로도 긴 채를 쓸 수도 있고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넘 걱정하지 마세요. 구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클럽 바꾸면 최소 1달 정도는 연습해야 어느 정도 적응합니다.
적응 기간 동안엔 필드 나가서 점수 욕심내지 마시고 툭툭 치다 오세요.
고맙습니다. 연습이 필요하군요. 누군 (남편) 바로 적응하고 심지어 더 잘맞는다고 해서 제가 채를 잘못 샀나하는 맘이 들었거든요.
저 같으면 새로 산 클럽이 안 맞으면 바로 교환합니다. 보통 제 경우 새로운 클럽으로 바꾸는 이유가 1. 기존 클럽은 잃어버리거나 (몇번 있어요), 2, 새로운 클럽이 압도적으로 거리 혹은 foregiveness 가 좋던지, 3. 너무 오래 되서 비주얼 적으로 좀 보기 안 좋으면 (그래도 잘 맞으면 그냥 쓰죠) 이거든요. 보통 제 경우는 아이언 3-4년, 드라이버 2-3년, 퍼터 2-3년, 웨지 1-2년, 우드, 하이브리드 3-5년 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클럽이 기존 클럽보다 안 맞으면 이는 판 사람에게 문제가 많은 거죠.. 저 같으면 그냥 리턴하고 레슨 받을거 같습니다. 골프 클럽에 사람이 연습해서 맞추는게 아니고 그 사람의 스윙에 맞는 클럽을 사는 거죠.
딱히 정답이 없기는 할 겁니다. 극단적으로는 미켈슨처럼 온갖 새로운 골프채를 수시로 바꿔가며 그때그때 잘 적응해서 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엄청난 노력으로 자기에 정말 잘 맞는 채를 찾아서 여러개를 쟁겨놓고 두고두고 잘 치는 사람도 있지요.
원래 몸을 클럽에 맞춰야 하는거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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