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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포시즌스 호텔 주변 교통 질문드렸는데요, 서울 여행 다녀와서 몇가지 후기 올립니다. 

 

1. 포시즌스 호텔 & 교통: 시설도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했어요. 하우스키핑을 하루에 두번씩 한다고 되어있어서 turndown service 버튼을 눌러놓지 않아도, 오후에도 벨 눌러서 더 필요한거 없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아침 부페 포함이였는데, The Market 음식 모두 맛있었어요. 어지간히 대식가가 아니라면 원래 가격 69,000원 값어치 하기는 힘들 것 같기는 해요. 토요일 오후 집회로 큰길이 막혀서 택시가 늦게 도착한 적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교통은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택시는 타다, 카카오T 앱 깔아서 사용했는데. 타다는 대체적으로 큰 차가 오고, 카카오택시는 좀 오래된 일반택시도 있었어요. 근처에 덕수궁 전시회 (근현대 자수전)도 좋았고, 국립중앙박물관도 볼거리가 많고 기념품도 예쁜거 많더라고요.

 

2. 쇼핑:

- 안경: 린드버그 안경테가 가볍다는 추천을 받아서,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갈 일이 있어서 금강안경이라는 곳에서 안경을 구입했는데, 가볍고 편해서 추천품목입니다

- 유기그릇: 관리가 힘들다는 조언에도 불구하고, 놋담이라는 브랜드의 유기그릇을 구입했어요. 놋담 본사는 강남에 있고, 백화점 몇군데 입점이 되어있는데, 저는 신세계명동에서 구입했구요. 남대문 시장에 명장 직인이 찍힌 유기그릇 파는 곳도 있다는데, 제가 가보지는 못했어요. 제 생각에 놋담이 최상의 제품은 아닌 것 같지만, 입문하기에는 무난한 것 같아요. 제가 구입할 당시 백화점에서 50% 할인이라고 해서 원하는 그릇 구입하고 신세계 멤버쉽카드 만들어서 5% 할인을 받았는데, 나중에 보니 본사 매장이나 인터넷 쇼핑몰 할인율이 더 좋더라고요. 혹시라도 시간여유가 있으시면, 가격비교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강아지옷: 명동에 슈퍼펫 매장에서 강아지옷과 장난감 구입을 했어요. 여긴 텍스리펀은 안되지만, 구매한 금액의 10% 가격의 물건을 공짜로 주시더라고요.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태권도복, 한복이나 귀여운 옷들이 많아서 만족스러운 쇼핑이였어요

- 백화점 쇼핑: 백화점들이 대체적으로 외국인용 포인트카드가 있더라고요. 대부분 텍스리펀 받는 곳에서 포인트카드 발급을 받아서 구매시 사용하면, 금액의 몇%를 적립해줘서 다른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텍스리펀은 대부분 현금로 받았고, 한군데만 카드로 받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10%정도 (9만원 vs $58) 덜 돌려줬더라고요. 한국돈으로 받는게 당장은 이익인 것 같아요.

- 공항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Celine매장에서 핸드백을 구입했는데, 표시된 가격도 미국보다 낮았고, 추가 5%+10% 할인을 받아서 미국 세전보다 거의 2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했어요. 서울 백화점에서도 대체적으로 미국보다 가격이 더 낮았는데, 에르메스는 미국보다 더 높은 것도 있더라고요. 백화점에서 포인트 적립을 많이 해주는 브랜드 (예: 갤러리아 보테가)도 미국과 비교해서 할인폭이 좋을 것 같아요.

 

3. 식당

- 정식당: 음식이 깔끔하고 조화가 잘 이루어진 식사였어요. 분위기도 조용하고 파인다이닝 좋아하시면 추천입니다.

- 스시렌 (비추천): 유튜브에서 후기를 보고 갔는데, 완전 비추천이에요. 싸지않은 오마카세인데, 생선 퀄러티도 안좋고 쉐프 솜씨나 매너도 별로였어요. 애피타이져는 그나마 나았는데, 스시 나오면서 부터 맛이 없어서 그냥 나오고 싶을 정도였으니 할말 다했죠. 며칠 후에 The형제라는 식당에 갔는데, 여기 회가 훨씬 맛났어요. 

- 백화점 식당: 제가 두군데 (현대백화점 압구정 5층 솥밥집, 갤러리아 지하식품관)만 가봤지만, 대체적으로 음식이 맛나고 깔끔했어요. 미국 오면서 제일 아쉬운 부분이 백화점 식품관에 자주 못간거에요 ㅎㅎ

- 광평 평양냉면: 풍자의 또간집이라는 유튜브에서 추천한 음식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골동면도 새로운 맛이고, 돔베고기도 냄새 안나고 맛났고요, 육회와 우니는 우니가 그닥 신선해보이지는 않았지만 육회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두번은 안가도 될것 같은 곳인데, 한번은 가보시는건 추천입니다

 

비행기 연착에 관한 질문이 있는데요, 비행기는 왕복 델타였고 LAX-ICN만 대한항공이였는데요, 제 지역에서 엘에이 가는 델타 비행기가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원래 12:30에 탈려고 했던 인천행 비행기를 놓치고 밤 11:30분 비행기를 탔어요. 제대로 비행기를 탔으면 한국 저녁 도착인데, 11시간 늦어지는 바람에 다음날 한국 아침시간에 도착을 했죠. 호텔에 아침에 체크인해서 반나절 있기는 했지만, 그 전날 숙박은 못한 셈인데요, 이런 경우에 비행기 연착에 대한 보상을 여행자보험에 청구가 가능할까요? 아멕스에서 비행기표 구입할때 추가로 든 여행자보험이거든요. 연착으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은 없고, 호텔 하루 (정확히는 반나절) 숙박을 못한 경우라서 보상을 못받을 것 같죠?

 

-- 업데이트:  Amex Travel Insurance에 전화해서 상황설명하고 클레임 번호 받아서, 이메일로 보내준 링크에 서류 (Delta flight verification letter-델타 웹사이트에 신청가능, 호텔 영수증, 클레임신청서) 업로드 하고 일주일 안되서 우편으로 체크 받았어요. 첫번째 비행기가 딜레이 됐어서, 신청서에 'delayed flight departure'를 선택했는데 incorrect policy라고 자기네가 알아서 새로 클레임번호 발부해서 처리해줬더라고요. 원래 스케줄의 두번째 비행기를 못탔기때문에 'missed flight'인가봐요.  일인당 limit이 오백불이라 호텔 일박 금액의 1/2을 각각 클레임해서 하루치 돌려받았어요. 혹시라도 비슷한 경우에 참조되시라고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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