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원래 있던 집을 팔고 새로운 집을 샀습니다.
부동산 마켓이 너무 핫해서 오퍼가 오백번 거절되고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불렀는데 멀티플 오퍼 상황에서 계속 졌습니다) 겨우 샀네요.
그런데 지금 집을 살 때, 저희가 리스팅 가격보다 더 비싸게 불렀는데 저희쪽 리얼터가 그만큼 appraisal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셀러 쪽 리얼터도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 건지 확답을 원하길래 원래 있던 집을 팔아서 남은 돈에서 appraisal 차액만큼 현금으로 낸다고 하고,
캐쉬로 차액을 내야할 상황에 대비해 원래 다운페이 하려던 금액 (15%)보다 적게 내고 (10%) 클로징을 했습니다.
다행히 appraisal은 저희가 부른 금액만큼 나와서 캐쉬로 차액을 지불할 일은 없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혹시나 해서 안 쓴 돈이 애매하게 남네요. 일단 온라인 세이빙에 전부 넣어둔 상황입니다.
참고로 모기지 이자율은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클로징 해서 5.825%이구요.
여기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하는 지금까지 생각해본 옵션입니다.
1. 남는 돈을 지금 있는 모기지에서 원금 갚는데 쓴다: 이 경우는 모기지 보험도 안 없어지고, 매달 내는 돈이 줄어들지도 않아서 좀 아쉽지만, 집을 팔고 남은 돈을 다 원금 갚는데 쓰게 되는 거라 남는 돈이 아마 taxable income으로 잡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 한국에서 돈을 좀 더 가지고 와서 20% 다운페이 채우고 지금 있는 모기지에서 원금을 갚는다: 이 경우는 매달 내는 모기지 보험은 없어지지만 역시 매달 내는 돈이 줄어들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 원래는 이렇게 하려고 했는데 모기지 기간이 짧아지는 거지 매달 내는 돈이 줄지 않는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ㅠ
3. 한국에서 돈을 좀 더 가지고 와서 20% 다운페이 채우고, 지금 있는 모기지에서 recast한다: 이 경우는 매달 내는 모기지 보험과 매달 내는 돈이 같이 줄어든다고 들었는데, 주정부 론이라 이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4. 그냥 남은 돈을 MMF 혹은 다른 펀드에 넣고 이자율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 후 20퍼센트 채워서 리파이낸스 한다: 모기지 이자율보다 MMF 이익 이자율이 낮은 상황이긴 한데, 매달 모기지 보험 내는 것보다는 이익이 비슷하거나 약간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남는 돈이 아마도 taxable income으로 잡히겠지요?
뭐가 가장 나은 선택일까요?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마모님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보통은 집 사면 대출 이외에도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기에 여유자금으로 급할 때 꺼낼 수 있는 펀드 등에 넣어두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남는 돈이 어느 정도인지, 모기지 보험 없어지면 월 페이먼트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한국에서 얼마나 가져올 수 있는지 등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겠죠. 뭐라 조언하기엔 정보가 많이 부족하네요.
윗분 말씀대로,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에는 정보가 조금 부족하네요. 매달 발생하는 순수익 (수입 - 지출)에 큰 문제가 없다면 (집 대출 금액을 매달 큰 문제없이 납부할 수 있다면), 굳이 목돈을 넣어야 할 필요가 있을지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PMI 금액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PMI 금액이 높다면 20% 이상의 다운페이먼트를 하고 리캐스팅을 진행하여 (1) 월 납입금액을 줄이고, (2) PMI를 없애는 것이 가장 좋겠네요. 그렇지 않다면, 그 돈을 유동성 있게 보유하는 것의 장점과, 그 돈을 투자하여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등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윗 분 말씀대로 집은 자질구레하게 돈 들어가는 곳이 많아서 현금이나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에 넣어놓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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