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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호텔]
[후기] 포르투갈 호텔 - 신트라/ 포르투/ 리스본

지구별하숙생 | 2024.06.29 23:58:4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24년 6월 포르투갈 리스본 간단 여행 정보에 리스본 호텔 관련해서 댓글을 달다보니 호텔후기가 필요한 분들이 계신것 같아 석달전에 해둔 메모에 조금 보태서 후기를 적어봅니다. 여행은 날씨가 90%라는데 제가 간 포르투도 리스본도 3월엔 상당히 날씨가 불안정하더군요. 이베리아 반도 쪽은 3월까지가 우기라는 말은 들었는데 과연 변덕스러운 날씨덕에 여행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저는 리스본 인 리스본 아웃인데 신트라 1박, 포르투 2박, 리스본 4박 순서로 다녀왔는데 먼저 다녀오신분들의 경험담이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사실 다녀온 곳들은 다른 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호텔 정보와 렌터카, 식당정보 간단히 공유드립니다.

 

신트라 - NH Hotel, NH농협 아닙니다. 보통 리스본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간다고 하는데 저는 하루 묵으면서 좀 여유있게 보고 싶어서 신트라에 호텔을 잡았습니다. 리스본에서 렌터카를 픽업해서 30분 남짓 달리니 신트라에 도착하는데 듣던대로 시내길은 상당히 좁더군요. 호텔에서 전용주차장을 안내해줘서 뒷골목으로 운전을 해 가는데 아, 바로 이런 곳이 난이도 상이라고 불리는 도로구나 싶더군요. 좁은 이면도로에는 길이 예각으로 꺽여있어 전진후진을 몇번 해야 턴이 가능한 곳이 많아서 간만에 긴장 좀 하고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호텔 주차장은 오픈된 곳이 아니라 15대 남짓 주차가 가능한 셔터로 열고 닫히는 주차장이라 파손이나 도난의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호텔 입구는 공간이 넓지도 않고 볼품도 없습니다만 객실은 포르투갈 여행에서 가장 넓은 객실로 사이드룸(테이블이 있는 사진 참조)이 있었습니다. 애초에 뷰가 좋은 객실로 예약을 해서 코너스윗룸을 받긴했는데 첨부한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창문을 통해 보이는 대단한건 없습니다. 와인 한병과 치즈 한접시 서비스로 줘서 저녁에 심심하지 않게 와인한잔 할수 있었습니다. 조식 포함이었고 베이커리 종류는 뷔페처럼 갖다 드실수 있고(사진참조) 서버에게 주문하면 여러가지 드실수 있는데 저는 오믈렛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신트라 돌아다니고 Cabo da Roca, 일명 호카곶 들르기 좋은 로케이션이라 호텔을 따로 잡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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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 묻따말 인터컨티넨탈(3월말 기준으로 인터컨티넨탈 앞에 큰 공사중이었습니다)이 좋다는 얘긴 들었는데 힐튼 다이아몬드밖에 티어가 없어서 Se Catedral Hotel Porto, Tapestry Collection by Hilton에 묵었는데 호텔 객실은 넓지 않지만 로케이션(성당 맞은편 루이스다리 초입, 인터컨티넨탈에서 도보5분거리)도 나쁘지 않고 조식도 대체로 잘 나와서 좋았는데 떠나기 전날 저녁에 비가 와서 나가기도 귀찮고해서 호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서비스(주문누락, 음식에 머리카락, 매니저 대응 불만족 등)가 엉망이라 개인적으로는 재방문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녁식사 외에는 스태프들도 서비스도 매우 만족할만한 수준이긴 했는데 마지막 날 이런 일이 생겨서 체크아웃할때 매니저에게 불만을 얘기해서 이 부분은 사과를 받았습니다. 인테리어나 컨셉은 메리엿 계열 Moxy랑 비슷하고 조식은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뷔페식으로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tascö - 여긴 마일모아에 올라오지 않은 식당인데 포르투에서 먹어본 많은 해산물 중 가장 맛있고 실험적인 곳이었습니다. 아내의 직장동료의 추천으로 갔던 곳인데 서빙도 아주 훌륭하게 해주고 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도 좋아서 재방문의사가 있는 곳입니다. 바로 옆에 손님들로 북적이는 식당(아마도 마일모아에서 추천한 적이 있는 식당)이 있었는데 웨이팅 조차 받아주지 않고(30분쯤 후에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굉장히 불친절해서 옮겨간 곳인데 결론적으로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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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 The Emerald House Lisbon, Curio Collection by Hilton에 4박했는데 리스본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크게 나무랄 데가 없는 곳입니다. 리스본 시내도 트램과 버스 등 대중교통 옵션이 좋아서 크게 불편치 않았습니다. 음식도 오믈렛이 반숙처럼 나오는거 빼고는 조식도 괜찮았고 룸서비스로 주문한 음식들도 양이 푸짐해서 저는 만족하면서 머물렀습니다. 조식은 세 군데 호텔중에 가장 다양하고 좋았습니다. 처음에 2층 객실을 받았는데 들어가보니 포르투갈이 비탈길(경사길)이 많아서 그런가 2층인데도 행인들과 눈이 마주칠 정도라 프라이버시 때문에 불편하다고 방을 바뀌달라고 요청해서 도로변 쪽으로 방을 받았습니다. 

 

Chashu Ramen - 리스본 시내 맛집은 이미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호텔 주변 식당 한군데 추천합니다. 혹시 저녁 늦게 호텔 체크인을 할 경우 굳이 시내로 가실 것 없이 걸어서 2-3분 거리에 Chashu Ramen 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구글링을 해보면 리뷰는 아직 많지 않지만 별점은 4.7정도로 식당 내부는 넓지 않지만 맛은 제법 일본식 라멘 맛이 납니다. 저는 돈코츠라멘, 미소라멘, 교자를 주문했는데 저녁 늦게 도착해서 허기진 상태라 그랬는지 모르지만 무척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딱히 정해둔 식사메뉴가 없고 저녁에 출출한데 호텔 룸서비스 음식이 입맛에 안맞는다면 가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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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 Sixt 를 렌트했는데 출고전에 흠집 등 차량 내외관 상태를 미리 꼼꼼히 체크해서 계약서와 함께 보내주더군요. 리스본공항 - 신트라 - 포르투 - 리스본 공항의 도시간 이동구간만 렌터카로 이동하고 시내안에선 가급적 운전하지 않고 리스본 공항에 렌터카를 반납하고 리스본 시내로 갔습니다. 좁은 도로에 익숙지 않은 분이라면 굳이 렌터카 이용할 필요는 없겠다 생각이 드는게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포르투갈 우버인 볼트가 가격이 착해서 저는 이동할때 여러 번 이용했습니다. 포르투갈 여행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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